고령자 근력 운동 가이드
노년, 속근 줄면서 보행장애 위험… 순간 큰 힘내는 '근파워' 강화해야
힘 주는 동작 때 빨리 움직여 단련… 운동 후 꾸준히 오래 단백질 섭취
◇근육량 줄어든 노인, 사망·입원 위험 '최대 5배'
근육이 줄어들면 단순히 힘과 체력이 떨어지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근감소증인지를 살피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노인 근육, 젊은 근육과는 질도 다르다
노인이 되면 근육의 질도 나빠진다. 근육세포의 숫자뿐 아니라, 각 근육세포가 내는 힘까지 떨어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근력(muscle strength)'보다는 '근파워(muscle power)'가 더 빨리 저하된다.
근파워란, 가능한 한 빨리 얼마나 큰 힘을 내는지를 의미한다.
시간에 상관없이 얼마나 큰 힘을 내는지를 의미하는 근력과는 다르다.
근파워는 근력보다 신체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걷기를 예로 들면, 걸을 때 사용되는 신체 근육들이 재빨리
작동해야 문제 없이 걸을 수 있는데, 근파워의 저하에 따라 근육의 반응속도와 순간적으로 내는 힘이 떨어지고
결국 보행장애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이다. 미국 터프츠대학의 인간영양연구센터에서 노인 80명을 대상으로 근력과
근파워를 각각 측정하고, 이에 따른 신체 기능 정도를 파악했다.
그 결과, 근파워가 높을수록 일어서기·걷기·집안일·식사 등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운동, 힘에 '속도'를 붙여라
이런 이유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노인의 근력 운동 방법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 ACSM(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은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노인 운동에서 '속도'의 개념을 도입했다.
근파워를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 전세계 노인 운동 지침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저(低)강도의 고속 파워 운동'이 근감소증 노인의 근력뿐 아니라 근파워까지 높여 신체 기능을
개선한다고 설명한다. 운동 방법은 기존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힘을 주는 동작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앉았다 일어서는 운동을 예로 들면, 일어설 때 빠르게 일어서고 천천히 앉는 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전통적인 저항성 운동보다 파워 운동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속도가
더해졌을 때 근력은 똑같이 향상되면서 근파워는 더욱 향상돼 신체 기능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단백질, '천천히 오래' 보충하세요
근육의 성장을 위해 단백질을 먹는 방법도 젊었을 때와 다르다.
젊었을 때는 보통 운동 후 1~3시간 안에 보충해야 단백질의 합성 반응이 최대화된다.
반면, 노인의 경우 근육 합성 능력이 근력 운동 직후에 특별히 높지 않고, 운동 후 24시간까지로 지속된다.
근력 운동 뒤로 24시간 동안 꾸준하게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얼마나 먹느냐도 중요하다.
건강한 노인은 하루에 몸무게 1㎏당 1~1.2g을,
만성질환을 앓거나 영양불량인 노인은 1㎏당 1.2~1.5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몸무게가 65㎏인 노인을 예로 들면 건강할 경우엔 65~78g, 건강하지 않을 경우엔 78~97.5g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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