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임산부

햇빛과 건강 - 세라토닌 멜라토닌

초암 정만순 2017. 5. 28. 15:55



햇빛과 건강 - 세라토닌 멜라토닌



햇빛은 '밝다''따뜻하다'의 일반적인 차원이 아닌 지구상 만물의 생명 유지와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에너지원이라는 생명적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반드시 햇빛이 잘 드는 집이어야 합니다. 만약 나무가 너무 많아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가리워지거나,지하에 집이 있으면 그곳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잘 번식하므로 기관지염,폐렴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햇빛이 쨍쨍한 날이면 간장,된장,고추장 독의 뚜껑을 부지런히 열어두고 옷과 이불을 마당 한가운데 널어 두었던 옛조상들처럼,햇빛의 강력한 살균소독 작용을 우리의 생활속에 잘 이용한다면 많은 질병을 예방하면서 항상 깨끗하게 소독되어 있는 공기 속에서 생활하게 될 것입니다.

 

 

햇빛...우울중과 시차 극복의 명약

 

밝은 햇빛을 보면 마음도 같이 환해짐을 느낄 수 있듯이 햇빛이 마음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큽니다. 이것은 햇빛을 쬘 때 뇌신경 세포속에서 놀라운 호르몬이 생산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즉 눈을 통해 햇빛이 들어올 때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가져다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생산이 촉진됩니다세로토닌은 암세포를 죽이는 특수한 T-임파구들을 강하게 하기도 하고,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엔돌핀을 배출하는 데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바로 이 세로토닌 치수가 떨어지는 현상인데 햇빛은 세로토닌 생성에 절대적인 조건입니다. 따라서 햇빛은 우울증을 제거해 주는 훌륭한 치료제이기도 합니다.식물도 햇빛을 보면 색이 밝아지고 더욱 생생해지는데 하물며 인간의 뇌세포도 마찬가지임을 알아야 합니다.

 

 

세로토닌(Serotonin)이란?

 

세로토닌은 체내에서 생산되는 훌륭한 우울증 치료제이면서 저항력의 주역인 T-임파구를 강하게 하는 호르몬이기도 합니다.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트립토판이 필요합니다. 콩 종류에 특히 많은 트립토판은 장에서 소화 흡수되어 그 일부가 세로토닌으로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 반드시 햇빛이 있어야 합니다.

 

희망 없는 절망 상태에서는 세로토닌이 점점 감소되어 우울증을 일으키며 너무 많아도 우리 건강에 해롭습니다. 적당한 양의 세로토닌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멜라토닌(Melatonin)이란?

 

두뇌 깊숙이 위치한 내분비기관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 계열 호르몬으로 생체 리듬을 주관합니다. 1953년에 처음 발견된 멜라토닌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80년대초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연구진이 불면증 환자에게 멜리토닌의 탁월한 수면 작용을 보고하면서부터입니다.

 

최근 분자생물학의 발달로 그 동안 감춰져 왔던 노화방지, 면역력증기능이 입증되었습니다.

 

이 멜라토닌의 분비는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에 반비례하여 어두워지면 분비량이 증가됩니다. 토닌은 세포의 산소 대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유해 산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노화방지와 면역력을 증가시킵니다. 10대 초기에 가장 많이 분비되며 그 후 점차 감소하여 60세 이상 고령에서는 거의 분비되지 않습니다.

 

 

햇빛은 심장병도 예방한다.

 

햇빛은 혈액 속에 너무 많으면 좋지 않은 클레스테롤을 비타민 D로 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 아래에 있는 혈관속의 콜레스테롤은 햇빛을 받으면 피부로 스며 나오면서 비타민D로 변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었던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면서 혈관이 깨끗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따라서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심장병이 예방됩니다.

 

하루에 15-20분 정도라도 햇빛을 쪼일 수만 있으면 우리 몸에는 많은 유익이 옵니다. 암세포가 죽고, 저항력을 길러주는 T-임파구가 강해지고 혈압과 혈당이 뚝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햇빛을 충분히, 그리고 적당히 쬘 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