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추나 정체 양생

1분 달리기

초암 정만순 2018. 5. 2. 08:35




1분 달리기



1분 달리기로 천식과 폐암을 고친다

 

스승께서 말씀하셨다. 단전호흡 같은 것을 한다고 가만히 앉아서 심호흡을 하는 짓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는 모든 기능을 스스로 조절하는 자동 조절 시스템이 있다. 빨리 걷거나 힘든 일을 하면 저절로 숨이 차고 걸음을 멈추면 숨이 가쁜 것이 사라져서 호흡이 편해지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억지로 하는 호흡은 가짜호흡이다. 가짜 바람을 마시면 내 몸도 가짜가 된다. 숨은 소요유(逍遙遊)하는 자세에서 자연스럽게 쉬는 것이 가장 좋다. 폐는 수없이 많은 작은 공기 주머니로 이루어져 있다. 호흡으로 폐에 있는 모든 주머니 속으로 공기가 100퍼센트 다 들어오게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폐 속으로 공기가 70-80퍼센트쯤은 들어오게 해야 한다. 그냥 보통 숨을 쉬는 방법으로는 50퍼센트 정도밖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숨을 깊게 쉬는 것과 얕게 쉬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숨을 헐떡거려야 폐기능이 좋아진다

폐암 환자는 남자한테 많이 생기는가? 아니면 여자한테 더 많이 생기는가? 여자한테 더 많이 생긴다. 흔히 폐암의 주된 원인이 담배라고 한다. 폐암의 90퍼센트가 담배가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90퍼센트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딸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어머니가 그냥 두지 않기 때문이다. 아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은 용서할 수 있지만 딸이 담배를 피우게 둘 수는 없는 것이다. 여자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데에도 폐암 환자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은 남자보다 폐암 환자가 훨씬 더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여자들의 생활환경과 살아가는 방식이 폐암에 걸리기 쉽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숨이 찰 만큼 힘든 일을 하지 않는다.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이를 돌보는 것 같은 가사노동으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숨이 헐떡거리지 않는다. 숨이 헐떡거릴 만큼 힘이 드는 일을 해야 폐의 기능이 좋아진다.

보통 숨을 쉬면 폐의 윗부분 2분지 1만 공기가 들어온다. 나머지 반쪽 아랫부분에는 1년 전의 공기도 그대로 쌓여 썩어가고 있다. 공기나 물은 고여 있으면 썩는다. 폐의 밑바닥에는 썩은 공기가 쌓여 있다. 밑바닥에 고여 있는 썩은 공기가 염증을 일으키고 암이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된다.

숨을 헐떡거릴 정도로 일을 하지 않고 힘든 일이나 운동을 하지 않는 안방마님들이나 얌전한 체 점잖음을 빼는 귀부인들한테 천식이 제일 많다. 고관대작(高官大爵)들의 부인이나 안방마님들은 모든 일을 머슴이나 종들한테 시키고 자신은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지 않는다. 이런 부인들이 다 천식으로 숨이 막히고 콜록콜록거리게 되는 것이다. 숨을 쉬면 폐의 3분지 1까지만 공기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8시간이나 9시간 동안 잠을 잔다. 낮에 열심히 뛰어놀기 때문에 폐 속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간다. 아이들은 매우 활발하게 뛰어놀기 때문에 산소가 많이 들어가고 이산화탄소가 잘 배출되어 폐가 튼튼한 것이다. 아이들은 힘차게 뛰어놀기 때문에 바람이 폐 속 깊은 곳까지 저절로 들어간다. 배꼽까지 깊이 숨을 쉬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가 폐암에 걸리는 일은 없다. 그러나 다리가 불편한 아이들, 소아마비 같은 것을 앓아서 잘 뛰지 못하는 아이들은 간혹 천식이나 폐질환을 앓기 쉽다.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공기교환이 잘 안 되어 숨을 크게 쉬어 보면 숨에서 생선비린내가 난다. 폐가 생선처럼 썩고 있는 것이다. 콧김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 콧김에서 비릿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폐암이 시작된 것이다.

폐결핵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제일 아래쪽 밑바닥부터 갉아먹기 시작한다. 결핵균이 폐의 절반을 갉아먹어도 숨이 차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뛰어 봐서 숨이 차기 시작하면 폐의 밑바닥부터 썩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폐병을 치료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10초나 20초 동안 온 힘을 다해서 달리기를 하는 것이다. 1분 동안 운동을 하면 된다. 10초나 20초 동안 전력 질주를 하고 나머지 40-50초는 숨고르기를 하면서 천천히 뛰면 된다. 그렇게 해 보면 폐 속에서 비린내가 나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다. 날마다 한 번을 하거나 아침저녁으로 두 번만 하면 천식, 폐렴, 폐결핵, 폐암 같은 것이 저절로 낫는다.

100미터를 달리되 30미터쯤 곧은 길을 전력을 다해서 전속력으로 뛰고 그 다음부터는 천천히 호흡을 조절하면서 70미터쯤을 숨이 안정될 때까지 천천히 뛰어야 한다. 마라톤이나 단거리 달리기를 할 때 숨이 몹시 헐떡거리지 않는가. 이 운동을 하루 두 번씩을 하면 머리가 두 배로 좋아진다. 뇌에 산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폐 밑바닥에 있는 세포까지 활동을 하게 해서 폐 세포가 죽지 않고 살아나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사람이 목구멍으로 숨을 쉬면 그 사람의 목숨은 몇 년이 남지 않은 것이고 오목가슴까지 숨이 들어오면 목숨이 20년이 남지 않은 것이며 아랫배까지 숨이 내려오면 30년은 더 살 수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심폐기능이 좋아지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뜀박질을 해서 폐를 단련시키는 것이다. 폐를 튼튼하게 하려면 전력질주를 해서 폐 속에 있는 썩은 공기를 완전히 뱉어내야 한다. 썩은 물에 새로 맑은 물을 타서 쏟아내기를 반복하듯이 새로운 공기로 폐 속에 고인 탁한 공기를 완전히 뱉어내고 새 공기로 채워야 한다.


 

뜀박질로 폐의 밑바닥에 고여 있는 썩은 공기를 뱉어낸다

 

이 호흡법은 내가 어려서부터 연구한 것이다. 아버지가 근엄한 분이라 뛰지 못하게 해서 선비는 모든 행동이 점잖아야 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뛸 수가 없었다. 그래서 화장실 지나서 밭둑 너머에 있는 길을 길이 반질반질 윤이 나도록 날마다 뛰었다. 왜 화장실에 가서 빨리 안 오느냐고 꾸중을 들을 것을 알면서도 화장실에 갈 때마다 한 번씩 뛰고 들어가고 했다. 숨을 헐떡거리면서 방에 들어가면 아버지께서는 뛰고 온 것을 아시면서도 화장실에 가서 왜 이렇게 오래 있느냐고 야단을 치곤 하셨다. 아버지께서 운동을 가르쳐 주지 않으니 혼자 운동을 해서 숨을 헐떡거리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 뛰었으므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왜 그렇게 열심히 뛰었는가? 뛰고 나면 머리가 상쾌해진다. 그리고 잠도 덜 온다. 몸도 덜 피로하다. 어려서부터 나는 어떻게 하는 것이 내 몸에 더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것을 생이지(生以知)라고 한다.

그래서 폐가 나쁜 사람을 보면 목구멍까지만 숨을 쉬는 사람을 보면 혹시 숨을 쉴 때 비린내가 나지 않는가? 숨을 헐떡거리거나 언덕길을 올라갈 때, 뛸 때 숨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가? 이런 것을 스스로 관찰해 보라고 한다. 숨에서 비린내가 나면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라.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숨 쉬는 모양만 봐도 알 수 있다. 곧 목구멍까지만 숨이 들어오니 목구멍 부분만 팔딱팔딱 뛴다. 내가 숨 쉬는 법을 여러 사람들한테 가르쳐 주었더니 지금 100여 명이 아침저녁으로 1분씩 뛰는 운동을 하고 있다.

이 운동이 하루 세 시간 동안 운동을 하는 것보다 낫다. 요가 같은 것은 숨을 헐떡거리지 않으므로 좋은 운동이 아니다. 요가는 밥 먹고 할 일 없이 빈둥빈둥 놀기만 하는 인도의 귀족들이 심심풀이로 시간을 낭비하기 위해 만들어낸 운동이다. 이런 것으로 폐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장부 중에서 심폐기능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 공기가 가장 중요하다. 풍수지리(風水地理)에서 공기 곧 바람이 제일 먼저이고 그 다음이 물이고 그 다음이 땅이다. 땅은 음식을 가리킨다. 마지막의 리()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이치나 도리라는 뜻이다. 풍수지리에서도 제일 우선 되는 것이 공기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첫째가 공기이고 두 번째가 물이며 세 번째가 음식이라는 뜻이다.


 

누워서 기와집을 짓지 말라

 

육신을 단련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앉아서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앉은뱅이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으면서 계획을 세우지 마라. 나도 새벽까지 글을 쓸 때에도 일어나서 뒷짐을 지고 서성거리면서 생각한 것을 앉아서 쓴다.

앉아서 눈을 감은 채로 생각하거나 또는 누워서 기와집을 짓지 말라. 누워서 생각만으로 지은 집은 일어나면 쓰러진다. 앉아서 생각한 집은 일어나면 무너진다. 앉아서 할 수 있는 것은 말 뿐이다. 누워서 할 수 있는 것은 생각 뿐이다. 생각은 생각으로 끝나고 말은 말로 끝난다.

석가모니는 앉아서 말만 했을 뿐이므로 실천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극락왕생(極樂往生)을 할 수가 없다. 백주(白晝)에 서서 생각하라. 저녁에 생각하던 것을 낮에 다시 생각하라. 설 입() 밑에 입 구()가 있는 것이 소리 음()이다. 소리 음()은 대낮에 서서 생각한 것을 입으로 말하라는 뜻이다.

밤에 쓴 연애편지를 낮에 다시 읽어보면 유치해서 찢어버리기 일쑤다. 밤에는 생각이 엇나가기 쉽다. 밤에 생각하면 망상이 되고 공상이 된다. 누워서 생각하면 몽상이 되는 것이다. 입 밖으로 말을 할 때에는 대낮에 서서 생각을 한 것을 말로 표현하라. 그래서 뜻 의()는 설 입() 밑에 입 구() 밑에 마음 심() 곧 소리 음() 밑에 마음 심()이 있는 글자다. 의사 표시를 할 때에는 낮에 서서 생각한 것을 뜻으로 삼으라는 뜻이다.

입일(立日)은 일고중천(日高中天)이다. 대낮은 해가 하늘 가운데 높이 솟아 있을 때를 말한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반까지가 한낮이다. 하루를 네 부분으로 나누면 6시간이므로 대략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낮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시간으로는 12시가 정오 곧 낮의 한 가운데가 아니고 오후 한 시쯤이 낮의 한 가운데에 가까우므로 10시에서 오후 3시 반 정도까지를 한낮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누군가가 물으면 그 즉시 대답하지 말고 그 다음날에 대답을 하는 것이 좋다. 해가 중천에 떴을 때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연구를 한 다음에 대답을 해 주어야 한다.

동서남북과 하늘과 땅, 사람이나 만물 등 어느 것에든지 모두 부끄럽지 않고 떳떳해야 한다. ()은 양이므로 주로 생기(生氣), 동방(東方) 목에 속하고 사람한테는 이성(理性)이다. ()는 음이므로 주로 살기(殺氣), 서방(西方) ()에 속하고 사람한테는 정()이 된다.

()은 여성적인 것이다.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문둥병에 걸렸다면 그것을 고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아들을 죽여서 간을 빼서 먹일 수도 있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핏줄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이 정이다. 바퀴벌레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하던 어머니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한밤중에 공동묘지에 가서 시체라도 파서 꺼내 올 수 있는 것이다. 개미 한 마리도 못 죽이는 여자가 황소도 때려잡을 수 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황소 목이라도 딸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