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오관계

쉰 목소리 (聲嘶,성시)

초암 정만순 2017. 1. 10. 11:44



쉰 목소리 (聲嘶,성시) 



★  목 쉰 소리(聲嘶,성시; 쉰목소리) - 동의보감(東醫寶鑑)  
○ 5장에서 생긴 기침이 오래되면 목 쉰 소리(쉰목소리)를 한다. 목 쉰 소리는 울대가 상한 것이지 인두의 병은 아니다[득효].
○ 힘을 들여 목청을 내서 목 쉰 소리(쉰목소리)를 하는 것은 바로 기(氣)가 허(虛)하고 순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못한 위기(衛氣)가 몹시 차진 것이다[입문].
○ 기침을 하여 목이 쉰 것(쉰목소리)은 혈(血)이 허해지고 열을 받은 것이다. 이런 데는 청대와 조가비가루를 꿀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단심].
○ 목 쉰 소리(쉰목소리)를 하는 데는 시호승마탕, 윤폐환, 밀지전이 좋다.

● 시호승마탕(柴胡升麻湯)
상한(傷寒)에 기침을 하여 목이 쉰 것과 목구멍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시호, 속썩은풀(황금) , 끼무릇(반하), 승마, 칡뿌리(갈근), 지실, 도라지(길경), 지모, 패모, 현삼,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감초 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 윤폐환(潤肺丸)
오랜 기침으로 목이 쉬어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가지피, 오배자, 오미자, 속썩은풀(황금) , 감초 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낸 다음 꿀에 반죽해서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입문].

● 밀지전(蜜脂煎)
갑자기 목이 쉬어 목 쉰 소리를 하는 것을 치료하는 데 늘 먹으면 폐(肺)가 눅여진다.
돼지기름(저지) 1.2kg을 졸여서 찌꺼기를 버린 다음 꿀 600g을 넣고 다시 졸인다. 이것을 걸러서 사기그릇에 담아 고(膏)가 되게 한다. 아무 때나 1숟가락씩 먹는다[입문].

● 신겁증은 목 쉰 것과 비슷하다[腎怯與失音相似]
병(病)으로 토하고 설사한 뒤와 중병을 앓은 뒤에 목소리는 낼 수 있으나 말이 되지 않는데, 이때에 약(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목이 쉰 것이 아니고 신겁증(腎怯症)이다. 이것은 신기(腎氣)가 위로 올라가지만 양기(陽氣)와 잘 접촉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런 데는 보신지황원(補腎地黃元)을 주로 쓴다. 목이 쉰 것은 풍한에 접촉되어서 갑자기 생기는 것이다[전중양].

● 보신지황원 (補腎地黃元)  
신소(腎消)에 쓴다. 이 처방은 심화(心火)를 내리고 신수(腎水)를 도와 소갈(消渴)을 그치게 하고 눈과 귀를 맑게 한다. 황백(黃柏; 地黃과 함께 햇볕에 말린 것) 1근(斤), 건지황(乾地黃; 술에 불렸다가 쪄서 갈아 황백과 버무려 햇볕에 말린 것) 반근, 백복령(白茯苓) 4냥(兩), 천문동(天門冬). 숙지황(熟地黃). 인삼(人蔘). 감국(甘菊). 황금(黃芩; 술에 불렸다가 볶은 것) 각 2냥, 당귀(當歸). 지각(枳殼). 맥문동(麥門冬) 각 1냥을 가루로 만들어 오동자(梧桐子)만하게 환(丸)을 만들어 1회에 70∼80환씩 소금물로 빈속에 먹는다.  

● 七惡(칠악)1  
瘡瘍(창양) 7종의 위험한 증후를 말함. 두가지 설(說)이 있다.
▶ 薺德之說(제덕지설)
一惡(일악)은, 煩躁(번조)하고 때로 嗽(수,기침)하며, 腹痛渴甚(복통갈심; 복통과 갈증이 심함)하고, 혹은 泄痢無度(설리무도)하며, 혹은 小便如淋(소변여림)하다.

二惡(이악)은 膿血(농혈)이 이미 排泄(배설)되었는데 腫焮(종흔)이 尤甚(우심; 더욱 심함)하고, 膿色(농색; 고름색깔)이 敗臭(패취; 심하게 좋지 않은 냄새가 남)하며, 疼痛(동통; 아픈 통증)으로 나타난다.
三惡(삼악)은 目視不正(목시부정), 黑睛緊小(시정긴소), 白睛靑赤(백정청적), 曈子上視(동자상시)한다.
四惡(사악)은, 租喘短氣(조천탄기), 恍惚嗜臥(황홀기와)한다.
五惡(오악)은, 肩背不便(견배불편), 四肢沈重(사지침중)하다.
六惡(육악)은 不能下食(불능하식), 服藥而嘔(복약이구; 먹은 약을 토함), 食不知味(식불지미; 먹는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 함)하다.
七惡(칠악)은, 聲嘶色敗(성시색패; 목이 쉬어 제 소리를 내지 못 함), 脣鼻靑赤(순비청적; 입술은 파랗고 코는 빨개짐), 面目浮腫(면목부종; 얼굴,눈이 부음)한다.
▶ 陣實功說(진실공설)
一惡은, 神志昏憒(신지혼궤), 心煩舌乾(심번설건), 瘡形紫黑(창형자흑), 言語昏亂(언어혼란)하다.
二惡은, 身體强直(신체강직), 目睛斜視(목정사시), 瘡流血水(창류혈수), 驚悸不寧(경계불령)하다.
三惡은, 形體消瘦(형체소수), 膿淸臭穢(농청취예), 瘡處軟陷(창처연함), 不知疼痛(부지동통)한다.
四惡은, 皮膚枯稿(피부고고), 鼻動聲嘶(비동성시), 痰多喘急(담다천급)하다.
五惡은, 形容慘黑(형용참흑), 口渴囊縮(구갈낭축).
六惡은, 全身浮腫(전신부종), 腸鳴嘔危(장명구위), 大便滑泄(대변활설).
七惡은, 惡瘡致陷(악창치함), 形如碌鱔(형여록선), 四肢冷逆(사지냉역), 汚水自流(오수자류)한다.

● 七惡(칠악)2
痘瘡(두창) 7종의 위험한 증후를 말함. 一惡은, 煩躁悶亂(번조민란), 譫語恍惚(섬어황홀)하다. 二惡은, 嘔吐泄瀉(구토설사), 飮食不能(음식불능)하다. 三惡은, 乾枯黑陷(건고흑함), 痒場破爛(양장파란)하다. 四惡은 寒戰咬牙(한전교아), 聲啞色暗(성아색암)하다. 五惡은, 喉舌潰爛(후설궤란), 食入卽嘔(식입즉구), 飮水卽倉(음수즉창)한다. 七惡은, 腹滿喘逆(복만천역), 四肢逆冷(사지역냉)하다.

● 음시(音嘶) = 성시(聲嘶), 성갈(聲喝), 성산(聲散), 성파(聲破)
말을 할 때 목이 쉬어 또박또박 나오지 않고 소리가 흐린 병증. 폐기(肺氣)가 막혀 뭉치면서 숨통을 꽉 막았거나, 폐(肺)와 신(腎)의 음(陰)이 이지러져 목구멍을 기르지 못하였거나, 또는 기가 머물러 간(肝)이 울결되어 기체혈어(氣滯血瘀)가 생겼거나, 담화(痰火), 습탁(濕濁)이 올라가 훈증(熏蒸)하거나, 기(氣)가 허(虛)하여 중기(中氣)가 모자라거나, 오래도록 기침을 하고 자주 큰 소리로 말하여 기(氣)와 음(陰)이 둘 다 줄어들거나 하는 등의 경우에 모두 성시(聲嘶)를 일으킨다.

● 백화사산(白花蛇散) - 보건사회부 漢方外科 (한방외과)
白癩滯熱(백라체열), 刺痛(자통), 聲嘶(성시) 등에 사용하며 白癩(백라) 증상에 적용한다.
白花蛇(酒浸灸; 백화사를 술에 담갔다가 구운 것). 槐子(괴자). 天麻(천마). 枳殼(麵炒; 지각을 국수에 볶은 것). 蔓荊子(만형자). 防風(방풍). 羌活(강활). 威靈仙(위령선). 白蘚皮(백선피). 晩蠶蛾(去頭足翅; 백강잠 성충의 머리,발,날개를 제거한 것) 각 40그램, 炙甘草(자감초) 20그램을 분말하여 매회 8그램씩 따뜻한 술에 복용한다.

● 보폐인삼산 (補肺人蔘散)  
폐기허(肺氣虛)로 기침하면서 힘이 없고, 목소리가 쉬고[言語聲嘶], 먹는 양이 줄어들어[吃食少,홀식소] 날이 갈수록 점점 마르는[日漸羸瘦者,일점리수]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인삼(人蔘). 황기(黃芪). 계심(桂心). 녹각교(鹿角膠). 숙지황(熟地黃) 각 1냥(兩), 자완(紫菀). 오미자(五味子). 행인(杏仁). 생강(生薑; 구운 것) 각 0.5냥, 자소엽(紫蘇葉). 백출(白朮) 각 3푼[分]을 갈아서 매번 3돈[錢]에 대조(大棗) 3매(枚)를 넣고 달여 복용한다. 이 처방은 온신렴폐(溫腎斂肺), 보기건비(補氣健脾)하는 효능이 있다. 폐(肺), 비(脾), 신(腎)이 모두 허한 데 활용한다.  

● 천식과 해수로 목이 쉬는 병증에 대한 식이요법[喘嗽聲嘶食治]
천식이나 해수로 목이 쉬는 것은 혈(血)이 허(虛)한데 열(熱)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때는 청대와 합분을 가루 내서 꿀에 반죽한 다음 환을 만들어 늘 머금고 녹여 먹는다.[단심]

● 청성화음탕 (淸聲和音湯)  
소아(小兒)의 성시증(聲嘶證; 쉰목소리가 나는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길경(桔梗) 18g, 가자(訶子)·목통(木通) 각 11.25g, 감초(甘草) 7.5g, 석창포(石菖蒲)·천문동(天門冬)·산약(山藥)·패모(貝母)·행인(杏仁)·오미자(五味子) 각 6g을 곱게 갈아 1일 3회, 1회에 2∼3g씩을 죽력(竹瀝)으로 복용한다. 길경, 가자, 목통은 살짝 볶는다.  

● 천식과 해수로 목이 쉬는 병증에 대한 도인[喘嗽聲嘶導引] - 관동화 요법
○ 관동화를 계란만큼 따로 떼어서 꿀에 눅여지도록 버무려서 부리가 달린 병 안에 넣고, 약에 불을 붙인 다음 곧바로 그 병 입구를 입에 대고 연기를 빨아들이면 효과가 좋다.[강목]
○ 관동화가 없으면 자완용을 위의 방법과 같이 태우면서 냄새를 맡는 것도 좋다.[속방]

● 천식이나 기침으로 목이 쉬는 것[喘嗽聲嘶]
○ 천식이나 기침으로 목이 쉬는 것은 혈(血)이 허(虛)한데 열(熱)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때는 청대(靑黛)와 조가비를 가루내서 꿀(봉밀)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늘 머금고 녹여 먹는다[단심].
○ 금련사물탕(芩連四物湯; 사물탕에 황금, 황련, 맥문동을 가미한 처방)도 좋다[의감].
▷ 금련사물탕(芩連四物湯)
혈이 허하고 화기가 치성하여[血虛火盛] 천해(喘咳)하고 목소리가 쉬는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황금(黃芩). 황련(黃連). 맥문동(麥門冬). 천궁(川芎). 당귀(當歸). 백작약(白芍藥). 생지황(生地黃) 각 같은량으로 하여 물로 달여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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