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재배-과원조성
1. 묘목(苗木) 만들기
무화과의 번식은 꺽꽂이(揷木)과 접목(接木), 취목(取木) 등의 방법이 있으나 꺽꽂이가
매우 잘 되고 있어 거의 이 방법에 의하여 묘목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삽목(揷木)번식을 위한 삽수는 낙엽후부터 다음 해 이른봄 발아기 이전까지
채취 가능하다. 겨울전정시 충실한 1년생 가지를 30∼50본씩 묶어서 배수가 잘 되는 땅에 끝이 약간 보일 정도로 묻어 저장한다. 이때 다발
묶은 공간에 모래나 흙이 잘 채워져 건조하지 않도록 보관한다.
1m 내외로 잘라 낸 가지는 기부직경이 2cm 정도씩 되는 충실한 모본을
70% 정도씩 얻을 수 있다. 삽수(揷穗)의 길이는 20cm 내외로 3∼4개의 마디를 남겨 자른다. 맨 아랫부분은 마디 바로 밑을 자른다.
윗마디는 마디 바로 아래를 잘라 남겨야 아랫마디 눈이 마르지 않는다.
2. 묘목심기(植栽)
묘목은 줄기가 충실하고 뿌리가 좋으며 병해나 상처가 없는 충실한 묘목을 골라 심어야 한다. 특히
토양선충(線蟲)이나 뿌리혹병(根頭癌腫病), 날개무늬병 등의 피해가 없는 묘목을 선별해야 한다.
1) 식재주수
심는 주수는 수형,
토양비옥도 등에 따라 심는 주수가 다르나 최근에는 밀식 조기 다수확을 위한 "T자형" 수형관리와 밀식재배 과원이 많이 조성되고 있다. 묘목은
병충해가 없는 좋은 묘를 3∼4월 상순에 심는다.
심는거리 |
넓게 가꾸기 |
베게 가꾸기 |
T자 | |||
6×6 |
6×5 |
5×5 |
4×3 |
3.6×2.7 |
1.8×5.0 | |
10a당 주수 |
28 |
23 |
40 |
83 |
102 |
111 |
2) 식재방법
무화과는 천근성(淺根性)으로 구덩이를 깊이 팔 필요는 없으나 특히, 산소를
좋아하는 뿌리호흡이 큰 과수인바 근권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그림과 같이 퇴비와 개량제를 충분히 시용하고, 특히 마그네슘 결핍을 막기 위해
『고토석회』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급적 60cm 내외의 구덩이를 파고 배수가 잘 되도록 식재하여야 한다. 최근에 논재배가 많아지면서
『포크레인』등 중장비를 이용하여 고랑을 깊게 파고 두둑을 높인 다음 식재하는 방법이 좋다.
우리 나라는 밭에 과원을 조성하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전면적이 논에 식재되어 있다. 논에 심을 경우 2m의 휴폭에 80cm 정도의 고랑을 만들고 120cm 정도의 두둑을 만들어 "T자형"
수형관리로 조성하면 관리에 편한 생력재배형 밀식과원을 조성할 수 있다. 묘목식재 후에는 나무가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관수(灌水)하고 비닐멀칭이나
짚을 깔아준다. 식재후에는 40∼50cm를 남기고 절단한다. 수형별 관리에 따라 식재후 묘목절단 높이가 다른 바 수형관리편에서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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