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나무

숲과의 對話/목본(사)

쉬나무

초암 정만순 2018. 5. 19. 07:50

쉬나무

쉬나무 꽃과 꽃봉오리 (7월 7일)꿀이 많아 벌이 많이 온다. 수유나무와 비슷하다고 쉬나무이며 지방에 따라 소동나무라고도 한다.

계	식물
과	운향과(Rutaceae)
학명	Evodia daniellii Hemsl.
생약명	오수유(吳茱萸)
개화기	8월
핵심어	대생¹⁾, 기수1회우상복엽, 선점²⁾, 잡성화³⁾, 자웅이주⁴⁾, 취산화서⁵⁾, 삭과⁶⁾

1. 구분

운향과의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로 줄기가 하나 또는 밑동에서 몇 개로 갈라져 나오며 키 15m 정도로 크게 자란다. 가지가 벌어져 위쪽이 둥글어진다.

2. 서식지

낮은 산 100~600m 고지의 너덜바위 지역이나 마을 근처, 개울가에 주로 서식한다.

3. 특징

줄기껍질이 잘 갈라지지 않으나 거칠다.

잎

잎줄기에 길이 5~12㎝ 정도의 잎 7~11장이 마주 달려 홀수로 난 깃털 모양이 된다. 끝이 뾰족한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냄새가 나오는 기름점과 둥글고 흐릿한 잔톱니가 있다. 앞면은 털이 없고 뒷면의 잎맥에 구부러진 잔털이 있다. 가을에 노랗게 물든다.

꽃

8월에 가지 끝에 흰색으로 핀다. 끝마다 마주 갈라지는 꽃대가 나와 각 마디와 끝에 길이 4~5㎜ 정도의 꽃이 달린다. 암꽃은 암술대가 5개이며 퇴화된 헛수술이 있다. 수꽃은 수술이 5개다. 꽃잎은 5장이다. 꽃받침잎은 5갈래이며 연한 녹색을 띤다.

열매

10월에 한쪽에 긴 꼬리가 달린 송편 모양인 길이 8㎜ 정도의 열매가 5개씩 모여서 갈색으로 여문다. 다 익으면 열매껍질이 갈라져 검게 윤나는 둥근 씨앗들이 나온다. 겨울에도 가지에 매달려 있다.

줄기껍질

어린 나무는 회색빛 도는 갈색을 띤다. 묵을수록 검은 회갈색이 되고 가로로 약간 주름이 지고 가지가 떨어진 자리에 흔적이 남으며 밝은 청회색 얼룩이 생긴다. 밋밋하면서도 길쭉한 껍질눈이 많아 거칠다.

가지

햇가지는 회색빛 도는 갈색을 띠며 잔털이 있다가 없어진다. 묵으면 붉은 갈색이 되며 얼룩얼룩해진다. 껍질눈과 진한 갈색 반점이 있다.

겨울눈

끝이 뾰족하고 긴 원뿔 모양이다. 밝은 회갈색을 띠며 잔털이 있다.

4. 용도

약용: 토사곽란, 두통, 치통, 신경통

민간요법

풋열매 · 줄기껍질(오수유, 吳茱萸)
가을에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약간 독성이 있으므로 정량만 사용해야 하며 열병이 있는 사람은 먹어서는 안 된다. 토사곽란, 머리 아픈 데, 치통, 신경통에 말린 것 12g 이하를 물 400㎖에 넣고 1회 달여서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