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침구 개론

장부상통(五臟別通)

초암 정만순 2017. 7. 18. 14:25




장부상통(五臟別通)



 

太陽(開)

少陽(樞)

陽明(闔)

방광(足)

소장(手)

담(足)

삼초(手)

위(足)

대장(手)

폐(手)

비(足)

심(手)

신(足)

심포(手)

간(足)

太陰(開)

少陰(樞)

劂陰(闔)


 

五行別通

肝與大陽通 : 肝病宜疎導大腸 大腸病宜平肝爲主

脾與小腸通 : 脾病宜泄小腸火 小腸病宜潤脾爲主

肺與膀胱通 : 肺病宜淸利膀胱 膀胱病宜淸肺氣爲主

腎與三焦通 : 腎病宜調三焦 三焦病宜補腎爲主

 

<해설 1>

肝與大陽通 : 肝病疎導大腸 大腸病平肝爲主

간과 대장은 통한다 : 간병은 마땅히 대장을 막힘없히 통하게 해야 하고,

                              대장병은 마땅히 간을 평온하게 하는것을 위주로 해야 한다.

     *  宣 : 마땅히 ~해야 한다.

     *  疎導 :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하게 하다.

     *  平 : 평온하게 하다.

 

脾與小腸通 : 脾病泄小腸火 小腸病潤脾爲主

비와 소장은 통한다 : 비병은 마땅히 소장화를 사해야 하고 ,

                              소장병은 마땅히 비를 윤활하게 (부드럽게) 함을 위주로 해야 한다.

 

肺與膀胱通 : 肺病淸利膀胱 膀胱病淸肺氣爲主

폐와 방광은 통한다 : 폐병은 마땅히 방광을 청정해야 하고,

                              방광병은 마땅히 폐를 맑게 함을 위주로 해야 한다.

 

腎與三焦通 : 腎病調三焦 三焦病補腎爲主

신과 삼초는 통한다 : 신병은 마땅히 삼초를 조절해야 하고,

                              삼초는 신장을 보양하는것을 위주로 해야 한다.



이번에는 장부 상통관계를 암기라기 보다는, 쉽게 추론하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다음 표를 잘 살펴 보십시오.

 

太陽(開)

少陽(樞)

陽明(闔)

방광(足)

소장(手)

담(足)

삼초(手)

위(足)

대장(手)

폐(手)

비(足)

심(手)

신(足)

심포(手)

간(足)

太陰(開)

少陰(樞)

劂陰(闔)


 

위 표에서 우선 알아둘 것은 색깔이 같은 것끼리 상통관계라는 점입니다.

 

그 다음에, 왼 손을 기준으로 하여

1지 --- 목     간(내측)  담(외측)

2지 --- 군화 심(내측)  소장(외측)

3지 --- 토     비(내측)  위(외측)

4지 --- 금     폐(내측)  대장(외측)

5지 --- 수     신(내측)  방광(외측)

손바닥 --상화 심포(내측)

손등 --- 상화 삼초(외측)으로 배정하여 이를 토대로 합니다.

 

1) 그 다음에 우선 담-심의 관계를 손에서 살펴 보면 이웃한 손가락에 앞뒤가 바뀌어 있습니다.

즉 젓가락 같은 물건을 가지고 담과 심의 위치에 해당되는 손가락에 대어 보면,

엄지 손가락의 뒷면과 검지 손가락의 앞면으로 젓가락이 닿아서 이어지게 됩니다.

 

2) 또 같은 방식으로 소장과 비를 연결해 보면 검지 손가락의 뒷면과 중지의 앞면이 이어지게 됩니다.

 

3) 또 같은 방식으로 폐와 방광을 연결해 보면 4지의 앞면과 5지의 뒷면이 이어지게 됩니다.

 

4) 또 같은 방식으로 신과 삼초를 연결해 보면 5지의 앞면과 손등(뒷면)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때 손등은 마치 6번째 손가락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수 있습니다.

 

5) 이상과 같이 하고 나면 남는 것이 위-심포의 상통 관계와 간-대장의 상통관계 2가지 뿐입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다가도 기분이 나쁘면 즉시 속이 안좋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위는 심포와 직결된 것으로서 위-심포가 상통한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6) 마지막으로 간- 대장의 상통관계는 중풍 환자의 대부분이 극심한 변비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될 겁니다.

    즉 간의 문제인 중풍이 대장의 문제인 변비를 수반한다는 점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극심한 변비는 대장 처방으로 되지 않고, 간 처방으로 처리 된다는 점도 기억하시면 좋지요)

 

결국 이상과 같이 외우면, 12개 장부의 상통관계가 저절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외워두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왼 손을 펴서 상호관계를 추론하여 계산을 해 내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처럼 계속하여 사용하다 보면, 어느 덧 12개 장부의 상통관계가 저절로 외워지는 날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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