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 840

새우젓(추젓)

새우젓(추젓) 말기 위암을 새우젓으로 완치하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람한테서 연락이 왔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누워 있는데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목숨이 위급한 상태라고 하였다. 그는 오래 전부터 위장이 좋지 않았다. 위염과 십이지장궤양을 심하게 앓았는데 그것이 차츰 암으로 발전하였다. 병원에서 수술로 위와 십이지장의 대부분을 잘라내고 관으로 위와 소장(小腸)을 바로 연결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위장병이 다시 재발하여 관 주변에 염증이 몹시 심해져서 관이 완전히 막혀 버렸다. 그래서 물 한 모금도 먹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영양제 주사로 연명하고 있은 지 두 달이나 되었다. 항암제와 항생제를 아무리 써도 염증이 낫지 않았다. 면역력이 몹시 약해져 있어서 재수술을 하는 것도 어렵고 다시 수술을 한다고..

동치미

동치미 동치미는 만병을 통치하는 약이다 연탄가스로 바닥에 나동그라지는 생사의 갈림길에도 힘겨루기로 머리 자근거려 골치 썩는 고부갈등도 한 사발 복용하기만 하면 위력적으로 퇴치한다 허구한 날 배가 고파 흙이라도 퍼먹던 시절 뒷간을 수시로 드나드는 원인 모를 생배앓이도 뱃속 회충의 요동조차 간단히 잠재우는 약 당당히 약방 선반 위 자리잡아야 할 신비의 명약이다 동치미/공석진 동치미로 재벌집 아들을 고친 이야기 십여 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나이가 서른 살쯤 된 어느 재벌집 아들이 병이 났다. 날마다 술과 여색에 빠져서 살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병이 난 것이다. 그는 아버지의 돈 수십 억원을 몰래 빼내어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여자들과 어울려 즐기는 데 탕진했다. 그러다가 아버지한테 들통이 나서 호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