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맥 요령
의사가 자신의 손가락 중 가장 예민한 손가락 세 개를 환자의 손목에 올려놓아서 진단합니다.
고골(高骨)은 손목에서 뼈가 도드라지게 튀어나온 부분인데, 일반적으로 이 부분에 중지를 올려놓고 위로 식지를 올려놓고
아래로 약지를 내려놓는 자세가 진맥하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진맥할 때도 손목 가운데 부분의 인대에 바짝 붙어서 뛰는 맥을 잘못하면 놓칠 수가 있기 때문에, 진맥할 때는 올바른 자세를 잡아야 합니다.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난 뒤에 손가락을 전후좌우로 움직이면서 환자의 맥박을 진단합니다.
이것을 추이(推移)라고 합니다.
그리고 손가락에 힘을 가해서 꾹 눌렀다가 들어 올렸다가 하면서 맥을 진단합니다.
최대한 힘을 가해서 꾹 누른 손가락에 힘을 풀고 손가락을 위로 들어 올리면서 진단하는 것을 거(擧)라고 합니다.
손가락에 힘을 아래로 가해서 꾹 눌러 들어가면서 진단하는 것을 안(按)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2개의 진단 과정에서 어떠한 병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심(尋)이라 합니다.
두 번째 손가락이 누르는 부위를 촌(寸),
세 번째 손가락이 누르는 부위를 관(關),
네 번째 손가락이 누르는 부위를 척(尺)이라 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 3개의 손가락이 잡는 촌관척을 삼부(三部)라고 하고 또 본위(本位)라고도 합니다.
이 3군데가 바로 맥을 잡는 부위입니다.
이 촌관척은 인체의 상중하(上中下)를 의미합니다.
물론 진단하는 환자 손의 좌우(左右)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달라집니다.
왼쪽 손 | 三部 | 오른쪽 손 |
心⋅小腸 | 寸 | 肺⋅大腸 |
肝⋅膽 | 關 | 脾⋅胃 |
腎⋅膀胱 | 尺 | 心包⋅三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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