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목본(아)

야광나무

초암 정만순 2017. 8. 30. 14:46



야광나무

다른 표기 언어 Siberian Crab , 亞棠梨 , ヒメリンゴ 



야광나무

           

                                     

요약 테이블
분류 장미목 > 장미과 > 사과나무속
꽃색 백색
학명Malus baccata (L.) Borkh.
개화기5월

                    

분포지역

중국, 극동러시아, 일본;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백두대간.

형태

낙엽 활엽 교목, 수형:원개형(가지의 신장은 분산형)

크기

높이 6m.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고 점첨두 예저이며 길이 3 ~ 10cm로서 표면에 윤채가 있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잔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엽병은 길며 털이 없다.

양성꽃이며 복산방꽃차례로, 융털이 밀생하였고, 짧은 가지에서 정생하며, 4월 ~ 6월에 피고 꽃 지름은 2 ~ 3.5cm로서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이며 꽃자루는 털이 거의 없고 길이 2~4cm이며 꽃받침조각은 털이 없고 점첨두이며 꽃받침통에 털이

있고 꽃잎은 타원형이며 암술대 기부에 털이 있다. 암술대는 보통 5개이며 드물게 4개이다.

열매

열매는 이과(梨果)로서 둥글고 지름 8~12㎜로서 9월 ~ 10월에 붉은색 또는 노란색으로 익으며 열매자루는 4 ~ 8cm이다.

열매의 끝에 꽃받침이 없다.

줄기

가지에 털이 없고 나무껍질은 적갈색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나무껍질

나무껍질은 적갈색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생육환경

산지에서 자란다. 양수이고 너무 비옥하지 않은 중성의 땅과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는 강하나 그늘에서 견디는 힘이 약하며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번성한다. 내공해성과 내병성이 아주 강하다                                 



우리나라에 전깃불이 처음 들어온 곳은 1887년 3월 경복궁 안 고종의 처소인 건청궁이다.

이후 도시를 중심으로 급속히 전기보급이 늘어났지만, 농어촌까지 모두 전깃불이 들어온 것은 1980년대 초라고 한다.

전기가 들어오기 전 삼천리 방방곡곡의 밤은 ‘칠흑 같다’는 말 그대로였다.

 가물거리는 호롱불로 어둠을 밀쳐내던 시절, 밤을 환하게 밝혀줄 불빛은 귀중한 희망의 상징이었다.

《금오신화》각주1)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에는 용왕의 초청을 받아 용궁에 들어간 한생이란 선비가 돌아올 때

야광주(夜光珠) 두 개를 선물로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야광주가 오늘날의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어둠을 밝히는 물건은 귀하디귀한 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야광나무는 밤에 야광주와 같은 빛을 낸다는 뜻이다.

봄이 무르익는 5월경 야광나무는 온통 흰 꽃으로 뒤집어쓴다.

잎과 함께 피므로 초록색이 조금씩 섞여 있기도 하지만, 온통 새하얀 꽃밖에 보이지 않는다.

키 10여 미터, 지름은 한 뼘이 넘는 경우도 있어서 제법 큰 나무에 속한다.

별빛도 없는 깜깜한 밤의 야광나무 꽃은 주위를 밝혀주는 야광주를 연상하기에 충분하다.

야광나무는 중부지방의 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으며, 화려하고 예쁜 꽃으로 벌을 불러들여 수정을 하는 대표적인 충매화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고, 다섯 장의 꽃잎이 펼쳐지면 지름이 3센티미터 정도 된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열매는 굵은 콩알만 한 크기이며 붉은빛으로 익으나 때로는 노랗게 익는 경우도 있다.

긴 열매 자루에 3~5개씩 밑으로 처져 초겨울까지 매달려 있어서 산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비슷한 모양의 아그배나무가 있다.

야광나무는 잎 가장자리가 갈라지는 일이 거의 없으나, 모양새가 비슷한 아그배나무는 가지 끝의 새로 난 잎이 깊게 갈라져 손쉽게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다.

야광나무는 홀로 자라기를 좋아해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몇 년 전 지리산 천왕봉 아래서 300여 그루의 야광나무 군락지를 찾아내기도 했다.

야광나무는 열매의 크기나 색깔이 사과와는 다르지만 사과나무와 같은 집안이다.

사과나무를 접붙일 때 흔히 밑나무로 쓰이기도 한다





'숲과의 對話 > 목본(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버들   (0) 2018.02.28
아그배나무   (0) 2017.08.31
잎갈나무   (0) 2017.08.24
오리나무 종류 / 구별  (0) 2017.08.22
양버즘나무  (0) 2017.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