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교육실습

숲해설 교육 실습기(앞산공원 : 2017. 5.2)

초암 정만순 2017. 5. 3. 10:04



숲해설 교육 실습기(앞산공원 : 2017. 5.2)



숲해설가가 되기위한 필수 코스인 숲해설 체험 실습을 처음으로 나가게 되었읍니다

대상지는 앞산공원으로 앞산공원관리사무소 바로 밑에 있는 팔각형 지붕의 숲해설가사무소에서

베테랑 숲해설가이신 김형화 선생님을 만나 멋진 하루를 보냈읍니다

이에 간략하게 교육 실습기를 올립니다~~

오늘 일일교육실습의 활동명은 유아숲체험이고요

교육주제는 물관체험 이랍니다~~


숲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숲의 내음을 맡고(후각), 숲의 소리를 듣고(청각), 숲을 보고(시각), 숲을 만지면서(촉각) ,

숲의 시원함을 마셔봅니다(미각). 이렇게 숲은 '오감'을 쉽게 경험할수있습니다.

숲에서 느끼고 배웠던 경험과 활동들이 유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창의적인 유아가 되기를 숲교육의

교육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숲의 신비와 동심의 향기로운 만남은 자연과 인간의 천진화합이요 가장 원초적인 순수의 결합입니다.

우리는 숲에서 살아 숨쉬는 대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고 또한 대자연의 궁극적 에너지의 씨앗인 어린이를 통해

삶의 긍정적 본질을 발견하게 되는 겄입니다~~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 그리고 인간의 조화로움이 융화되어 작은 꿈이 잉태되고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그곳에서

우뚝선 대자유인의 모습을 발견할 때 우리는 새삼 빅뱅의 참 뜻을 깨닫는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겄입니다~~


무었때문에 사느냐고 질문하기 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진지한 물음를 내 자신에게 던질 때 비로소 

우리에겐 작은 소유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선이 열리리라 기대하며 그러기에 더욱 숲을 향한 그리움에

못드는 이 밤을 맞이할 겄 같군요~~ 



모르는 꽃과 나무(아니면 틀렸거나)의 바른 이름을 후기로 달아주시면 무한 감사하겠읍니다~




◆ 실습일 : 2017. 5. 2 (개임)

 

◆ 실습지 : 앞산 큰골 

               

◆ 실습시간 : 오전 2시간


◆ 활동명 : 유아숲체험


◆ 교육주제 : 물관체험


◆ 주강사 : 숲해설가 김형화 선생


◆ 동행 : 단독


◆ 숲해설 대상팀 : 썸머힐 어린이집 원생 16명과 지도교사 1명 


◆ 앞산 지도






오전 8시 50분

앞산공원 관리사무소 숲해설가사무소(산림보호 휴양 등산안내소)에 도착~~



전시된 생태공예품을 둘러니다ㄴ~~











형형색새의 창의적 작품에 절로 혀가 내둘리고~~






















담당 숲해설가이신 김형화 선생님을 배알 후 오늘 일정을 문의하니~~

제가 참관하고 도와드릴 숲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숲체험이랍니다~~

숲체험 대상자인 유아원생이 10시에 도착한다는 연락이 와서 막간을 이용하여 앞산 큰골을 숲탐사 해봅니다~~




우리 밀~~


(?)


(?)



씀바귀 밭~~




대성사 쪽으로~~



청둥오리의 휴식~~



한물간 영산홍~~


낙동강승전기념관을 지나~~



홍단풍~~


배롱나무~~


아늑하게 이어진 큰골 유람로~~


신갈나무~~





겹벚꽃나무~~





앞산에도 멋돼지가 있답니다~~


(?)








큰골 계곡~~


산괴불주머니~~



애기똥풀~~




은행나무, 홍단풍 꼬마들~~


(?)



(?)


청단풍과 홍단풍은 친구래요~~


새(?) 한마리~~


딱다구리 작품~~


어린이 숲체험장~~


담쟁이~~


유아숲체험장이예요~~


노각나무~~~






산림보호 휴양 등산안내소에 다시 돌아와서 ~~

어린이숲체험 보조 및 참관 준비를 합니다~~


김형화 선생님 책상위에 놓인 칡넝쿨줄기~~

용도를 물어보니  잘라서 고리를 만들어 막대에 던져 걸기 수업용 이랍니다~~ 


관찰용 루페도 지급받고~~


10시~~

드디어 오늘 유아숲체험 대상인 썸머힐 어린이집 원생 16명과 지도교사님을 만나~~


김형화 선생님과 원생들이 수인사를 나누고~~

저도 인사를 주고 받았답니다~~



연못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잉어떼들을 관찰하며~~



다리를 건너면서~~


청둥오리도 만나고~~


귀여운 토끼와도 인사를 하네요~~



섬돌 폴짝폴짝 뛰어 건너가기~~


드디어 유아숲체험장에 도착했어요~~~


올챙이가 사는 수구~~

물이 마르지 않게 매일 물을 부어 올챙이가 살게 해준답니다~~



바글바글 올챙이떼~~~ 도룡용 알도 보여요~~

김형화 선생님과 유아원 지도 선생님, 그리고 꼬마들과 저는 올챙이 송을 부르며 신나게 놀아요~~



올챙이송 가사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쑥~ 앞다리가 쑥~ 팔딱팔딱 개구리됐네

꼬물꼬물 꼬물꼬물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쑥~ 앞다리가 쑥~ 팔딱팔딱 개구리 됐네



이번에는 둥근줄놀이 입니다~~

뒤로제끼기, 왼쪽으로 옮겨가기, 오른쪽으로 옮겨가기, 앞으로 숙이기 등를 하며 또 신나게 놉니다~~



자 이제 둥그렇게 모여 앉으세요~~~


그리고 선생님께 주목하세요~~~

이제부터 수관놀이를 할 거예요~~

"사람이 밥을 먹듯이 나무는 무얼 먹지요?"

"물을 먹어요"

"그러면 그 물은 어디를 통해 줄기를 지나 잎까지 올라갈까요? 바로 수관이랍니다"

"수관은 나무뿌리에서 가지끝의 잎까지 물을 전달해주는 물관을 의미합니다"


물관

요약
식물의 뿌리에서 흡수된 물과 무기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


물관은 물관 세포가 세로로 연결되어 위아래 세포 사이에 막이 없어져 하나의 긴 관을 이루어 물과 무기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가 된다.

식물뿌리줄기의 관다발에 있으며, 잎에서는 잎맥을 이룬다.

 한편 광합성으로 만든 유기 양분은 체관을 통해 이동하며 물관, 체관이 함께 관다발을 이룬다.


물관 본문 이미지 1

비누물과 나무가지를 이용하여 물관 체험을 시도하는 김형화 선생님~~

나무가지 끝을 비누물에 담근 후 입으로 불어 봅니다~~

거품이 방울방울 맺혀 나옵니다~~~


어린이들도 다 함께 실습 중이예요~~

비누방울이 만들어 진다는 것은 공기가 통하고 있다는 겄이고 이게 수관이랍니다~~

다들 재미있고 신기해 합니다~~



이제 두명이 마주보며 수건을 맞잡고 솔방울 옮기기를 합니다~~

수건은 수관이고 솔방울은 물이예요~~

이 놀이는 어린이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단결력을 고취하는데 아주 유용한 놀이 겸 학습이네요~~~




자 이제 솔방울(물) 하나를 수건(수관)을 이용하여 끝으로  전달(이동)합니다~~


한개가 성공헀으니 이번엔 두개~~~




너무나 귀여운 어린이들~~


마지막 다섯개까지 전달 성공~~

ㅉㅉㅉ 박수~~


자 이제 몸풀 시간이예요~~

숲체험장 두바퀴 전력으로 뛰어 돌아오기~~


비호가 따로 없읍니다~~



12시~~

수업을 마무리하며 김형화 선생님과 한컷~~

오늘 너무 즐겁고 유익한 유아숲체험을 했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꼬마들과 같이 단체 사진을 찍고 나니 이제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군요~~

잘가 꼬마들 보고싶을거야~~

무럭무럭 자라나서 선남선녀가 되거라~~


김형화 선생님과 잠시 담소후 410-1번 버스를 타고 고산골로 갑니다~~


이팝나무 가로수길~~~



고산골 메타세콰이어길~~




먹거리촌 식당에서 순대국밥과 소주로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