放尿와 疾病
오줌을 참으면 암에 걸린다
사람한테 가장 좋은 습관은 오줌을 자주 누는 것이고 가장 나쁜 습관은 오줌을 참는 것이다. 인뇨(忍尿)라는 말이 있다. 오줌을 누고 싶은 억지로 것을 참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뇨(忍尿) 곧 오줌을 참는 것이 건강에 가장 해롭다.
오줌은 신진대사작용으로 인해 나오는 액체 노폐물이다. 독이 있고 쓸모가 없으므로 내버리는 액체다. 그래서 오줌은 더럽고 나쁜 냄새가 난다.
사람이 늙어서 죽는 것은 자가중독(自家中毒)으로 인한 것이다. 모든 생물은 대사과정에서 스스로 끊임없이 독소를 만들어내어 만성 자가중독이 되는데 이 만성중독 증상으로 인해 늙고 쇠약해지고 병이 들고 죽게 되는 것이다. 곧 내가 만든 독에 내가 중독되어 노쇠병사(老衰病死)가 오는 것이다.
오줌 뇨(尿) 자는 시체 시(尸) 옆에 물 수(水)가 있는 글자이다. 물의 시체, 물의 주검이라는 뜻이다. 죽은 물은 빨리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신장은 죽은 물과 살아 있는 물을 분리하는 기관이고 방광은 죽은 물을 임시 보관하는 곳이다. 곧 신장은 하수종말처리장과 같고 방광은 수채통과 같다. 오줌에는 독이 많으므로 방광을 자주 비워야 한다.
신장은 우리 몸속의 피를 깨끗하게 씻어 정화하는 작용을 하는 장기다. 시커멓게 죽은 더러운 피가 신장을 거치면 깨끗하고 맑은 피로 바뀐다. 신장은 피를 맑게 하고 맑아진 피는 몸속 구석구석까지 돌아다니면서 산소를 공급하고 때 묻고 녹이 슨 곳을 찾아서 깨끗하게 닦아낸다. 신장이 튼튼하면 피가 맑고 혈관에 기름때가 쌓이지 않아 피떡이 생기지 않으므로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중풍 같은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
신장이 튼튼하면 피가 맑고 피가 맑으면 온몸이 건강하다. 그러나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몸속에 더럽고 탁한 피가 돌아다니게 되어 반드시 몸 여기저기에 갖가지 질병이 생긴다.
오줌을 참으면 오줌독이 방광 점막을 상하게 하여 방광염, 요도염, 방광암, 전립선염, 전립선암, 신장염, 신장암 등 비뇨기계 질병에 걸리기 쉽다. 방광염이나 요도염이 거듭해서 여러 번 걸리면 방광암이나 요도암, 전립선암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소변을 참으면 안 된다. 오줌이 마려울 때 즉시 오줌을 누어야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나빠지지 않는다. 오줌을 꾹 참으면 방광염에 잘 걸리고 신장을 망가뜨린다. 방광에 오줌이 어느 정도 차오르면 대뇌의 신경을 자극하여 오줌이 마려운데 그 때 즉시 오줌을 누어야 한다. 오래 오줌을 참으면 방광의 탄력이 약해지고 오줌독이 거꾸로 위로 올라가서 신장염이나 요독증(尿毒症)이 생긴다. 보통 하루에 6-8번 오줌을 누어야 정상이며 이보다 적거나 많으면 신장이나 방광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방광염과 전립선염 환자들은 오줌을 잘 참는 사람들이다. 오랫동안 오줌을 참으면 방광점막의 기능이 약해져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져서 병원균들이 요도와 방광, 수뇨관(輸尿管) 등에 자생하다가 신장에까지 올라가서 급성신장염을 일으키고 급성신장염이 오래 되면 만성신장염이 되고 만성신장염이 오래 되면 신장암이 된다.
평소에 오줌을 잘 참는 사람은 방광 안에 있는 괄약근과 배뇨근이 항상 늘어난 채로 있으므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오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새어나오거나 요실금, 방광경색 등이 생긴다.
방광벽은 고무풍선처럼 잘 늘어나는 얇은 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줌을 오래 참으면 방광벽이 늘어나서 신축력을 잃게 되고 심하면 방광이 파열되기도 한다. 특히 방광결핵이나 방광게실이 있는 사람이 오줌을 참으면 방광벽이 파열되기 쉽다.
오줌을 잘 참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방광암에 많이 걸린다는 통계가 있다. 미국의 학자들은 평소에 오줌을 잘 참는 사람들이 오줌을 참지 않는 사람들보다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3배에서 5배가 더 높다고 발표하였다. 오줌을 참으면 오줌이 방광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오줌을 누는 수는 줄어들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또 인뇨는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긴장을 조성한다. 그로 인해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이 더 올라가고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특히 고혈압과 심장병이 생기기 쉬운 겨울철에는 오줌을 참으면 안 된다. 심장에 탈이 있는 사람이 오줌을 참으면 심장이 쥐어짜는 것처럼 아프거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하는 증상이 나나날 수 있다. 심하면 중풍 발작으로 반신불수가 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나 버스나 택시 기사,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그리고 중년이나 노년기에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오줌을 참지 말고 오줌이 마려울 때마다 즉시 화장실로 달려가야 한다. 자동차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고속도로를 달릴 때 휴게소마다 들러서 오줌을 누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사람의 몸은 60-70퍼센트가 물이다. 그러므로 자주 물을 마시는 것도 신장을 보호하는 좋은 방법이다. 신장은 차가운 것을 제일 싫어하므로 반드시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 끓인 물은 신장에 훌륭한 약과 같고 냉장고에 들어 있는 차가운 물은 신장을 망가뜨리는 독약과 같다.
몸속에 물이 부족하면 독소와 탁한 노폐물이 몸속에 정체되어 신장에 부담이 늘어난다. 방광이 가장 열심히 일하는 시간은 오후 2시에서 5시까지다. 이 시간에 물을 마셔주면 방광이 좋아하고 몸속에 있는 독소가 곱절 넘게 잘 빠져나온다. 특히 방광염이 있는 사람은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세포에서 물이 빠져나가서 세포가 마르면서 노화가 시작된다. 물을 자주 마셔랴 노화를 막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물을 한 잔 마시면 간밤에 잠 자는 중에 잃어버린 물을 채울 수 있고 진해진 혈액이 묽어져서 고혈압과 심장병, 뇌혈관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잠자기 전에 물을 한 잔 마시면 얼굴빛이 고와지고 주름살이 생기지 않는다.
오줌을 참으면 두통, 우울증, 치매, 요통, 관절염, 자궁근종 등 수만 가지 병이 생긴다
방광염은 여자들한테 흔한 병이다. 흔히 오줌소태라고 부른다. 방광과 요로에 세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으로 몹시 귀찮고 괴로운 병이다.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방광염은 하루에 여덟 번 넘게 오줌을 누거나 갑자기 오줌이 나오려고 하는 것을 참을 수 없거나 오줌을 눌 때 통증이 있거나 오줌을 누고 난 뒤에도 덜 나온 듯한 느낌이 드는 것 등이 주요 증상이다. 허리와 치골 윗부분이 찌르는 듯이 아프거나 피오줌을 누기도 한다. 1년에 세 번 이상 급성방광염 증상이 나타나면 만성방광염이라고 한다. 급성방광염은 항생제로 고치기 쉽지만 만성방광염은 항생제가 듣지 않으므로 현대의학에서는 최고의 난치병 가운데 하나로 여긴다.
여성들이여 오줌을 참지 말라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방광염에 걸리기 쉽다. 그 까닭은 대부분의 여자들이 오줌을 누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아무 데서나 돌아서서 소변을 볼 수 있다. 남자들은 길을 가다가도 급하면 전봇대나 남의 집 담벼락에 쉬를 할 수 있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여자들은 화장실에 들어가서 앉아서 엉덩이를 내어놓고 오줌을 누어야 한다. 남자들은 오줌을 누는 것을 별로 부끄러워하지 않지만 여자들은 오줌을 누는 것을 몹시 부끄러워한다. 그래서 남자들은 하루에 다섯 번 넘게 소변을 보지만 여자들은 하루에 두세 번 밖에 보지 않는다. 그래서 한 번에 누는 소변의 양이 남자보다 거의 곱절이나 많다.
여성들이여 오줌을 참지 말라. 시간만 나면 화장실로 가라. 오줌보에 오줌이 가득 찰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오줌을 누는 것을 오줌을 누러 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당당하게 오줌을 누러 간다고 말하라. 오줌을 누러 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반대로 오줌을 누러 가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하라.
여자들은 시간만 나면 소변을 봐야 한다. 소변을 절대로 참지 말아야 한다. 여자들한테는 오줌을 자주 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태어날 때는 여자나 남자나 방광의 크기가 거의 같지만 사춘기가 되면서 소변을 보고 싶은 것을 참는 습관이 생겨서 방광이 차츰 늘어난다. 그래서 50대가 되면 남자 방광 크기의 두 배가 된다. 방광이 커지면 방광이 무게로 인해서 밑으로 쳐져서 방광하수가 된다. 그리고 오줌에 들어 있는 소금기와 암모니아 같은 무거운 성분이 아래쪽으로 가라앉아서 모래 같은 결정이 생긴다. 이것이 크게 자라서 방광결석이 된다.
방광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이 자잘한 결석들이 오줌을 누려고 방광을 오므릴 때 이리저리 부딪히고 휩쓸리면서 요도를 빠져 나올 때 방광 바닥이나 요도에 상처를 내어 염증이 생긴다. 이것이 방광염이다. 그래서 방광염에 걸리면 오줌을 눌 때 마치 부젓가락으로 쑤시는 것처럼 몹시 따갑고 아픈 것이다.
오줌을 참으면 두통, 우울증, 신경쇠약, 치매, 부종, 요통, 관절염이 온다
방광은 마치 신축(伸縮) 능력이 뛰어난 고무풍선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방광 속에 소변이 가득 고이면 크게 늘어났다가 오줌을 눌 때 풍선에 바람 빠지듯 줄어든다. 그런데 방광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방광의 괄약근(括約筋)이 약해져서 늘어난 방광을 오므릴 수가 없으므로 오줌을 참을 수가 없게 된다.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오줌이 찔끔찔끔 새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줌이 나오고 오줌을 누고 난 뒤에도 방광에 오줌이 약간 남아 있어서 잔뇨(殘尿)감이 생기는데 이 모든 증상을 아울러 과민성방광증후군이라고 부른다. 과민성방광증후군으로 인해 요실금이나 빈뇨증(頻尿症)이 심해지면 갓난아기들처럼 기저귀를 차고 살아야 한다.
방광에 오줌이 오래 고여 있으면 소변에 있는 노폐물과 독소들이 기화하여 가스가 되어 혈액으로 들어가서 혈액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진다. 그래서 몸이 퉁퉁 붓는다. 그리고 어깨나 허리 아랫배 같은 곳에 요독(尿毒)이 쌓인다. 이 요독이 만병의 원인이다. 요독으로 인해 부종, 요도염, 자궁물혹, 자궁근종, 자궁암, 생리불순, 생리통, 냉증, 질염, 관절염,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견관절주위염, 요통, 신경통 같은 갖가지 질병이 생긴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독이 오줌독과 똥독이다. 하수구가 막혀 버리면 온 집 안에 오물이 가득 차서 썩은 냄새가 진동하게 되지 않겠는가? 요독이 머리로 올라가면 두통, 히스테리, 우울증, 불면증, 신경쇠약, 정신병 같은 질병이 생기고 심해지면 치매가 온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신경질이 많고 우울증, 불면증, 신경쇠약, 치매 환자가 몇 곱절 더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오줌을 잘 참고 잘 누지 않기 때문이다.
방광이 커지면 무게로 인해 아래로 처지고 신축력이 약해진다. 그것이 방광 하수다. 방광 하수가 되면 오줌발이 약해지고 오줌을 조절할 수 없어서 기저귀를 차고 살아야 한다. 여자는 남자보다 근육의 양도 작고 힘도 부족하다. 같은 무게라도 남자가 들면 열 근 여자가 들면 스무 근이다. 여자는 근육이 남자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여자들은 시간만 나면 수시로 소변을 보는 습관을 들여서 방광을 깨끗하게 비워야 한다. 방광을 비우는 습관을 들이면 방광의 기능이 본래대로 줄어들고 탄력이 생긴다.
여성들이여 물을 많이 마셔라
소변을 보는 것이 귀찮아서 일부러 물을 적게 먹는 여자들이 있다. 물을 적게 먹으면 오줌의 양이 줄어들고 오줌의 양이 줄어들면 오줌이 진해진다. 오줌이 진해지면 무거운 성분들이 바닥에 가라앉아 치석(恥石)이 생긴다. 부끄러워할 치(恥) 치석이다. 마땅히 치석이 생기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치석은 물을 마시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이다. 치석은 남자들한테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여성들이여 오줌을 참지 말고 오줌 누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물을 많이 마셔라. 틈만 나면 물을 마시고 틈만 나면 오줌을 누어라.
가장 좋은 치료약은 고산천수장생근과 질경이, 배롱나무
급성이나 만성 방광염을 고칠 수 있는 약초는 다섯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고산천수장생근이며 두 번째는 질경이고 세 번째는 배롱나무 잔가지이며 네 번째는 까마중이고 다섯 번째는 옥수수수염이다. 앞의 세 가지 약초는 만성방광염을 근본적으로 고칠 수 있고 뒤의 두 가지는 급성방광염에는 웬만큼 효과가 있지만 만성방광염을 근본적으로 고치기는 어렵다. 만성방광염에 천하 제일의 약은 고산천수장생근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