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수도 종교

仙佛家眞修語錄(선불가전어록)

초암 정만순 2014. 2. 1. 16:50

<*이 선불가진수어록은 고 양성 노스님이 생전에 편찬하여 남기신 유고이다.>

글에 이르시기를  '화엄경에 이르되  護持諸佛法하고도 攝取大仙道라."고 하셨으니 이를 살펴보건데 仙과 佛의 두가지 가르침이 본래 동일한 도라고 하시었다.

또 불타께서 이르되 '여래의 대선도는 미묘하여 알기가 어렵다고 하시고 이 묘법을 구하지 못하면 어찌 무상의 보리를 얻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살펴보건데 양성 노스님은 佛法의 法旨를 구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노구를 이끌고 여러해 동안 禪房의 총림 등을 방문하면서 法旨를 얻어 들을려고 하였으나 긑내 얻지 못하고 좌선을 해도 수행의 功果가 없어서 다시 노심초사하여 찾았으나 불법을 下手(착수)하는 妙理를 찾지 못하다가 늦게야 仙佛의 모든 경전을 살펴 보다가  "그 가운데 지극한 要旨를 간추려 책으로 편성하여  후학들에게 수행의 지침이 되게 하고자 하여 이 책을'仙佛家眞修語錄' 이라고 이름 하였다."고 하시었다.

                                                                                            능엄선회 현일자(현일자사이트 펌글)

 

 

선.불가진수어록 - 한단회 원명님 해석(한단회 사이트 펌글)

 

제 1 장  緖言

 

緖言


사람의 진정한 자유는 精을 기르고 神을 응결시켜 참됨을 이루는 데 있다. 精神은 原天이다. 선천의 元精과 元氣와 元神이 사람의 三寶가 된다. 고로 도법이 뜻으로 정·기·신을 玄牝 속으로 이끌어 煉精化氣, 煉?化神, 神化成眞하여 하늘에 합하는 것이니 이것이 大道의 眞傳이라 하겠다. 사람의 精과 神이 바로 性과 命인고로 장차 盡性住命을 다하고자 한즉, 반드시 먼저 정을 기르고 신을 응결시켜야 하는 것이니 養精凝神之學은 곧 性命雙修의 道이다. 性體命珠가 견고하게 응결하여 金剛不壞를 이루니 진실로 無上哲理의 극치가 아니겠는가? 이것이 바로 金丹至寶의 精神傳學이다.

金丹은 선천의 太極乾金이 사람에게 깃들어 性命의 이치가 되니 水鄕眞鉛이 본래 乾家에서 나와 이제 도로 金家에 돌아가는고로 金液還丹이라 한다. 독맥으로 올리고 임맥으로 내리어 取坎塡離하여 神胎를 맺음을 이른다. 대개 丹功의 始終切要가 모두 玄牝一竅에 있으니 사람이 능히 현빈에 통하여 양신출태의 妙를 운용하여야만이 능히 眞我의 진면목을 보게 된다.

陽精이란 金花眞種子이니 水源의 淸眞을 분변하여 얻은 연후에 動한즉 功을 베풀고 靜한즉 멈추어 쉬는 것은 下手의 묘법이다. 매 活子時에 收回烹煉함을 調藥이라 하며, 龍虎가 交?함을 黃芽라 하며, 神?가 응결함을 金丹이라 하며, 變化出神함을 胎仙이라 하며, 神通合天함을 道成이라 한다.

大道本旨가 앞에 서술한 바와 같으니 이것은 世界無上最高의 學理이며 虛極에 이르러 靜篤을 지켜야 成功할 수 있는 것이다. 玄關은 大道眞傳의 지극한 이치이다. 고로 太上曰 谷神不死는 是謂玄牝이요 玄牝之門은 是謂天地根이니 綿綿若存하야 用之不勤이라 하시니 이로 보건대 始終을 이루는 不二法門은 오직 玄關打坐式뿐일진저!

이 學을 잘 닦고 길러 결실이 성숙된즉 神通變化하며 超凡入聖하여 우주가 손 안에 있고 만가지 변화가 몸에서 나오며 祖宗을 벗어나고 중생을 이끌며 無量億劫토록 永生不滅하나니 소위 無上의 자유가 바로 이것이다.

以上에 眞我를 찾는 天仙의 總要가 모두 갖추어졌다. 그러므로 學人은 閨房丹 등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니 傍門近似之說이 가하겠는가? 오직 원컨대 성명쌍수로 참됨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마땅히 더욱 儒家經世之學을 합하여 일상생활에서 人倫忠孝德行의 實業을 쌓은 연후에야 우리 上帝가 부여한 중임을 저버리지 않았다 할 것이다.

戊午年 一陽之月에 曙宇 全秉薰 謹書 (朝鮮人)


 

제 2 장  打坐法


座銘

우리의 道는 넓고도 간략하니 정성과 공경과 믿음, 三字라. 잡념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깨달음이 늦음을 걱정할 것이다. 그 사람이 아니매 전한다면 반드시 재앙을 받을 것이요, 사람을 만나 전하지 아니함도 또한 재앙을 받는 것은 옛부터의 계율이다. 후세에 인연이 있어 이 책을 얻는 자는 삼가 애써 지키고 그릇된 사람이 보지 않게 할지니라. 精이 온전하면 욕망이 없어지고 ?가 온전하면 음식에 대한 생각이 사라질 것이며 神이 온전하면 잠 또한 사라질 것이다.

 

羅浮山 空蟾先師(姓名 古誠明)

玄關打坐式 傳述(支那人)

도를 배움에 먼저 打坐를 배우는 것은 古聖의 明訓이다.

一曰 足結跏趺요,

양 발을 十字로 얽어 양쪽 발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합하여 십자 가운데에 편안히 놓는다.

二曰 頭正腰直이요,

머리는 元神本居之宮이요, 萬神朝會之鄕이니 바르게 함이 마땅하고 허리는 一身의 砥柱인 고로 허리를 뽑아올려 능히 정신을 깨끗이 하니 곧게 세움이 마땅하다.

三曰 收視返聽이요,

눈은 神의 거울인고로 눈이 이르는 곳에 마음 또한 이르른다. 먼저 눈과 귀로 속으로 ?穴을 비춤으로써 바깥의 경계에 관여하지 않게 하나니 이른바 눈으로 색을 봄이 없으면 愛憎을 벗어남이요, 귀로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是非를 끊는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四曰 忘語調息이요,

忘語와 調息을 하지 아니한즉 안으로 三寶가 온전하지 못하다. 고로 코와 입을 가볍게 닫고 깊이 속을 지켜 언어를 잊고 호흡을 조절하여야 한다. 閉息하여 참기 어려운 지경에 도달하면 마실 때에 略放一陳하고 곧 다시 閉한다.

五曰 空定正靜이요,

空이란 안으로 생각이 없으며 밖으로 걸림이 없어 마음과 더불어 뜻이 모인즉 자연히 定해짐이요, 正이란 마음 속으로 삿됨이 없으며 外身 또한 기울어짐이 없어 신과 더불어 기가 응결한즉 자연히 靜해진다.

六曰 注意玄關이요,

이때에 天一生水法을 써서 현관에 주의를 집중한다. 뜻이란 마음이 발하는 것이니 뜻이 머무르면 신이 머무르고 신이 머무르면 기가 머물게 된다. 즉 응신하여 기혈을 반조하여 잠시도 떠나지 아니함을 말한다.

七曰 愼勿着意요,

집착도 아니하고 떠나지도 아니하며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이하여 文火의 진의로 상용하니 이와 같이 지켜야 가하다. 만약 지나치게 의식을 사용한즉 후천에 떨어져 이익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손해가 있게 된다. 고로 戒勿着이라 하였다.

八曰 切忌雜念이요,

앉는다는 것은 '空' 자로 主를 삼으니 만약 眞空을 알지 못하고 텅 빈 것으로만 主를 삼는다면 문득 頑空(완공)에 떨어지게 된다. 반드시 속으로 수련에 따른 景色之見이 있으되 없는 것과 같아야 이것을 眞空이라 한다. 잡념으로 인하여 마음이 들뜨게 되는 것을 제일로 꺼린다.

九曰 死灰血心이요,

단련하여 마음이 죽은즉 신이 살아나는 것이니 대개 血心은 陰에 속하고 元神은 陽에 속한다. 양이 성한즉 음이 쇠하는 고로 坐時에 반드시 虛靜을 要한다. 몸이 무위에 들어 動, 靜 양쪽을 다 잊어 內外가 합일하여야 얻는 바가 있게 된다.

十曰 寧耐待時라.

꾸준하게 하여 성인의 기틀을 만드는 것이니 빨리 이루고자 하면 도달하지 못한다. 국강한 인내력으로 의연히 지키어 直到水落 然後에 石出也이니 텅 빈 가운데 陽生 活子時를 기다려야 한다. 후일의 성공이 모두 寧耐 두 글자에 달려 있다.


總論

무릇 도라는 것은 눈으로 수련하는 것(眼煉)이다. 神이 눈에서 발하여 精, 氣, 神을 이끌어 가니 이른바 正法眼藏이 바로 이것이다. 마음은 주재자이니 대개 마음이 곧 일신의 주인이요, 意는 정, 기, 신의 장군(帥)이다. 이를 깨달아 수련의 宗旨를 얻어야 한다.


이상의 타좌법은 매일 두세 번 편리한 대로 행할 것이니 매번 앉을 때마다 오래 앉는 것으로 아름다움을 삼아 능히 공을 이루게 된다. 앉아서 고요함에 도달하여 혀로는 가볍게 입천장에 붙여 맑은 것은 위로 올리고 탁한 것은 내려서 감로가 입안에 가득해지거든 단전으로 삼켜야 한다. 삼킬 때에는 입 속의 탁기를 살짝 배출하여 후천의 탁기가 몸 속에 머물러 환란을 짓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좌선을 마칠 때에 양 손을 비벼 열을 발생시켜서 눈을 일곱 번 쓰다듬고 주먹을 펴고 다리를 흔들어 운동하여 근육과 경락을 편안하게 하여 나쁜 기운을 내보내어서 골수에 잠기지 않도록 한다.

좌선하는 처소는 반드시 밀실에 휘장을 드리워 남이 볼 수 없게 하여서 삼보가 노출되어 魔가 貪來하지 못하도록 한다. 하수에 들어 통관을 이루지 못하였을 때에 배부르거나 배가 고플 경우에는 타좌를 행하지 말아야 하고 마음을 어질게 하여 살생치 말 것이며 사람들의 더러운 탁기를 피하며 죽은 것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總要

항상 뜻을 수련에 머물러 위의 사항들을 잊지 않도록 한다. 그런 후에 관이 열리게 될 것이니 眞力이 쌓여 기가 통하고 신이 돌아올 때면 자연히 關이 열리게 된다. 그러나 관을 여는 데에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 만약 집착함이 오래되면 관을 열 수 없게 된다. 관이 개통된즉 상하의 기가 자유로이 왕래하여 상쾌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후에 한결같이 현관을 지킨즉 수화기제를 이루어 자연히 기가 운행되며 모든 병이 다 사라진다.

이것이 통관 공부의 초보이니 그 법이 輕安觀照知而勿着 八字에 있으니 이것이 지극히 긴요한 眞訣이 된다. 내가 부지런히 행한 지 육칠 개월에 관이 열리었다.

古先師 曰 하루하루 장생법을 행하여 입을 닦고 단정히 앉아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게 하여 신과 뜻을 정하게 한다(存神定意). 눈으로 사물을 보지 아니하고 귀로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여 일심으로 지키며 숨을 면면히 하여 끊어지지 않게 함으로써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게 한다. 榮氣와 衛氣가 자연히 유통하며 水火가 오르고 내리어 참된 靈이 살아나 長生을 얻음이 어렵지만은 않다.

또 말하기를 도를 닦음에 먼저 마음을 닦아야 할 것이니 반드시 그 마음을 항복 받고 四大가 모두 空하여야 바야흐로 도를 얻었다 할 것이다. 대개 酒, 色, 材 세 가지를 파할 것이요, 성냄을 가장 경계하여 한다. 참는 것이 삼보를 해함을 막는 것이 된다. 대개 천지만물이 일신에 갖추어져 있으니 기쁨은 봄과 같고 헤아림이 넓어야 마음은 평안하고 기는 화하여 정혈이 끊어지지 아니한다. 그러니 어찌 延年益壽의 도가 아니겠는가? 정히 등잔에 기름을 부음과 같아서 비록 늙었다 할지라도 더욱 힘을 보태어 생명의 불을 크게 피우게 된다. 통관 이후에도 모든 공법이 또한 타좌에 있다 할 것이니 타좌는 곧 道의 始終을 이루는 正路이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이로 인하여 입문하고 정진한 연후에야 도에 부합되게 된다.

節要篇에 말하기를 黃婆는 중매를 잘 하여서 무중생유를 잘 이끌어 간다. 고로 ?女를 인도하여 때를 기다리게 하고 낭군을 바깥으로부터 이끌어 온다. 양쪽 竅가 융통하여 막힘이 없게 되며 중궁에 모이게 되어 하나가 된다. 마치 푸르름이 봄에 소생함과 같아서 ?兒가 잉태되니 이를 聖胎라 부른다. 사람의 몸으로 얻기 어려운 것이요, 佛法으로 듣기 어려운 것이며 도장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것이다. 眞師는 만나기 어렵고 中士에서 태어나기도 어려우니 배우는 자는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