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灸處方/오관계

만성부비강염[慢性副鼻腔炎 : 축농증(蓄膿症)]

초암 정만순 2016. 11. 11. 12:37



만성부비강염[慢性副鼻腔炎 : 축농증(蓄膿症)]

 

원인(原因)

감기로서 생긴 급성비염이 만성화되어 비강 주위에 있는 뼈의 공동(부비강)속에 고름이 고이는 것이 가장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상악동과 전두동에 축농(蓄膿)이 생기기도 한다.

근간에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많다. 원인을 살펴보면 감기로 인하여 감기약을 먹고 열만 없어지면 감기가 다 나은 줄 알고 미쳐 완치되지 않은 채로 책상에 엎드려 있는 시간이 길어졌을 때 나타나는 것이 축농증의 큰 원인중의 하나인 것 같다. 김기수씨의 말씀에 의하면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시며 축농증은 감기를 근본으로 치료하지 않고는 무슨 짓을 해도 완치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을 생각해 보아도 감기가 제일의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증상(症狀)

콧물이 많아지거나 코가 막히고 냄새를 맡지 못하며 두중감과 함께 기억력, 사고력 등이 감퇴되는 증상이 일어난다. 원인에 따라서 증상의 차이가 있으나 보통 좌우 양쪽 코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세균이 충치의 뿌리를 거쳐 상악동에 감염되어 한쪽에만 나타나는 수도 있다.

가장 많은 형의 축농증은 비강이나 부비강의 점막이 두꺼워져서 끈끈한 콧물이 누렇게 많이 나오고 두꺼워진 점막은 때로는 덩어리 모양[괴상(塊狀)]으로 되어 비강을 막아 버리는 수가 있다. 이런 증상을 코버섯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만성 부비강염에서도 코버섯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치료(治療)

치료에 있어서는 항상 감기로 인하여 폐에 있는 열을 제거하는 것이 제일 근본 치료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수술을 한다고 해도 일단 감기로 인한 열이 발생하면 전과 다름없이 다시 재발하게 되어 있다.

소아들의 경우는 폐유(肺兪), 신유(賢兪), 상성(上星), 중완(中脘)에 계속해서 뜸을 5장씩 하게 되면 감기를 모르게 된다.

어른의 경우는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폐유(肺兪), 고황(膏肓), 신유(賢兪), 상성(上星), 중완(中脘), 관원(關元), 풍지(風池)에 뜸을 한다. 뜸은 5장씩 계속해서 6개월 이상해야 한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김남수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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