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사암오행침

폐허증(肺虛證)의 활용

초암 정만순 2017. 1. 2. 18:25


폐허증(肺虛證)의 활용


1) 폐기허(肺氣虛).

① 원인 : 폐기가 허약하고, 외부의 위기(衛氣)가 굳건하지 못한 원인.

② 주요증상 : 위기가 허하여 식은땀(自汗)이 나고, 감기를 자주 앓는다, 한기(寒氣), 해수(咳嗽), 해성무력(咳聲無力), 쉽게 피로 해 진다, 안면이 희고, 묽은 가래를 뱉어 내고, 몸이 나른하고 말하기를 싫어하고, 바람에 오슬오슬 추워하고, 감기에 잘 걸린다.

*설질(舌質) : 담백(淡白); 설태(舌苔) : 백(白),
*맥상(脈象) : 허(虛)/약(弱)

2) 폐음허肺陰虛).

① 원인 : 폐음이 소모, 손상(肺陰耗損)되고, 오장육부가 영양을 잃어(臟腑失養), 음허로 발열(陰虛生熱).

② 주요증상 : 담이 없는 마른 기침(乾咳無痰)이 나고, 소량의 점막성담(粘痰)이 우뢰소리 재체기( 聲)러 나오고, 말소리(發聲)가 들리지 않는다. 목구멍이 건조(咽乾)하고, 입이 마르고(口乾), 저절로 땀(盜汗)이 나고 야윈다, 담(痰)이 나와도 잘 뱉어지지 않는다. 담의 점성(粘性)이 높고, 피섞인 담(血痰), 목 쉰 소리가 난다, 건조와 발열(燥熱)로 관볼이 붉(觀紅)고, 수족과 가슴에 열이 (手足心熱)나고, 잠이 잘오지(失眠) 않는다.

*설질(舌質) : 홍(紅), 설태(舌苔) : 적다,
*맥상(脈象) : 세삭(細數), 혀 표면(舌面) : 반짝거림.

3), 폐허(肺虛).

① 폐허(肺虛)의 원인/증상 : 해수(咳嗽)를 하며 담(痰)이 성하고 숨이 가쁘면서 객담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심하면 모초(毛焦 : 털이 곱슬곱슬 함)하고 진액(津液)이 마르는 증.

② 조증(燥症)의 원인/증상 : 전신의 피부가 건조 마르고, 흰 가루가 일어나고 심하면 피부균열이 일어난다.

③ 목후두통(沐後頭痛)의 원인/증상 : 두면(頭面)에 땀이 많으며 오풍(惡風)하고 머리가 아프며 수영(水泳)이나 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아픈 증을 폐냉(肺冷)이라 한다.

④ 폐경허통(肺經虛痛)/장궁노현(張弓弩弦)의 원인/증상 : 허리가 활처럼 심하게 굽은 것이 독특한 증상/머리가 발에 닿을 만치 구부러진 증.

⑤ 우협통(右脇痛)의 원인/증상 : 귀가 멍멍하여 잘 들리지 않으면서, 오른쪽 옆구리가 아픈 증.

⑥ 기산(氣疝)의 원인/증상 : 신수(腎兪) 혈에서 부터 아래로는 음낭(陰囊)에 이르기까지 아프면서 불알이 축 늘어져 붓고 아픈 증/분노하여 기울(氣鬱)하면 터지는 듯이 아프나 노하여 파열(怒罷)하면 기가 분산한다.이 증은 폐허(肺虛)이다.

⑦ 피비(皮痺)의 원인/증상 : 흔히 은진( 疹) 풍창(風瘡)은 긁어도 아프지 않고 처음 시작될 적엔 기육(肌肉)속에서 벌레가 굼실굼실 기어 다니는 것 같은 증은 폐허(肺虛)이다.

⑧ 위벽(  )의 원인/증상 : 근맥(筋脈)이 늘어져서 다리가 힘이 없어 연약(軟弱)하여 걷지를 못하는 증은 폐허(肺虛)이다.

⑨ 백막(白膜)의 원인/증상 : 백태(白苔) 가 눈(안청(眼晴)을 덮은 것은 (폐허(肺虛)이다.

⑩ 백정홍근예장막(白睛紅筋 障膜)의 원인/증상 : 흰자위에 붉은 힘줄이 안막(眼膜)을 덮는 것은 폐허(肺虛)이다.

⑪ 치희불결( 稀不結)의 원인/증상 : 눈곱이 많이 끼지만 묽어서 덩어리 되지 않는 증은 폐허(肺虛)이다.

⑫ 비색(鼻塞)의 원인/증상 : 폐(肺)가 풍한(風寒)에 감염되여 피모(皮毛)을 손상하면 비한(鼻寒)하여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은 폐한(肺寒)이다.

⑬ 구흉구배(龜胸龜背)의 원인/증상 : 구흉(龜胸)과 구배(龜背)가 겸(兼)하여 발생한 증은 폐허이다.

⑭ 사지무력(四肢無力)의 원인/증상 : 소아(小兒)가 별안간 사지(四肢)가 무력(無力)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증으로서, 정신(精神)이 있으면 유(愈), 정신(精神)이 없으면 사(死)한다.

4) 폐정격의 응용.

① 기설(氣泄)의 원인/증상 : 배에서 소리가 나고 기(氣)가 왔다 갔다 하고 통증이 심하며 사한 후(瀉後)에는 통증이 없어지나 조금 있다가 또 급하게 아픈 증은 폐상(肺傷 : 기체(氣滯)로 인한 설사) :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어제(魚際)를 "후사"한다.

② 식분(息賁 : 폐적(肺積)의 원인(原因)/증상(症狀) : 우협하(右脇下)에 복반대(覆盤大)의 경물(硬物)이 생겨서 오랫동안 낫지 않으면 떨리면서 한열(寒熱)이 나고 천해(喘咳) 하며 폐옹(肺癰)이 발생(發生)하기도 하는 증(症) :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노궁(勞宮),어제(魚際)를 "후사"한다.

③ 비체(鼻涕 : 축농증(蓄膿症) : 코에서 누런 콧물 또는 탁체(濁涕)가 흐르는 것을 비연(鼻淵)인데; 임읍(臨泣), 함곡(陷谷)을 "선보"하고, 해계(解谿)를 "후사" 한다.

④ 해혈(咳血) : 소리는 있지만 담(痰)은 없는데 기침할 때 피가 나오는 증(症)은 폐상(肺傷)이니;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곡지(曲池)를 "후사"한다.

5), 폐정격의 자침 응용.

① 폐보(肺補) : 태백(太白),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어제(魚際)를 "후사"한다.

② 비보(脾補) : 소부(少府), 태도(太都)을 "선보"하고, 태돈(太敦), 은백(隱白)를 "후사"한다.

③ 심사(心瀉) : 태백(太白), 신문(神門)을 "선사"하고, 음곡(陰谷), 소해(少海)를 "후보"한다,

④ 간사(肝瀉) : 소부(少府), 행간(行間)을 "선사"하고, 경거(經渠), 중봉(中封)를 "후사"한다.

⑤ 육기(六氣)[위보(胃補)] : 양곡(陽谷), 해계(解谿)을 "선보"하고, 족임읍(足臨泣), 함곡(陷谷)를 "후사"한다.

(첨부);
(1), 소상(少商),은백(隱白),공손(公孫)/지기(地機)/음능천(陰陵泉).열결(列缺)/공최(孔最)/척택(尺澤)중 압통혈(壓痛穴) 및 필요혈을 다스린다.

(2),상합치료(相合治療) : 삼음(三陰)과 삼양(三陽)의 표리관계를 보아 다스린다.

(3),상합(相合)과 교상합(交相合)[삼음(三陰)과 삼양(三陽)의 수족관계(手足關係)로 교상합(交相合)]의 복합치료 한다.


(1) 사암치조경험례(舍岩治燥經驗例)
① 한 여자가 나이 60세 가까이에 두상(頭上)에서 흰가루병(白屑病)이 일어나며 백회(百會)로 부터 전발제(前髮際)에 이르기까지 장지(壯紙) 두께에 손바닥만큼 육색(肉色)이 풍후(豊厚)한지라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 "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하므로 써 현효(見效)하였다.
그러면 [내경(內徑)]에 삽(澁), 고(枯). 학(학), 건(乾), 경(勁), 준(준), 게(揭)를 치료 한다 하였으나, 풍후(豊厚)도 또한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② 한 남자가 나이 17∼18세에 흰가루병(白屑病)이 무릅 앞(膝前)에서 시작하여 유엽(柳葉)과 같은 것이 수삼처(數三處)에 생겼는데 후일(後日)에는 머리위(頭上)로 부터 양미간(兩眉間)에 까지도 퍼지고 또한 양쪽 팔꿈치(兩주尖)에도 많이 생기며 특히 모발지제(毛髮之際)에 흰가루병(白屑病)이 더욱 심한지라 처음에는 소장증(小腸症)으로 의심하고 치료하여도 효험이 없어 다시 폐정격(肺正格)으로 다스렸더니 유효하더라.

(2) 담화(痰火).
① 증상(症狀) : 노사상신(勞思傷神), 기욕상정(嗜慾傷精)으로 해서 정수(精水)가 밑에서 사그라 없어지고 음식불절(飮食不節)로 해서 농후(濃厚)의 맛이 담화(痰火)를 양성해 가지고 위쪽에서 빙능(憑陵)하여 유형(有形)의 담(痰)과 무형(無形)의 화(火)가 교상고결(交相固結)하여 평거무양지시(平居無恙之時)에는 과낭중(菓囊中)에 저축(貯蓄)되었다가 혹시 촉발(觸發)되는 요인(要因)이 있으면 막 쏟아져 나오기 조수(潮水)의 범람(氾濫)과 같아서 그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자못 효천(哮喘)과 흡사한 증.

② 자침(刺鍼) : 폐정격 "선보(先補)", "후사(後瀉)"를 병용한다.

(3) 울담(鬱痰).
① 증상(症狀) : 담(痰)이 심(心), 폐(肺)에 체류(滯)하여 있음인데 오래도록 응체(凝滯)하면 흉만(胸滿)하고 끈끈하여 내뱉기도 어려우며 모초(毛焦)가 많고 그 색(色)이 희며, 얼굴이 앙상하고 목구멍과 입안이 마르고 해수천촉(咳嗽喘促)하는데 담색(痰色)은 흑색(黑色)이다.

② 자침(刺鍼) :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음곡(陰谷), 척택(尺澤)를 "후사" 한다.

(4) 곡창(穀脹).
① 증상(症狀) : 피부(皮膚)가 팽창(膨脹)하며 비만작산(비滿作酸)하고 조식(朝食)은 먹을 수 있으나 간식(模食)은 먹지 못하며 제중(臍中)이 돌출(突出)한 증상을 대이향산증(大異香酸症)이라 한다.

② 자침(刺鍼) : 폐허(肺虛)인지라 중완(中脘)에 "영(迎)"하고, 신문(神門),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어제(魚際), 태도(太都)를 "후사"한다.

③ 한 남자가 나이 40세에 원기(元氣)가 장대(壯大)하여 주찬(酒饌) 종류를 많이 먹었는데 돌연(卒然)히 식체(食滯)와 같이 수일(數日)을 불편해하더니 그 원인으로 복창(腹脹)이 되고 머리(頭), 얼굴(面), 사지(四肢)가 모두 부어서 앉지도 눕지도(坐臥) 동아서지(轉側)도 못한지라 처음에 식체(食滯)인가 의심해서 내정(內庭)을 "보"하기 수차(數次)에 효험이 없거늘 곡창방(穀脹方)을 사용하여 신문(神門),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어제(魚際), 태도(太都)를 "후사" 하였더니 한번에 병이 쾌유 하더라.

(5) 폐허(肺虛).
① 증상 : 해수(咳嗽), 담성(痰盛), 숨이 가쁘고 피를 뱉으며 극심하면 털이 꼬불꼬불(毛焦) 해지고 진액(津液)이 마르는 증.

② 자침 :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한다.

(6) 원기쇠약(元氣衰弱).
① 증상 : 오래동안 허로(虛勞日久)로 인하여 진원(眞元)이 고갈(枯竭)된 증, 정기의 손상(傷精)과 시만 노동(勞極)이 오래 지속되어 진원(眞元)이 고갈(枯竭)하는 증. 이와같은 허로증(虛勞症)으로 해서 원기(元氣)가 쇠약해진 증상.

② 자침 : 폐허(肺虛)이므로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지구(支溝), 연곡(然谷)를 "후사"한다.

③ 한 남자가 나이 20여세에 항시 식은 땀(虛汗)이 나고 원기(元氣)가 소실(蕩失)되어 걸음(行步)을 십리(十里) 가기가 불가능(不能)하며, 살이 빠짐(肉脫)이 심한지라 폐정격(肺正格)을 썼더니 유효하더라.

④ 한 남자가 나이 40세 가까이 에 원기(元氣)가 소실(蕩失)되어 혹은 오한(惡寒)이 작열하고 살색(肉色)이 담백(淡白)하거늘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지구(支溝), 연곡(然谷)를 "후사"하기 2회에 병이 나았다.

(7) 기설(氣泄);기체(氣滯).
① 증상(症狀) : 배가 소리를 내고 기(氣)가 왔다 갔다 하며 가슴과 격막(胸膈)이 가득하고 불편(비悶)하고 배가 갑자기 아프다가 사(瀉)해 주면 조금 안정되나, 조금 있다가 또 급하게 배가 땅기며 기가 막혀 통하지 않는(氣塞不通) 병자도 있나니 이것은 비,위(中脘)가 정체(停滯)하고 기(氣)가 흘러 전환(流轉)되지 못하여 음식물(水穀)이 분해되지 못한(不分) 원인(所致)으로 생기는 증상.

② 자침(刺鍼) : 폐상(肺傷)인지라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어제(魚際)를 "후사"한다.

(8) 목후두통(沐後頭痛).
① 증상(症狀) : 문자 그대로 머리를 감고 나면 골치가 아픈 증.

② 자침(刺鍼) : 폐냉(肺冷)인지라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한다.

(9) 장궁노현(張弓弩弦).
① 증상(症狀) : 머리가 발에 닿을 만치 구부러진 증.

② 자침(刺鍼) : 폐상(肺傷)인지라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한다.

③ 한 남자가 나이 10여세에 흉추7/8번(T-7,8)이 꾸부러져 양손으로 무릎을 짚고 걸은 지가 벌써 수년(數年)이 넘었는데 한 침술인(一鍼客)이 장담을 하며 위중(委中)을 난자한 후부터 단번에 눕지도 못하고 일어나지도 못하며 양 종아리을 뻗고 구부리지도 못하고 부드럽기가 힘줄이 없는 것 같았다.
병자의 중봉(中封) 혈 근처를 만진즉 전장터에서 벌벌떠는 것 같이(戰掉搖搖)하거늘 내가 처음에는 심줄위축(筋위)인가 의심하여 간정격(肝正格)을 썼더니, 수개월 후(數月後)에 눈에 열이 갑자기 발생(卒發)하고 입술이 터지며 양쪽 눈 검음자위와 힌자위의 정명 위(兩眼黑白睛上)에 단단(團團)하고 붉고 검은 것이 각각 3/4개씩 생겨 물체(視物)가 보이지 않(不得)는 지라 폐정격(肺正格)을 사용하기 수 차레에 양 눈(兩眼)이 본래데로 보이고 양쪽 종아리(兩脚)가 겨우 펴고 구부리게(屈伸)되어 뼈를 움직여 허리를 펼 수(腰上起骨)있어 작은 효과가 있는것 같더니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계속 치료하지 못하고 갔다.
3/4개월 후에 들으니 두 손(兩手)으로 옷을 입고 걸어 다닌다(依人行步)하더라 아까운 것은 수차례 더 채우지 못한 것이 한이다.

④ 한 부인(婦人)이 제9흉추(第九胸椎)가 꾸부러지고 일어나면 생식기와 항문(前後陰)이 땅기고 아프며 양쪽 환도(環跳) 이하 오금 위쪽에 찌르는 통증을 불편(刺痛不仁)하며 거북등(龜背)이 되어 장궁노현(張弓弩弦)한 지라. 폐정격(肺正格)을 쓴 결과 여러 통증(諸痛)이 모두 없어지고 굽은 척추(椎曲)가 반쯤 퍼졌더니 측근자(側近者)의 저훼지만(詛毁止挽)으로 수차례(數度) 미진(未盡)한 까닭에 쾌효(快效)를 보지 못하였으니 가석(可惜)한 일이다.

⑤ 한 남자가 나이 60여세에 거북등(龜背)의 우환(患)이 있고 입맛이 쓰고 먹지를 못하며 흉중(胸中)이 찢어지는 것 같고, 똑바로 서면 신장(身長)이 평일의 반(半)에 불과한지라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 하였더니 3차례(三度)에 행보(行步)가 자신이 하고, 그 등(背)이 평일에 비(比)하여 약간 다르게 보일(小異)뿐 이더니 다시 6/7차례에 쾌차(快差)하였다.

⑥ 한 남자가 나이 20세에 거북등(龜背)의 우환(患)이 시작하여 나이 먹음에 따라 더욱 심한 지라 폐정격(肺正格)을 썼더니 한차례(一度)에 반(半)쯤 퍼지고 바로 누우면(仰臥) 등에서 뚜두둑 절골 소리(折骨聲)가 나더라.

(10) 우협통(右脇痛).
① 증상(症狀) : 바른쪽 옆구리가 아픈 증.

② 자침(刺鍼) : 폐(肺)의 병(病)인 지라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한다.

(11) 기산(氣疝).
① 증상(症狀) : 신수(腎兪) 혈에서 부터 아래로 음낭(陰囊)에 이르기 까지 편추(偏墜), 종통(腫痛)한 증을 취향음자증(聚香飮子症)이라 한다.

② 자침(刺鍼) : 폐(肺)에 속한 지라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한다.

③ 한 남자가 나이 50여세에 배꼽(臍)을 중심으로 밑으로는 곡골(曲骨)혈을 위로는 협하(脇下)에 이르기 까지 우변(右邊)이 인통(咽痛)하므로 기산(氣疝)으로써 다스렸더니 곧 낫더라.

④ 한 남자가 나이 20세에 오른쪽(右側) 음낭(陰囊)이 짝불알(偏墜)으로 크기가 주먹 같고, 혹 먼 길을 가면(遠行) 오장육부(臟腑)가 땅기고 아프다 하거늘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 하였더니 여러차례(數度)에 유효하더라.
음낭(陰囊)이 한쪽으로 크지는(偏墜)것을 퇴산(腿疝)으로 다스려야 하고, 우협통(右脇痛)은 폐후(肺候)이으므로 폐정격(肺正格)을 쓰는 것이 좋다.

⑤ 한남자가 나이 50여세에 오른쪽 엽구리(右脇)하에서 모제(毛際)에 이르기까지 자극통(極痛)이 발생(發生)하여 거의 죽을 지경인데, 그 사람의 우목백개(右目白皆)에 증유진(曾有瞋)이 있는지라 폐허(肺虛)인줄 알고 폐정격(肺正格)을 사용 하였다.

(12) 위벽(위벽).
① 증상(症狀) : 다리가 연약하고 휘청거려 걷지를 못하는 증.

② 자침(刺鍼) : 폐허(肺虛)인지라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 한다.

③ 한 남자가 나이 40세에 좌쪽 무릅(左膝)이 시리고 통증(酸痛)이 나 여러 처방(處方)을 사용하기 수 차례(數度)에 불효(不效)하므로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하였더니 한번(一度)에 쾌차하였다.

④ 한 소아(小兒)가 거북등(龜背)와 거북가슴(龜胸)이 생기고 양 종아리(兩脚)가 위벽(  )하여 굴신(屈伸)하지 못하고 오래동안 눕고 일어나지(長臥不起) 못하며 양 다리(兩足)를 때때로 전도(戰掉)하되 만지면 더하거늘 거북등(龜背)과 위벽(  )은 모두 폐상(肺傷)인지라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하였더니 오래된 여러증상(諸症)이 병쾌(快)하였다.

⑤ 한 소아(小兒)가 거북등(龜背)과 거북가슴(龜胸)이 생기고 양종아리(兩脚)가 연하게 마비(위벽)되여 굴신(屈伸)하지 못하고 장와불능기(長臥不能起)하며 양족(兩足)을 시시로 전도(戰掉)하되 만지면 더한지라 귀배(龜背), 귀흉(龜胸), 위벽(  )은 모두 폐상(肺傷)이므로 치료(治療)하니 수 차례(數度)에 전신(全身)에 여증(如症)하였던, 피풍(皮風)이 진소(盡消)하고 눈의 붉은 군살도 또한 제(除)하여지고 발을 임의로 굴신(屈伸)할 수 있으며 방내(房內)에서는 일어나 기어다닐 수 있었다. 이 증은 반드시 고칠 수 있었는데 경비가 부족(不足)하여 돌아가고 말았다.

(13) 피비(皮痺).
① 증상(症狀) : 흔히 두두러기와 풍창(風瘡)을 나타내어 긁어도 아프지 않고 처음 시작될 때에는 가죽 속에서 벌레가 달아나는 것 같은 증.

② 자침(刺鍼) : 폐허(肺虛)인지라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보"하고, 소부(少府), 어제(魚際)를 "후사"한다.

③ 한 남자가 나이 50에 오른손 지구(支溝)위가 어린애 손바닥만큼 얕게흰색(淺白)으로 피부와 근육을 문란(皮開肉爛)하게 하나 작은 버드나무 잎과 같으며 그 손등이 한결같이 표면이 희고(淺白) 손으로 만지며 환처(患處)를 깊이 긁으면 아프고 얕게 긁으면 아프지가 않은지 이미 10년이라 삼초(三焦)는 비록 원레부터 마목(麻木)이 없는 것이나 환처(患處)가 바로 지구(支溝)상에 있으므로 처음에는 족임읍(足臨泣), 중저(中渚)을 "선보"하고, 액문(液門) 협계(俠谿)를 "후사" 하였더니 다스리기 3/4개월(四個月)에 효험이 없고 또 얕게 흰색(淺白)인 까닭으로 백호풍(白虎風)인가 생각하여 다스리기 몇 개월에 근육문란(肉爛)이 점점 심하여 진단한 증상(診症)이 또한 어려운지라 또 통비의 한승(痛痺寒勝)으로써 시험 치료(試治)하였더니 역시 수 개월(數月)에 효험이 없거늘 바야흐로 얕게 긁으면 아프지 않은 것은 피비(皮痺)로 보아서 폐정격(肺正格)을 쓰고 본 처방(本法)으로 다스리기(治) 수 개월(數月)에 터진 가죽과 진무른 살의 모든 창이 아물(合瘡)더라. 그러나 병자(病者)가 수삼방(數三方)을 시험(試)함에 싫증이 나서 치료받기를 그치고 떠나려 하므로 나도 또한 붙들지 않았다.

④ 한 여자가 나이 10여세에 등 허리 좌쪽 변 1치(腰脊左邊一寸)쯤 되는 지점에 작은 돈짝 만한 백호풍(白虎風)이 생기어 가루없는 깊은 흰색(深白無屑)이 나더니 1년후에는 큰 돈짝(大錢)과 같아지고 우측 등 목(右背項側)에 또 흰 흔적(白痕)이 생기여 바둑알 크기(棋子大)와 같은지라 피비방(皮痺方)인 폐정격(肺正格)으로 다스리기 일 개월(一個月)에 먼저 항측(項側)의 것이 소멸되고 등의 증상은3/4삭(三/四朔)이 걸려서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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