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교육실습

자연생태놀이 교육실습기(2017.5.20)

초암 정만순 2017. 5. 21. 08:58



자연생태놀이 교육실습기(2017.5.20)





◆ 실습일 : 2017. 5. 20 (맑음,무더위)

 

◆ 실습지 : 오전(앞산 큰골) / 오후(앞산 큰골)

              

◆ 실습시간 : 오전 3시간 / 오후 3시간 


◆ 교육주제 : 자연생태놀이 교육실습


◆ 강사 : 숲해설가 채명희(별명 : 깨비) 선생


◆ 대상 : 영대 숲해설가 6기 전원


◆ 앞산 지도





저는 이 글을 올리면서 마음이 너무 편안합니다. 왜냐고요?

이제야 비로소 숲을 즐길 줄 아는 하나의 자연인이 된 기분이 들기 때문이겠죠~~


오늘 앞산 숲속에서 체험교육을 받으면서 강의실에서 느껴보지 못한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의 교육이야 말로

인위적 인간성을 자연의 일부분인 참된 자아의 길로 이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저와 같이 공부하는 동기생 분들도 이젠 경쟁 상대가 아닌 친구가 되고 형님 아우 오누이가 되는 감성의 변화를

느끼면서  자연 교육이야말로 참된 교육의 일환이요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인간성 회복을 위한 중요한 교육

목표임을 새삼 깨닫게 된 멋진 계기가 되었음을 수줍게 고백합니다~~



이제 우리의 멋진 하루 일정을 사진으로 올려 볼까나~~



앞산공원 버스주차장 매점 옆에서 오늘 교육강사이신 숲해설가 채명희 선생님을 만났읍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반갑습니다~~ 


오늘 수업일정에 대하여 간략한 설명이 있고~~



주변에 떨어진 고욤나무 꽃에 대해서 얘기해 봅니다~~


고욤나무~~

예는 감나무 사촌이예요. 야생 감나무인 셈이지요~~


이제 자연생태놀이 체헌험습장으로 출발합시다~~



숲해설가사무실을 지나~~

숲해설가 김선생님, 권선생님은 잘 계시겠죠? 다음에 뵈요~~


가족숲체험이 한창인 모양이네요~~


자라 세마리가 한가로이 햇볓을 째고있는 저수지를 지나서~~



떼지어 노니는 잉어도 구경하고~~





넓직한 공터에 도착하니 여기가 오늘의 주교육장이랍니다~~


둥글게 원형으로 줄지어~~


몸풀기의 일환인 숲요가체조를 즐겨보세요~~




체조는 심장과 먼곳부터 하는게 원칙이랍니다~~

발목, 무릎, 허리, 손목, 어깨, 목, 전신을 하니씩 풀어내어 기혈을 유통시켜요~~


가만히 보니 여기가 상수리나무 숲이네요~~


이제 줄서기차례정하기예요~~



꽃가루 수분놀이~~

둘이서 짝을 지어 가위 바위 보를 해서 두명이 동시에 가위가 나오면 악수를~~

두명이 동시에 주먹이 나오면 "안녕하세요" 인사를~~ 동시에 보가 나오면 포옹을~~

그리고 승부가 나면" 잘가세요" 하며 헤어져

옆 짝궁에게로 이동하여 다시 가위 바위 보를 한답니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표정을 짓네요~~~~


선두놀이~~

네명이 한조가 되어 옆조와 가위바위보를 한 후 이긴조가 진조의 뒤에 붙어 꼬리를 달고~~


선생님도 신이났나 봅니다~~


조마다 조이름을 지었어요~~


우리조의 이름은 도토리조예요~~

조별로 족쇄풀기 놀이를 해봅니다~~

오른팔을 왼팔 위에 얹고 한명씩 건너 오른손을 마주잡고 족쇄를 만든 후 풀어내어 원형을 만들어야 되는데~~

우리조는 끝네 풀지 못했다우 엉엉~


옆조는 두번이나 성공하여 희희낙낙~~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여럿이 둘러앉아 맛나게 먹었답니다~~

정다운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이쉬움이 크네요. 나의 실수~~

여가 시간에 주위를 한번 둘러봅니다~~

큰골 계곡옆에 군락을 이룬 나무딸기~~



노랑붓꽃~~



계곡물이 많이 말라서 아쉬움이 크답니다~~


이제 오후 수업이예요~~

"나뭇잎과 놀아요" 시간이랍니다~~





팀마다 개성있는 작품들이 나왔네요~~


선생님의 애장품인 나무 호루라기~~


나뭇잎에 그림도 그려보고~~


노랑붓꽃 잎 두개를 차곡차곡 접어서 당기면 아코디온이 된다오~~ 


이번엔 나뭇잎 놀이예요~~

표본을 들고 해맑게 한 포즈~~


너무 즐겁고 유쾌한 동기생 세자매~~

오늘 너무 행복해 보여 저도 덩달아 행복해 지는 기분이랍니다~~


표본과 닮은 나무잎을 주워 모았어요~~

정말 똑같죠~~


숲속 보물찿기 랍니다~~

숲은 그야말로 보물창고랍니다~~



이번엔 나뭇잎에 구멍을 뚥고 그 구멍을 통해 사진찍기~~

그야말로 환상적 예술작품이 나온답니다~~

너도 나도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답니다. 그야말로 무아지경~~






신갈나무 잎사귀를 모자에 장식하고 숲해설을 듣는 오선생님~~

신갈나무 잎은 접으면 아주 훌륭한 술잔(물잔)이 된답니다~~


물잔을 만들어 시원하게 원샷!


이제 숲에 산재하는 모든 자연물을 이용하여 예술작품을 만들어 볼거예요~~

저는 행복을 꿈꾸는 나무예요~~


누구를 향한 초점맞추기 일까요?

다들 즐겁게 웃는 표정들이 한그루 나무요 한송이 꽃이랍니다~~


빙둘러가며 다른조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품평하며 탄성을 지르고 개탄하네요~~


숲명상에 대한 선생님의 비밀메모~~ 이제 전격 공개합니다~~

모든 정보는 공유함으로서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는게 선생님의 신조랍니다~~


잠깐 몸풀기~~

한다리로 서서 균형잡기예요~~ 여러기지 팔동작 손동작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답니다~~


글자 맞춰 문장만들고 문장에 따른 임무 수행하기~~

조별로 해당 문장 뽑기를 합니다~~


 도토리조 문장만들기 완성~~

"민물가재를 찿아요!" 입니다~~


다른조 문장 (?)


다른조와 우리조 문장을 결합한 결과 임무 수행 지침이 떨어졌어요~~

계곡으로 내려가 개울에서 가재 잡기랍니다~~


열심히 가재를 찿으나 무심한 가재는 어디에 꽁꽁 숨었는지~~





그러나 역시 선생님은 달랐어요~~

베테랑의 솜씨를 발휘하여 한마리 포획에 성공, ㅉㅉㅉ 박수~~


대나무잎을 이용하여 배만들기에 도전~~


가르쳐 주신대로 하니 거뜬히 한적의 배를 뚝닥 만들었답니다~~

역시 지혼자 난리 치는겄보다 배우는게 최선~~


이제 물에 띄어 뵈야지요~~

잘가라 저 배여. 꿈과 한과 열정과 사랑도 마움도 이제 멀리 가려무나~~

세월따라 이 몸은 또 어디로 흘러 갈런지~~



개울 상류 지점 빈터에 학습장응 정하고~~


색깔별 모양별 천연재료 모아오기를 해봅니다~~


다들 열심히 뛰어 다니드니 어느새 형형색색의 색깔과 모양의 천연재료들이 모여 전시관을 이뤘어요~~





선생님의 품평과 해설이 참 구수합니다~~


도토리조의 작품들~~


제목 : 오월의 작열하는 태양 입니다~~


수면에 비친 숲과 자연인~~


배암!


천연오두막과 어사화~~


줄을 준비하여~~


자연생태미술관(전시관)을 만들어 볼까나 ~~

줄에 각기 다른 형태와 색깔릐 꽃과 나무 기타등등을 집게를 이용하여 걸고 전시해 봅니다~~


다들 신기해 하며 사진찍기에 열중~~



이제 나뭇잎에 구멍을 내어 천태만상의 형상을 만들어 볼까요~~


그리고 줄에 걸어 놓으니 천연박물관이 되었네요~~


저 통안에 무었이 들어있을까요?

흔들어서 소리를 들어보고 이름을 맞춰보세요~~



개봉박두~~


다름아닌 참나무 꽃이었네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 맞췄답니다. 어험~~


은단풍나무 열매 날리기를 해봅니다~~

이놈은 넓은 깃이 있어 바람이 불면 멀리 날아가 자손을 퍼뜨린 답니다~~

무궁무진한 대자연의 지혜에 그저 감탄만 한 뿐~~


깔깔대며 날려보는 즐거운 시간~~

은단풍열매는 동심원을 그려놓고 날려서 집어넣기 등 다양 형태의 놀이를 만들수 있답니다~~


은단풍열매를 종이로 만든다고요?


진짜 만들어서 날려 봅니다. 다들 신이 났어요~~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해 하는 이 모습들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삶의 활력소가 되고 꿈꾸는 자연인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사랑해요 동기생들~~





으잉! 이번엔 또 무었일까요~~

박주가리 열매네요~~


박주가래열매 안에 든 씨앗에는 깃털이 달려있어 바람이 불면 멀리 멀리 날아가 보금자리를 튼데요~~

민들레 홀씨와 같은 방법으로 자손을 번창시키니 이또한 우리가 배워야할 지혜예요~~


너무나들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흐뭇하답니다~~


비장의 숲해설 메모지 또 공개~~

열린 마음으로 사시는 선생님 우리들의 가슴속에 참 좋으신 모습으로 오래오래 기억할께요~~


아쉬운 작별의 시간~~

만남이 있었기에 헤어짐이 있나니 좋은 추억과 신선한 배움으로 가득한 오늘 하루가 우리 모두에게 고된

삶의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원동력이 될거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너무 즐거웠어요 동기생들~~


회장님의 답사를 끝으로~~



아쉬운 안녕~~

다들 편안한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