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싸리
비싸리, 공쟁이, 답싸리 다른 표기 언어 kochia
분류 | 식물 > 쌍자엽식물 이판화 > 명아주과(Chenopodiace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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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Kochia scoparia (L.) Schrad. var. scoparia |
북한명칭 | 대싸리 |
본초명 | 낙추자(落帚子, Luo-Zhou-Zi), 소추자(掃帚子, Sao-Zhou-Zi), 지부자(地膚子, Di-Fu-Zi), 천풍자(天風子, Tian-Feng-Zi) |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유럽이 원산지이나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야생으로도 자란다.
줄기는 곧추 자라서 높이가 1~2m 정도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3~6cm, 너비 2~8mm 정도의 선상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긴 털이 약간 있다.
7~8월에 개화하며 꽃은 모여 달리고 화경이 없으며 전체가 수상꽃차례가 되기도 한다.
포과는 원반형으로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식물체를 말려서 빗자루를 만들기도 하며 공업용으로 이용한다.
가을에 열매가 익은 후 채취해 말린 것을 데쳐 껍질을 벗겨 무침이나 초무침, 마즙에 곁들여 먹는다.
특성
쌍자엽식물(dicotyledon), 이판화(polypetalous flower), 1년생초본(annual herb), 직립형식물(erect type), 재배되는(cultivated), 야생(wild), 약용(medicinal), 식용(edible plant)
적용증상 및 효능
강장, 개선, 과실식체, 과실중독, 난관난소염, 대하, 동통, 명목, 목통, 보약, 수은중독, 악창, 유선염, 음낭습, 음부소양,
음위, 이뇨, 이소변, 임질, 적리, 적백리, 전립선비대증, 종독, 청습열, 통리수도, 흉통
어린순은 나물해 먹지
좀 자라면 파릇파릇 보기 좋지
더 크면 비잉 둘러서 울타리 하지
늙어 쇠면 베어 말려서 빗자루 매지
빗자루 매서 마당 쓸지
마당 쓸다 심심해지면
빗자루에 거미줄 걷어다
잠자리채로 쓰지
-송진권 동시집 <새 그리는 방법>
댑싸리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으로 일명 ‘비싸리’라고도 하며 줄기는 곧게 서고 키 크기는 50~150cm 정도에 가지가 많이 갈라져 있다.
잎은 좁은 피침형(披針形)으로 서로 어긋나 있고 잎의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윗면은 녹색, 아랫면은 담녹색이구요.
꽃은 7~9월에 황색으로 피고 종자는 8~10월에 결실하며, 꽃말은 겸허, 청초한 미인이고
생약명으로는 지부초, 열매를 지부자(地膚子). 지맥(地麥), 지규(地葵), 죽추자, 익명(益明)이라고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댑싸리 잎 즉 지부초(地膚草)는 심한 이질인 적백리(赤白痢)를 멎게 하고,
장위(腸胃)를 수렴시켜 설사를 멎게 하며, 고치기 어려운 부스럼인 악창(惡瘡)을 푼다.
달인 물로 눈을 씻으면 열(熱)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것과 야맹증(夜盲症)으로 눈이 깔깔하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음력 4~5월에 뜯어 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감의 사지병 단방약 부분에서,
‘지부초는 손발이 답답하고 아픈데 주로 쓰는데, 물에 달여 하루 3번씩 먹는다.’
댑싸리의 종자인 지부자(地膚子)에 관해서는 ‘지부자는 성질이 차고, 맛은 쓰며, 독은 없다.
방광열(肪胱熱)에 주로 쓰는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고환(睾丸)이 퉁퉁 붓는 퇴산(㿉疝)과 객열(客熱)로 인한 단독(丹毒)으로 부은 것을 치료한다.’고 하면서,
‘지부자는 곳곳에 자라는데, 줄기는 붉고 잎은 녹색이며, 크기는 한약재인 형개(荊芥)만 하다.
꽃은 연한 녹색이고, 씨는 청백색인데 누에가 첫잠을 깬 다음 누는 똥과 비슷하다. 전초를 빗자루로 쓸 수 있다 해서 낙추자(落箒子)라고도 하고, 씨앗이 아주 많다는 뜻의 천두자(千頭子)라고도 한다.
음력 8~9월에 씨를 받아 그늘에서 말려 사용한다.’ 라고, 지부자의 효능과 생김새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댑싸리의 식용 및 이용
늦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이나 국거리로 먹거나 녹즙을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쓴 맛이 거의 없으므로 가볍게 데쳐 물에 한번 행궈 사용합니다.
무침, 부침개, 튀김 등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만들어 먹으며, 밥이 뜸들 때 넣어 밥과 함께 비벼 먹기도 하며, 여름철의 잎은 데쳐서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잎을 두 손바닥으로 비벼 말렸다가 녹차처럼 만들어 사용합니다.
또한 댑싸리는 정원의화초, 화단경계용, 줄기와 잎을 꽃꽂이용 소품으로 이용하며,
일본에서는 댑싸리 씨앗을 물에 불려 술안주나 조림, 계란찜, 셀러드 등에 사용하고 이를 "자파니스캐비어"라는 관광특산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댑싸리의 성분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에 의하면
탄린산, 플라보노이드, 쿠마린, 사포닌, 캄포스테놀, 베타시토스테놀 스티그마스테론 등을 함유하며,
특히 열매에는 트리테르펜 배당체와 20%의 기름이 있어,
강장, 이뇨, 소종 및 건위작용을 하며, 신장염, 방광염, 임질, 고환·음낭 등으로 생겨나는 신경통, 복수(復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옴, 음부가 습하고 가려운 증세 및 성기의 위축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쓰이며,
열매 채취와 조제
열매가 익을 때 베어서 햇볕에 말린 뒤 열매를 털어 모은 뒤 협잡물을 제거하여 사용하며,
말린 열매를 1회에 2~6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합니다.
옴이나 음부가 습하고 가려운 증세를 치료하는 데는 열매를 달인 물로 환부를 닦아냅니다.
앙증맞은 키의 가느다란 가지에 수많은 줄기를 달고 이파리가 많아 작은 숲을 이루어 외계의 신비한 느낌을 풍기는 관상초...
봄의 어린순은 나물, 여름에는 연둣빛의 상쾌함, 가을이면 진분홍의 단풍, 그리고 그 시기가 지나 빗자루,
마당 쓸다 심심해지면 거미줄 감아 잠자리채, 열매는 약용으로 ...
좁쌀 만 한 씨앗을 불려서 삶으면 3~4배로 불어나 도루묵 알 같으며, 씹으면 톡 터지는 맛이 별미인 건강식품,
우리 조상님들의 구황실량으로 때론 산야초이었던 댑싸리!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오.
참고자료
최영전/산나물재배와 이용법, 네이버.COM/지식백과,지식인, 영남일보/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