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증상학

구강질환

초암 정만순 2017. 1. 9. 09:32



구강질환



● 만성 치주염 (Chronic periodontitis)


[증상] 고름, 치아가 솟은 느낌, 치아 흔들림, 치아 통증, 치아 벌어짐, 잇몸염증, 구취

[진료과] 치과

[관련질환] 당뇨병

[동의어] 잇몸병, 치주염, 풍치.

   

1. 정의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으로 잇몸(치은)과 치아를 지지해 주는 뼈(치조골)을 파괴하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풍치라고 알려져 있으며, 전문용어로는 치주질환, 치은염(잇몸염증), 치주염(뼈까지 파괴된 염증)이라 합니다.


2. 원인

일부 유전질환이 있습니다. 만성치주염의 원인은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치태, 프라그)가 안에서 칼슘 성분과 합쳐져 단단한 치석이 형성되어 치주낭이 생기고 치아지지골(치조골)을 파괴하게 되어 잇몸병의 증상으로 발현하게 됩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부모에게 있으면 세균에 대한 반응이 더 빨라져서 일찍 치아를 상실하게 됩니다.

잇몸병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로는 잘못된 보철물이나 부정교합(아랫니와 윗니가 맞물리지 않음.), 흡연, 스트레스, 이 악물기,이갈이, 혀 내밀기 등의 나쁜 습관, 약물복용, 나이, 인종, 성별, 호르몬의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임신, 영양이상 등 다른 전신적인 질환이나 불균형도 원인이 됩니다.

 

3. 증상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며 치아가 힘이 없어져 음식을 씹기가 힙들어집니다. 잇몸이 들뜬 느낌이 들고 입 냄새(구취)가 심해져 대인관계가 불편해집니다. 잇몸에 볼록하게 고름이 차 올라오고 잇몸이 붉게 변하며 건드리면 아프기 시작합니다. 치아의 사이가 벌어지고 위치의 변화가 생깁니다. 초기에는 대개 별로 아프지 않고 상당히 진전되어야 불편함을 느낍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치주염은 주로 30대 후반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치주염은 매우 어린 시기 10대부터 잇몸이 안 좋아지기도 합니다.


▷ 잇몸병의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치은염-잇몸이 붓고 붉어지며 칫솔질 시 피가 납니다.                         
2. 초기치주염- 잇몸이 붓고 들뜬 느낌이 나고 붉어지며 건드리면 피가 납니다.

3. 중기치주염- 잇몸이 내려가고 이 사이가 뜨기 시작하며 약간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4. 진행된 치주염-잇몸이 심하게 내려가고 이 사이가 벌어지며 치아가 흔들립니다.

 

● 치은염 (Gingivitis)


[증상] 잇몸염증, 구취

[진료과] 치과

[관련질환] 치조골염 , 치주농양

[동의어] 잇몸염증   

 

1. 정의
치은은 잇몸을 의미하며 치은염은 잇몸의 염증을 말합니다.

 

2. 원인

젊은 사람에게 더 잘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나이와 여성과도 관계가 있어서 특히 사춘기의 여학생은 성호르몬의 과다한 분비가 잇몸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치주세균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임신기에는 여성의 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여  임신성 치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치아에 생기는 플라그라는 세균막이 원인이 되어 치석과 함께 쌓이다 보면 잇몸과 이가 벌어지면서 세균이 침투하고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연령대로 보면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 이상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80~90%에서 잇몸질환이 발생합니다.

 

3. 증상
치은염은 잇몸의 염증이며 잇몸이 빨갛게 되고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납니다. 염증이 진행되면서 입냄새가 날 수도 있고  음식을 먹을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염증이 더 심해지면  치아주위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임신으로 인해 여성의 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잇몸은 국소적인 치태(플라크: plaque)에 심한 염증성 및 증식성 반응을 보이게 되고 임신한 여성의 절반 가량이 임신성 치은염을 경험하며 임신성 치은염에 의해 부어오른 잇몸은 치태의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치아검사를 통해 치은염이 생겼는지 확인하며 임신으로 인해 생겼다면 치은염은 임신 초기의 두세 달 무렵에 심해지기 시작하여 임신 2기와 3기 사이, 보통 임신 8개월째에 가장 심한 양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출산 후 2개월이 경과하게 되면 증상은 완화됩니다. 그 후 다시 치과를 찾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칸디다성 구내염 (Candidal stomatitis)


[증상] 하얀 반점, 환부 통증, 열, 구취, 식욕부진

[진료과] 감염내과

[관련질환]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 루드비히 앙기나

[동의어] Thrush, 구강점막 염증, 구강점막 질환, 구내염, 아구창   

 

1. 정의
구내염이란 혀를 포함하여 구강 내벽에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구내염은 흔히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균에 의해 감염되는데, 이 중에서 곰팡이균 칸디다(Candida albicans)에 의해 발생되는 구내염을 칸디다성구내염 또는 아구창이라고 부릅니다.   


2. 원인
칸디다는 정상적으로 구강 내에 존재하다가 감기에 걸렸거나, 급성 전염병, 전신쇠약, 항생제의 장기복용, 흡연 등으로 우리 몸의 균형이 깨졌거나,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갑자기 빠른 속도로 칸디다가 증식하여 병적인 상태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당뇨병 환자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증상
칸디다성구내염에 걸리면 입안에 융기되고 설태가 낀 하얀 반점이 나타납니다. 이 반점은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제거할 때 피가 나기도 합니다. 아이가 보채고 열이 있는 경우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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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조골염 (Alveolar ostitis)

[증상] 고름, 환부 부종, 열, 구취

[진료과] 치과

[관련질환] 만성 치주염 , 치주농양

[동의어] 건성발치와, 건조발치와, 치조골염   

 

1. 정의

발치를 하고 나면 치아가 사라져 마치 구멍이 난 것처럼 보이면서 발치한 자리에는 혈전이 생겨 남아 있는 뼈와 신경을 보호하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 이틀 정도가 지나면 혈전이 제거되거나 용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전이 제거되면 남겨진 뼈와 신경이 공기와 음식물, 기타 입안에 있는 것들에 노출되어 감염과 함께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치조골염이라고 하며 발치 후 2~5%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2. 원인

충치를 방치하거나 치아를 뽑은 뒤 합병증으로 생깁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흡연이 있습니다. 특히 이 뽑기 전후로 최소 2주 동안은 흡연을 삼가야 합니다.

증상통증은 대부분 발치 후 이틀 정도가 지나면서 시작되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귀 쪽으로까지 퍼지기도 합니다. 또한 입 냄새, 불쾌한 맛 등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치조골염은 발치 후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진료 후 증상을 문진하고 시진하여 치조골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방사선 사진이나 CT촬영을 요합니다.

 

[자료출처]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