磁石
자석을 가까이 하면 병이 난다
나이가 50대인 한 여자가 있었다. 이 여자는 자석이 몸에 좋다고 하니까 자석요, 자석 이불, 자석 목걸이, 자석 반지, 자석 베개 등 온통 자석 제품을 몸에 두르고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빈혈증이 생기고 어지럼증이 심해졌다. 자석이 있는 쪽으로만 피가 몰리고 뇌쪽으로는 혈액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헤모글로빈은 산화철이므로 철 성분이 자석 쪽으로 끌려 가게 되어 있다. 이를 테면 심장에서 뇌로 보낼 혈액이 자석에 이끌려 자석이 있는 쪽으로만 쏠리는 것이다.
자석 때문에 안면신경이 마비된 것을 고치다
이 여자가 어느 날부터인지 눈이 찌그러지기 시작하더니 눈을 뜰 수 없게 되었다. 자석의 자력이 기운과 혈액을 한 쪽으로 다 끌고 가 버려서 머리 위쪽으로 혈액이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래서 자석으로 만든 베개와 이불 같은 것을 모두 내다 버리게 하였더니 그 뒤부터는 눈을 감으려 해도 눈이 감기지 않았다. 안면신경이 마비되어 눈꺼풀을 움직일 수 없게 된 것이다. 눈을 감을 수가 없어서 잠을 잘 수 없다고 하소연을 하기에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잠을 자라고 하였다.
눈을 감지 못하여 밝은 빛에 안구가 노출되면 망막이 상해서 실명할 수 있다. 그대로 두면 시력을 잃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1년 동안 청목환과 다른 탕약을 지어 주어서 완전히 고쳐 주었다.
이 여자는 자석을 오랫동안 몸에 지녀서 온 몸이 자석처럼 되어 버렸다. 카드를 손에 쥐거나 몸에 지니면 카드의 내용이 모두 지워져 버린다. 바늘 가까이 가면 바늘이 몸에 달라붙는다. 그래서 집 안에 못 쓰게 된 카드가 수백 장 쌓여 있다.
자석을 몸에 지니는 것은 몸통이 두 개인 약초 곧 차미(叉尾)를 먹는 것과 같다. 기운을 엉뚱한 곳으로 보내 버리는 것이다. 이를테면 서울로 보내야 할 물건을 부산으로 보내고 뇌로 보내야 할 물질을 다리로 보내는 것이다.
자석이 몸의 신호전달과 유통 체계를 망가뜨린다
뇌에서 2천 5백여 종류의 호르몬이나 신경전달 물질 같은 것을 몸에 있는 각 세포한테 정확하게 배달한다. 우리 몸에는 휴대 전화망보다도 수 만배는 더 복잡한 무선 통신망이 깔려 있다. 대뇌는 온 몸의 끝까지 온갖 물질을 보내도록 지시하는 총사령부이다.
혈액은 대뇌의 명령을 받아 산소, 칼슘, 철, 소금, 호르몬 효소 등 무엇이든지 다 배달한다. 모든 사업에서 유통망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차미를 먹으면 유통 체계에 혼란을 일으켜서 온갖 만성병이 생긴다.
옛 말에 혈기백병(血氣百病)이라고 하였다. 기와 혈액이 얼마나 잘 순환되는가에 따라 백 가지 질병이 생기고 사라질 수 있다. 그런데 자석을 몸에 지니거나 가까이 두면 신경망과 물류 유통 체계가 혼란해져서 엉망이 되어 버려서 온갖 질병이 생긴다.
자동차의 엔진의 점화장치에 자석이 들어 있다. 버스를 탈 때 버스 엔진이 있는 곳에서 가능하면 멀리 떨어진 곳에 앉는 것이 좋다. 버스 운전을 오래하거나 택시 기사들한테 전립선 질병, 치질, 복부비만 같은 직업병이 많다. 이는 엔진에 있는 자석 방향으로 피가 쏠리기 때문이다. 발가락 마디가 굵어지기도 하는데 이것도 영양이 발가락 쪽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석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심각하다.
자동차 운전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기운과 혈액이 엉뚱한 곳으로 간다. 나침판을 자동차 운전석이나 앞자리에서 시동을 켜 놓은 채로 나침판을 놓으면 바늘이 제멋대로 돌아서 동서남북을 제대로 가리키지 않는다. 시동을 끄면 제대로 방향을 가리킨다. 전자파로 인해서 자력이 교란되기 때문이다. 나침판을 볼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끄고 보아야 한다.
인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식량부족으로 멸망한다
옛말에 성인은 여세위출(如世爲出)이라고 하였다. 성인은 그 시대에 맞추어 나타난다는 말이다. 미래는 곧 희망이다. 내일이 없다면 학교에 다니고 공부를 하면서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공부를 하는 것은 훌륭한 직장을 얻기 위해서이고 처녀가 아름답게 몸을 가꾸는 것은 시집 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미래가 없다면 집을 지을 필요도 없고 밭에 나가서 농사를 짓느라고 힘들게 일을 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들한테 미래를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앞날을 위해 우리는 모든 사람은 무엇을 준비하여야 하는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은 천기누설(天氣漏泄)이다. 옛날부터 천기(天氣)를 함부로 누설하지 말라고 하였다. 하늘이 하는 일을 함부로 말하면 그 말을 한 본인이 해를 입기 때문이다. 곧 제 발등을 제가 찍는 것이 되는 것이다. 천기를 함부로 누설하면 그 즉시 화근(禍根)을 당할 수밖에 없다.
식물이 기후조건이 알맞을 때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산한다. 그러나 기후 조건이 나빠져서 죽지 못해서 간신히 살아갈 때는 반대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곧 식물의 몸 안에 저장하여 둔 전분이나 녹말을 소비하면서 생명을 유지하면서 동물이나 사람과 같이 산소를 소비하는 것으로 생태가 바뀌는 것이다.
지금 풍족한 음식은 사형수의 최후의 만찬이다
식물이 만든 전분 곧 녹말은 햇볕이 만든 것이다. 햇볕이 없으면 녹말을 만들 수 없으므로 그 전에 만들어 둔 녹말을 태우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녹말의 녹(綠)은 푸를 녹(綠) 초록빛 녹(綠)이다. 식물의 녹색은 햇볕에서 온 것이다. 기후 이변으로 인한 변화된 환경에서 식물이 적응하여 살아남으려면 산소를 흡수하면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햇볕을 받아서 녹말을 만들어 영양을 축적해야 하는데 냉해로 인해 햇볕을 받을 수 없게 되면 식물은 살아남기 위해 산소를 흡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앞으로 기후 이변이 생기면 일기가 불규칙해지면 무슨 일이 제일 먼저 일어날 것인가? 전염병과 괴질이 유행하게 될 것인가? 지진과 화산폭발로 인해서 인류가 전멸상태에 이르게 될 것인가? 앞으로 지구에 가장 먼저 닥쳐 올 위험이 무엇일까? 앞날에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그 위험을 피하거나 부딪쳐서 이길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인류 전체에 다가 올 가장 큰 재앙은 무엇일까?
그것은 식량부족이다. 기후 이변으로 일기가 불규칙해지면 식물이 제대로 결실을 하지 못해서 전 세계의 식량이 바닥나서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려서 죽게 될 것이다. 전염병이나 지진, 홍수, 이런 것은 그 다음의 문제이고 가장 먼저 닥칠 절실한 문제는 식량문제가 될 것이다.
요즈음 먹을 것이 가장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최후의 만찬이다.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기 전에 수제자들을 데리고 마지막 만찬을 먹었다.
사형수한테 사형을 집행하기 전에 먹고 싶은 것을 실컷 먹인다. 오늘날의 인류가 먹는 기름지고 풍족한 음식은 사형수가 사형을 당하기 전에 먹는 최후의 만찬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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