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임산부

미술 태교

초암 정만순 2017. 6. 16. 06:36



미술 태교



예로부터 임신을 하면 예쁜 것만 보고 더럽고 잔인한 것은 보지 말라고 했다. 엄마의 눈을 통해 보는 것이 그대로 아이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통의 영향을 받아 아름다운 그림과 조각 등을 감상하는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태교를 하는 방법이 미술 태교다. 태아는 임신 4주 무렵이면 망막이 생기고, 4개월 무렵에는 빛에 반응하고, 7개월쯤에는 초보적인 시각피질이 아이의 눈에 전달된 신호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태아는 외부의 명암을 구분하고 엄마가 느끼는 시각까지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엄마가 좋은 그림을 보거나 좋은 풍경을 접하면 태아의 시각을 자극해 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여러 감각 기관의 발달을 촉진한다.

미술 태교 방법

미술 감상

미술 감상은 명화나 조각 같은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음악을 들을 때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하면 된다. 여건이 된다면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다니면서 감상하면 좋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화집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좋은 그림이나 사진을 감상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이나 조각 감상

꼭 그림만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엄마의 취향에 맞는 멋진 사진을 봐도 된다.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가 아름다운 자연이나 조형물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집 안 곳곳에 예쁜 아이 사진이나 그림을 붙여놓고 보면서 뱃속의 아이를 떠올리며 애정을 키우는 것도 좋은 미술 태교 방법이다.

손으로 직접 그리기

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하면 태아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그린다. 그림 그리기에 영 자신이 없다면 단순한 꽃이나 나비, 물고기 등을 그리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데 치중한다. 그림을 그린 후 왜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설명을 덧붙이는 것도 좋다.

그림일기를 쓰거나 뜨개질하기

직접 창작 활동을 하면 임신부의 다양한 손놀림, 시각적 자극, 마음의 정화 등을 통해 태아에게 더 많은 자극을 줄 수 있다. 태어날 아이를 위해 앙증맞은 양말을 직접 뜨거나 임신 기간 중 태아와 나눈 대화를 기록한 그림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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