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따주기요법

늑간신경통

초암 정만순 2017. 8. 1. 08:40



늑간신경통



 개요 : 

가슴이 결리고 뻐근하며 아플 때


 처방 : 

양쪽가슴상응점, 명치상응점, 양쪽옆구리상응점




늑간신경통은 발작성 통증으로, 그 통증 이외에는 기질적(器質的)인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뒤에서 앞으로, 보통은 한쪽에서 일어나고, 우측보다 좌측에서 많이 일어난다.

12쌍의 늑골 중 제5에서 제9 사이에서 흔히 발생한다. 격심한 통증이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심호흡 또는 큰 소리로 말을 하면 더욱 심해진다.

늑골 사이를 누르면 압통을 느낀다.

 

늑간신경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먼저, 노인 환자의 경우 갑자기 등과 가슴이 돌아눕기도 힘들 정도로 아프다면, 먼저 척추의 압박골절을 의심하고 척추의 방사선 사진을 통해 골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노인 환자는 골다공증이 심해서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충격에도 골절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원인이 될 만한 사건 없이도

압박골절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가슴 부위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겉으로는 이상 없이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이 분포하는 쪽으로 통증만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피부 쪽으로 특정 병변 없이 가슴과 등쪽으로  통증만 지속되는 경우, 옷깃이 스치는 것에도 불쾌한 찌릿함을 느끼고 바늘로 찌르는 듯 아팠다가 가슴이나 등 속 깊은 곳에서 묵직한 둔통이 지속되기도 하는 등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통증 양상을 나타내면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하여 확인을 해 봐야 한다.

 

그 외에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처럼 기존의 당뇨병이 수십 년이 지나면서 늑간 신경의 변성을 가져와 통증이 올 수도 있고, 다른 관절처럼 늑연골에도 염증 반응이 일어나 이로 인해 통증이 올 수도 있다.

또한 흉추의 추간판탈출증은 목이나 허리의 경우보다는 매우 드물지만, 보통은 자동차 사고나 강한 충격 후에 발생되며,

이로 인해 등과 가슴 쪽으로 통증이 오게된다. 혹은 목의 추간판탈출증에서 가슴이나 등 쪽으로만 주로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늑막염, 폐결핵, 가슴타박, 갈비뼈골절, 척추결핵, 종양 등에 의하여 오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 재채기, 힘쓰기, 심호흡 등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곤 한다. 통증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지각이 예민해지는 것도 이 병의 특징 중 하나이다.

이토록 병의 원인이 다양하다 보니 따주기로 일단 3회 정도 사혈을 해 보고 차도가 없으면 가까운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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