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기공 명상

기란 무었인가?

초암 정만순 2017. 6. 20. 07:45



기란 무었인가?



기(氣)는 우리 몸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생명의 에너지”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장자』가 “사람의 태어남은 기(氣)의 모임이다.


기가 모이면 삶이 되고 기가 흩어지면 죽음이 된다”라고 말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였습니다.


동양인들은 이렇게 고대부터 기(氣)의 존재를 알고 활용해 왔는바, 언어, 음식, 주거생활, 사상, 자연과학, 예술과 문학 등 동양 문화 전반에는 기(氣)의 원리가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언어를 보면 ‘氣味’, ‘殺氣’, ‘勇氣’, ‘血氣’, ‘和氣’, ‘天氣’, ‘地氣’ 등 기를 응용한 단어가 셀 수 없이 많으며,


전통 영양학은 육기(六氣 : 목기, 화기, 금기, 수기, 토기, 상화기)를 조화롭게 섭취해야 기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풍수(風水)는 기의 흐름을 고려하여 집의 위치와 방향, 인테리어를 설치하는 독특한 학문이었고, 동양의 의학은 기(氣)의 흐름과 작용에 기초를 둔 기(氣)의 의학이었습니다.


오늘날에 이르러 많은 과학자들이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기(氣)의 실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동양의 과학자들은 전기생리학적 실험을 통해 몸 속 기(氣)의 통로인 경락이 실재함을 증명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켄달 존슨은 명상을 통해 이완된 신체에서 훨씬 선명하고 밝은 오라(氣)를 관찰할 수 있음을 실험으로 증명하였고,


소련의 과학자들은 토션필드(torsion field)라 불리는 제5의 힘이 존재함을 밝혀내면서 원격 기치료 등의 분야에서 이를 실험하였습니다.



깊이 이해해 보면, 기(氣)는 우주를 구성하는 근본 물질입니다.


이 세상 만물의 어떤 것으로도 변형이 가능하며 기 자체의 에너지가 저하되지 않는 100%의 상태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기가 응집할 때에는 물질로 나타나고 흩어져 있을 때는 물체화되지 않은 상태,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우주를 움직이는 기본 단위가 기로서 기가 응집되면 사람도 되고 동식물도 되는 것입니다. 물질이란 기가 형상화된 것으로서


기운으로 구성되었으되 기운 그 자체는 아니며, 이미 변형된 것입니다.


기는 어디에서 유래했는가에 따라 천기, 지기, 인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와 탁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천기(天氣)


천기란 완성 그 자체이며 완성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기운으로서 인간이 받을 수 있는 기운 중 가장 높은 경지의 기운입니다.


이 천기를 통해 인간의 불완전성을 비롯한 모든 것을 해결하여 선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태양계의 천기(天氣) :


지구가 속한 태양계에서 생성되는 기운이자 사랑을 피우는 기운이며, 중단에 해당합니다.


중단은 천기를 많이 받음으로 인해서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 우주기(宇宙氣) : 북극성 너머의 우주에서 오는 가장 맑은 기운이자 영성을 깨우는 기운이며, 상단에 해당합니다.


우주기는 사람의 마음을 비우고 영성을 일깨워 깨달음에 이르게 합니다.

 


(2) 지기(地氣)


지구에서 생성되는 기운이자 생육하고 번식하고 많이 가지려고 하는 특징이 있는 기운이며, 하단에 해당합니다.


몸을 힘을 길러주며 음식 섭취와 호흡을 통해 얻을 수도 있습니다.


지기는 많이 오염되어 있고 또 지역에 따라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에 몸 속 지기의 비율은 3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천기나 우주기를 더 많이 받아야 합니다.


 

(3) 내기(內氣)


내기(內氣)는 ‘자신의 기운’을 말합니다.


자신의 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본래의 기운으로서 지기(地氣)와 사람의 기운이 혼합된 것입니다. 이는 인간이 태어날 때 주어진 72근의 정(精)과 외부의 기운을 받아 자기 기운으로 만든 것입니다.


자신의 정은 잘 보전하여 기화(氣化)하여 쓰고, 부족한 것은 천기와 우주기를 받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1) 정기(精氣)


맑고 밝고 온화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기운입니다.


천기는 대부분이 정기이며, 우주기는 절대적으로 맑은 정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2) 탁기(濁氣)


매연같이 탁한 기운입니다. 탁기를 접할 때의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고 심하면 뼈속까지 저려 옵니다.


쉽게 설명하면 불쾌한 기운은 탁기이고 기분 좋은 기운은 정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활성산소(free radical)’가 가장 유사한 개념입니다.


활성산소는 인체 내에서 불균형한 채 과도한 활동성을 보이는 불필요한 산소입니다.


혈관 벽이나 세포막을 공격하여 인체조직이나 장기를 파괴하며, <활성산소가 죽음을 부른다>의 저자 니와 유끼에는


“인간 질병 원인의 90%가 활성산소”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1) 탁기는 어떻게 생기나?


탁기의 육체적인 원인과 정신적인 원인으로 생성됩니다.


그 비율을 보면 정신적인 것이 80%, 육체적인 것이 20%입니다.


정신적으로는 잡념이 산물로서 스트레스와 번뇌, 한가지를 골똘히 생각하다 보면 답이 나올 때까지 탁기가 생성됩니다.


육체적으로는 오염된 음식이나 공기 등으로 인해 생성됩니다.


그 중 육체적인 것은 몸에 자정 작용이 있어 자동 배출되지만, 정신적인 것은 그날그날 배출하지 않으면 계속 쌓입니다.


따라서 매일 명상수련을 통해 탁기를 배출해야 합니다.

 


(2) 탁기에 대처하는 자세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공해가 심하고 공기가 안 좋은 곳, 더욱이 사람들이 모여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 곳은


영락없이 탁기가 두껍게 쌓여 있습니다.


될수록 공기가 맑고 깨끗한 곳, 사람이 적은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 명상수련을 하는 사람에게 탁기는 피할 수 없는 평생의 동반자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수련을 하면 할수록 심신이 맑아지기에 세상이 점점 탁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 큰 수련은 탁기마저 맑아지는 것이며 탁기를 내몰고 정기만 받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맑게 바꾸는 것, 그것이 큰 수련입니다.

 


(3) 탁기를 정화하는 명상


- 단전호흡을 통해 맑은 우주기운을 받아들이면 심신이 맑아집니다.


우주기운은 그 자체로 가장 맑은 기운이기 때문입니다.

 


- 마음공부를 통해 무심(無心)의 경지에 들면 저절로 심신이 맑아집니다.


마음에 갈등과 스트레스가 없기에 탁기가 생성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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