診斷學/진단일반

체질(體質)

초암 정만순 2017. 12. 30. 14:46




체질(體質)


체질을 간단히 정의 내리기 어렵지만, 한의학(漢醫學)에서 말하는 체질이란, 인간의 특이성으로 부모로부터 유전되었거나, 살아가면서 오랫동안 환경에 적응하여 그 사람만이 갖는 개체의 특이성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몸이 똑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비위의 소화기계가 튼튼하여 살면서 소화제나 소화불량이라고는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황영조 선수처럼 폐활량이 대단히 큰 사람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기호도가 다르고, 복숭아를 먹으면 Allery를 일으키는 사람, 인삼을 먹으면 두통이 오는 사람,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또 여름철이 좋은 사람, 겨울철이 좋은 사람, 비가 오면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등 인체는 완경이나 음식에 따라 특이한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특이성을 체질이라 한다.


체질이란, 사람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어린이와 청년, 장년, 노인 등 나이에 따라서 나타나는 질병과 증세가 다르고,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살찐 사람과 마른 사람의 체질이 다르다.


민족간에도, 지역간에도 보면 차이가 있어, 힘을 쓰는 역도는 백인이 우세하고, 순발력이 필요한 농구와 육상은 흑인이 우세하고, 섬세함이 필요한 양궁 같은 경기는 황인이 우세하다.


이렇게 다양한 체질이 있는데, 한의학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음양체질이다.

사상체질, 팔상체질, 오윤육기체질 등 한의학에서도 체질이 여러 가지로 나누어지지만,

한의학의 기본이 음양이듯, 체질의 기본도 음양체질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체질이라는 것이 현재까지 과학으로 증명이 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체질이란, 반드시 존재하는 개념이므로, 평상시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해서는 본인과 가족의 체질을 알아 보도록 한다.

인체가 건강하였을 때는 특별히 체질에 맞는 음식이라든가 한약이 필요없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면 문제가 없지만, 건강에 이상이 생겨 건강 식품을 복용한다던가, 민간요법, 한약 등을 복용하려 할 때는 체질을 생각하여야 한다.

똑같은 당뇨환자라도 인삼, 녹용을 복용하여 혈당치와 건강상태가 개선되는 사람이 있고, 악화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건강식품이나 한약의 복용으로 병세가 악화 되는 경우는 대개 음양체질과 음양병증을 맞추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사과나 배에 구리철사와 아연철사를 꽂고 전지를 연결하면 불이 들어온다.

식물은 이처럼 전자기 에너지와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인체에는 미세한 전류가 흐르고 있고, 인간의 생전자 에너지를 외부로 보낼 수도 있다.


이를, 서양에서는 ‘오라’라고 하며, 동양에서는 ‘기(氣)’라고 한다.

인체의 오장육부도 각각 고유한 생전자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이것이 흐르는 길을 경락이라 하며, 사람마다 오장육부의 전자에너지의 차이가 있다.

즉,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주파수와 에너지가 다르므로, 어떤 음식은 이익이 되고 어떤 음식은 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주파수와 생전자 에너지를 분류해 보면 크게 온성(溫性)과 한성(寒性), 2가지로 나눌 수 있고, 인체도 양성(陽性)과 음성(陰性)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래서 양성(陽性)을 가진 체질을 양체(陽體)라 하고, 음성(陰性)을 가진 체질을 음체(陰體)라 한다.


음양체질에 있어 모든 증상과 체질이 똑같은 것은 아니다.

양체도 건강한 양체가 있고 병적인 양체가 있으며, 음체 또한 건강한 음체와 병적인 음체가 있고, 아주 심한 양체도 있을 것이고 보통 양체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체질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하여 그 사람의 체질을 결정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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