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증후군 치험례
腹治醫學의 임상운용 실제
파킨슨증후군 제반 증상(손발 떨림, 이명, 현훈)에 眞武湯으로 완치
조** 여자 76세 155cm/55kg 보통 체격, 초진일 2010년 6월28일
병명: 파킨슨증후군(초기)
상기 환자는 76세 女患으로 양방병원에서 파킨슨증후군 초기 진단을 받아 치료 중 큰 호전을 보이지 않아 內院하였다. 主訴症은 손발이 떨려 물건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안정시 떨림을 보였으며 발걸음을 제대로 딛지 못하였다. 또한 귀에서 바람소리가 나고 목소리가 어눌해지며 의사표시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그외 身體的 증상으로 추위를 심하게 타고 어깨, 팔, 다리 등 四肢의 關節에서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大便을 2~3일에 한 번씩 보는데 힘겹고 大便의 양상도 가늘게 나왔으며 小便도 시원하게 나오지 않았다. 또한 입맛이 없어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으며 식사량도 적은 편이었다.
腹治醫學의 진단에서 파킨슨증후군에 나타나는 임상양상을 분석해 보면 ⌜藥徵⌟에서 표현했던 ‘悸’에 귀속된다. 悸는 심리적인 불안상태를 동반하며 그것이 身體的 증상으로 이어질 때는 일련의 '떨림'으로 나타난다. 悸를 主治로 하는 약물은 茯笭, 黃連이 있는데, 이 두 약물은 각각 특성에서 차이를 나타낸다. 茯笭은 '悸及肉瞤筋惕'으로 외부의 자극에 의하여 스트레스 상황을 정상보다 길게 유지하게 되고, 그것이 심해지면 신체 일부의 불수의적 떨림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야기한다. 반면 黃連은 '心中煩悸'를 主治하여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게 되고 그 증상의 발생이 '煩'의 형태를 띠어 분노, 발작 등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眞武湯의 腹診圖. |
상기 환자는 主訴症이 손발 떨림과 四肢의 통증이니 一毒을 水로 결정하였고, ⌜藥徵⌟을 바탕으로 '悸及肉瞤筋惕'의 茯笭과 '惡寒 身體四肢及 骨節疼痛'의 附子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다음으로 大便과 小便의 문제를 호소하였으나 便閉의 양상은 아니고 실제 腹診에서도 結毒이 잡히지 않았으므로 大黃을 제외시킨 가운데, 大小便을 大便과 小便은 문제로 나누어 생각하여 각각 芍藥('結實而拘攣'에 의한 장운동의 저하)과 朮(小便不利)을 선정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茯笭, 附子, 芍藥, 朮을 포함하는 고방은 眞武湯과 附子湯이 있다. 이 4가지 약물에 眞武湯은 生薑, 附子湯은 人蔘을 가한 처방인데 약재의 효능을 가지고 이 둘을 구분하기에는 모호한 점이 있을 수 있다. ⌜藥徵⌟에서 언급하길 '附子湯은 朮과 附子가 君藥이므로 身體疼痛, 小便不利, 心下痞硬을 主하는 반면, 眞武湯은 茯笭과 芍藥이 君藥이므로 肉瞤筋惕, 拘攣, 嘔逆, 四肢沈重疼痛을 主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환자의 主訴症을 고려하여 茯笭과 芍藥이 君藥인 眞武湯을 최종 선정했다.
眞武湯(茯笭 6g, 芍藥 6g, 生薑 6g, 朮 4g, 附子 2~3g)은 「方極」에서 '治心中躁 身瞤動 振振欲擗地 小便不利, 或嘔 若下利 若拘痛者'라고 언급하고 있다. 즉 茯笭의 '肉瞤筋惕'을 주소로 하여 몸이 떨리며 걸음을 내딛기 어렵고, 겸하여 大小便 문제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처방이다. 따라서 현대의학에서 정의 내린 질병 중 파킨슨병, 무도병, 근무력증 등 사지의 움직임에 제한을 일으키는 증상들에 적용시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腹診圖 참고).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 결과, 상기 환자는 眞武湯 3개월 복용 후에 90% 이상 완치되어 기존의 임상증상이 거의 완벽히 소실되었다. 古法의 치료가 상기 환자의 경우처럼 모든 뇌기질 및 신경의 질환에 100% 효과가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치료의 개념에서 접근하는 방법 중에는 가장 뛰어난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노영범/ 복치의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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