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灸處方/뜸요법 총괄

뜸 [뜸의 작용]

초암 정만순 2016. 11. 14. 09:34


뜸 [뜸의 작용]


* 뜸과 염증 *

- 총론 -

뜸의 작용은 침의 작용과 비슷한데 이것 역시 경락과 침혈을 자극 함으로써 유기체의 기혈 순행과 신기의 활동을 세게하여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이다. 뜸이 침과 다른 점은 온열적 자극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첫째로 뜸은 한사를 제거하고 기를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뜸은 주로 음증과 한증을 치료 하는데 쓰이고 있다.

둘째로, 뜸은 기혈을 잘 통하게 하며 어혈을 풀고 아픔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다. 한방 고전에서는 "기가 순행하면 혈도 순행하고 기가 멎으면 혈도 멎고 기가 더워지면 혈은 윤활하게 순행하고 기가 차면 혈이 엉킨다"고 하였다.

셋째로, 뜸은 기가 허하여 처진 것을 끌어 올리는 작용을 한다. 한방 고전에는 "기가 아래로 처진 것은 기가 허해서 혈이 중초에 뭉쳐 잇고 혈이 차서 돌아가지 못하기 대문에 뜸을 뜨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중기가 허하면 위하수, 자궁하수, 탈항 등이 생긴다. 이 경우 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뜸을 뜨는 것이 좋다.

넷째로, 뜸은 습열을 없애는 작용이 있다. 여러가지 화농성 염증, 예를 즐면 고름집, 부스럼 몰림, 부스럼 들은 모두 습열에 의하여 생긴 것이기 때문에 뜸을 떠서 치료 할 수 있다.

다섯째로, 병이 쑈크 상태로 빠졌을 때에는 양기를 회복 시키고 구급 회양하는 작용이 있다.

여섯째로, 뜸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며 몸을 튼튼하게 하는 강장 작용이 있다. 한방 고전에는 "관원혈에 뜸을 300장씩 한해 동안 정성들여 뜨면 그 효과는 대단히 좋아져 약한 몸이 든든해지고 질병이 없어지니 어찌 수명이 연장되지 않겠는가?" 라고 하였으며 관원, 기해,명문, 중완 혈에 뜸을 뜨면 병없이 100살 이상 살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족삼리혈에 뜸을 뜨면 사기가 몸안에 침범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다지 피로를 느끼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하였다.

1) 뜸과 염증

뜸치료는 여러가지 만성질병 때 생기는 삼출액을 흡수시키는 작용을 한다. 핏줄을 확장시켜 피, 림프액 순환을 왕성하게 함으로써 여러가지 만성질병 때 생기는 삼출액의 흡수 및 용해 과정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듬 치료는 염증이 퍼지는 것을 막고 낫게하는 작용이 강화된 다는 것이 여러 연구자 들의 실험에 의하여 확증되었다.

결합조직의 기질적 주요 구성물은 히알루론산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다당류이다. 이것을 물분해하는 요소를 히알루로니다제라고 한다. 세균 중에는 히알루니다제를 만드는 균이 있는데 이것이 몸안에 들어가면 염증을 일으켜 그의 작용영역이 넓어 지면서 염증도 퍼지게 된다.

뜸을 뜨면 히스타민과 세로토닌을 만들어 키닌을 형성하는 효소들과 프로테아제를 유리하고 활성화 한다.

 

 

* 뜸과 혈압 *

듬을 뜨면 초기에는 반사적으로 핏줄이 줄어들고 다음에는 늘어난다. 뜸 자극으로 피부 세포에 생긴 아세틸 콜린, 히스타민 등은 핏줄 확장 작용과 핏줄벽의 투과성을 높이는 작용을 하며, 중간대사 산물로 생긴 아데닐산 및 그의 유도체인 아데노신등은 모두 국소적으로 핏줄 작용을 한다.

 

또한 뜸 뜰 때 혈청중에는 말초혈관을 줄어들게 하는 물질과 심장 기능을 촉진시키는 물질이 생기며 이 물질이 얼마나 많이 생기느냐에 따라 뜸뜬 직후에는 핏줄이 줄어들고 다음에는 늘어난다.

뜸을 뜨면 혈압의 동요가 일어나는데 뜸과 혈압 동요 시간의 관계를 보면 뜨거움을 느끼는 동안에는 혈압이 올라가고 뜨거운 자극이 없어지면 혈압이 내려간다.

 

* 뜸과 소화기 계통 *

뜸치료는 소화기 계통의 질병에 대하여 모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 분야의 임상과 실험 연구자료는 매우 많은 편이다. 뜸은 항진된 위장운동을 감소시키고 낮아진 위운동을 향상 시킨다.

뜸 치료가 만성 소화기 질병에 대해서도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만성 소화기 질병을 뜸으로 치료 한 결과 만성 위염과 위궤양, 위하수증의 치료 효과가 매우 높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 뜸과 혈액 *

뜸은 피의 조성 성분에 뚜렷한 영향을 미친다. 실험 연구자료에 의하면 뜸을 뜬 후 약 5분 사이에 백혈구가 늘어나기 시작 하는데 1~2시간 지나면 정상의 약 2배가 되며 4~5시간 지나면 약간 줄어드나 8시간 이상 지나서는 다시 백혈구 수가 늘기 시작하여 2~5배에 이르며, 그것이 4~5일 지속되며 백혈구 유쥬 속도와 탐식 기능이 높아 진다고 하였다.

또한 적혈구와 혈색소 양도 늘어난다고 밝히고 있다. 뜸뜰 때 적혈구와 혈색소 동태에 대하여는 연구자에 따라 여러가지로 논의되고 있다. 어떤 연구자는 뜸 뜬 후 1주일 부터 적혈구 수가 점차 증가하여 8주일에 최고에 이르고 10주일 후부터는 점차 회복된다고 하였다.

혈색소의 양의 증가는 주로 적혈구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혈소판의 수는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많아진다. 그리고 피 응고시간은 뜸뜬지 30분이 지나서 부터 짧아지는데 그 효과가 6시간 지속된다. 뜸은 또한 혈청중 칼륨, 칼슘 함량이 뜸에 의해서 달라지는데 일부 학자는 그 이유가 체온이 높아지는 것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즉 뜸뜬 직후에 체온이 높아지면서 칼륨은 많아지고 칼슘은 적어지는데 체온이 낮아지면 칼륨, 칼슘의 양이 점차적으로 정상으로 돌아온다.

혈당량은 뜸뜸 직후부터 20분 후에 최고에 달하며 2~2.5배까지 이르게 되며 그후 점차 줄어든다. 이런 현상은 다음날에는 뜸뜨기 전보다 줄어드나 그 다음날에는 정상으로 된다.

또한 뜸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긍정적으로 변화를 일으킨다. 자료에 의하면 천료, 고황, 심유, 격유, 간유, 위유, 명문, 신유, 지실, 대장유, 수삼리, 족삼리 혈에 쌀알 크기의 뜸봉으로 5~7장 뜨면서 뜨기 전후와 뜸 뜨는 과정에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이 5%가량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뜸이 고혈압, 동맥경화증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금구혈 *

뜸의 금기증이라고 할 때는 일반적으로 반흔뜸을 염두해 두고 말한 것이다. 반흔 뜸은 뜸뜬 다음에 흠집을 남기므로 뜸혈을 잡는 것부터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얼굴과 같은 데는 원칙적으로 반흔 뜸을 뜨지 말아야 하며 손과 발에도 반흔 뜸을 뜨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피하 바로 큰 핏줄이 있는 곳, 젖꼭지, 생식기, 임신 후반기에 들어간 여성들의 아랫배와 허리 등에는 뜸을 뜨지 말아야 한다.

- 금구혈 -

아문, 풍부, 천주, 승광, 두임읍, 두유, 찬죽, 정명, 소료, 화료, 영향, 권료, 하관, 인영, 천유, 천부, 주영, 연액, 유중, 구미, 복애, 견정, 양지, 중추, 소상, 어제, 경거, 양관, 척중, 은백, 누곡, 조구, 지오회, 독비, 음시, 복토, 비관, 신맥, 위중, 음릉천, 은문, 심유, 승부, 승읍, 계맥, 사죽공, 아문, 이문, 석문, 기충, 뇌호, 백환유 등이다

이러한 금구혈에 대하여 절대화 할 수는 없으나. 마땅히 '주의'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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