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道郡 느티나무(보호수)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 있는 느릅나무과 느티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
[개설]
느티나무는 장수목(長樹木)으로 어릴 때 성장이 빠르고 왕성한 지름 성장을 보인다. 수명이 길고 수형이 단정하며 수관 폭이 넓고 노거수의 숫자가 많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라는데 흔히 부락 어귀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나무이기도 하다. 산기슭이나 골짜기 또는 마을 부근의 흙이 깊고 진 땅에 잘 자란다. 생장 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가뭄이나 바닷바람에는 약하다.
[형태]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수고 26m, 지름 3m까지 자라며 나무껍질은 평활하나 비늘처럼 떨어지고, 굵은 가지가 끝으로 갈수록 가는 가지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긴 타원형,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길이 13㎝, 너비 5㎝로서 가장자리에 단거치가 있고 측맥은 8∼14쌍이다. 붉은 빛, 노란 빛으로 단풍이 든다. 엽병은 길이 15mm이다.
꽃은 담황록색이며 일가화로서 4∼5월에 피고 취산화서로 달린다. 수꽃은 새가지 밑에 모여 달리며 4∼6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새가지 윗부분에 1송이씩 달린다.
열매는 핵과로 이그러진 엽맥에 달려 있고 딱딱하며 지름 4㎜이고 뒷면에 능선이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현황]
청도군에서는 「산림 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의거하여 32본의 보호수를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청도군의 보호수 중에 느티나무가 18본으로 가장 많다. 이중 당산나무로는 송읍리 느티나무, 수야리 느티나무, 오봉리 느티나무, 김전리 느티나무, 동산리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화양읍에는 교촌리 느티나무, 진라리 느티나무, 토평리 느티나무, 각남면에는 사1리 느티나무, 함박리 느티나무, 구곡리 느티나무, 풍각면에는 성곡리 느티나무, 흑석리 느티나무, 봉기리 느티나무, 덕양리 느티나무, 각북면에는 오산리 느티나무, 매전면에는 호화리 느티나무, 내리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1. 화양읍 교촌리 느티나무
교촌리 느티나무는 수령 390년, 수고 15.2m, 수관 폭 8m, 흉고 둘레 5.15m의 노거수이다. 화양읍 교촌리 48번지 청도 향교 경내에 있으며, 향교를 한층 더 조화 있게 보이게 하고 있으므로 1983년 1월 25일 보호수 품격 군나무로 지정[11-19-3]하여 사단 법인 경상북도 향교 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나무의 생육 상태는 좋은 편이고, 나무의 잎이 매우 무성한데, “나뭇잎이 일시에 피면 모내기를 일제히 하고 띄엄띄엄 피면 모내기가 늦어진다.”라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점유 면적은 40㎡이고 보호수라는 표지석은 있으나 보호 시설은 없다. 2009년 2월 24일 외과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
2. 화양읍 진라리 느티나무
진라리 느티나무는 수령 310년, 수고 13.2m, 수관 폭 9.0m, 흉고 둘레 4.8m의 노거수이다. 화양읍 진라리 1041번지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정자목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1983년 1월 25일 보호수 품격 면나무로 지정[11-19-2-1]하여 청도군 진라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수형과 생육 상태는 좋은 편이고, 나무의 주간과 가지 등에 울퉁불퉁한 혹이 많이 발생해 있다. 점유 면적은 33㎡이고 보호수라는 표지석은 있으나 보호 시설은 없다. 2009년 2월 24일 외과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
3. 화양읍 토평리 느티나무
토평리 느티나무는 수령 356년, 수고 16.5m, 수관 폭 16m, 흉고 둘레 4.3m의 노거수이다. 화양읍 토평리 산37번지 임야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유자는 청도군 이서면 학산리 205번지 김대수이다. 마을 앞 정자목으로 노인들의 휴식처로 적당하므로 1996년 10월 29일 보호수 품격 군나무로 지정[11-19-9]하여 청도군 화양읍 토평1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나무의 수형이 매우 좋고 외관으로는 곱게 성장하였으나, 줄기는 동공이 생겨서 2012년 6월 28일 외과 수술을 받았다. 현재의 생육 상태는 좋다. 신라 시대 이서국 도읍지인 자연 부락 백곡 마을 입구에 위치하며 마을 노인들이 여름에 나무 밑에 모여서 휴식을 취하는 휴식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나무의 잎이 봄에 동시에 피면 풍년이 들고, 부분적으로 피면 흉년이 든다.”라는 전설이 있다. 점유 면적은 256㎡이고 보호수라는 표지석은 있으나 보호 시설은 없다.
4. 각남면 사1리 느티나무
사1리 느티나무는 수령 240년, 수고 11.7m, 수관 폭 10m, 흉고 둘레 5.3m의 노거수이다. 각남면 사1리 1398번지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길목 정자목으로서 가치가 있어 1983년 1월 25일 보호수 품격 면나무로 지정[11-19-3-2]하여 청도군 각남면 사1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청도읍 한재라는 동네에서 풍각면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길목에 있는 나무라 쉬어가는 곳이라 부르고 있다. 수형과 생육 상태는 좋은 편이고 매년 잎이 무성하게 피고 있으나, 나무의 주간과 가지 등에 동공이 발생하여 2008년 외과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 점유 면적은 40㎡이고 보호수라는 표지석은 있으나 보호 시설은 없다. 수목 아래에 쉼터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주간 하부에 이끼가 일부 붙어 있으며, 바닥에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뿌리 발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5. 각남면 함박리 느티나무
함박리 느티나무는 수령 340년, 수고 18m, 수관 폭 22m, 흉고 둘레 5.6m의 노거수이다. 각남면 함박리 23번지 마을 좌측 귀퉁이 임야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민들이 숭배하고 있는 신목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1983년 1월 25일 보호수 품격 군나무로 지정[11-19-5]하여 청도군 각남면 함박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날 제사를 지내야 동네가 무사태평하다고 믿고 있다. 청도에 있는 느티나무 중 가장 크고 수형과 생육 상태가 좋은 편이다. 점유 면적은 35㎡이고 보호수라는 표지석은 있으나 보호 시설은 없다. 주간 하부에 이끼가 붙어 있고 동공이 생겨서 관리를 기다리고 있다.
6. 각남면 구곡리 느티나무
구곡리 느티나무는 수령 520년, 수고 14m, 수관 폭 19m, 흉고 둘레 6.9m의 노거수이다. 각남면 구곡리 167번지 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으며, 전설을 가지고 있는 정자목으로서 가치가 있어 1983년 1월 25일 보호수 품격 군나무로 지정[11-19-4]하여 청도군 각남면 구곡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옛날에 용이 나무 밑에서 불을 켜고 못으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으며, 6·25 전쟁 등 피난 때에 사람이 나무속에서 피난했다고 할 만큼 나무둥치가 크고 동공이 비어 있어서 2009년 2월 24일 외과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 점유 면적은 13㎡이나 주변에 팽나무 느티나무와 같은 4∼5주의 노거수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마을 숲이라 할 수 있다. 수형과 생육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보호수라는 표지석이 있고 보호 시설이 되어 있으나 자동차, 오토바이, 농기는 물론 사람들의 휴식처로 이용도가 높아 뿌리 발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7. 풍각면 성곡리 느티나무
성곡리 느티나무는 수령 290년, 수고 9.2m, 흉고 둘레 4.1m의 노거수이다. 풍각면 성곡리 537번지 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정자목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1983년 1월 25일 보호수 품격 면나무로 지정[11-19-4-1]하여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옛날부터 동민들은 봄에 나뭇잎이 많이 피면 물이 흔하고 그렇지 못하면 물이 흔하지 못하다고 믿고 있는 등 농사의 흉풍을 점치는 나무이자 동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나무이다. 수간 4개가 동서남북으로 나누어져 있는 모습이 우람하게 보이나, 최근 성곡 저수지 공사로 인해 마을 쪽으로 100m 정도 이식하면서 수간을 잘라내어서 수형이 많이 작아졌다.
8. 풍각면 흑석리 느티나무
흑석리 느티나무는 수령 310년, 수고 19.9m, 수관 폭 24m, 흉고 둘레 8.3m[5.6m, 4.7m]의 노거수이다. 풍각면 흑석리 1679번지 마을 입구 도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민들이 숭배하고 있는 당산목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2001년 3월 22일 보호수 품격 군나무로 지정[11-19-8-2]하여 청도군 풍각면 흑석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이 나무는 원래 직경 3m 정도의 굵기로 2개의 줄기가 합쳐서 자라났고, 각 줄기는 약 3m 높이에서 다시 3지씩 분지하여 현재의 수형을 이루고 있다. 원줄기와 분지한 가지 일부는 손상되었는데 2002년, 2004년, 2011년의 3차에 걸친 외과 수술 때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수형과 생육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동쪽 12m, 서쪽 12m, 남쪽 10m, 북쪽 14m로 수고에 비해 수관 폭이 크다.
점유 면적은 35㎡이고 나무 밑에는 경계석을 치고 잡석 깔기를 한 상태이다. 경계석 안에는 보호수 표지석과 함께 “당제설단”이라 쓰여진 제단 및 등의자가 놓여 있다. 나무줄기에는 가느다란 새끼줄도 걸쳐져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까지 당제를 지내고 있는 당산나무임을 알 수 있다.
9. 풍각면 봉기리 느티나무
봉기리 느티나무는 수령 590년, 수고 18.5m, 수관 폭 27m, 흉고 둘레 6.8m의 노거수이다. 풍각면 봉기리 1480-14번지 마을 입구 논 가운데 있으며, 동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으며, 농사의 흉풍을 점치는 나무라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정자목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1983년 1월 25일 보호수 품격 도나무로 지정[11-37]하였다. 소유자는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 1441 김호지이고, 관리자는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 이장이다. 나무의 원줄기는 1개인데 높이 2m 지점에서 2개로 분지하였고, 원줄기는 5m 지점에서 다시 3가지로 갈라졌다. 나머지 1가지는 비스듬히 옆으로 자라 3m 지점에서 2개로 분지하여 옆으로 많이 자라고 있다. 그래서 지주목 4개로 가지를 바칠 만큼 수관이 매우 크고, 잎이 많아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한편, 큰 그늘을 만들어 주어 동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기능이 매우 발달하였다. 점유 면적은 254㎡로 매우 크고, 바닥에는 둥글게 붉은 벽돌로 포장하였으며, 그 위에 벤치 등의 휴게 시설과 운동 시설을 설치하여 동민들의 휴식처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보호수라는 표지석이 있고 보호 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다.
10. 풍각면 덕양리 느티나무
덕양리 느티나무는 수령 250년, 수고 13.2m, 수관 폭 18m, 흉고 둘레 3.8m[5.6m, 4.7m]의 노거수이다. 풍각면 덕양리 산70번지 도로변 고갯마루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래 고갯마루를 왕래한 주민들의 얼과 혼이 깃들어져 있어 예부터 고개를 무사히 잘 넘을 수 있도록 치성을 드리는 당산목이다. 2011년 8월 10일 보호수 품격 면나무로 지정[11-16-02]하여 청도군 풍각면 덕양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흉고 둘레 3.8m 정도의 굵기로 2개의 줄기[2.4m, 2m]가 합쳐서 자라났고, 수관의 크기는 동쪽 8m, 서쪽 8m, 남쪽 10m, 북쪽 10m 정도이다. 점유 면적은 530㎡이고 나무 밑에는 풍각면 덕양 1리 송월 주민과 각남면 옥산 1리 오리밭 주민 일동이 새긴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가 세워져 있다. 이 비문에는 “이곳은, 비슬산 뻗은 산맥 촉금등 솟은 원줄기로서 영롱하고 신기한 정기가 서려 있는 실타래 형국이므로 이에 기운을 받아서 고갯길을 걸어 오를 때 타래타래[고개는 낮지만 걸음이 마디고 힘이 들거나 빠진다는 뜻]하므로 타래 고개라도 부르며 고갯마루에 명물인 큰 느티나무가 있어 고개를 무사히 잘 넘도록 치성을 드리면서 왕래한 민족의 얼과 혼이 깃들어져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큰 당 고개라고도 부른다! 일제 강점기 때 인재가 배출됨을 두려워하여 혈맥을 잘랐으므로 더 이상 민족 정기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고 이어가기 위하여 현 상태로 잘 보전을 하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자손만대 가르쳐 주기 위해 인근 마을 주민이 뜻을 모아 세우다!”라고 쓰여 있다. 나무의 생육 상태는 야호하고 보호수 표지석이 있어 잘 보호되고 있다.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제사를 정성 있게 지내야 동네가 편안하고 고개를 무사히 잘 넘을 수 있도록 치성을 드리는 당산목으로, 타래 고갯마루를 왕래한 주민들의 얼과 혼이 깃들어져 있는 나무이다.
11. 각북면 오산리 느티나무
오산리 느티나무는 수령 240년, 수고 17.0m, 수관 폭 18m, 흉고 둘레 5.8m의 노거수이다. 각북면 오산리 904번지 마을 주변 오산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민들이 숭배하고 있는 신목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1983년 1월 25일 보호수 품격 면나무로 지정[11-19-5-1]하여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2개의 나무가 붙어 1개로 되어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날 제사를 정성스럽게 지내야 동네가 편안하다고 믿고 있다. 수형과 생육 상태가 좋은 편이고, 점유 면적은 60㎡이다. 바닥은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고, 나무줄기 가운데는 커다란 제단이 설치되어 있어 동민들이 숭배하는 당산나무임을 알 수 있다.
보호수라는 표지석은 있으나 보호 시설은 없어 오산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식사 장소로 이용하고 있었다.
12. 매전면 호화리 느티나무
호화리 느티나무는 수령 414년, 수고 15.4m, 수관 폭 15m, 흉고 둘레 5.9m[5.6m, 4.7m]의 노거수이다. 매전면 호화리 650-1번지 마을 입구 하천가에 있으며, 동민들이 숭배하고 있는 당산목이자 정자목으로서 수형이 매우 좋아 1998년 9월 28일 보호수 품격 군나무로 지정[11-22-9]하여 청도군 매전면 호화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이 나무는 언제 누가 식재하였는지 상세한 내역은 모르나 주민들은 조선 초에 식재한 것으로 믿고 있다. 흉풍을 점치는 나무로서 봄에 잎이 일시에 나면 풍년이 오고, 잎이 여러 차례 나뉘어 나면 흉년이 온다고 믿고 있으며, 정월 대보름날 마을의 무사안일을 위하여 제사를 지고 있다.
마을 입구 들판 가운데 면적 216㎡에 2m 높이로 성을 쌓은 듯 우뚝 솟은 곳에 느티나무 1그루와 호계정이라고 하는 쉼터 1, 평상 1, 야외 탁자 2개, 장의자 4개가 있다. 원줄기에서 바로 3개의 큰 수간이 있고, 5∼6m 지점에서 원줄기가 3개의 가지를 뻗어 형성된 우산형의 수형이다. 바닥은 잡석 깔기를 하여 뿌리를 보호하고 있고 2012년 6월 26일에 줄기 일부에 외과 수술을 했을 뿐 생육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나무 밑에는 경계석을 치고 펜스를 설치하여 잡석 깔기를 한 상태이고, 보호수 표지석과 함께 의자가 벤치, 평상 등 휴게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13. 매전면 내리 느티나무
내리 느티나무는 수령 360년, 수고 26.4m, 수관 폭 28m, 흉고 둘레 5m[5.6m, 4.7m]의 노거수이다. 매전면 내리 345-1번지 마을 입구에 위치하여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으며 수관이 고루 분포된 거목으로 수형이 좋은 편이다. 계곡이 옆에 흘러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므로 2003년 7월 14일 보호수 품격 군나무로 지정[03-26-01]하여 청도군 매전면 내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위치하여 쉼터로 이용되고 있으며 수관이 고루 분포된 거목으로 수형이 좋은 편이다. 원줄기는 1개 높이 2m에서 3개로, 분지 1개는 잘려지고 2개만 자라고 있다. 6m 지점에서 다시 3지로 분지하였으며, 나뭇가지는 처지는 형상을 하고 있어 최대 2m까지 쳐지는 가지도 있다. 수간 길이는 경로당 쪽으로 최대 15m 반대쪽으로 15m로 최대 30m에 이르며, 가지가 잘려진 쪽은 약 20m에 이르고 있다. 2011년 3월 10일 외과 수술을 하였고 지주목 3개를 설치하였다. 나무 주변은 계곡이 있고 깨끗한 물이 흘러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왕버들, 떡버들, 느티나무, 은행나무, 배롱나무 등이 심어져,있어 하나의 숲을 이루고 있다. 나무 밑에는 원형의 목재 덱을 만들어 쉼터를 구성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에 성명 미상의 최 씨가 마을에 피난을 와서 거주하면서 식재하였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마을 주민들이 음력 1월 14일 당제를 지내는 당상목으로서, 국가의 시수가 불안할 시에는 저녁 9시∼10시경에 나무가 “웅∼웅∼” 하고 우는 소리가 나며, 사람이 이상히 여겨 나무 곁에 가면 울음을 그친다고 한다. 봄에 나뭇잎이 일시에 피어나면 모내기 시에 한발이 심하다가 비가 일시에 내려서 모내기 일손이 없어 굉장히 바쁘며, 나뭇잎이 2∼3회 나누어 피어나면 모내기 시 비가 2∼3회에 걸쳐 내려 모내기를 바쁘지 않게 마치므로 주민들은 나뭇잎이 2∼3회에 걸쳐 피어나기를 원한다고 한다.
나무 밑에는 경계석을 치고 울타리를 설치하여 잡석 깔기를 한 상태이고, 보호수 표지석과 함께 벤치, 평상 등 휴게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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