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관절론
※ 6대 관절론은 다음과 같으며, 해당되는 관절 밑으로 다 치료된다고 보면 된다.
견관절 (어깨) |
주관절 (팔꿈치) |
완관절 (손목) |
고관절 (엉덩이) |
슬관절 (무릎) |
족관절 (발목) |
심포 삼초 | 심 소장 | 폐 대장 | 간 담 | 비 위 | 신 방광 |
상화 | 군화 | 금 | 목 | 토 | 수 |
<해설>
위의 표를 그냥 외우려고 하면, 좀 힘들 겁니다. ^_^
그래서 다음과 같이 생각하시면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1. 심장에서 가까운 견관절은 마음의 문제와 관련이 깊어서 상화인 심포 삼초의 문제로 보고,
2. 견관절에 이어지는 주관절은 상화인 심포 삼초와 관련이 깊어서 군화인 심 소장의 문제로 보고,
3. 그 다음에는 상극의 논리에 따라 화극금이므로 완관절은 금인 폐 대장의 문제로 보고,
4. 그 다음에는 또 상극의 논리에 따라서 금극목이므로 고관절은 목인 간 담의 문제로 보고,
5. 그 다음에는 또 상극의 논리에 따라서 목극토이므로 슬관절은 토인 비 위의 문제로 보고,
6. 그 다음에는 또 상극의 논리에 따라서 토극수이므로 족관절은 수인 신 방광의 문제로 보면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실제 적용은 어떻게 할까요?
손목이 아프다면 일단, 폐 대장의 문제로 보고서 폐경이나 대장경을 위주로 다스리되,
금혈과 화혈(금의 상극)을 다스리면 된다는 것이지요.
특히 엄지나 검지 쪽이 아프다면 이는 거의 예외가 없습니다.
만약 5지쪽으로 손목이 아프다면, 소장경이나 심경을 위주로 다스리되, 금혈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지요.
즉, 소장경이나 심경에서 일단 금혈을 보하거나 사하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1) 금혈을 사했다면, 상극인 화혈을 보하고,
2) 금혈을 보했다면, 상극인 화혈을 사하면 될 겁니다.
3) 그 다음에는 금금혈(경거나 상양)과 화화혈(소부나 양곡)을 취혈하여 동일하게 보사를 하면 되겠지요.
◆6대관절론의 응용 : 완관절 통증
40대 초반 남성
아들과 야구를 하고 나서 우측 손목 전체가 아프다.
평소에 고혈압이 약간 있어서 약을 먹음
<변증>
6대관절론에 의거하면 완관절은 폐 대장 금과 관련이 있음.
평소 고혈압이 있다는 점은 화와 금과 관련이 있는 것임
<처방 및 경과>
===> 건측인 좌측으로 폐경에서 화혈(어제)과 금혈(경거)을 선택함
===> 일단 화혈(어제)을 사해 봄
===> 즉시 손목 완화
===> 화화(소부)를 사함
===> 손목이 즉시 더욱 좋아짐
===> 수수(음곡)을 보함
===> 거의 완벽할 정도로 손목 통증이 해소됨
<공부할 점>
1. 결국 화사금보를 해서 좋은 것이므로, 이 환자의 손목 통증은 허증으로 판단할 수 있음.
2. 6대관절론을 적용한 것으로서 잘 기억해 둘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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