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기공 치유

기의 세계

초암 정만순 2017. 6. 17. 07:50


기의 세계



기장(氣場)의 과학적 실체

‘기분좋다’‘기가차다’‘기절하다’‘인기좋다’‘감기’‘기가약하다’‘기가 강하다’ 등은 일상생활에서 철학적· 의학적인 용어로 널리 쓰이고 있는 기와 관련된 말들이다.

누구나 별 의식 없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이지만, 막상 기에 대하여 물어보면 긴가 민가 하게 된다.

심지어 그런 것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 면박을 주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기는 엄연히 에너지로서 과학적 현상으로 우주의 현상계에 존재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기를 느낀다.’는 것은 ‘기장을 느낀다.’는 말이다.

그리고 ‘기장을 느낀다.’는 말은 ‘기감(氣感)’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물리학자와 정신학자, 의학자 등 세계적인 과학자들은 앞 다퉈 인체를 비롯한 모든 물질에는

에너지장(기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였다.

아인슈타인은 ‘E=MC²' 라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방정식을 통해 질량을 가진 모든 물질은 에너지가 존재한다고 증명하였다.

즉 물질의 일정한 주변공간은 에너지의 발산으로 인해 공간의 분자구조가 바뀐다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기장의 과학적 실체인 것이다.

명상이나 기공수련을 한 건강한 사람의 인체 주변에는 10~60cm의 빛으로 된 기장이 있다.

이것을 과학에서는 오라(aura)라고 한다.


원기, 정기, 진기

기는 바람과 전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에너지', '기운'으로 우리 몸과 자연에 존재하고 있다.

흔히 '기운이 있다' '기운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것은 우리 몸 안에 '에너지의 순환과 관계되는 말이다.

기는 우리 몸 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우주 공간에도 가득차 있다.

그리고 모든 생명체와 물질도 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기는 기감수련을 통하여 기감능력이 향상되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동양에서는 일찍이 기를 만물의 근원으로 보았으며 기는 우주를 순환하는 우주에너지라 하였다.

 

 

 

기공수련을 통해 우주 에너지와 연결되면 몸속의 기운도 태양계가 움직이듯이 활발하게 순환하게 된다.

기를 생성 원리에 따라 분류하게 되면 원기(元氣), 정기(精氣), 진기(眞氣)로 나눌 수 있다.

원기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받아 가지고 나오는 유한한 에너지로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고갈되는 에너지이다.

정기는 호흡과 음식물이 융합되면서 산화되어 나오는 열량, 즉 생명 활동에 기본이 되는 에너지를 말한다.

진기는 정신 집중과 깊은 호흡을 할 때 얻어지는 에너지로 정기에 의식을 집중하면 생성되는 진짜에너지를 말한다.

기공수련으로 얻어지는 진기를 잘 보존할 때 건강한 삶이 보장된다.


기의 작용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에서부터 우주의 근원까지도 기로 이루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기는 생명력의 근원이며, 기가 합쳐진 것이 바로 생명체이다.

기는 그 본질이 실로 다양하여 물질과 마음, 시간, 공간, 형태, 색깔에까지 밀접하게 반응한다.

인간의 정신 기능을 지배하는 마음의 움직임도 기에 의해 좌우된다.

흔히 정신 기능을 지배하는 기는 심기, 의기, 신기 등으로 불리어 진다.

다시 말해 물질과 마음은 기의 작용이며, 서로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얽히고 상생하며 존재한다.

 

 

우리의 인체는 기의 집합체이며, 생명의 기능도 기의 작용이며 정신 기능조차 기의 작용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

때문에 우리 몸에서 기가 떠난다는 것은 순간 생명이 끊긴다는 것을 의미하며, 기가 부족하거나 균형이 무너지거나 기의 질적 변동이 생기면 병이 되는 것이다.

기는 온몸을 돌면서 생명활동을 영위케 해준다.

하지만 속상한 일이 생기고, 밖에서 탁한 기운을 받게 되면 기가 막히는 기병이 생긴다.

체기(滯氣, 정체된 기), 역기(逆氣, 거슬러올라간 기), 상기(上氣, 솟구쳐 오르는 기)따위는 모두 화기(火氣)를 받아 타오르면서 생긴 것이다.

또한 기가 올라가기만 하고 내려오지 않으면 병이 된다.

그리고 풍기는 통증을 만들고, 한기는 오한이 나고, 습기는 부종을 발생시킨다.

또한 동양의학에서는 정신질환도 다른 육체적 질환과 마찬가지로 기의 불균형 때문에 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몸과 마음의 증상을 모두 심, 기, 체의 구조적 바탕에서 서로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기는 초과학적인 것이 아니다

약150억 년 전 암흑의 우주에 빅뱅이 일어나면서 한 점의 미세한 에너지가 진동을 일으키며 사방천지로 퍼져나가 우주의 물질과 공간을 만들었다.

그 근원적 에너지가 바로 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인체의 원초적 에너지인 원기도 우주에서 발원된 근원적 기운인 빛에서 비롯되었다.

실제로 우주공간이나 우리 몸 세포내에 존재하는 쿼크· 원자· 분자 등은 진동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그 진동이 왜, 어떻게, 어떤 힘에 의하여 진동하는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동양의 선현들은 일찍이 그 어떤 힘인 원초적 에너지를 기라고 하였다.

기는 바람과 전기처럼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이 순간에도 우주만물에 살아 움직이고 있다.

‘기분’‘생기’‘기절’‘인기’‘감기’‘원기’등과 같이 기는 일상생활에서 철학적· 의학적인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기는 물질에 존재하고 있으나 물질은 아니며, 공기에 존재하나 산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기는 물· 불· 곡식· 빛· 생명체와 우주 등에 존재하는 자연의 원초적 에너지이다.

따라서 기는 결코 초자연적인 힘도 아니고, 초과학적인 것도 아니다.

다만‘의식’의 힘으로 자연의 에너지를 증폭시켜 초능력적인 고강도의 기로 나타낼 수는 있다.



우주는 파동과 진동의 세계

우리는 자연의 크고 작은 다양한 리듬 속에 묻혀 살고 있습니다.

 

우주는 파동과 진동의 세계입니다. 우주안의 모든 개체는 진동하며 파동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모든 것은 파동의 영향을 서로 주고받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모든 것은 파동 치는 진동 그 자체입니다. 우주의 삼라만상은 고유한 진동수를 가지고 일정한 파동을 따라 움직이고 변하고 흩어지고 모이고 합니다.

 

어떤 현상이 일정한 시간마다 똑 같은 변화를 되풀이 할 때, 그 일정한 시간을 주기週期라 합니다. 어떠한 파동의 양상이 일정한 시간마다 한 번 되풀이될 때 이것을 한주기라 한다는 뜻입니다.

 

하루의 낮과 밤, 심장의 박동, 호흡의 날숨 들숨 등이 다 파동을 이루면서 주기를 만듭니다. 호흡의 들고 나는 주기를 살펴서 기수련의 척도를 가늠하기도 합니다.

 

기치유학에서는 호흡을 비롯해 기운의 형태를 진동이라 말합니다.

 

우리몸 세포너머에 있는 원자 전자의 진동이 활발하면 건강하고 진동의 약화는 불 건강상태로 봅니다.

 

쉽게 말해 정상적인 진동상태는 손발과 아랫배가 따뜻하여 건강한 것이고 손발과 아랫배가 찬 경우는 낮은 수의 진동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경우입니다.

 

물리학에서는 에너지 형태를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이라고 합니다.

에너지의 근원인 빛과 소리는 다 파동입니다.

 

우주 만물은 모두 크고 작은 진동과 파동의 영향 하에 있게 됩니다.


음기와 양기                              

氣란 무엇인가?

氣는 陰氣, 陽氣 두 가지로 나눈다. 음기와 양기는 사람 몸 내부에도 있고 몸 외부에도 있다.

그리고 선천적인 氣(타고 난 것)와 후천적인 氣(만드는 것)도 있는데 이 두 가지는 독립적이지 않고 하나이다.

음기와 양기도 하나이다. 음속에 양이 있고, 양속에 음이 있다. 이것이 음양의 양면성이다.

 

선천적인 氣와 후천적인 氣도 하나이다.

선천적인 기는 태어 날 때부터 타고 난다. 조금 강하고 약하게 태어나는 정도의 차이는 있다.

음기가 강하냐 양기가 강하냐의 차이도 있다.

후천적인 기는 사람이 태어난 후에 氣를 양생한다.

양생할 때 양기와 음기를 양생하는 방법이 나눠져 있다.

 

우리 몸에 기는 선천의 氣와 후천의 氣가 있고, 둘 다 음기와 양기가 공존하고 있다.

양기는 외부로 드러나는 것이고 음기는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생명력을 갖고 있는 사람의 生氣속에는 양기와 음기가 같이 흐르고 있다.

양기는 경락과 경혈을 통해서 흐르고, 음기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있다.

음식물에도 양기와 음기의 두 가지 성질을 다가지고 있다.

 

그리고 음식물이 가지고 있는 氣가운데 생명력인 氣는 양기고 영양분은 음기이다.

따라서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그 음식물이 가지고 있는 음기와 양기 두 가지를 다 섭취한다.

즉 그 음식이 갖고 있는 영양분이 분명히 있는데 우리는 그 음기를 먹는 것이다.

음식물을 통해서 양기와 음기를 補하기도 하지만 호흡을 통해서 보하는 방법도 있다.

 

호흡을 할 때는 공기 속에 있는 양기와 음기를 다 흡입할 수 있다.

음기와 양기를 원심(단전)에 밀어 넣고 그 기운을 태극이 맞물려 돌듯이 잘 돌려줘야 한다. 원심(단전이라는 것은 사람의 생명력을 키우는 가장 궁극의 자리이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잉태되었을 때 가장 먼저 생기는 것이 남녀의 성별이 정해지고 그다음에 원심(단전)이 생긴다.

그때부터 육체가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진다.

 

원심(단전)이라는 것은 숨을 쉴 때 공기 속의 양기와 음기가 우리 몸속에 들어와 회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축이다. 두 기운을 원심까지 밀어넣지 못하고 폐(흉식)나 목(목숨)에서 숨을 쉬면 몸과 마음이 병들게 된다.

그래서 음식을 통해서 양기를 補하지 못해도 단전호흡만으로 충분히 양기를 補할 수 있다.

자세를 바르게 하여 척추를 세우고 호흡을 통해서 공기 속의 음기와 양기를 원심(단전)으로 깊숙이 집어넣어서 회전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을 단전에 두고 원심호흡을 한다.

원심호흡이 어느 정도 숙달되고 수준에 도달하면. 항문호흡을 실행한다. 이때부터 氣의 양생법이 탄력을 받게 된다.

항문호흡을 하면서부터 호흡은 腸(복뇌)으로 하게 된다. 이때 腸이 실제로 움직인다.

腸속에 있는 모든 기운, 잠들어 있는 기운, 죽어 가는 기운들이 새로 깨어난다.

 

이때 인간이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양생의 기운을 통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궁극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결국 호흡법의 마지막 방법은 원심호흡과 항문호흡이다. 이 두 가지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불가사의한 세계를 경험하고 생명력을 키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