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기공 명상

호흡법 개요

초암 정만순 2017. 5. 28. 14:14



호흡법 개요

       


호흡은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데에 필수불가결 한 요소이다. 동양의학에서는 호흡을 통한 천기(天氣)에 의해서 생명이 유지된다고 하고, 구약성서나 인도 신화에서는 신과 인간의 교통이 호흡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한다. 이처럼 호흡은 예로부터 단순히 목숨을 유지하기 위한 산소의 섭취가 아니라 인간의 물질적 영적인 생명이 근원이 된다고 보았다.


요가에서도 호흡에 신비스러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여기서는 호흡에 의해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에너지를 ‘프라나(氣)’라고 하는데, 이것은 우주에 충만한 근본 에너지이며 동시에 인간 생명력의 원천이다. 인간의 육체나 정신의 유지 및 활동을 이것의 작용이라고 보기 때문에, 요가 경전에는 ‘기가 움직이면 마음도 움직이고 기가 몸을 떠나면 죽음이 온다’고 한다. 이는 중국의 기철학 입장과 같다. 그러나 이 기 사상은 단순한 관념적 철학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생리학적 입장에서도 호흡에 의한 산소의 흡입 정도에 따라서 육체나 정신은 바로 변화가 오기 때문이다.


좀 더 내밀한 생리학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호흡은 보다 내면적인 생명활동과 관계가 있다. 동물이 살아가는 것은 거의 본능적인 자율신경계의 작용에 의하며, 인간의 오장육부도 어느 것 하나 이 작용의 지배에 있지 않은 것이 없다. 이런 점에서 보면 우리의 생명활동은 자신의 뜻대로는 전혀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유일하게 의지의 지배를 받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폐의 작용 즉 호흡작용이다. 예를 들어 호흡을 느리게 하면 심장의 박동이 따라서 느려지고 뇌파의 사이클이 뒤따라서 느려진다. 이것은 곧 호흡에 의해 자율신경계가 지배를 받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성을 가진 인간이 자신의 생명력을 조절할 수 있다면 호흡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요가의 체위나 명상 등은 이것을 받아들이고 운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호흡을 통하지 않고는 요가에 성공할 수 없다는 접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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