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활성화 한약
자율신경계를 활성화하는 한약을 알아보겠습니다.
교감신경활성화약들은 우울증, 무기력증, 비만치료 등에서 많이 씁니다.
소량의 교감신경활성화약은 몸을 가볍게 하고, 기분을 개선하고, 식욕, 소화, 배변 등을 촉진합니다.
하지만 과량을 쓰면 흥분되거나, 소화가 억제되고, 불면증이나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응증과 용량에 매우 주의를 요합니다.
다른 포스트에서 마황 에페드린성분의 교감신경계 촉진작용,
그리고 지각,지실,청피,진피의 시네프린성분의 교감신경계 촉진작용 등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교감 활성화:
마황
지각
청피, 진피
세신
소엽
* 세신의 성분 중 racemic higenamin은 베타수용체에 대한 광범위한 자극으로
강심, 혈관확장, 평활근 이완, 지질대사 항진, 혈당증가 등의 작용을 나타낸다.
higenamin은 세신, 부자, 오수유 등 온열성의 한약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데 후략.
-> 세신은 교감신경계 촉진 작용도 있고, 가벼운 부신피질촉진작용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황과 부자가 들어있는 약에 세신을 추가하면 그 약의 작용이 상당히 강해집니다.
세신은 특유의 쏘는 맛이 있어서, 환자들은 조금 놀라게 하곤 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세신을 빼거나 다른 약으로 바꿔주시는 게 좋습니다.
* 소엽과 소자의 성분인 luteolin과 apigenin은 모노아민 수용체의 기능적인 활성화를 시켜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의 증가를 유도하여 신경심리학적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소자에서 분리된 성분인 apigenin은 마우스 실험에서 단기간의 음식섭취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식욕억제유전자인 POMC와 포만감 촉진 신경전달물질인 CART의 유전자발현을 증가시켜서 나타나는 것이다.
-> 소자와 소엽의 효능은 거의 같습니다. 이 약의 특징은 둘로 요약됩니다.
첫째는 항보체작용이며, 이것으 소자와 소엽이 마황에 준하는 정도의 강력한 항염증,항알러지 효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하후박탕의 소엽은 이런 항보체작용 때문에 있습니다.
항보체효능은 염증치료에서 중상급의 임상적 중요성을 가지므로 계지, 소자, 마황 이렇게 세 종류의 항보체약을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소자소엽의 두번째 작용은 바로 교감신경상위중추에 작용해서 간접적으로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한다는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소자소엽은 마황청피처럼 에피네프린양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노르에피네프린처럼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신적인 작용이나 신속한 작용과는 거리가 멉니다. 다이어트효과도 제한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소자,소엽을 자율신경계에 적용할 때에는 신경정신과적 질환에 국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는부교감활성화한약을 살펴봅니다. 부교감활성화약의 효과는 교감억제약하고 비슷합니다.
손발을 따뜻하게 하고 불면을 개선하고, 홧병증상을 가라앉힙니다.
소화와 배변도 촉진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교감억제약보다는 부교감활성화약이 더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억제약과 촉진약의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부교감 활성화:
반하
빈랑
결명자
촉초
* 반하의 물추출물을 랫드에 투여하면(2~150mg/ 300g, 십이지장 내 투여) 위장에 분
포하는 미주신경의 흥분성이 증가되며, 이러한 작용은 90분 이상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6).
* 반하, 한약약리학
- 심장 억제: 반하추출물이 개구리 토끼의 적출심장에 실험적으로 유발된 심실조동과 빈맥을 억제
- 위장관 기능조절 작용: 위액분비 억제하고 위액산도를 낮추어 스트레스성 위궤양 발생을 억제. 장관운동촉진 및 장관운동조절작용
->반하의 작용은 넷으로 요약됩니다.
첫째, 항염증작용 둘째, 부교감촉진약 셋째, 지방대사촉진약. 마지막으로 항구토 및 진해작용입니다.
위에서는 반하의 부교감촉진작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부교감촉진작용과 항염증작용을 동시에 가지므로, 반하는 소화기계질환에 빠지지 않고 쓰입니다.
홧병이나 불면증에도 그렇습니다.
* 빈랑의 arecoline은 muscarinic receptor나 nicotinic receptor에 작용하여 연동운동의 증가, 선분비 증가, 기도평활근의 수축 및 혈압저하 등의 효능이 동물에서 확인되어 있다.
그런데 다른 연구에 의하면 카테콜라민의 유리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어 교감신경 흥분작용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한편 human study에서는 급성의 효과로서 부교감신경의 과흥분에 의한 진전, 침분비, 발한, 설사, 구토 등이 발생된다.
그런데 arecoline이 cholinergic 신경계에 작용하여 심박동수의 증가, 혈압상승 등의 효능을 나타내기도 한다.
-> 빈랑은 강력한 부교감촉진약입니다. 교감신경계도 가볍게 촉진하는데, 후자의 교감신경촉진에 대한 내용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율신경계의 한쪽을 가볍게 촉진하면, 나머지 반도 함께 흥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결명자 잎의 메탄올 추출물을 이용한 장관운동과 관련된 연구가 이루어져 있다.
잎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도 씨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과 유사하다.
기니피그의 회장과 토끼의 공장에서 용량의존적으로 평활근을 수축시키는데, 이러한 작용은 아트로핀에 의해 억제된다.
또한 마우스에서 carbachol과 유사한 정도의 효능을 보였다.
따라서 결명자잎 추출물은 부교감신경계의 활성화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결명자는 빈랑, 반하처럼 부교감활성화약입니다. 따라서 교감신경과긴장에 쓸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 소화불량, 불면경향, 잦은 화냄- 교감신경과긴장의 특징입니다.
이런 증후군이 있으면 부교감촉진약이나 교감억제약을 쓸 수 있습니다.
* 수술 후에 발생하는 협착에 의한 장폐쇄 및 소아의 폐쇄성 장질환에 대건중탕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중략
또한 대건중탕이 위장관내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중략 수술후 장폐쇄증 동물 모델에서 위장관 전이시간(transit time)을 측정한 결과 인삼이나 건강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반해
촉초에 의해서 현저히 증가하는데, 이러한 효과는 muscarinic 수용체 경유라고 알려져 있다.
-> 대건중탕의 방제구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촉초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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