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도인침구요결
譯註國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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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舍 岩 道 人鍼灸要訣 (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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杏坡居士 譯註 |
舍岩道人 原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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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舍岩仙師 譯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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譯者의 緖言
一針二灸三服藥
療治의 道는 첫째는 鍼, 둘째는 灸이며 藥治療法은 셋째라고 古人은 말하였다. 「標幽賦」에 이른바 「拯救之法이 妙用者鍼」이라 한 것도 이 때문이오, 「華佗」,「扁鵲」이 悠久數千星霜을 지낸 今日까지 神醫의 稱을 듣는 것도 또한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醫家綱法인 「內經」에도 「拘於鬼神者는 不可與言至德이오, 惡於砭石者는 不可與言至妙」라고까지 하여 劫病捷功은 針이상 다른 如何한 方法으로의 追從을 斷然不許한다는 鍼灸至上論을 强調하였다.
그러나 鍼倒의 捷法最奇는 이른바 「亂刺經絡하여 出血如糞」에 있는 것이 아니오, 오직「百病之生이 皆有虛實일새 補瀉行焉」이라는 鍼道原則에 依據하여 「致邪失正」의 過誤를 犯함이 없어야만 비로소 그 所期의 目的을 達成하게 되나니 「金鍼賦」에 「須要明於補瀉라야 方可起於傾危」라는 것은 참으로 此를 指稱한 것이다.
本書의 原著者 舍岩先生은 그의 尊姓大名을 밝힌 바 없고 그저 道號「舍岩」이라 하였을 뿐인데 石窟에서 得度했기 때문이라 하며 僧侶 本質이 俗姓 發表를 忌하는 것이 通則이다 보니 推考할 必要性을 느끼지 않으나, 最近 此書 公刊의 報를 接하고 專爲上洛한 江原道 一老醫의 傳하는 바에 의하면 舍岩은 卽 別人이 아니라 距今 四百十數年前인 壬亂 當時에 僧兵을 指揮하여 많은 轉攻을 세우고 軍使로 日本에 건너가 여러 가지 異蹟을 나타내어 倭人의 肝膽을 서늘하게 한 저 有名한 四溟堂 松雲 大師의 首弟子라한다. 그러나 此書가 일찍이 發板된 일이 없고 다만 寫本「舍岩鍼灸訣」이 世人罕知裡에 埋沒되었던 이른바 「海內의 孤本」으로서 6‧25動亂卽前에 서울에 계신 篤志家 金順基先生의 厚意을 蒙한 것이다.
그런데 本書 立法의 精神은 「內經」 補瀉 原則에 「實則制其母, 瀉其子」의 傳統的學說을 「補其讎(원수 수), 抑其官」이란 새로운 立法을 해 놓은 形式的의 相違만은 없지 않으나 東洋哲學의 根底가 되는 陰陽五行相剋原理에 立脚하여 다같이 補虛瀉實에 萬遺憾이 없이 條理整然한 神秘妙訣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不佞이 1‧4後退當時 千金의 家財보다도 一卷의 珍書를 重하게 여기어 懷中에 간직하고 下鄕隱居 二年有半인 四二八六年 六月에 不幸이도 癱瘓風疾로 床席에 委頓하여 呻吟하게 되었다.
無醫僻村인지라 施治無方은 不得已한 사실이었으므로 窮餘之策으로 蠹(좀 두)筐中에서 此書를 뒤져 가지고 斯學에 門外漢 側近者를 命하여 要穴을 墨으로 占記시킨 다음 依法試鍼의 結果 不過 三下에 躍然起床 하게 되는 靈效를 보게 되었다. 不知中 입에서는 「神奇妙哉」의 嘆을 禁할 수 없어 「醫之爲道 變通雖在人, 本原, 必在於學」이라 한 것도 果然 모두 虛言이 아닌 것을 恍然이 自覺하게 되었다. 이제 此書의 入梓는 金先生의 印布公好의 囑을 仰副하려 함에 있는 것이오 敢히 「加惠兆民, 施澤萬世」의 功德을 自負하려 함은 아니다. 因하여서 序에 代한다.
建國後 十二年 己亥 四月 浴佛日
白烏 李泰浩 書于杏坡書齋
舍岩道人 鍼灸要訣 原序
蓋聞天地開闢에 肇分山川之氣하고 人始物資에 克配動靜之形이라. 東西는 日月이요, 南北은 星辰이라. 兩儀一妙運於龍畵하고 五行이 並行於龜銘이라. 四象이 得路하고 八卦從令이라. 氣雖懸於白日이나 理必憑於玄冥이라. 由賢士之宜講이니 豈愚夫之敢忖가 夫氣賦於人者 有百骸九竅하고 形着於病者 有千邪萬靈이라. 筋骨脈絡은 變化無窮이오, 生旺休困은 運行不停이라. 是故로 古人이 卜補瀉之理에 有其理義나 無其辭러니 後哲이 著溫凉之書하여 傳於後하고 而行於世로다. 黃岐는 試藥石之問答하고 華扁은 垂鍼灸之典則이라. 立君臣佐使하여 以治寒熱하고 用補瀉迎隨하여 而救寒冷이라. 體作三才之棟樑하고 穴爲五行之門庭이라. 布一身之虛實하고 審七情之浮沈이라, 醫者는 意也니 於心必應이오, 病者는 虛也니 唯手是聆이라. 寒冷相升은 由肺腎之黑白이오 風火互動은 作肝心之紅靑이라. 濕長流於脾原하고 熱恒煽於胸局이라. 膽必生者는 小腸也오, 脾可産者는 肺經이라. 三焦는 散居하고 膀胱은 咸匼이라. 引氣血歸於任脈에 二氣會合五行이라. 木無補於火子에 心病이 自痊이오, 土官溺於水臣에 腎必回醒이라. 抑西官之金氣에 肝膽이 安穩이오, 洗冬將之木賦에 脾胃遐齡이라. 肝位東方에 腎受生而肺受克이오, 心居南鄕에 北受克이 東受生이라. 相生者는 可補오, 相克者는 必瀉이며 虛可補요, 實可瀉니 信醫之病可見好로되 鬼之言은 莫聽하라. ---舍岩 |
【해설】
들으니 天地가 開闢함에 山川之氣가 비로소 나뉘고 人物이 비로소 남에 動靜之形이 능히 配合되었도다. 東西는 日月이요, 陰陽은 龍馬의 그림에 妙하게 運行되어 보이고, 五行 또한 神靈스런 거북의 새김에 아울러 運行되어 보이며, 四象이 길을 얻으니 八卦가 좇아 나뉘어지도다. 氣는 白日下에 드러나 있지만 이치는 가운데에 의지하나니, 현명한 선비의 강의로 말미암음이 마땅할지언정 어찌 어리석은 사내가 감히 헤아리겠는가? 무릇 氣가 사람에게 부여된 것으로 百骸九竅가 있고, 형상이 病에 무궁하고 生‧旺‧休‧困은 運行이 불규칙하도다. 이런 연고로 補瀉의 이치를 올바로 傳하는 바 없더니 後에 현명한 사람이 훌륭한 책을 만들어 후대에 전하므로써 세상에 행해지게 되었다. 黃帝‧岐伯께서는 藥石에 대한 問答을 시도해 주셨고, 華佗와 扁鵲께서는 鍼灸의 法則을 드리워 주시니, 君臣佐使를 세워 寒熱을 治하고 補瀉迎隨를 이용하여 寒冷을 구하도다. 몸은 三才의 棟樑을 만들고 穴은 五行의 門庭이 되나니, 一身의 虛實을 널리 관찰하고 七情의 浮沈을 깊이 살펴야 한다. 醫라는 것은 意이니 心中에 반드시 應해야 할 것이오, 病이라는 것은 虛라는 뜻이니 오직 손만이 깨달아 알 수 있는 것이다. 寒冷이 相升함은 肺와 腎의 黑白을 말미암음이요, 風火가 서로 動함은 肝과 心의 紅靑으로써이며, 濕은 脾原에 널리 흐르고 熱은 항상 가슴에 성하도다. 膽이 반드시 生하는 것은 小腸이요, 脾가 가히 生産하는 것을 肺經이라. 三焦는 흩어져 머물고, 膀胱은 모여서 성하니 氣血을 이끌어 任脈애 돌아감으로써 두기운이 五行과 會合하도다. 木이 火에 補해주는 것이 없을 때에 心病이 스스로 났고, 土官이 水臣에 빠지면 腎이 回醒하고, 西官이 金氣를 억제해 주면 肝膽이 편안해지고, 木이 平해 주면 脾胃가 건전 장수케 되리라. 肝이 東方에 제 위치를 바로 잡음에 腎은 生함을 받고, 肺는 克함을 받으며, 心이 南鄕에 居함에 北受克이 東受生이라. 相生者는 가히 補함이요, 相克者는 반드시 瀉하며, 虛는 가히 補하고 實은 가히 瀉하니, 醫院에서 病을 治療함은 가히 좋은 結果를 볼 수 있으리라는 말은 믿을 수 있으되, 귀신의 말은 듣지 말라.
舍岩訣校徵(李在元氏 所論依據)
本書의 對한 參考 文獻으로는 아직 이렇다 할만한 發見은 없으나 現在 釜山에서 斯學硏究에 沒頭하고 있으며 五行補瀉法을 傳授하고 있는 斯界의 元老 李在元先生의 論文이 日本에서 發行되는 「醫道의 日本」(彼國 昭和 30年 11月 1日 發行 第14卷 11號)誌 第1面에 發表되었음을 읽은 일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李氏의 所論에 依하면 「지난 1947年에 92才로 死去하 八木翁이 五行補瀉法과 現在 實存 人物로 柳谷, 本間 兩氏가 西歐諸國에까지 積極 宣傳하고 있는 五行補瀉法은 모두 오랜 옛날 天下에 唯一無二한 우리 「舍岩訣」을 輸入해다가 彼國固有學說인 樣 仮裝한 것으로 剽竊의 嫌이 不無하다」하였다. 李氏는 尊敬하는 學者이니 虛言이 없을 것이다.
四溟堂의 略史
四溟堂은 李朝 中宗 三十九年 甲辰(西紀1544년)에 誕生하여 光海 二十年(西紀 1610年)에 永眠한 道僧으로서 法號를 松雲大師라하며 이름은 維政이라 한다. 先祖때에 有名한 道僧으로 壬辰倭亂을 當함에 僧兵을 指揮하여 많은 戰功을 세웠고 膽略과 機智가 있어 亂中에도 軍使로 兩便 陳中에 往來하였고 亂이 끝난 後에 日本에 건너가 여러 가지 異蹟을 나타내어 倭人들의 肝膽을 서늘케 하였다. 그리고 也終에는 잡혀간 同胞 三千名을 되찾아오고 여러 가지 情報를 얻어왔으며, 그의 이름은 內外를 통하여 生佛로 알려졌었다.
凡例
一. 篇을 바꾸어 實際篇을 준비의 앞에 둔 것은 著述 本來의 原則에 어긋나는 줄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때는 20세기 後半期, 무엇보다도 時間의 節約이 要請되므로 아무쪼록 손쉽게 찾아내도록 하기 위한 權變에서 取한 것이다.
一. 本訣의 中病의 靈效가 鬼施, 鬼說의 妙가 있는 것은 其補瀉의 手法이 世所共知의 「內難」所論과 다르게 虛하면 「抑其官」, 實하면 「補氣讎」의 補瀉法을 써 萬古不利의 秘를 獨擅한데 있는 것이므로 이제 감히 自私하지 못하고 公刊 流布함과 아울러 이를 一般에 普及하기 위하여서는 複雜多端한 多數書籍 涉獵의 弊보다는 單一本의 便益이 要請되므로 此書를 學習하기에 一應 便利가 있는 것이라면(例하면 經穴的硏究 및 諸圖表 一覽 等等) 모조리 準備篇에 採擇 編入하였다.
一. 舍岩의 舊本에는 「醫方活套」 針綿式의 對證療法을 臚列한데 불과하였으나 이제 時代人으로서의 가장 納得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한글로써 譯註 解明하고 一一이 病證을 究明함과 더불어 穴圖를 措出編入하였으나 魚目混珠의 譏(나무랄 기)를 免치 못할 줄 안다.
一. 本訣 各章證治條下에 모두 「病原 및 證治槪論」을 續貂한 것은 歷代名醫의 不滅의 精華를 널리 涉獵하기 위함이오, 戈名의 資로써 譯者의 私言인 樣 仮裝하려함은 아니다.
目 次
譯者의 緖言 1
舍岩道人 鍼灸要訣 原序 2
舍岩訣校徵 3
四溟堂의 略史 3
凡例 3
第1講 實際篇
第1章 中風治方補瀉迎隨別方五行正理通諸病 1
1. 風懿 1
2. 中臟 1
3. 中肝努中 1
4. 中心(思慮中) 1
5. 中脾(喜中) 1
6. 中肺(氣中) 2
7. 中腎虛(勞中) 2
8. 卒風不語 2
9. 角弓反張 2
10. 眼戴上反不能言語 2
11. 津液流涎 2
12. 口噤 痰塞 2
13. 中腑 2
14. 中膽(驚中) 2
15. 中胃(食中) 2
16. 太息善悲 3
17. 半身不遂 3
18. 口眼喎斜 3
19. 遍身痒如蟲行不可忍 3
20. 偏風口喎 3
21. 歷節風 3
22. 赤癜風 3
23. 赤白癜風 3
2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3
25. 舍岩 中風 經驗例 4
第二章. 傷寒門 5
1. 傷寒一日 6
2. 傷寒二日 6
3. 傷寒三日 6
4. 傷寒四日 6
5. 傷寒五日 6
6. 傷寒六日 6
7. 傷寒七日 6
8. 傷寒八日 6
9. 傷寒九日 6
10. 傷寒十日 6
11. 傷寒十一日 7
12. 傷寒十二日 7
13. 傷寒通治 7
14. 傷寒無汗惡寒 7
15. 傷寒多汗驚怛 7
16. 傷寒多汗惡風 7
17. 傷寒多汗身熱 7
18. 急傷寒 7
19. 色傷寒 7
20. 運傷寒 7
21.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7
22. 舍岩 傷寒 經驗例 8
第三章. 天地運氣門 8
1. 六甲之年(敦阜) 8
2. 六乙之年(從革) 8
3. 六丙之年(漫衍) 8
4. 六丁之年(委和) 8
5. 六戊之年(赫曦) 8
6. 六己之年(卑監) 9
7. 六庚之年(堅成) 9
8. 六辛之年(涸流) 9
9. 六壬之年(發生) 9
10. 六癸之年(伏明) 9
11.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9
12. 舍岩 天地運氣 經驗例 10
第四章. 中暑門 10
1. 中暑 10
2.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10
3. 舍岩 中暑 經驗例 10
第五章. 濕症門 11
1. 中濕=內傷 11
2. 中濕=外傷 11
3. 濕腫 11
4. 黃疸 11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11
6. 舍岩 中濕 經驗例 11
第六章. 燥症門 12
1. 燥證 12
2.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12
3. 舍岩 燥證 經驗例 12
第七章. 火熱門 12
1. 君火 12
2. 相火 13
3. 壯熱 13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13
5. 舍岩 火熱 經驗例 13
第八章. 鬱門 13
1. 木鬱 13
2. 火鬱 14
3. 土鬱 14
4. 金鬱 14
5. 水鬱 14
6. 氣鬱 14
7. 濕鬱 14
8. 熱鬱 14
9. 痰鬱 14
10. 食鬱 14
11.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15
12. 舍岩 鬱證 經驗例 15
第九章. 痰飮門 15
1. 懸飮 15
2. 留飮 15
3. 支飮 16
4. 痰飮 16
5. 熱痰 16
6. 酒痰 16
7. 濕痰 16
8. 積痰 16
9. 風痰 16
10. 痰火 16
11.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17
12. 舍岩 痰飮 經驗例 17
第十章. 咳嗽門 17
1. 熱痰咳 17
2. 肝風嗽 17
3. 肺氣咳 17
4. 腎寒喘 17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18
6. 舍岩 咳嗽 經驗例 18
第十一章. 哮喘門 18
1. 哮喘 18
2.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18
3. 舍岩 哮喘 經驗例 18
第十二章. 瘧疾門 18
1. 濕瘧(寒熱交作) 19
2. 瘴瘧(但熱不寒) 19
3. 少陰瘧 19
4. 厥陰瘧 19
5. 太陰瘧 19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19
7. 舍岩 瘧疾 經驗例 19
第十三章. 痢疾門 19
1. 虛痢 20
2. 熱痢 20
3.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20
第十四章. 噎膈門 20
1. 噎膈 20
2. 大腸噎 20
3. 小腸噎 20
4. 三陽噎 21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21
6. 舍岩 噎膈 經驗例 21
第十五章. 呃逆門 21
1. 呃逆 21
2. 冷呃 21
3. 濕呃 21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22
第十六章. 嘔吐門 22
1. 嘔 22
2. 吐 22
3. 噦(욕지기 얼) 22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22
5. 舍岩 嘔吐 經驗例 23
第十七章. 呑酸門 23
1. 心熱酸 23
2. 肝熱酸 23
3. 食熱酸 23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23
5. 舍岩 呑酸 經驗例 23
第十八章. 嘈雜ʻ噯氣門 23
1. 嘈雜 23
2. 噯氣(게트름) 24
3.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24
4. 舍岩 嘈雜 經驗例 24
第十九章. 腫脹門 24
1. 濕脹(胃脹) 25
2. 熱脹(實脹) 25
3. 氣脹 25
4. 水脹 25
5. 穀脹 25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25
7. 舍岩 腫脹 經驗例 26
第二十章. 積聚門 26
1. 肥氣(肝積) 26
2. 伏梁(心積) 26
3. 痞氣(脾積) 26
4. 息賁(肺積) 27
5. 奔豚(腎積) 27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27
7. 舍岩 積聚 經驗例 27
第二十一章. 虛損門 28
1. 心虛 28
2. 肝虛 28
3. 腎虛 28
4. 肺虛 29
5. 脾虛 29
6. 傷精 29
7. 勞慾 29
8. 眞元枯渴 29
9. 元氣衰弱 29
10. 遺精 29
11. 神魘 29
12. 鬼交 29
13. 恍惚 29
14. 勞瘵 30
15.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30
16. 舍岩 虛勞 經驗例 31
第二十二章. 霍亂門 31
1. 霍亂 31
2. 霍亂轉筋 31
3. 心胸滿吐血腸鳴 31
4. 暴泄 31
5. 頭痛呼吸喘鳴 32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32
7. 舍岩 霍亂 經驗例 32
第二十三章. 泄瀉門 32
1. 濡泄 32
2. 暴泄 32
3. 濕泄 32
4. 熱泄 33
5. 氣泄 33
6. 冷泄(寒泄) 33
7.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33
8. 舍岩 泄瀉 經驗例 33
第二十四章. 眩暈門 34
1. 眩暈 34
2. 風暈 34
3. 濕暈 34
4. 痰暈 34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34
6. 舍岩 眩暈 經驗例 35
第二十五章. 頭痛門 35
1. 沐後頭痛 35
2. 頭項痛 35
3. 眉稜骨痛 35
4. 偏頭痛 35
5. 眞頭痛(腦膜炎) 36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36
7. 舍岩 頭痛 經驗例 36
第二十六章. 胃脘痛門 36
1. 胃脘痛 37
2. 脾痛 37
3.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37
4. 舍岩 胃脘痛 經驗例 37
第二十七章. 腹痛門 37
1. 寒痛(寒邪入腹) 37
2. 火鬱痛 37
3. 濕腹痛 38
4. 氣腹痛 38
5. 鬱腹痛 38
6. 血虛腹痛 38
7. 冷腹痛 38
8.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38
9. 舍岩 腹痛 經驗例 38
第二十八章. 腰痛門 40
1. 項脊如錘 40
2. 筋骨如折 40
3. 屈痛刺痛 40
4. 張弓弩弦 40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40
6. 舍岩 腰痛 經驗例 40
第二十九章. 脇痛門 41
1. 右脇痛 42
2. 左脇痛 42
3. 蔽骨痛(心下牽) 42
4. 左右挽痛 42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42
6. 舍岩 脇痛 經驗例 42
第三十章. 諸氣痛門 42
1. 怒氣上 42
2. 喜氣緩 43
3. 思氣結 43
4. 悲氣消 43
5. 憂氣鬱 43
6. 驚氣亂 43
7. 寒氣收 43
8.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43
9. 舍岩 氣痛 經驗例 43
第三十一章. 疝氣門 44
1. 水疝 44
2. 寒疝 44
3. 筋疝 44
4. 血疝 44
5. 氣疝 44
6. 狐疝 44
7. 㿗疝 44
8.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44
9. 舍岩 疝氣 經驗例 45
第三十二章. 脚氣門 45
1. 鶴膝風 45
2. 痿癖 46
3. 脚足轉筋 46
4. 脚足寒冷 46
5. 筋彎 46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46
7. 舍岩 脚氣 經驗例 46
第三十三章. 痛風門 46
1. 行痺 46
2. 痛痺 47
3. 着痺 47
4. 骨痺 47
5. 筋痺 47
6. 脈痺 47
7. 肌痺 47
8. 皮痺 47
9. 通風 47
10. 白虎風(白虎歷節風) 48
11.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48
12. 舍岩 通風 經驗例 48
第三十四章. 痿症門 50
1. 痿癖 50
2. 脈痿 50
3. 筋痿 51
4. 肉痿 51
5. 骨痿 51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51
7. 舍岩 痿證 經驗例 51
第三十五章. 耳病門 51
1. 耳聾 51
2. 耳鳴 52
3.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52
4.舍岩 耳聾 經驗例 52
第三十六章. 目病門 52
1. 瞳子濁 53
2. 靑翳 53
3. 白膜 53
4. 外眥赤綠血暗 53
5. 內眥赤紅肉起 53
6. 白睛紅筋瞖障膜 53
7. 烏睛紅白瞖障膜 53
8. 上下眼胞如桃 53
9. 烏白睛兩間瞖膜 53
10. 迎風出淚, 坐臥生花 53
11. 赤痛 54
12. 羞明怕日 54
13. 倒睫卷毛 54
14. 拳睛努肉 54
15. 視物不眞 54
16. 眵多結硬 54
17. 眵稀不結 54
18. 遠視不明 54
19. 雀眼 54
20. 瞳子突出 54
21. 釘翳(삼눈) 55
22.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55
23. 舍岩 目病 經驗例 55
第三十七章. 口病門 56
1. 口中生瘡 56
2. 脣吻不收 56
3. 重舌 56
4. 下脣 56
5. 上脣病 56
6. 舌裂 56
7. 落頷 56
8.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57
9. 舍岩 口病 經驗例 57
第三十八章. 喉病門 57
1. 喉痺 57
2. 單蛾 57
3. 雙蛾 57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58
5.舍岩 喉證 經驗例 58
第三十九章. 齒痛門 58
1. 下齒痛 58
2. 上齒痛 59
3. 風齒痛 59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59
5. 舍岩 齒痛 經驗例 59
第四十章. 鼻痛門 59
1. 鼻塞 59
2. 鼻衊 59
3. 鼻衄 60
4. 鼻痔 60
5. 鼻涕(축농증) 60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60
7. 舍岩 鼻痛 經驗例 60
第四十一章. 血症門 60
1. 吐血 60
2. 損血 61
3. 瘀血 61
4. 咳血 61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61
6. 舍岩 血證 經驗例 61
第四十二章. 痔病門 62
1. 痔疾 62
2.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62
第二講 準備篇
第一章 舍岩訣의 神秘와 그의 靈效(新增) 63
第二章 補瀉란 무엇인가? 63
第三章 補瀉의 方法 64
1. 手法補瀉 64
2. 呼吸補瀉 64
3. 迎隨補瀉 64
第四章 五輸穴과 正勝格 및 寒熱補瀉의 圖表. 65
第五章 舍岩五行定理神針歌 65
第六章 樂浪老父 施針歌 67
「附」 後人歷驗特效方要抄 68
1. 婦人門 68
2. 小兒門 69
3. 中風門 70
4. 運傷寒門 71
5. 頭門 71
6. 眼門 71
7. 耳門 71
8. 口咽喉門 71
9. 雜病總括門 72
第1講 實際篇
第1章 中風治方補瀉迎隨別方五行正理通諸病
【舍岩 筆寫本 原文】
風者 天地之正氣 山川之噓氣 是故在天之氣 在地之木 節序之春 人身之肝 病者之邪也 以此天氣濁而風動 地勢淸而寒生 寒本腎水 風是肝木 是故體氣虛弱風必傷腑 補陽金而瀉火 血脈衰殘寒可損贓 溫陰土而平木 陽水偏枯 謂之半身不遂 可治鎭靜 風痺四肢不收 必診脘丹 懿奄忽而不知 能治十宣 脾喞澁而如浪 宜通八邪 摠上大略繼下小節 應八卦而執症 察五行而治痊.
[注意] 中風諸證에는 昏沈(정신못차리는 것), 四關緊閉(입을 악무는 것), 痰涎壅塞(담이 목구멍을 틀어막는 것), 舌瘖(설음=말 못하는 것) 等證을 倂發하는 것이 普通이므로「急則治標」라는 內經原則에 의하여 應急處置를 先行해서 稍醒하기를 기다려서 그의 모든 後遺症(手足不遂 等證)은 原因或은 對證療法을 徐徐히 適宜하게 選用하되 證勢如何에 따라서는 以下方法을 繼續 反復해야 한다. 왜냐 하면 風은 古來로 百病의 長이라는 稱號를 가진 惡質的證候이어서 아무리 中風의 療法을 加한다하더라도 그 發效는 漸進的이며 따라서 舊體依然하게 完治하기까지는 相當한 時日의 空間이 要請되므로써이다. |
1. 風懿 (內經所謂 擊仆 俗所謂 卒中風 西醫所謂 腦溢血)
註解 = 穴名下에 漢文數字는 穴圖의 番號를 表示한 것이니 例를 들면 關元穴下의「六의八」은 第六圖의 八號, 合谷穴下의「一의三十一」은 第一圖의 三十一號이다. |
【見證】생떼같은 사람이 별안간 쓰러져 人事를 못차리고 자반뒤집기(角弓反張)를 하는 證.
【療法】十宣穴(손열손가락 十指尖) 끝 손톱(爪中)과 相去하기 一分의 位이니 左右共十穴)을 통(三稜鍼으로 刺出血한다.)
2. 中臟
【見證】中風의 裏證으로서 흔히는 九竅에 滯하는 것이 普通인데 人事를 못차리며 痰이 목구멍을 막어서 씩씩거리고 或은 四肢를 못쓰며 言語를 되채지못하는 證.
【療法】療法 = 關元, 氣海 瀉.
3. 中肝努中
【見證】上과 같은데 證에 땀기가 없고 惡寒이나며 靑色을 呈하는 證.
【療法】肝實이니 合谷, 太衝 瀉
4. 中心 (思慮中)
【見證】上과 같은 證에 땀기가 많고 놀래기를 잘하며 赤色을 呈하는 證.
【療法】心實이니 大敦 瀉. 商丘 補.
5. 中脾 (喜中)
【見證】上과 같은 證에 땀기가 많고 몸이 더우며 黃色을 呈하는 證.
【療法】脾虛니 大敦 瀉. 少府 補.
6. 中肺 (氣中)
【見證】上과 같은 證에 땀기가 많고 바람기를 싫어하며 白色을 呈하는 證.
【療法】肺實이니 太白 瀉. 少府 補.
7. 中腎虛(勞中)
【見證】上과 같은 證에 땀(汗)기가 많고 몸이 차며 黑色을 呈하는 證.
【療法】腎虛니 太白 瀉, 經渠 補.
8. 卒風不語
【見證】별안간 中風으로 因하여 言語가 不能한 證.
【療法】肉痺胃實이니 三里 迎‧隨, 又方 然谷 瀉, 二間 補.
9. 角弓反張
【見證】머리와 발을 뒤로 젖히고 자반뒤집기를 하는 證.
【療法】膽實이니 束骨瀉 陽谷補.
10. 眼戴上反不能言語
【見證】눈을 뒤집어쓰고 말을 못하는 證.
【療法】三里 瀉 第二腰椎, 第五腰椎를 一齊히 施灸하되 補하라.
11. 津液流涎
【見證】침(涎)을 줄줄 흘리는 證.
【療法】八邪穴(手五指 岐骨間 卽 大都, 上都, 中都, 下都 四穴이니 左右共八穴)을 刺針한다.
12. 口噤 痰塞
【見證】입을 악물고 痰이 막혀서 목에서 톱질 소리가 나는 證.
【療法】脾虛니 少府 瀉, 經渠 補.
13. 中腑
【見證】中風의 表證으로서 흔히 四肢에 着하니 半身을 못쓰며, 口眼이 한쪽으로 삐뚤어지고, 痛症은 있으나 言語만은 不變한 證.
【療法】太白 瀉, 中脘‧風市 補. (風市 : 膝上外廉(바깥쪽) 兩筋間에 있나니 손을 넓적다리에 늘어뜨려 中指가 닫는 곳이다.)
14. 中膽(驚中)
【見證】上과 같은 證에 눈이 땅기며 코를 곯고 昏睡不省이 되며, 綠色을 呈하는 證.
【療法】通谷 補, 委中 瀉.
15. 中胃(食中)
【見證】上과 같은 證에 飮食이 내려가지 않고, 痰이 끓어오르며, 淡黃色을 呈하는 證.
【療法】陽谷 補, 臨泣 瀉.
16. 太息善悲
【見證】긴 한숨을 쉬며, 悲悵(슬퍼할 창)한 빛을 나타내는 證.
【療法】神門 補, 足三里‧日月 瀉.
17. 半身不遂
【見證】말이 어눌하고 半쪽을 못쓰는 證.
【療法】心虛이니 大敦 補, 太白 瀉.
18. 口眼喎斜
【見證】입과 눈이 삐둘어진 證.
【療法】肝實이니 然谷 瀉, 少海 補.
19. 遍身痒如蟲行不可忍
【見證】全身이 벌레가 기어가는 것같고 가려워서 참을 수 없는 證.
【療法】心實이니 陰谷 補, 大都 瀉.
20. 偏風口喎
【見證】쪽바람을 맞아서 입이 삐뚤어진 證.
【療法】肝實이니 腕骨 瀉, 前谷 迎.
21. 歷節風
【見證】온 全身 뼈마디 속이 호랑이가 무는 것과 같이 아픈 證.
【療法】腎虛인지라 大敦 瀉, 經渠 補.
22. 赤癜風
【見證】皮膚 一部에 赤色 「어루레기」를 呈하는 證.
【療法】魚際‧陽谿‧勞宮‧支溝‧少府‧陽谷‧大都‧行間‧解谿‧陽輔‧崑崙 瀉.
23. 赤白癜風
【見證】皮膚의 一部에 赤色 或은 白色의 「어루레기」를 呈하는 證.
【療法】曲澤을 針으로 찌르고 그 자리에 上品墨을 갈아 넣으면 不知中에 消滅된다.
2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風은 科學知識이 缺如하여 雷聲霹靂이 天의 怒呼라 생각하던 古代人들은 天地의 噯氣(애기=게트름)라 하였으나 그 實인 즉 空氣의 寒‧熱관계의 漲(물불을 창)縮으로 因하여 생기는 流動現象으로서 天地間 正氣의 一임으로 天에 在하여 八居의 位를 循할 적에는 萬物이 힘입어서 生長收藏하는 것이나 한번 太過滛溢, 卽流動이 過極할 때에는 無形의 邪氣로 變하여 吾人의 身體를 致寇하되 善行數變하여 百病의 長이 되는 것이다.
그런에 熱을 挾한 것과 寒을 挾한 것의 두가지가 있나니 痿墮緩弛하는 것은 前者에, 急痛拘攣하는 것은 後者의 所使이다. 六脈은 沈伏한 것이 보통이나 또한 脈이 氣를 따라 奔하여 指下가 洪盛한 것도 있다. 緊을 兼한 것은 表邪, 火를 兼한 것은 氣虛, 遲를 兼한 것은 虛寒, 數을 兼한 것은 虛熱, 滑을 兼한 것은 痰濕이 많으며 浮遲한 者는 吉하고 緊大急疾한 者는 凶하다.
【補注】中風, 傷風의 別 : 「中」은 他物의 所着, 즉 맞았다는 義이니 百發百中의 中과 如한 것으로 中風이라 함은 無形의 邪氣인 風의 致寇 卽 損傷을 받았다는 義로서 感度의 强弱에 따라 强한 것을 中, 弱한 것을 傷이라 한다.
그런데 舍岩은 風을 論하여 「風者는 天地之正氣오 山川之噓(불 허)氣라. 是故在天之氣와 在地之木 과 節序之春과 人身之肝과 病者之邪也라. 以此로 天氣濁而風動하고 地勢淸而寒生하나니 寒本腎水오 風是肝木이라. 是故體氣虛弱이면 風必傷腑니 補陽金而瀉火하고 血脈衰殘이면 寒可損贓 溫陰土而平木이라. 陽水偏枯를 謂之半身不遂니 可治三里오 風痺는 四肢不收니 必診脘丹이라. 懿(아름다울 의)奄忽而不知에 能治十宣이오 涎泄如浪에 宜通八邪라 摠上大略하여 繼下小節하노니 應八卦而執證하고 察五行而治痊하라」하였다.
25. 舍岩 中風 經驗例
≪1≫ 一老人이 年六十에 말을 더듬거리며(言語蹇澁) 左手足에 힘이 없고, 조금 浮症이 있으며, 절뚝발이 걸음으로 겨우 戶庭出入을 한지가 벌써 七八年이 된지라 此는 心虛證 半身不遂이므로 大敦 補, 太白 瀉하기 數度에 몸이 가볍고 浮症이 빠져(身輕浮祛) 行步가 편하게 되었다.(左病인 故로 右治하였다.)
≪2≫ 一婦人이 年五十에 별안간 昏沈하여 左手足을 뻗고 움직이지 못하며(伸而不動) 右手는 가습에 대고 한시간에 한번씩 흔들며, 右足은 무릅을 구부려 세운 채로(曲膝而立正) 꼼짝 달삭을 못하므로 大敦을 補하고 太白을 瀉하였더니 곧 回生해 일어났다.
듣건데 病이 초저녁에 始初돼서 精神을 잃고 氣陷하여 呼吸이 되지 않아서 若存若無하며 이(齒)를 악물어 藥餌를 넘길 수가 없으며 얼굴이 노랗고(面黃) 눈(目)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鷄鳴時까지 苦痛하였다. 그런데 面黃한 것으로 봐서는 脾中이라 하겠으나 此女人이 少年寡婦(早嬬)로서 心憊가 많았으며 또 손을 흔드는 것은 心虛證에 속하였으므로 此方法을 쓴 것이다.(屢試屢驗)
≪3≫ 一兒女가 年十五六에 왼쪽눈(左目)을 작게 감고(左目微眇) 右脣을 왼쪽으로 씰룩거리며 左指를 흔들어 堪耐不能의 證을 訴하는데 듣건대 벌써 六七日이라하며 其人이 몹시 쌀쌀한 것이 특징이다. 少海를 補하고 然谷을 瀉한 結果 回復되었다.(左病 故로 右治)
≪4≫ 一男兒가 年六七에 口眼이 喎斜되고 左手足을 가누지 못하며 腰背가 無力하여 비록 부축해 앉아도 支持가 곤란한지라 勞宮을 補하고 照海를 瀉한지 二日만에 한번에 앉고 두번에 걸었다.
≪5≫ 一男子가 年六十에 山에 가서 나무하다가 卒然이 昏倒하여 右手足을 가누지 못하며 눈동자를 오른쪽으로 모게 떠 검은 자위가 없으므로 視物이 不能하고 腰背가 無力한지라 勞宮을 補하고 照海를 瀉하기 一日만에 지팡이를 집고 數射(활 두바탕)을 步行하여 行鍼三度에 行步가 自若하며 口目이 如常하였다.
≪6≫ 一小男兒가 卒然 面色이 퍼렇게 질리고 惡寒이 나며, 氣絶한지라 合谷을 瀉하고 太衝을 補하여 곧 깨어났다. 이것은 俗間에서 말하는 鱉腹(자라배, 제구슬)으로서 肝經의 疾患이므로 肝中方을 用하였다.
≪7≫ 一女兒가 年十四五에 草野에는 惡寒을 느끼더니 문득 昏沈으로 變하여 喉中에서 때로 톱질 소리가 나며 面色이 붉고 땀기가 많은지라 처음에는 心中實證인가 疑心했었으나 알고보니 數日前午食에 찹쌀 찬밥을 먹고 잔 그 翌日에 드디어 喘急으로 變했다하며 때는 正이 冬節인데 未消化物數椀(주발 완)을 吐한 후에 連하여 昏沈狀을 作했다한다. 그러므로 脾中虛로 認證하여 少府를 補하고 大敦을 瀉함으로써 곧 깨어났다.
≪8≫ 一女子가 年六十餘에 大椎가 立起하기 平人의 倍로 돼어 앉으면 仰臥狀을 作하며 가슴이 퉁겨지고 右臂가 牽引한지 거의 一年이며 腰背가 뒤로 젖혀져서 角弓反張의 勢를 呈하는 지라 風池를 瀉하고 三里를 迎하고 陽谷을 補하고 束骨을 瀉하기 一度에 見效하였다.
≪9≫ 一男子가 年十五에 全身에 浮腫이 나고 兩眼을 未開하여 겨우 물건을 볼 뿐이라 처음에는 脹證인가 疑心했더니 診察의 結果 項部에 結核이 있으며 體氣가 虛弱하여 반드시 風傷腑라 認證되므로 大腸正格을 用하기 一次에 浮腫이 빠지고 項上結核은 數三度에 消滅됐다.
≪10≫ 一男子가 年十五六에 왼쪽 耳根 밑에 白色 「보로통」한 것이 나와있을 뿐 다른 아무런 苦痛은 없는지라 이것은 體氣虛弱으로 오는 一種의 風傷腑證으로 大腸正格을 用하기 數度에 見效하였다.
≪11≫ 一男子가 年四十에 恒常 陰囊瘙痒症을 訴하여 뒤로 肛門에까지 번지고 兩脚曲泉下 膝骨에 이르끼까지 痠痛하며 腹中에는 所滯物이 있는 것과 같은지라 膀胱正格을 用하기 數度에 見效하였다. 曲泉의 아래는 肝經의 分野가 되며, 所滯物이 있는 것과 같은 것은 食鬱로 생각되는데 膀胱正格을 用한 것은 囊皮는 膀胱에 속한 까닭이며 膝內側의 痠痛은 흔히는 膀胱經에 起因함이오, 滯와 如한 者는 三陽隔의 까닭이다.
≪12≫ 一男子가 年五十에 兩足外踝(복사뼈)尖上에 혹과 같은 밤만한 것이 各一個씩 생겨서 눌러도 아프지 않고 時醫가 或은 麻木이므로 不治라 斷言하나 내가 보기에는 左膝의 內側曲泉이 或酸或痛한 것은 膀胱의 證이 分明하므로 正格을 用하기 數度에 見效한 것이다. 그러면 外踝가 膽經에 屬하였다는 것은 錯誤일 것이며, 「陽水偏枯 謂之半身不遂」라 한 것은 人에 따라 豊肥한 者에 흔히 此證이 있는 것은 膏粱之味에 被害인가 한다.
≪13≫ 一小兒가 年三歲에 항상 泄瀉(淸)가 그치지 않으며 얼굴빛이 누렇고(黃) 약간 浮氣가 있으며, 齡骨(명치뼈) 밑에 伏梁(心積)이 있는 것 같고 以下 大腸分野 오른쪽에 核이 有하므로 大腸正格을 治하기 數度에 病己하였다.
≪14≫ 一婦人이 年四十에 별안간 부들부들 떨며 肢節疼痛 十餘日에 苦極이 經過하여 痛勢가 조금 덜하나 落頷(턱이 빠지는 것.)이 되어 言語와 視物이 不能하며 四肢가 痺痿하여 轉側이 不能하고 全身 肉色이 瘦脫하며 약간 紫黑色을 呈하고 兩脚魚腹內 太陽筋이 때로 拘攣하여 起坐를 任人케하며 兩脚의 無力하기가 兩臂보다 甚하기 벌써 四五朔이라 膀胱正格을 用하기 數度에 지팡이를 집고 戶庭에 出入하며 落頷이 半收되어 손으로 맞추어 차차 見效하였다.
≪15≫ 一男子가 二十餘에 房後翌日에 秋收를 갔었는데 종일토록 惡寒이 나다가 夕後에 별안간 手顫不鎭이 되며, 因하여 눈을 뒤집어 痙寒과 같기 一頃에 겨우 氣息을 通하나 자주자주 손으로 입을 가르키거늘, 看病者가 口內를 開視하니 舌端이 喉中으로 縮入되며 或啞者와 같이 發聲하고 땀기가 없으며, 빛이 누르고 或譫狂症을 作하기 벌써 一日이 지난 지라 歷節風本方을 用하였는데 補瀉가 끝나기 전에 全身에 땀이 흐르고 氣息이 如常하며 다만 言語가 平人보다 적을 뿐이다. 그러면 色後傷寒은 흔히 歷節風의 관련됨이 아닌가 한다.
≪16≫ 十三歲小兒가 夜啼 까닭에 其父가 손으로 왼뺨을 쳤는데 자국은 있으나 우는 것은 그치고 아침에 飮食이 自若하더니 小間에 腹部가 浮洪한지라 丹毒, 胎熱이 아닌가 하여 大腸正格으로써 治療했으나 效驗이 없고 日暮에는 發驚이 되나 빛이 푸르지 않고 등에서 땀이 나느지라 다시 驚風氣란인가 疑心하여 太衝을 補하고 少府를 瀉했으나 또 不效하더니 肝中方을 쓰므로 見效하기 如神하였나니 急打卒驚이 驚風氣亂이 되지않고 肝中이 된 것은 무슨 까닭인가 小兒는 血氣가 未完하여 肝氣가 항상 微弱한지라 拚援(청소할 변, 당겨취할 원)未達之際에 受邪가 가장 먼저 되는 까닭으로 肝中이 된 것이다.
第二章. 傷寒門
【舍岩 筆寫本 原文】
咳嗽肺寒 嘔吐胃熱 補天突而瀉盲腧 迎丹田而正氣海 令氣易平 罰澤賞完 以自痊 胸腹卽止 和鎭罪絶於當治 雖一名傷寒ʻ溫病而偕通 冬寒觸者腎虛 春溫病者肝實 夏熱感者心弱 秋冷氣者肺濁 是故寒病多表可驗其瀉 熱病多裏必見母補 溫暑諸雜病治道 仲景立論誦千秋之傳 丹溪傳經學萬世之綱.
1. 傷寒一日
【見證】「九味羌活湯」證 또는 「十神湯」證.
【療法】足太陽膀胱經이 受하나니 商陽 補, 三里 瀉. (此治其官以補母의 義다.)
2. 傷寒二日
【見證】「葛根解肌湯」證.
【療法】足陽明胃經이 受하나니 三里 補, 臨泣 瀉. (此治其官以安身의 義다.)
3. 傷寒三日
【見證】「小柴胡湯」證.
【療法】足少陽膽經이 受하나니 俠谿 補, 商陽 瀉. (此治其官以補母의 義다.)
4. 傷寒四日
【見證】「理中湯」證.
【療法】足太陰脾經이 受하나니 陰陵泉‧經渠 補, 隱白 瀉. (此治其官以補母의 義다.)
5. 傷寒五日
【見證】「加味四逆湯」證.
【療法】足少陰腎經이 受하나니 陰谷‧經渠 補, 太白 瀉.
6. 傷寒六日
【見證】「三味茱萸湯」證 또는 「附子理中湯」證.
【療法】足厥陰肝經이 受하나니 陰谷‧大都 補, 經渠 瀉. (補子抑官의 義다.)
7. 傷寒七日
【見證】「內經」의 이른바 「不加異氣 不傳經者」를 말함이니 足太陽膀胱病이 衰하고 手太陽小腸經이 受하여 頭痛이 少愈한 證.
【療法】小腸經의 正格 및 勝格을 倂用한다.
8. 傷寒八日
【見證】足陽明胃經病이 衰하고 手陽明大腸經이 受하여 身熱이 少歇한 證.
【療法】三里 補, 臨泣‧陷谷 瀉. (抑官補身의 義다.)
9. 傷寒九日
【見證】足少陽膽經病이 衰하고 手少陽三焦經이 受하여 耳聾未聞(귀가 먹어서 들리지 않는 것.)
【療法】至陰‧竅陰 瀉, 通谷‧俠谿 補.
10. 傷寒十日
【見證】足太陰脾經病이 衰하고 手太陰肺經이 受하였으므로 腹痛이 減해 前과 같고, 飮食을 생각하는 證.
【療法】神門‧太白 補, 隱白‧大敦 瀉.
11. 傷寒十一日
【見證】足少陰腎經病이 衰하고 手少陰心經이 受하여 渴症은 그쳤으나 舌乾만은 마찬가지인 證.
【療法】尺澤‧陰谷 補, 太白‧太谿瀉
12. 傷寒十二日
【見證】足厥陰肝經病이 衰하고 手厥陰心包經이 受하여 대체로 病이 自安한 證.
【療法】陰谷‧曲泉 補, 商陽‧大敦 瀉.
13. 傷寒通治
【療法】商陽 補, 三里 瀉(左右竝行)
14. 傷寒無汗惡寒(땀기가 없고 惡寒이 나는 證)
【療法】史觀(左右手合谷, 左右足太衝)을 上瀉 下補한다.
15. 傷寒多汗驚怛(땀기가 많고 깜짝 놀래는 證.)
【療法】大敦 瀉, 商丘 補.
16. 傷寒多汗惡風(땀기가 많고 바람을 싫어하는 證.)
【療法】太白 補, 少府 瀉.
17. 傷寒多汗身熱(땀기가 많고 몸에 열이 나는 證.)
【療法】太白 瀉, 經渠 補.
18. 急傷寒(갑작스럽게 온 傷寒)
【療法】 商陽 補.
19. 色傷寒(범방 傷寒, 소범)
【療法】腎의 正格 및 勝格을 병용.
20. 運傷寒(염병 즉 장질부사)
【療法】① 1일 : 風府 ② 2일 : 二間 ③ 3일 : 中渚, 臨泣 ④ 4일 : 少商, 隱白 ⑤ 5일 : 神門, 太谿 ⑥ 6일 : 中封, 靈道, 間使 모두를 瀉한다.
21.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傷寒이라 하는 것은 秋의 霧露와 冬의 霜雪 등 寒邪 즉 이른바 天地殺厲의 氣에 受邪한 것을 말한 것으로서 古人은 觸感되어 곧 發하는 것을 傷寒이라하고 곧 병되지 않고 肌肉之間에 藏하고 營衛之內에 伏하였다가 春에 至하여 溫暖의 氣로 因하여 發하는 것을 溫病이라 하고 夏에 至하여 暑熱의 氣로 因하여 作하는 것을 熱病이라 하였다.
그러나 愚의 見解로는 大槪 吾人의 身體가 寒에 觸感되면 溫度가 放散되기때문에 이 때 皮膚는 반드시 緊縮發熱되고 體內의 腸胃는 반드시 停水難運이 된다. 이 現象 卽 寒邪의 致傷으로 因하여 생기는 病證을 傷寒이라 한 것으로서 西醫 所謂 腸熱病, 日本釋名 腸窒扶斯가 그것일 것이다. 大槪 傷寒의 治法은 古今의 學者가 그 主見을 달리하여 或은 日數로써 救하는 것도 不可하고 또한 次序로서 例를 삼는 것도 不可하다 하였으며, 宋의 朱肱은 其所著 「活人書」에서 十二日에는 發表해서 散하는 것이 妥當하고 三四日에는 和解해서 낫게 하는 것이 適宜하며, 五六日이 되도 풀리지 않고 便이 實하면 바야흐로 下하는 것을 議함이 可하다 하였으며, 舍岩은 「素問‧熱論」에 依據하여 日數로써 爲主하여 上과 如한 治法을 立하였다.
22. 舍岩 傷寒 經驗例
傷寒이란 함은 俗間에서 말한 厲疾이 그것으로서 七八日이 된 것은 汗하여야 하며, 溫疫이라 함은 十四日以上의 것을 말하는 것이다. 所見日이 2日이라면 2日方을, 3日이라면 3日方을 써야 한다. 多驗하므로 復記 하지 않는다.
第三章. 天地運氣門
【舍岩 筆寫本 原文】
天地五運之歲 太過不及之氣 皆治補瀉 陽太過陰不及.
1. 六甲之年(敦阜)
【見證】歲土가 太過하여 雨濕이 流行하므로 腎水가 邪를 받게되어 吾人이 항시 不快感을 느끼며, 발에 힘이 없고 발바닥이 아프며, 속이 터분하고 四肢를 놀리지 못하는 證을 訴한다.(附子山茱萸湯證)
【療法】太白 瀉, 經渠‧復溜 補. (抑官補母의 義다.)
2. 六乙之年(從革)
【見證】歲金이 不及하여 炎火가 盛行하게 되므로 肩背가 瞀重하고 콧물이 흐르며, 재채기가 남과 함께 咳嗽, 喘血 等症을 訴한다.(紫菀湯證)
【療法】三里‧曲池 補, 臨泣‧後谿 瀉. (此補國寧家의 義다.)
3. 六丙之年(漫衍)
【見證】歲水가 太過하여 寒氣가 流行하므로 心火가 邪를 받게 되여 몸이 덥고, 心이 燥하며, 厥陰經 分野에 寒冷을 느끼고 헛소리를 하며 가슴이 아픔과 함께 咳嗽, 自汗 等證을 訴하나 夜間이 더욱 重하다 (黃連茯苓湯證)
【療法】陰谷‧少海 瀉, 大敦‧少衝 補. (此洗官補母의 義다.)
4. 六丁之年(委和)
【見證】歲木이 不及하여 燥가 盛行하므로 갈비가 땡기고 아래배가 아프며 腸鳴, 溏泄 等症을 訴한다.(蓯蓉牛膝湯證)
【療法】二間‧通谷 補, 商陽 瀉. (此補官安民의 義다.)
5. 六戊之年(赫曦)
【見證】歲火가 太過하여 火邪가 流行하므로 肺金이 邪를 받게 되어 瘧질이 유행되며, 少氣, 咳喘, 血泄, 身熱, 骨痛 等證을 訴한다. (脈문동湯證)
【療法】少海‧尺澤 補, 少府‧魚際 瀉. (克官補母의 義다.)
6. 六己之年(卑監)
【見證】歲土가 不及하여 風氣가 盛行하므로 飱泄, 霍亂과 함께 몸이 무겁고, 배가 아프며 筋骨불안 等症을 訴한다.(白朮琥珀湯證)
【療法】陽谿‧解谿 補, 束骨‧臨泣 瀉. (此抑官補民의 義다.)
7. 六庚之年(堅成)
【見證】歲金이 太過하여 燥氣가 盛行하므로 肝木이 邪를 받게 되어 옆구리와 小腹이 함께 아프며 귀가 먹먹하고 눈이 붉어지며 다리와 종아리가 모두 아픈 證을 訴한다. (牛膝木瓜湯證)
【療法】陽谿‧解谿 補, 至陰‧竅陰 瀉. (此君臣慶會의 義다.)
8. 六辛之年(涸流)
【見證】歲水가 不及하여 濕이 盛行하므로 浮腫이 되고, 몸이 무거우며 濡泄, 足痿, 淸厥, 脚下疼痛 等症을 訴한다. (五味子湯證)
【療法】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抑官補母의 義다.)
9. 六壬之年(發生)
【見證】歲木이 太過하여 風氣가 流行하므로 脾土가 邪를 받게 되어 飱泄, 食減과 함께 體重, 煩躁, 腸鳴, 脇與腹痛 等症을 訴한다.(苓朮湯證)
【療法】至陰‧竅陰 瀉, 陽谷‧解谿 補. (此抑官安身의 義다.)
10. 六癸之年(伏明)
【見證】歲火가 不及하여 寒이 盛行하므로 胸,腹,脇,膺,肩,兩臂와 함께 鬱冒, 心痛 等症을 訴한다.(黃芪茯神湯證)
【療法】大敦‧少衝 補, 尺澤‧復溜 瀉. (賢君遇臣의 義다.)
天地五運의 歲太過不及之氣는 모두 補瀉로써 治療하여야 한다.
11.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運氣라하는 것은 「內經‧天元紀大論」에 天人相應의 理를 상언하여 司天在泉, 間氣의 分이 있고 主歲, 主時, 太過, 不及의 別이 있으나 그 病證의 流行만은 말한 그대로 맞지를 않아서 張飛疇는 「天元氣等篇이 원래는 素問의 原文이 아니던 것을 王氏가 經中에 補入한 것인데 後世에서 古聖의 格言으로 그릇 認定한 것이므로 「運氣는 不足憑」이라 하고, 徐洄溪는 「欺人의 學」이라고까지 極言하게 된 異常難測의 證으로서 위의 말한 各年의 證이 그해 그해를 따라 相合(가령 甲年에는 과연 雨濕이 流行되며, 多數人이 항시 不快感을 느끼고 발에 힘이 없으며, 발바닥이 아프고 속이 터분하며 四肢를 놀리지 못하는 病이 流行되며, 乙年에는 과연 炎火가 盛行하며 肩‧背가 무겁고 콧물이 흐르며 재채기가 나고 咳嗽, 喘血 等證을 訴하는 病이 盛行되는가 또는 그렇지 않은가의 與否)하면 己하게 되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運氣病이 아니니 一般 治病例에 의하여 診治해야 한다. 우리 運氣學의 聖者 草窓桃仁 尹美(李朝 英祖 元年 =西紀 1752年頃)先生의 이른바 「病如不是當年氣어던 看與何年運氣動하여 須向某年求活法이라야 方知都在至眞中」이라 한 것이 그것이다. 요컨대 天時가 勝하거던 人病을 捨하고 天時를 從하여야 하지만 人病이 勝하거던 天時를 捨하고 人病을 從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參考】天時가 勝하거던 人病을 捨하고 天時를 從한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丙子年의 「쥐통」과 같이 郡‧面 等의 全部가 모두 同一한 症勢로 蔓延될 경우에는 運을 따라 治療해야 하나 곳에 따라 或은 사람에 따라 症勢가 같지 않을 때에는 運氣는 상관할 것 없이 對證 治療하여야 한다는 義이다.
12. 舍岩 天地運氣 經驗例
≪1≫ 一女子가 年三十後에 壬年運을 當해서 中秋月에 별안간 泄瀉二次에 全身이 厥冷하고 因하여 피를 동이(盆)로 쏟는지라 本方을 用했더니 一次에 消滅하고 一食頃을 待하여 在針하였더니 卽止하더라. 그러면 急症에는 或在針하는 것도 無妨하다.
≪2≫ 壬戌年 봄에 一男子가 昔後에 腹痛上吐하고 連하여 暴泄을 作하며, 腹鳴하여 그렇게 明日午後에 와서는 두눈을 뒤집고 아무것도 보지 못하며 全身이 麻痺하여 만져도 알지 못하고 누워서 설사만하며 물 한모금만 먹어도 곧 土하는지라 竅陰, 至陰을 瀉하고 解谿, 陽谷을 補했더니 刺針이 끝나매 비로소 말하며 腹中冷氣가 下降하여 四末을 꼬집은 즉 아픈 것을 알며, 小便이 利하고 귀가 들리고 눈이 보이더니 한참 後에 諸證이 全差하더라.
≪3≫ 壬戌年運을 當하여 一女子가 年三十餘에 孕胎한지 五個月이라. 忽然臍下曲骨部位가 아프기 始作해서 위로 左脇에 至하면 嘔吐하기를 數次하여 動胎라고는 할 수 있어도 運氣라기는 어려웠었는데 此年運이 嘔吐가 最多하므로 陽谷 二穴을 補하고 오래 留針했더니 곧 낫더라.
第四章. 中暑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暑汗 煩則喘渴 陰濕靜則藏熱 是以靜而得之爲陰暑 動而得之爲陽暑 避暑深堂解衣閑者 中暑 飮冷大厦引風高者 中熱.
1. 中暑
【見證】心弱으로 頭痛, 惡寒, 肢節疼痛, 心煩虛弱 等證을 訴하나니 此表也라.(依原文懸吐抄出)
【療法】大敦‧少衝 補, 陰谷‧少海‧曲澤 瀉, 又方 中渚 補, 曲澤 瀉.
2.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暑는 六氣의 一로서 夏月은 相火의 行領인지라 사람으로 하여금 그 氣를 感하면 口齒로부터 肺, 胃에 入하여 흔히 身熱, 汗出而喘, 煩渴, 多言, 倦怠少氣 等證을 見하며 或은 下血, 發黃, 生斑하고 만일 心包에 侵入하여 血脈에 흩어(散)져서 腦에 들어가면 四肢縮約, 不省人事 等證을 訴한다. 脈象으로 말하면 「內經」에는 「弦, 細, 芤, 遲로 傷暑」라 했다. 大槪가 暑는 氣를 傷하고 形을 傷하지 않으므로 氣가 消하면 脈이 虛弱하므로써 일 것이다. 大槪 脈來가 虛, 大無力, 혹 小弱한 것은 모두 中氣가 本虛함인데 傷暑는 不足의 證이 되는 것이므로 만일 洪盛, 數疾의 脈을 得하면 모두 時邪의 熱病을 感受한 有餘證이 되며, 만일 脈이 沈緊하면 傷寒冷 및 中寒의 本脈이오 傷暑의 脈은 아니므로 비록 夏月이라하더라도 暑證과는 관계가 없으며 만일 惡寒을 見하고 或은 四肢가 嘔逆, 腹滿瀉利하는 것은 모두 暑傷이 아니오 因暑自致의 病이다. 治暑의 大法은 濕熱을 祛하고 心臟을 맑히며, 小便을 이롭게 함을 爲主하고 氣가 傷한 者는 眞氣를 補해야 하는 것인데 舍岩은 「內經의 暑汗煩則 喘渴, 陰濕靜則 藏熱」이라는 것을 强調하고 上의 見證을 列擧한 후에 「此는 表라」라 하고 「暑者는 心弱」이라고 하여 心經正格을 用하였을 뿐이므로 不得已 原文에 依據하여 단지 抄記 해둔다.
3. 舍岩 中暑 經驗例
單用에는 大敦‧少府 補, 陰谷‧少海 瀉, 만일 效驗이 없거던 中衝 補, 曲澤 瀉. 小兒일 경우에는 少衝一穴을 補하면 神效하다.
第五章. 濕症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濕生脾土 腫滿 濡泄之鄕 霍亂 胃嘔 痞隔 積滯之方 從外感而裏靜居脾陰 因內傷而動作在太陽 是故途道傷於風雨 勞役敗於汗沾 或姿飮酒漿酪之屬 多食冷物瓜果之類 濕傷多是脾虛 熱感定然胃敗.
1. 中濕=內傷
【見證】生冷飮食物로 因하여 誘致된 內鬱性 濕證은 흔히는 鼓脹, 浮腫 等證을 訴한다.
【療法】脾虛니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2. 中濕=外傷
【見證】陰雨霧露로 因하여 誘致된 外傷性 濕證은 흔히는 重腿脚氣 等證을 訴한다.
【療法】胃虛니 丹田‧陽谷 補, 臨泣‧陷谷 瀉.
【補註】本書에 이용된 「丹田」의 名은 十四條가 있으나 모두 正格穴名이 아니오 ① 十七椎下에 在한 足太陽膀胱經의 「關元兪」 ② 臍下 2寸에 在한 任脈의 「石門」 兩側의 別名이 모두 「丹田」으로 되어있다. 此에 「丹田」은 과연 何穴을 指稱함인지 未詳하나 단지 後者에 依하여 解明해 둔다.
3. 濕腫
【見證】全身이 모두 붓되, 腰로부터 足에 至하기까지 尤甚하며, 氣가 或은 急, 或은 不急하고 大便이 或은 묽고, 或은 묽지 않기도 하다.
【療法】大敦‧隱白 補, 經渠‧商陽(商丘?) 瀉. - 脾勝格.
4. 黃疸
【見證】濕‧熱의 交結때문에 分泌되는 膽의 熱汁이 胃의 濁氣와 相倂되는 까닭에 皮膚와 眼目이 모두 黃色(胃의 本色)을 發하는 證.
【療法】三里‧腕骨‧內停‧臨泣‧陷谷 瀉.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濕은 重濁有質의 邪로 外感, 內傷 等 傳入의 經路는 다르다 하겠으나 外感의 濕은 臟腑에 漸入하고 內傷의 濕은 經絡에 漸傳할 뿐으로 그 症狀에 있어 上에 在하면 頭重, 目黃, 鼻塞聲重, 中에 在하면 痞悶不舒, 下에 在하면 足脛浮腫, 經絡에 在하면 日晡發熱, 筋骨疼痛, 腰痛不能轉側, 四肢痿弱痠痛, 皮膚에 在하면 腫滿, 按肉如泥, 肢節에 在하면 屈伸强硬, 隧道에 在하면 重着不利, 皮膚에 在하면 頑麻, 氣血에 在하면 倦怠, 肺에 在하면 喘滿咳嗽, 脾에 在하면 痰涎腫脹, 肝에 在하면 脇滿㿗疝, 腎에 在하면 腰痛陰汗, 腑에 入하면 腸鳴, 嘔吐, 淋濁, 大便泄瀉, 後重, 小便秘澁, 黃赤, 腸에 入하면 昏迷不省, 直視無聲 等證을 訴하기가 一般的이다.
舍岩의 治驗을 考察하건대 內傷成 濕證에는 그 治療法則을 주로 脾經에 두어서 嘈雜과 같이 취급해 왔으며, 「伏兎穴」近處의 內股腹上下에 結核 또는 成膿氣가 있는 것은 모두 濕熱이 뭉친 것이라고 하여 脾經正格의 治法으로 萬無一失을 壯談하였다.
6. 舍岩 中濕 經驗例
≪1≫ 一男子가 年五十에 兩脚「曲泉」上으로부터 陰莖에 이르끼까지 左右쪽에 貫珠狀의 結核이 있고 風寒을 싫어하여 出門하지 않은지 이미 屢日이며, 때는 正히 夏末을 當한지라 濕氣가 方盛한 節氣이며, 또한 右邊이 甚하므로 少府‧大都 補, 隱白‧大敦 瀉하기 一次에 痛症이 그치고 痢疾이 作하더니 第三日만에 두가지의 症勢가 모두 掃然하더라. 그러면 兩脚流注의 濕氣가 白痢로 變하여 없어진 것일까? - 脾正格.
≪2≫ 一女子가 年十餘歲에 잘못 南草田에 蔓菁을 먹고 菜毒(十二指腸蟲)이 되어 痿黃幾死之境에 到達하였더니 脾經正格으로써 見效하였다.
第六章. 燥症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枯涸澁乾勁銳 火燥 風熱之大同 是陽盛燥之 濕咸爲陰微 火甚則必生風燥 濕極則可作熱痒 是故殺火官而安金 養母土而補肺.
1. 燥證
【見證】全身의 皮膚가 乾枯하여 白屑을 일으키고 甚하면 坼裂되며, 煩渴, 秘結을 訴하는 證.
【療法】太白‧太淵 補, 少府 魚際 瀉.
2.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燥라 함은 火旺刑金의 象으로서 肺와 大腸의 病이다. 肺가 火燥를 受하면 寒水生火之源이 위에서(上) 竭節되어 周身을 灌漑하고 白骸를 營養하지 못하므로 色乾無潤케되거나 或은 大病後에 克伐太過, 或은 吐利로 傷亡津液, 或은 補養의 道로써 誤餌金石, 或은 房事에 補陽燥劑를 服用함에서부터 醇酒, 灸肉에 이르끼까지 一切辛熱之物이 모두 邪火를 偏助하고 眞陰을 損傷하여 날로 漸漸煎熬하여 血液을 衰耗함으로, 外에 在한 즉 皮膚가 皸揭(손발틀 군, 걸 게)하고 上에 在한 즉 咽鼻가 焦乾하고 中에 在한 즉 水液이 衰少煩渴하고 下에 在한 卽 腸胃가 枯涸하고 津液이 不潤, 便難하며 肺經에 在한 卽 乾咳痰結하고 肺臟에 在한 卽 悲愁欲哭하고 手足에 在한 卽 痿弱無力한 것이 그의 大槪이다.
그런데 舍岩의 治燥의 精神도 또한 肺에 置重하여 「抑火官而安金」이니 「養母土而補肺」라하여 肺正格을 專用하였다.
3. 舍岩 燥證 經驗例
≪1≫ 一女子가 年近六十에 頭上에서 白屑이 일어나며 百會로부터 前髮際에 이르기까지 壯紙두께에 손바닥만큼 肉色이 豊厚한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함으로써 見效하였다. 그러면 「內經」에 澁, 枯, 涸, 乾, 勁, 皸, 揭라 하였으나 豊厚도 또한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第七章. 火熱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瞀瘈 暴瘖 狂越 罵詈 驚駭之君火 冒昧 躁擾 腑腫疼酸 氣逆之相火 上衝禁慄如喪神守 嚔嘔 瘡瘍之隱熱 聾耳 鳴嘔 目昧 暴注 發熱 是故 丹溪曰 老陽動而生天火 少陰靜而生人火 熱極而爲地火 以此激旺水而制離 引枯木而平熱.
1. 君火
【見證】心火不寧의 證을 말한 것으로서 言語失常, 精神如癡(미치광이 치), 悲哭不樂, 棄衣上墻 等의 大狂證을 呈한다.
【療法】陰谷‧少海 補, 大敦‧少衝 瀉. (此激君制臣의 義다.)
2. 相火
【見證】肝腎火의 妄動으로 一般 陽狂證狀을 發하는 證.
【療法】大都‧陰谷 補, 支溝‧崑崙 瀉. (此補母安身의 義다.)
3. 壯熱
【見證】小腸熱盛을 指稱한 것으로서 一般 平狂의 證狀을 呈한다.
【療法】中脘 正, 臨泣‧後谿 補, 三里‧衝陽 瀉.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火는 內暗外明의 藏精으로서 그 本性이 上炎하는 것인데 人體에는 五行이 各各 하나씩밖에 없으니 오직 火만은 둘이 있어서 君火는 心에, 相火는 肝‧腎에 寄하였는데 이것이 潛藏하면 百骸가 溫養하여 吾人의 壽命을 鞏固하게 하나 發動하면 陰液을 煎熬하여 元氣를 賊傷하게 하나니 陰虛하면 病이 되고, 陰絶하면 死歸한다.
그런데 此에 立法한 舍岩의 本精神은 火狂에 置重하여 君火(心火)로써 大狂에 相火(肝‧腎火)로써 陽狂에, 壯熱(小腸熱)로써 平狂에 歸屬시켰으므로 이제 狂에 對한 解明을 붙이기로 한다. 此證은 흔히 七情過度로 因하여 五志의 火가 內燔함으로 因해서 煎熬成痰하여 心竅를 上蒙하여 神志가 失常하게 되므로 猖狂, 剛暴, 妄作, 妄爲 等證을 招來케 되는 것이다.
5. 舍岩 火熱 經驗例
≪1≫ 一婦人이 年五十際에 猝然 狂症이 생겨서 或走閭里, 或辱罵不節 等證을 訴하기 近二十餘日에 或은 畏㤼하고 或은 自糞途壁의 擧를 反復하며 病이 始作된 後로 한잠도 이루지 못하였다하는데 내가 비로소 그 집에 가니 처음에는 문을 열고 내다보다가 곧 일어나서 新婦禮로 納拜하는지라 相火治法을 施하여 미쳐 針을 다 빼기 前에 因하여 누워서 잠이 포근히 들더니 久久 補瀉를 行함에 言語와 行步가 조금 平人보다 다를 뿐이다가 다시 刺針한지 하루만에 病이 完快하였다.
≪2≫ 一女子가 年五十에 그의 子婦와 言語鬪爭이 있으므로해서 其夫의 輕微한 毆打가 있어 手核骨 한쪽에 작은 傷處가 생겼는데, 是夜深頃에 其夫와 同寢할세 相合의 意를 暗示하나 其夫가 怪異하게 여겨 不從하였더니 忽然 大狂하여 罵詈(꾸짖을 리) 不節하며 或 무릎에 앉아 挽執하기 於焉 數十日이 지난지라 相火治法으로써 施術한지 三四次에 病이 完治되었다.
第八章. 鬱門
【舍岩 筆寫本 原文】
蓋先觀五行之氣 瀉官補母 後察六情之鬱 激君和臣 木鬱達而吐之 令其條達 火鬱發而汗之 令其疎散 土鬱奪而下之 令無壅碍 金鬱泄而滲泄 解表利便 水鬱折而抑之 制其中達 怫鬱病而生之患中未散 又濕鬱結而成痰 痰鬱而成癖 血鬱而成癥 食鬱而成痞滿 氣鬱而成火熱 氣血痰而多滯先當順氣 食濕熱而成積次治消化.
1. 木鬱
【見證】胸脇作痛, 寒熱如瘧 等證을 訴하며 脈은 반드시 沈澁하다.(加味逍遙散證)
【療法】木鬱은 虛인지라 達해야 하나니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2. 火鬱
【見證】눈이 희미(目翳)하고 小便이 붉으며, 五心이 煩熱하고 몸이 더우며, 倦怠感을 訴하고 脈은 반드시 沈數하다.(火鬱湯證)
【療法】火鬱은 實인지라 發해야 하나니 陰谷‧曲泉 補, 丹田‧大敦‧少衝 瀉.
3. 土鬱
【見證】周身關節이 流走作痛하되 飮寒을 만나면 尤甚하며 脈은 반드시 沈緩하다.(神朮散證)
【療法】土鬱은 實인지라 奪해야 하나니 大敦‧陷谷 補, 中脘 正, 陽谷‧解谿 瀉.
4. 金鬱
【見證】咳嗽氣逆, 心胸脹滿과 함께 小腹이 引痛하며, 舌乾嗌燥, 面塵(지저분한 것)色白하고 喘不能臥, 吐痰稠粘(끈끈한 것) 等證을 訴한다.(善泄湯證)
【療法】金鬱은 實인지라 泄해야 하나니 少府‧魚際 補, 復溜‧經渠 瀉.
5. 水鬱
【見證】날씨가 차면 가슴이 아프고 腰椎가 沈重하며, 關節이 不利하여 屈伸하기 어렵고 때로는 厥逆이 있으며, 痞堅腹滿, 面色黃黑 等證을 訴하고 脈은 반드시 細遲하다.(補火解鬱湯證)
【療法】水鬱은 實인지라 折해야 하나니 三里‧委中 補, 束骨‧三間 瀉. - 膀胱勝格變形.
6. 氣鬱
【見證】胸脇이 挽痛하며 寒熱이 瘧疾과 같고 脈이 沈澁 等證을 訴한다.(木香調氣散證)
【療法】氣鬱은 實인지라 散하여야 하나니 少府‧魚際 補, 經渠‧三里 瀉.
7. 濕鬱
【見證】周身關節에 流注痛을 訴하며 머리에 物件을 뒤집어 쓴 것 같고 脈이 沈澁하고도 緩하며, 陰雨時에 卽發하는 것이 특징이다.(滲濕湯證)
【療法】濕鬱은 脾虛인지라 泄하여야 하니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8. 熱鬱
【見證】卽火鬱이니 小便이 赤澁하고 五心이 煩熱하며 口苦, 舌乾, 脈沈數 等證을 訴한다.(升陽散火湯證)
【療法】虛인지라 消하여야 하나니 陽谷‧解谿 補, 臨泣‧陷谷 瀉. - 胃正格.
9. 痰鬱
【見證】胸滿喘急, 嗜臥怠惰 等證을 訴하며 寸脈이 沈滑한 것이 특징이다.(升發二陣湯證)
【療法】痰鬱은 虛인지라 化하여야 하나니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10. 食鬱
【見證】噯酸(애산 = 신트름), 惡食, 黃疸, 鼓脹, 痞塊 및 氣口脈盛 等證을 訴한다.(香砂平胃散證)
【療法】食鬱은 虛인지라 降하여야 하나니 丹田‧中脘 迎正, 陽谷‧少府 補, 大敦‧臨泣 瀉.
11.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鬱이라 함은 結而不舒를 말함인데 思慮過度로 臟氣가 虛弱해진 까닭에 氣, 濕, 熱, 食, 痰 등으로 因하여 病이 된 것으로 應當 升하여야 할 것이 不得升, 降하여야 할 것이 不得降, 化하여야 할 것이 不得化하게 됨으로써 於是乎 鬱病이 發生하게 된 것인데 積, 聚, 癥, 瘕 等이 모두 鬱때문이다.
그런데 舍岩은 治鬱의 原則을 이른바 「瀉官, 補母, 激君, 和臣」에 立脚하여 適切 妥當한 治法을 講究하였다. 그러나 治鬱의 大法은 和氣, 降火 또는 化痰하면 그만이 아닐까한다.
12. 舍岩 鬱證 經驗例
≪1≫ 一男子가 年三十에 살빛이 痿黃하고 目睛이 조금 부었으며, 小腹이 浮堅하고 兩脇 章門아래 痛症이 있어 손을 델수 없으며, 四肢가 또한 적은 浮腫이 있어서 氣色이 오래 지탱하기 不能한 것 같은지라 처음에는 脹證인가 疑心하여 감히 下手치 못하다가 强請에 못견디어 木鬱治法 二度로 見效하였다. 木鬱은 脇下에 손을 가까지 하면 아픈 것인데 治하여 快祛한 것은 余의 本意가 아니다.
≪2≫ 一婦人이 左邊曲頷下에 連珠가 生하여 缺盆에 이르기까지 번졌으며, 左脇上下에 客氣가 往來하고 左股伏兎內에 生瘡한 지가 이미 十七年이라, 이것은 모두 肝經의 候인 故로 木鬱治法을 施하여 見效하였다. 듣건대 此證으로해서 針과 藥에 虛費된 것이 二萬의 巨財에 達했단 한다.
≪3≫ 一婦人이 年三十餘에 臍上으로부터 心下에 이르기까지 脹滿과 같으며 冷氣가 부채질(扇)하는 것 같아서 이불(衾)로 휩싸도 항시 腹寒을 感覺케 되는 지라 속에 있는 脹滿의 氣는 모두 脾候에 屬했으며, 寒은 虛인지라 脾正格을 用하여 完治되었다. - 脾正格.
≪4≫ 一男子가 全身에 浮腫이 나고 咳嗽가 甚한지라 듣건대 生冷物을 多食하여 滯했다 하므로 脾經正格을 쓰기 三度餘에 浮症이 빠지고 咳嗽가 漸漸 나았으니 濕鬱이었다.
≪5≫ 一男子가 年四十餘에 耳鳴의 苦痛을 느꼈는데 그 소리가 膀胱으로부터 腹中에 들어와 腦後를 찌르는 것 같으며, 或은 眼疾, 或은 胸中憫鬱 等證을 訴하고 或은 등(背)이 모닥불을 담아 붓는 것과 같으며, 或은 재채기(嚔)를 잘하고 或은 腹中이 壞亂擁鬱하여 훅훅 달아오르는(蒸氣) 것 같으면서 좀 나아질 때(小平)는 左右手에 或浮氣가 生하여 恒時 弸(억셀 붕)然한지라 時人이 或은 血證이라하나 一邊手가 尤重하므로 病들지 않은 쪽에 胃經正格을 用하기 六七度에 病이 完快하였다. 이것은 三十年 宿疾로서 熱鬱이었던 것이다. - 胃正格.
第九章. 痰飮門
【舍岩 筆寫本 原文】
蓋痰氣憤鬱 皆作肺濁 火熱結積 咸爲胃淸 以此 頭目眩暈 口眼濡動 正是心中之火痛 名曰懸飮 四肢遊風 似痛非痛 必引胃間之熱 患號留飮 齒煩瘙痒 牙床浮腫 此肝弱而受邪 可謂支飮 噫氣 呑酸 嘈雜 嘔噦 是肺之逢賊 必疑痰飮 用藥無效 手灸不痊 是以通五行之經絡 補母子寧 論八卦之道路 君聖臣賢.
1. 懸飮
【見證】心腹에 氣가 滯하여 양쪽 갈비에 痛感을 訴하는 證이다.(十棗湯證)
【療法】懸飮은 心火인지라 丹田 迎, 少府‧太白 補, 少海‧陽谷 瀉. (此抑官補身의 義다.)
2. 留飮
【見證】몹시 氣短하고 渴症을 訴하며 四肢歷節이 모두 아프고 脈이 沈細하다. (芎夏湯證)
【療法】胃淸인지라 陽谷‧三里 補, 臨泣‧陷谷 瀉. (此補身抑官의 義다.) - 胃正格.
3. 支飮
【見證】風, 寒, 濕이 痰涎宿飮을 끼고 난 病으로서 手足이 뻣뻣하며, 팔이 아파 들 수가 없고 잠이 많고 어지러우며 小便이 澁하고 大便이 秘結하며 무릎이 차고 뻣뻣한 症을 訴하며 脈이 數하다.(小靑龍湯證)
【療法】肝虛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4. 痰飮
【見證】健實하든 體格이 별안간 파리하며 腸間에 물이 滯하여 꿀꿀소리가 나고 가슴이 더부룩하며, 눈이 아물거리는 症을 訴한다.(苓桂朮甘湯證)
【療法】肺濁인지라 少府‧魚際 補, 尺澤‧陷谷(음곡?) 瀉. - 肺勝格.
5. 熱痰
【見證】卽火痰을 말한 것으로 煩熱, 燥結, 頭面紅熱과 함께 눈이 진무르고 목이 맥히며, 癲狂, 嘈雜(조잡 = 배가 고른 것도, 안 고픈 것도, 쓰린 것도 같고, 가습이 답답한 증), 懊憹(오노 = 번뇌하는 證.), 怔忡(정충 = 가습이 두근거리는 證.) 等證을 訴한다.(小調中湯證)
【療法】心勝인지라 大敦‧隱白 補, 神門‧太白 瀉. - 心勝格變形.
6. 酒痰
【見證】飮酒不消證을 일으켜서 飮食이 消化되지 않으며 酸水를 嘔吐하는 證을 訴한다.(瑞竹堂化痰丸證)
【療法】脾虛인지라 太白‧太淵 補, 大敦‧隱白 瀉.
7. 濕痰
【見證】몸이 무겁고 휘청거리며 倦怠感을 느낀다.(山精丸證)
【療法】肺傷인지라 尺澤‧陰陵泉 補, 太白‧太淵 瀉.
8. 積痰
【見證】腸胃間에 痰涎이 蓄積한 證.
【療法】丹田 迎, 中脘‧三里‧太白 補, 大敦‧陷谷 瀉.
9. 風痰
【見證】어지럽고 憫亂하며 或은 癱瘓(탄탄 = 四肢가 麻痺불인하며 거동이 無力한 것) 奇證을 呈하는데 痰이 맑고 거품이 많은 것이 그의 특징이며, 脈이 弦한 것이 보통이다.(導痰湯證)
【療法】三里‧曲池 補, 魚際‧陷谷 瀉. - 大腸正格變形.
10. 痰火
【見證】勞思傷神, 嗜慾傷精으로 해서 精水가 下에서 枯涸하고 飮食不絶로 濃厚의 味가 痰火를 釀成해서 上에서 憑陵하여 有形의 痰과 無形의 火가 交相固結하여 平居無恙(근심 양)之時에는 窠囊中에 貯蓄되었다가 或 觸發되는 때면 막 쏟아져 나오기 潮水의 泛濫과 같아서 그 外顯의 狀이 자못 哮喘과 恰似한 證.(玉竹飮子證)
【療法】肺經先補(正格), 後瀉勝格을 倂用한다. - 肺正格‧勝格 倂用.
11.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大凡 稠濁한 것을 痰, 淸稀한 것을 飮이라하나 普通은 盖稱痰飮이라고 한다. 그의 本質은 津液에서 化生한 것이나 흔히는 風寒, 濕熱之盛과 七情, 飮食之鬱로 因하여 氣逆液濁을 誘致하여서 多量의 稀, 粘한 汁을 變成하여 或은 吐喀上出, 或은 凝滯胸膈, 或은 留於腸胃, 或은 經絡, 四肢에 客(邪氣來襲이 客과 같다는 말이니 內經에 「固有之元氣如主, 外來之邪氣如客」云云에서 取義한 것이다.)하여 氣를 따라 升降하여 遍身上下에 無處不到가 된다. 前賢의 이른바 「痰爲 亂世之盜賊」이라 云云한 것은 실로 이것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그런데 그의 見證을 略擧한다면 喘咳, 嘔吐, 痞隔, 眩暈, 搐搦, 無端見鬼 等等 痰의 所患이 아닌 것이 없으나 舍岩 治痰의 法式은 痰氣憤鬱(痰飮)을 肺濁이라, 火熱結積(留飮)을 胃淸이라, 頭目眩暈(懸飮)을 心火라 하는 等等 敍上의 九大法則으로 大分함에 그쳤다.
12. 舍岩 痰飮 經驗例
呑酸(가슴에 酸味가 떠올라서 心臟을 자극하는 證이니 洋醫所謂 「胃酸過多症」), 嘔噦(구얼=게우고, 욕지기질 하는 것), 嘈雜은 각각 所致가 있으나 만일 一人으로서 此三症을 兼했으면 반드시 肺濁이 틀림없는 것이니 少府‧魚際를 補하고 尺澤, 陷谷(陰谷?)을 瀉하라 屢屢試驗하였다. 女子가 더욱 많더라.
≪1≫ 一男子가 年五十에 右脇下에 肺積과 같은게 있었는데 그 사람이 嗜酒無度하였으므로 太白‧太淵 補, 大敦‧隱白 瀉함으로써 見效하였다.
≪2≫ 一男子가 年四十에 冷水에 滯하여 오래 낫지 않는지라 肝正格을 써 至陰으로서 治療하였더니 有效하더라.
第十章. 咳嗽門(西醫 所謂 急性氣管支炎)
【舍岩 筆寫本 原文】
夫咳者 有聲無痰 嗽者 無聲有痰也 是故脾濕動而生痰 胃熱靜而作咳 濕在心而熱痰 濕托肝而風嗽 濕居肺而氣咳 濕留腎而寒喘.
1. 熱痰咳
【見證】濕이 心에 在한 것이니 咳하면 가슴이 아프며, 목에서 「객객」소리가 나고 목구멍이 깔깔하며 甚하면 咽腫喉痺를 兼訴한다.(桔梗湯證)
【療法】虛인지라 天突 斜, 大敦‧少衝 補, 太白‧太谿 瀉.
2. 肝風嗽
【見證】濕이 肝에 在한 것이니 咳하면 兩脇이 아파서 轉側하기 不能한 證을 訴한다.(十棗湯證)
【療法】膝關‧曲泉 橫, 大敦‧湧泉 補, 太白‧太衝 瀉.
3. 肺氣咳
【見證】濕이 肺에 在한 것이니 咳하면 가쁜 소리가 나며, 甚하면 피를 뱉는 證을 訴한다.(麻黃湯證)
【療法】天突‧陰谷‧經渠 補, 尺澤‧陰陵泉 瀉.
4. 腎寒喘
【見證】濕이 腎에 在한 것이니 咳하면 腰背가 서로 땅기며 아프고, 甚하면 咳涎이 많은 證. (麻黃附子細辛湯證)
【療法】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有聲을 咳라 有痰을 嗽라하나니 咳嗽는 즉 氣管呼吸의 不順한 現象으로서 肺部에 風, 寒, 火, 痰의 激甚한 刺戟이 있으면 喉中에서 發聲되는 것이나 其實인 즉 外感, 內傷의 兩大端에 不外한 것이다.
그런데 舍岩은 痰은 脾의 盧動으로, 咳는 胃의 熱靜으로써 생기며, 濕이 心에 在한 것이 熱痰, 濕이 肝에 托한 것이 風嗽, 濕이 肺에 居한 것이 氣咳, 濕이 腎에 留한 것이 寒喘이라하여 敍上의 四大 咳嗽治法을 究明하였다.
6. 舍岩 咳嗽 經驗例
≪1≫ 一男子가 年六十餘에 外腎(陰莖)이 항시 뻣뻣하여 每夜에 應色하기 六七度나 도로 매한가지여서 밤낮 成寢이 不能하며 兩足이 痿躄하고 손도 또한 不利한 지라 心腎虛에 相關이 아닌가하여 大敦‧少衝 補, 太白‧太谿 瀉하기 數度에 病己하였다. 咳嗽라는 것은 原來 心, 肝, 腎에 脾土가 寄하여 作祟하는 것이다. 그러나 或瘀血이 있는 者는 瘀血을 治하고 或 勞瘵로 起因하는 者는 勞瘵를 治療하되 原方에 察色分治하면 많은 效驗이 있더라.
≪2≫ 一男子가 年五十에 때로 답답한 기운이 있으며, 或은 冷物을 좋아하므로 처음에는 心證인가 疑心했으나 效驗이 없더니 中年에 많은 상처가 있던 것을 알고 瘀血治法을 施한 結果 完差하였다.
第十一章. 哮喘門
【舍岩 筆寫本 原文】
大抵 哮者 喘急 喉中如水鷄聲 謂之哮 喘者 氣促連續不能息 謂之喘 是以熱在三焦 濕在胃中.
1. 哮喘
【見證】痰喘이 甚하여 喉中에 水鷄聲이 있는 證.(千金湯證)
【療法】天突 斜, 丹田 迎, 液門‧解谿 補, 中渚‧陷谷 瀉. 又方 大敦 補, 太白 瀉.
2.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喉中有聲을 哮라, 呼吸促急을 喘이라 하는데 大槪는 痰火內鬱과 風寒外束의 所致로서 其證이 虛實, 寒熱의 殊가 있나니 實者는 氣壯胸滿, 身熱便硬을, 虛者는 氣乏身凉, 冷淡如氷 等證을 訴하며 其他 氣衰息微한 것은 寒의 證이오 氣盛食鹿한 것은 熱의 證이다.
그런데 舍岩의 哮喘 治法은 熱在三焦 濕在胃中으로 總括하고 말았다.
3. 舍岩 哮喘 經驗例
≪1≫ 一人이 暑濕吐瀉後에 哮喘을 訴하여 소리가 四隣에 震動하는지라 듣는 사람들이 危險을 느끼거늘 液門‧解谿 補, 中渚‧陷谷 瀉하였더니 一次에 見效하였다. 斷章取義에서 如神에 效를 본 것이다.
第十二章. 瘧疾門(말라리아)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夏傷於暑 秋爲痎瘧 先寒後熱 溫瘧 但熱不寒 瘴瘧 熱生 寒瘧.
1. 濕瘧(寒熱交作)
【見證】寒熱相等, 小便不利가 그의 主證이다. (加味五笭散證).
【療法】三里‧太谿 補, 支溝‧崑崙 瀉.
2. 瘴瘧(但熱不寒)
【見證】山鷄蒸毒의 氣가 사람을 迷困케하여 發狂, 灼熱 等證을 訴하는 것.(雙解飮子 또는 地龍飮證)
【療法】中脘 迎, 臨泣‧陷谷 補, 俠谿‧解谿 瀉.
3. 少陰瘧
【見證】子午卯酉日에 발생하는 瘧.
【療法】腕骨‧京骨 補, 中脘 迎, 三里 瀉.
4. 厥陰瘧
【見證】寅申巳亥日에 발생하는 瘧.
【療法】陽池‧丘墟 補, 合谷‧太衝 瀉.
5. 太陰瘧
【見證】辰戌丑未日에 발생하는 瘧.
【療法】衝陽‧合谷 補, 承山‧曲池 瀉.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瘧은 흔히 夏暑內補, 秋凉外束으로 因하여 陰陽이 內에서 相搏하는 까닭에 생기는 病으로서 惡寒發熱을 爲始하여 灼熱難堪, 頭痛眩暈, 大渴引飮, 脊膂强直, 呵欠呻吟 等證을 呈하다가 汗出淋漓가 되면 諸證이 消散된다. 本證에 있어서 現代 「金鷄納」療法은 可謂百發百中이므로 더 究明하지 않는다.
7. 舍岩 瘧疾 經驗例
≪1≫ 一人이 瘧疾 三年後부터 恒時 客證을 兼發하여 이러한 지가 이미 十七八年이라 始痛日의 日辰으로 治하였더니 病이 낫더라. 風, 寒, 熱 등 三瘧은 分治하는 것이 좋으나 日辰治療法이 가장 神效하더라.
≪2≫ 一男子가 年三十餘에 二日瘧에 걸린지 이미 周年이라. 得病日辰은 알 수 없으나 子午卯酉日임을 알게되므로 少陰瘧으로써 治療하였더니 一度에 有效하더라.
≪3≫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瘧疾에 걸린지 이미 數年이라 또한 始病을 알 수 없으나 方痛日(아픈 날)이 辰戌丑未인지라 太陰方을 서서 治療하였더니 一度에 病이 났더라.
≪4≫ 一男子가 年三十八에 二日瘧에 걸린지 三, 四度에 日辰이 寅日이므로 厥陰方을 썻더니 二次에 病快하더라. 草瘧, 婦瘧(며느리보곰)도 또한 日辰療法 一, 二次에 快差하지 않은 게 없더라.
第十三章. 痢疾門
【舍岩 筆寫本 原文】
凡痢者 行血則後濃自愈 和氣則後重快除 腹痛宜和 身重除濕 身冷自汗 補火而溫陰土 風邪外束 治濕而汗 表病宜發 裏症和解 在上者湧湧 在下者渴渴 是故瀉屬脾 痢屬腎 激心火以補肺 先水瀉後濃血 脾傳腎賊 先濃血而後瀉 腎傳膽弱.
1. 虛痢
【見證】困倦하여 힘이 없으며 飮食難化症을 訴한다.(六味丸證)
【療法】腎虛인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2. 熱痢
【見證】身熱口渴, 大便急痛症을 訴한다.
【療法】脾虛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膽弱 屬脾實 = 陽谷‧隱白 補, 神門‧太白 瀉, 經渠 正斜.
◆ 脾傳腎賊 = 少府‧經渠 補, 大都‧太白 瀉.
3.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痢라 함은 利의 義로서 一名 腸澼(창자 사이물 피), 一名 滯下라 하는데 其證이 臟腑의 傳化失職으로 因하여 津液이 損傷을 받아가지고 奔迫無度한 黏物(或赤, 或白, 或赤白相雜, 或膿血相雜)을 下하며 大便이 窘迫하고 裏急後重하며 腹中이 或痛, 或不痛症을 訴하나 大槪는 濕, 熱이 腸胃에 滯해 怫鬱하여 되는 것이다. 古方에 云하되 赤은 熱에, 白은 寒에 屬하였다하며, 赤하고 淡한 것은 寒이, 白하고 稠한 것은 熱이 된다하였으나 어찌 赤, 白으로 寒, 熱을 分辨할까부냐. 大抵 먼저 表裏를, 다음에 虛實을 가려가지고 表면 散하고 裏면 淸하고 實이면 下하고 虛이면 補하는 것이 가장 活法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舍岩은 治痢大法을 「行血則後濃自愈 調氣則後重自除」라한 萬古醫界의 鐵則을 밝혔으나 其以下 諸條에 至하여는 手寫本의 傳書의 誤로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으므로 解明을 略하고 그대로 手抄하여 後의 具眼者를 俟한다.
第十四章. 噎膈門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三陽結而噎膈 三陽建而平膈 大腸金濁 補胃土而生金 小腸火燥 養膽木而洗心.
1. 噎膈(慢性嘔吐 胃癌의 類)
【見證】膈(명치 격)이 막히고 通치 않아서 食物이 내려가지 못하고 或 먹어도 도로 吐하는 證.(丁香透膈湯證)
【療法】丹田 迎, 中脘 正, 三里‧陽陵泉 瀉.
2. 大腸噎
【見證】熱이 大腸에 맺혀서 飮食이 胃에 入하면 곧 吐하고 兼하여 大便이 不能한 證.
【療法】肺濁인지라 三里‧曲池 補, 通谷‧解谿 瀉.
3. 小腸噎
【見證】大腸噎과 같고 다만 血脈이 燥할 뿐이다.
【療法】心燥인지라 臨泣‧後谿 補, 通谷‧前谷 瀉.
4. 三陽噎
【見證】三陽에 熱이 맺혀서 脈이 洪數, 有力하며 二便이 不通하고 飮食이 들어가지 않으며 或 들어갔다가도 다시 吐하는 證.(三一承氣湯證)
【療法】膀胱虛冷인지라 商陽‧至陰 補, 三里‧委中 瀉. - 膀胱正格.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噎膈이라 함은 氣血의 虧損과 憂思悲恚(분낼 에)로 因하여 脾胃가 損傷을 받게 되면 血液이 枯槁하고 氣鬱生痰이 되어 痰塞不通하게 됨으로써 氣運이 올라가고 내려오지 않아서 道路가 阻碍하게 되어 飮食難進이 되는 것인데 그의 治法이 자못 어려워서 健脾理痰케하려면 燥劑가 津液에 妨害되기 쉽고, 養血生津케 하려면 潤劑가 中洲를 障碍할까 걱정이 되나니 모름지기 그 陰陽을 살펴서 火旺한 者는 養血로 爲先하고 脾傷氣虛한 者는 溫劑로써 爲主하여 對證에 臨機應變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舍岩은 治法의 重點을 大, 小腸에 두어서 「大腸金濁 補胃土而生金 小腸火燥 養膽木而洗心.」라 規定하여 敍上의 三大法을 제시하였다.
6. 舍岩 噎膈 經驗例
≪1≫ 氣結胸膈을 噎膈이라하는데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面色이 萎黃微浮하고 肌膚가 肥大하며 恒時 食滯로 苦痛을 받고 項側에 結核이 있어 瘰癧과 같은지라 大腸噎로 治하였더니 有效하더라.
≪2≫ 一男子가 恒常 嘔吐를 患하므로 脾經正格을 써도 效驗이 없을뿐 아니라 오랜 뒤에 背腫이 많음으로 비로소 三陽噎인 것을 깨닫고 膀胱正格을 썼더니 病이 났더라. 大體 婦人 血虛證, 腹痛, 心下痞滿한 者에게 小腸噎法으로 治하여 見效한 것이 不少하다.
第十五章. 呃逆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諸逆衝上 皆屬火 丹溪曰 ꝿ病氣逆 以其氣自臍下直衝上出於口之名也 此病有五 ꝿ氣逆 金濁弱也.
1. 呃逆
① 肺ꝿ
【見證】氣逆上衝으로 因하여 作聲하는 證인 俗所謂 딸꾹질이 그것으로서 此에는 肺氣不暢에서 오는 呃逆을 말함이다.
【療法】肺濁인지라 三里‧曲池 補, 陽谿‧解谿 瀉. - 大腸正格變形.
② 心ꝿ逆
【見證】心氣不順으로 해서 오는 呃逆을 指稱함이다.
【療法】大敦‧少衝 補, 陰谷‧少海 瀉. - 心正格.
2. 冷呃
【見證】입을 벌릴 때에는 陽氣가 適當上昇하였다가 寒氣所襲으로 因하여 陽不得越이 되어 發하는 딸꾹질을 指稱함이다.
【療法】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3. 濕呃
【見證】脾胃虛寒에서 誘發되는 呃逆이다.(理中湯證)
【療法】土敗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呃逆은 氣가 逆上下, 或은 衝於上으로 由因된 것으로서 寒을 兼한 者도, 熱을 兼한 者도, 氣滯를 兼한 者도, 食滯를 兼한 者도 있으며, 中氣가 虛한 者도, 或은 陰氣가 竭한 者도 있으나 大凡 傷寒, 發汗, 吐下後에 瀉利日久한 者 또는 病後, 産後의 患者는 모두 脾胃大虛에 屬하였으며, 만일 痰水가 心下에 停積했거나 或은 暴怒氣逆, 痰厥, 或은 傷寒熱病에 失下한 者는 모두 熱에 속하였다. 虛에 屬한 자는 마땅히 補하여야 하나 모름지기 寒熱을 가려서 만일 汗, 吐, 下후에 잘못 寒凉之劑를 過服한 者는 溫補하여야 하고, 傷寒에 脾胃가 陰虛하거나 火逆이 上衝하는 者는 平補하여야 하며 熱을 挾한 者는 凉補하는 것이 適宜하고 傷寒失下者는 寒下하여야 하며, 만일 痰飮停蓄, 或은 暴怒氣逆, 痰厥 等證으로 形氣가 俱實하고 別로 惡候가 없는 者는 邪의 所在를 따라 涌, 泄, 吐, 利 等法을 施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舍岩은 呃逆을 「如水中之 泡, 諸逆衝上 皆屬於火」라하여 敍上의 四大治法을 試圖한데서 그쳤다.
第十六章. 嘔吐門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嘔者 屬於膈火 吐者 出於傷脾 噦 屬胃口 物腐摠司之鄕 濕在脾膈 滯積都塾之地 是以激坎令離 補土實金 通三焦以順下 啓五行以調中 迎丹田者 未信 送碧海之歸裝.
1. 嘔
【見證】웩웩 소리와 함께 飮食물을 吐하는 證.
【療法】火에 속한지라 陰谷‧少海 補, 大敦‧少衝 瀉.
2. 吐
【見證】울컥 吐하면서도 웩웩 소리가 없는 證.
【療法】脾弱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3. 噦(욕지기 얼)
【見證】웩웩 소리를 내면서도 아무것도 吐하는 것이 없는 證.
【療法】胃虛인지라 陽谷‧解谿 補, 臨泣‧陷谷 瀉. - 胃正格.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嘔吐라 함은 모두 胃에 屬한 것으로서 寒을 挾한 것은 喜熱, 惡寒, 肢冷, 脈小를, 熱을 挾한 것은 喜冷, 惡熱, 煩渴, 脈洪 等證을 呈하며, 氣滯로 因한 것은 脹滿不通, 痰飮으로 因한 것은 遇冷卽發이 되는데 嘔物이 쓴 것은 邪가 膽에 있는 것이요, 吐物이 신 것은 火가 肝에 入한 것이며, 涎水를 嘔하는 것은 痰飮에 屬한 것이나 또한 蟲患도 있으며, 酸腐를 吐하는 것은 食滯에 屬한 것이나 또한 火도 있다. 淸水를 吐하는 것은 土(脾)의 卑監(不及의 義)이오 綠水를 吐하는 것은 木(肝)의 發生이다. 黑水는 胃底에서 飜出되는 것이오, 臭水는 腸中에서 逆來하는 것이다. 그의 治法으로는 泄肝安胃로 綱領을 삼고 安胃의 法은 溫通이 妥當하다.
그런데 舍岩의 治法은 「補土, 實金, 通三焦, 以順下, 啓五行, 以調中」으로 總括하여 敍上의 三大法則을 啓示하였다.
5. 舍岩 嘔吐 經驗例
≪1≫ 一女子가 항상 噦氣가 있고 두어달 만큼씩 胃脘이 아프기 始作하게 되면 十數日間을 꺼뻑 죽었다 살아나는 지라 胃噦法으로 治하였더니 數度에 病이 나았다.
≪2≫ 一男子가 매양 여름이면 吐, 瀉를 頻作하여 幾死之境에 이르느지라 脾經正格을 썼더니 數度에 病이 났더라. - 脾正格.
第十七章. 呑酸門(胃酸過多症)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諸吐呑酸 皆是寒熱交作 不能順下 故也 又曰 酸者 肝木之味 故由火盛制金 不能平木 則肝自甚 故呑酸也 如飮食熱 則易於酸 是以肝熱 則口酸也.
1. 心熱酸
【見證】가슴에 酸味가 떠올라서 心臟을 刺戟하며 赤色을 나타내는 證, 俗所謂 생목오르는 것.
【療法】大敦‧少衝 補, 曲泉‧少海 瀉.
2. 肝熱酸
【見證】上證과 같으나 다만 靑色을 나타내는 證.
【療法】陰谷‧曲泉 補, 靈道‧中封 瀉.
3. 食熱酸
【療法】中脘 正, 丹田 迎, 氣海 瀉.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呑酸이라 함은 濕, 熱이 肝部에 鬱積함으로 因해 肝火가 逆上하여 肺胃之間에 潛伏하므로 飮食이 胃에 入하면 그것에 鬱遏되어 傳化를 못하는 까닭에 中酸이 되는 것이니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噎膈反胃의 漸(前軀證)이 된다. 脈이 弦滑한 것은 痰滯於內, 浮緊한 것은 寒束於外, 沈遲한 것은 中寒, 洪數한 것은 火盛이라하겠으나 만일 脈의 兩關이 俱弦한 것은 木來凌土이니 急治하여야 한다.
그런데 舍岩은 呑酸이 모두 寒熱의 交作으로 不能順下의 까닭이라하고 또는 酸이라는 것은 肝木의 味이므로 火盛制金, 不能平木이 되면 肝이 스스로 甚하게 되므로 呑酸이 된다하여 上法을 究明한데 不過하다.
5. 舍岩 呑酸 經驗例
≪1≫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心下가 鬱憫하고 恒常 呑酸을 呈하는데 스스로 食滯가 있다고 말하며 夏節을 當하면 尤甚한지라 비로소 心熱酸인줄 알고 依法施療하였던 바 一度에 快祛하였다. 五六年宿疾이었다.
第十八章. 嘈雜ʻ噯氣門
【舍岩 筆寫本 原文】
夫胃 水穀之海 無物不受 若夫得麵魚腥水果生冷 以烹飪和調 粘滑難化物 姿食無節.
1. 嘈雜
【見證】배가 고픈 것도 같고 쓰린 것도 같아서 名狀할 수 없으며 속이 더부룩한 證.(消食淸鬱湯證)
【療法】傷脾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2. 噯氣(게트름)
【見證】트름하는 證이니 목에서 게액소리가 나면서 胃에서 氣體가 입으로 올라오는 證.
【療法】反胃인지라 中脘‧陽谷 補, 臨泣‧陷谷 瀉.
3.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嘈雜이라 함은 肺陰의 不充으로 해서 肝火가 脾胃를 熏蒸하여 中宮의 衝火之氣를 억누름으로써 水穀의 精微가 行하지 못하여 肝陽이 搖動되어 擾擾不寧, 腹中空空해서 아무 것도 없는 것과 같으므로 似飢非飢, 似辣非辣, 似痛非痛, 胸膈懊憹가 或作 或止하게 되어 或飮食을 먹으면 낫고 먹고나면 다시 쓰리며, 或은 惡心을 兼하고 或은 胃脘痛을 訴하며 或은 濁液이 攢聚(모일 찬)하여 痰飮이 되는 것인데 먹고 나면 곧 배가 고프며 或은 먹어도 배 부르지 않는 者는 火이며, 배고픈 것 같아도 고프지 않아서 먹기를 좋와하지 않는 者는 痰이오, 酸水가 心을 侵하여 먹기를 적게하고 맛을 모르는 者는 脾氣가 虛寒하여 水穀이 不化하는 所致이다. 또 소벌등약을 誤用하여 脾胃의 虧損을 초치하여 가지고 心燥한 者도 있으며 滋陰無節로 因하여 痰飮이 中宮에 體하여 嘈雜이 된 자도 있나니 各各 잘 가리어 治療할 것이다. 治療하지 않고 오래 가게 되면 反胃, 泄瀉, 痞滿, 眩暈 等證으로 變成하기 쉽다.
噯氣라 함은 胃弱不和에서 誘因된 것이나 或 火가 中에서 鬱하기도 하고 또는 客寒에 阻遏한 바 되어 淸氣가 所歸를 잃어서 올라가지 못하고 濁氣가 所納할 데가 없어서 내려오지를 못하기도 하며, 或은 挾痰, 挾食, 挾氣가 되어 또한 胸中의 氣를 따라 上逆해서 重한 者는 胸悶氣窒(막을 질), 或은 酸水, 酸味를 吐하게 되는 것이다. 大抵 寸口脈이 弱한 者는 陽氣의 不足이오, 緩을 兼한 者는 胃氣의 有餘이며, 緊을 兼한 者는 寒의 現象이다. 趺陽脈이 微한 것은 薄弱이오, 澁한 者는 脾氣의 亦傷이니 胃가 微하고 脾가 傷하여 穀氣가 行하지 못하면 먹고 난즉 저절로 트름이 난다.
그런데 舍岩은 水穀의 海인 胃는 無物不受가 되나, 酒, 麵, 魚魚星, 水果, 生冷之物로써 烹飪하는 것이 粘滑難化하게 됨이라하여 敍上의 二法을 擧하였다.
4. 舍岩 嘈雜 經驗例
≪1≫ 一男子가 밥 먹고 난 조금 뒤에 먹은 것이 도로 나와 입에 가득하여 이러한지가 벌써 屢年이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하였더니 一度에 났더라. - 脾正格.
≪2≫ 一婦人이 菜毒에 걸린지 近十餘年에 몸이 빼빼 마르고 痿黃한지라 脾經正格을 써더니 神效하더라. - 脾正格.
≪3≫ 一男子가 年四十에 六月糞으로 肥培한 蔬菜를 먹고 或浮或下하는지라 脾經正格을 썼더니 한 번에 病이 나았다. - 脾正格.
≪4≫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항상 腹痛上衝을 患하여 飮食後 조금 있다가는 도로 吐하여 입에 가득히 물어 가지고 或은 다시 삼키며 或은 뱉어 내버리기를 五六年을 反復하더니 脾正格 一度에 病이 完差하였다. - 脾正格.
第十九章. 腫脹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濕腫滿於脾胃 熱冷脹於心肝 脾虛不能制水 水終漬於妄行 心實自姿濁金 金始濁於失走 通身易浮 名曰水腫 四肢漸弸 號爲熱脹 在胸腹 冷氣衝於面目 引天運於升降 量地氣於補瀉 醫能虛實 病何到骨.
1. 濕脹(胃脹)
【見證】배가 더부룩하고 胃脘이 아프며, 코에서 焦臭(단내)가 나서 飮食에 妨害되며 大便難을 訴하는 證.(藿香正氣散 또는 木香順氣散證)
【療法】胃敗인지라 氣海 迎, 陽谷 補, 臨泣‧陷谷 瀉.
2. 熱脹(實脹) - 飮水面紅
【見證】內部에서 脹證이 시작되어 外部에까지 번진 것으로, 小便이 赤澁하고 大便이 秘結되며, 氣色이 紅亮하고 聲音이 高爽하며, 脈이 數滑, 有力한 證. (七物厚朴湯 또는 木香檳榔丸證)
【療法】心實인지라 丹田 奪, 陰谷‧曲泉 補, 太白‧神門 瀉.
3. 氣脹
【見證】물먹기를 싫어하고 얼굴빛이 히며(面白) 배가 크고(腹大) 四肢가 瘦削한 證.(分心氣飮證)
【療法】肺實인지라 膏肓 補, 少府‧勞宮 迎, 湧泉‧然谷 瀉.
4. 水脹
【見證】물이 腸胃에 잠겨서(漬-담글 지) 皮膚에 流溢되어 꾸루룩 꾸루룩 소리가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찬 證. (大半夏湯 또는 消飮丸證)
【療法】腎溢인지라 水分 瀉, 太白‧太谿 補, 經渠‧復溜 瀉.
5. 穀脹
【見證】皮膚가 膨脹하며, 痞滿作酸하고 早食은 可하나 暮食은 不能하며 臍中이 突出한 證. (大異香散證)
【療法】肺濁인지라 中脘 迎, 神門‧太淵 補, 魚際‧大都 瀉.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腫이라 함은 卽鍾(모이는 것)의 義이니 皮膚에 寒熱이 鍾聚하여 膚肉이 浮滿한 것을 指稱한 것이오, 水腫이라 함은 水氣로해서 붓는 것을 말한 것인데 洋醫 所謂腎臟炎이 그것으로 「素問‧水熱穴論」에 依하면 水가 上下로 皮膚에 流溢되어 이른바 聚水成病이 되기 때문에 胕腫이라고한다하였는데 俗所謂 浮腫이라하는 「浮」字는 「胕」字의 誤이며, 水腫은 脾, 肺, 腎 三臟의 病인데 大體 水는 至陰의 物로서 基本이 腎에 在하므로 水는 氣에서 化하고 其標는 肺에 在하나 水는 오직 土를 畏하므로 其制는 脾에 在하다. 만일 肺가 虛하면 氣가 化精, 化水를 못하며 脾가 虛하면 土가 制水를 못하고 도리어 克을 받으며 腎이 虛하면 水가 所主할 데가 없어서 妄行하게 된다.
水가 歸經하지 못하면 逆하여 上泛하는 까닭에 脾에 傳入하면 膚肉이 胕腫하고 肺에 傳入하면 氣息이 喘急하여진다. 分言하면 三臟이 各各 所主가 있고 合言하면 三臟이 모두 陰火가 衰弱하므로인해 腎中의 氣가 不化하는 까닭으로 水道가 通하지를 못하고 溢하여 腫이 되는 것이다. 治水의 大法은 마땅히 먼저 其水를 導하여서 其勢를 殺하며 다음에 其火를 補하여서 其腎을 壯하게 해서 肺를 淸함으로써 氣機를 利하게 하고 腸胃를 和함으로써 消化를 暢達하게 하며 膀胱을 通함으로써 水泉을 行하게 하면 眞氣가 卽化하고 機關이 自順할 것이며, 身에 熱이 있는 者는 汗하게 하고, 身에 熱이 없는 者는 利하게 하며, 肌膚가 아픈(痛) 者는 汗하게 하고, 小便이 赤澁한 者는 利하게 하며, 腰上이 腫한 者는 汗하게 하고, 腰下가 腫한 者는 利하게 하는 것이 모두 切要의 大法이다.
그런데 脹이라 함은 皮肉이 膨脹함을 말함이니 洋醫 所謂 腹水가 그것으로 此證은 脾胃가 虛弱하여 運化精微가 不能한 까닭에 水穀이 뭉치고 흩어지지 않아서 脹滿을 招來하게 되는 것인데 飮食이 不節하여 調養이 不能하면 淸氣는 下降하고 濁氣는 胸腹에 脹滿하여 濕, 熱이 相蒸됨으로써 此疾을 造成하게 되는 것이다.
마땅히 半補, 半瀉法을 써서 健脾, 順水, 寬中으로 爲主하고 猛烈之劑를 過用해서 脾胃를 損傷하는 것은 不可하며 만일 實한 者이거던 陽明을 直淸하면 功成이 如反掌이나 虛한 者는 脾胃를 溫補하는 것도 또한 漸次 康復될 것이며, 大實하지 않고 大虛하지 않은 者이거던 먼저 淸劑로써 見功하고 繼續하여 補中으로써 調攝해야 한다.
그런데 舍岩은 腫脹의 治法을 「濕腫滿於脾胃, 熱冷脹於心肝, 脾虛不能制水」가 脹滿의 主因이라하여 上의 諸法을 啓示한 것이다.
7. 舍岩 腫脹 經驗例
腫脹은 가장 難治의 證이므로 잘 應酬하지 않으려하였으나 勢不得已한 關系로 幾人에게 施針하였으나 或은 針後에 微微有效한 者, 或은 針後에 다시 再發되는 者가 있어 完治를 期하기 어려우니 俗所謂 末疾이라 함이 틀림없다.
≪1≫ 하月에 男子 十歲前後한 者가 全身이 脹滿한지라 大敦‧少衝 補, 陰谷 瀉하기 不過數三次에 病이 났었는데 如此한 것은 不知幾人이었다. 男子陰莖, 陰卵이 倂脹한 者는 本方의 外일 것이나 傷暑한 것은 心經이 受邪한 것인지라 此方을 用하였다.
≪2≫ 一男子가 年四十에 元氣가 壯大하여 酒饌의 類를 多食했었는데 卒然이 食滯와 같이 數日을 不平하더니 因하여 腹脹이 되고 頭, 面, 四肢가 모두 부어서 坐臥에 轉側이 不能한지라 처음에 食滯인가 疑心해서 內庭을 瀉하기 數次에 不效하거늘 穀脹方을 用하여 神門‧太淵 補, 魚際‧大都 瀉 하였더니 一度에 病快하더라.
≪3≫ 一男子가 全身이 腫脹하였다가 外候가 盡淸하였으나 陰經만은 마찬가지오 夏月인지라 心虛와 同證인데다가 바야흐로 痢疾의 餘證으로 腎水가 泛溢하였음으로 太白‧太淵 補, 經渠‧復溜 瀉하였더니 一度에 病減하고 二度에 快差하더라.
第二十章. 積聚門
【舍岩 筆寫本 原文】
夫積者 五臟之陰 聚者 六腑之陽 陰沈而伏 陽浮而動 是故 積者 其始發有滯處 其痛不離其部 聚者 始終無根本 而發動無定位 以此無定者乘六 有滯者始五.
1. 肥氣(肝積)
【見證】左脇下에 龜또는 覆杯狀의 硬物이 생겨서 오래지나면 發咳嘔逆하며 脈이 弦細한 證.(肝臟의 逆氣로 因하여 瘀血과 相倂한 까닭) (肥氣丸證)
【療法】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2. 伏梁(心積) - 西醫所謂胃痙攣‧心下積塊
【見證】臍畔 或은 臍上에 手臂狀의 硬物이 가로 걸쳐서 動하지 않기를 집의 들보와 같으며, 오래지나면 心煩, 夜眠不安과 함께 身體脛股가 부어서(腫) 移動이 不能하고 배꼽 주위가 아프며, 脈이 沈細한 證.(伏梁丸證)
【療法】大敦‧少衝 補, 陰谷‧少海 瀉. - 心正格.
3. 痞氣(脾積)
【見證】胃脘에 覆盤大의 硬物이 生起하여 四肢를 不收하며 黃疸을 發하며, 飮食이 살(肌肉)로 가지 않는 證.(痞氣丸證)
【療法】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4. 息賁(肺積)
【見證】右脇下에 硬物이 生起하여 喘이 上賁하며 寒熱이 생기고 등성마루(脊背)가 꼿꼿하며 嘔逆이 나고 喘咳가 頻作하는 證.(息賁丸證)
【療法】太白‧太淵 補, 勞宮‧魚際 瀉.
5. 奔豚(腎積)
【見證】小腹에서 생겨서 心을 上乘하며 或 咽喉로 上衝하기를 豚의 賁突狀을 呈하는 證.(奔豚丸證)
【療法】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又方 天應穴(病所 즉 病의 當處이니 阿是穴이라고도 한다.) 中脘 正, 丹田 迎, 氣海‧天樞‧三里‧三陰交 正或斜.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積이라 함은 쌓이고 엃힌 것(積纍)을 謂함이니 차차 이루어진 것(由漸而成), 聚라 함은 모였다 흩어졌다(聚,散)하는 것을 謂함이니 卽作卽止하여 그의 無常을 指稱하는 것이다. 形이 있어 堅硬하여 옮겨지지 않는 것은 「積」의 證으로서 흔히 血分에 있고, 形은 없으되 脹痛하기 그지없는(無常) 것은 「聚」의 證으로서 흔히 氣分에 있으나 大槪는 內傷飮食, 外感風寒으로 因하여 氣血이 斡旋치 못하고 留滯하므로써 되는 것이다.
大槪 正氣가 不足한 後라야 邪氣가 侵犯하게 되므로 반드시 먼저 氣血을 補하여야 하나니 氣血이 旺盛하면 積이 저절로 消散하게 된다. 그러므로 治法은 始終이 같지 않아서 始初할 적에는 正氣가 오히려 强하고 邪氣가 오히려 얕은 지라 攻法을 用하는 것이 妥當하나 좀 오래된 것이라면 邪氣가 비교적 깊고(深) 正氣가 비교적 약(弱)한지라 攻, 補를 兼用하는 것이 適宜할 것이다. 만일 病根의 經過가 오래서 邪氣가 侵凌하고 正氣가 消散하였다면 補正(正氣를 補하는 것)으로 爲主할 것이며, 至於積을 攻함에는 또한 漸進的으로 할 것이니 太急(너무 급한 것)하면 正氣가 傷하게 된다. 正氣가 傷하면 運化에 不能하여 邪氣가 도리어 굳어지기 쉬우니 當攻之前에 먼저 數日間 補劑를 與하여 그의 根本을 培養하여야 하며 이미 攻한 後거던 다시 補劑를 與하여 正氣를 붙들어 積을 祛하기 太半이된 然後에 純全이 甘溫之劑로써 調養해서 脾, 胃로 하여금 健運하게 하면 破殘의 餘積이 不攻自祛할 것이다.
그런데 舍岩은 「積은 五臟의 陰, 取는 六腑의 陽으로서 陰은 沈而伏, 陽은 浮而動」이라하여 上의 五法을 提示하였다.
7. 舍岩 積聚 經驗例
五積의 別은 가장 間斷하나 治法을 모르면 萬無一生의 證이다. 我 南部地方은 熱하고 陷하여 水道가 停蓄해서 久久汗穢하고 淸活하지 못해서 服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受病하게 된다. 왜냐하면 心은 陰인지라 가장 受傷하기 쉬우므로 水氣所傷에는 반드시 여기서 먼저 되게 되는데 原來 水土不服의 處方이 없고, 다만 心積 伏梁이라 했는 즉 누구나 其理를 모르는 것 같다. 一室之內에 三四人이 같이 앉아서 或은 滯니, 或은 痰이니하여 消散하여도 功效를 못보고 도리어 天命의 禍를 초래하는 것은 딴 까닭이 아니라 「邪之所溱, 其氣必虛」하게 되므로 陰水가 乘心하면 心氣가 必虛하나니 消之, 散之한들 어찌 堪支할까부냐. 大敦‧少衝을 補하고 氣海‧陰谷을 瀉하여 虛하게 된 心氣를 補하고 水의 猖獗을 瀉하는 것이 豈不美哉리오, 이것은 救命의 第一方이다. 目黃如疸하거던 然谷을 瀉하고 咳嗽하거던 太白‧太谿를 瀉하라.(見心咳章)
≪1≫ 一男子가 年三十에 左積이 있어 胸腹이 撑滿하기 十朔孕婦와 같고 兼하여 雀目(밤눈이 어두운 것)이 있었는데 時醫들이 脹證이라 指稱하나 百번 다스려도 無效하더니 肝積方을 用하기 數回에 見效하였다.
≪2≫ 一男子가 年三十에 胃脘에 積이 있어 누르면 痛惡하고 二, 三月을 間隔으로 或 便血을 作하는지라 脾積方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그러면 便血은 脾病으로해서 그런 것인가?
≪3≫ 一男子가 年近四十에 蔽骨下에 積氣가 있어 左脇에 延及하였으므로 사람들이 肝積으로써 治하여 效驗이 없더니 半歲後에 나(我)에게 올때에는 눈이 누렇고 小便이 赤黃하며 每日 二次씩 泄瀉하는지라 伏梁方으로 治하기를 一度에 四五度씩 瀉하였더니 病이 낫더라.
≪4≫ 一男兒가 年十餘에 心積이 臍上에 찼으되 中段이 最長하므로 伏梁治法으로 治하였더니 三四度에 病이 快하더라. 그런데 其父가 原來 六子를 두었었는데 모두 此證에 死하였다 한다.
≪5≫ 一男子가 十五六에 夏末秋初를 當하여 卒然이 浮證이 生起하여 面目, 四肢, 胸腹, 陰囊, 陰莖 等이 弸張하고 兩眼을 合而不開하거늘 當時는 正히 夏月인지라 처음에는 心經에 受邪로 致疑하여 正格을 썼더니 一次에 兩眼이 微開하고 四五次에 浮氣가 快痊한지라 자세히 診察하니 心下에 伏梁이 있으므로 다시 治療한지 數月에 快痊蘇醒하였다.
≪6≫ 一男子가 年十四에 痛狀이 一日瘧 같은 지가 이미 四五朔이라 形體가 瘦弱하여 蔽骨下臍近處에 積이 있는지라 伏梁治法으로써 다스렸더니 四度에 病이 낫더라.
≪7≫ 一男子가 年二十에 兩足內踝 앞에 骨이 있어 違折된 것 같으나 그 緣由를 알 수 없더니 알고보니 其人 所居里에 水性이 不美하다하므로 만져보니 心積이 있어 甚히 큰지라 本方으로 治하였더니 三度에 有效하더라.
第二十一章. 虛損門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虛損 飮食飽者也 汗出於胃 驚而奪精 疾走 汗出於腎 恐懼 汗出於肝 惚體勞苦 汗出於肺 元氣殘弱是也.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陰自勞者爲勞 陽盡動者爲極 靜則精藏 動則消亡 飮食自倍腸胃乃憊 勞役太甚形氣衰敗 此則嗜飮無節 起居不時 傷七情而罔極 勞六慾而何知眞元枯渴 元氣衰弱 云其火動也 咳嗽遺精 是鬼交之外賊 蒸熱怳惚 玆神魘之內傷.
1. 心虛
【見證】顔面에 精光이 없으며, 驚悸, 盜汗, 夢遺 等證을 訴하고 極한즉 가슴이 아프고 목구멍이 붓는 證.(天王補心丹 또는 古庵心腎丸證)
【療法】大敦‧少衝 補, 陰谷‧少海 瀉. - 心正格.
2. 肝虛
【見證】面目이 乾黑하고 눈이 밝지 못하며 자주 눈물을 흘리고 筋骨이 拘攣하며 極하면 頭目이 昏眩한 증(雙和湯 또는 歸茸元 또는 拱辰丹證)
【療法】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3. 腎虛
【見證】허리가 아프고 遺精白濁을 訴하며 極하면 얼굴이 지저분하고 등성마루가 아픈 證. (六味丸, 三一腎氣丸證)
【療法】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4. 肺虛
【見證】咳嗽, 痰盛, 숨이 가쁘고 피를 뱉으며 極하면 털(毛)이 焦하고 津液이 마르는 證.(獨蔘湯, 人參膏證)
【療法】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5. 脾虛
【見證】속이 더부룩하고 먹지를 못하며 極하면 위로 吐하고 아래로 瀉하며 살이 빠지고 四肢가 나른하며, 關節과 肩背가 아픈 證. (蔘笭白朮散, 天眞元證)
【療法】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6. 傷精
【見證】七情의 損傷으로 해서 潮汗(때를 맞춰서 땀나는 것), 痰嗽와 함께 먹지를 못하고 精神이 昏暗하며 눕기(臥)를 좋아하고 遺精이 되며 뼈마디(骨節)가 痠痛한 證.
【療法】大敦‧陰谷‧經渠‧太白‧少府 補, 三里‧陽池 瀉.
7. 勞慾
【見證】嗜慾無常으로 해서 如上의 證狀을 招來하는 것.
【療法】經渠‧太白‧少府 補. 氣海‧心兪 瀉.
8. 眞元枯渴
【見證】虛勞日久로 해서 眞元이 枯竭되는 것.
【療法】經渠‧通谷 補, 中脘 正, 陽谷‧陽池 瀉.
9. 元氣衰弱
【見證】上(虛勞)와 如한 證으로 인해 元氣가 衰弱해진 것.
【療法】太白‧太淵 補, 支溝‧然谷 瀉.
10. 遺精
【見證】上(虛勞)와 如한 證에 주로 遺精을 訴하는 것.
【療法】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11. 神魘(신엽=가위눌림 또는 꿈에 神이 찍어 누른는 것)
【見證】上(虛勞)와 如한 證에 神魘이 잦은 자.
【療法】臨泣‧後谿 補, 通谷‧前谷 瀉. - 小腸正格.
12. 鬼交(꿈에 神과 서로 交接하는 것)
【見證】上(虛勞)와 如한 證으로 夜夢에 鬼交가 잦은 것.
【療法】期門‧日月‧膻中 補, 太白‧太谿 瀉.
13. 恍惚(황홀=神志가 明瞭하지 못한 것)
【見證】上(虛勞)와 如한 證이 指久하게 되어 精神이 明朗하지 못한 것.
【療法】丹田 迎, 氣海 斜, 陽谿 補, 太白 瀉.
14. 勞瘵(노채=西醫新謂肺結核 俗所謂先後天不足)
【見證】上(虛勞)와 如한 證이 日久함으로써 蟲이 生하여 主로 肺를 侵蝕하는 것이니 喀血, 痰嗽, 遺精, 泄瀉, 潮熱, 盜汗, 瘦削, 疲倦 等證을 訴하며 꿈에 神과 交接함이 잦고 前世人과 만나게 되며, 恒時 感情이 銳敏하고 平朝에는 病이 減하나 午後에는 增劇하며 發熱, 心煩, 口燥, 身乾, 瞼紅, 脣赤, 骨蒸, 肺痿, 咽痛, 失音하게 되는데 만일 瀉不止하면 不治한다.
【療法】腰眼(下參考條參照)‧四膠 補, 膏肓 斜.
【參考】腰眼穴 : 鬼眼穴의 腰間에 在한 것으로서 腰間兩傍에 在하는데 正身直立하면 조금 오목하게 들어가는(微陷處) 곳이 그것임을 此에 밝히고 四膠는 穴名에 四膠가 없으므로 膠와 髎는 魚,魯와의 不辨과 같아서 膠는 髎의 誤字가 아닌가 생갈할 때에 足太陽膀胱經의 ①上髎, ② 次髎, ③ 中髎, ④ 下髎의 四髎를 總括하여 四髎라 稱한 것이 아닌가 疑訝하나 此亦 確認이 不能하므로 이제 此를 强解하지 못하고 단지 그대로 廢置하여 後의 아는 이를 기다리노라.
1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虛勞라 함은 氣血不足과 精神困憊의 總稱으로서 밖으로는 酒色에 안으로는 七情에 傷한 것과 飮食勞倦, 嗜欲無節 等이 모두 此證에 基因이 된다. 大凡 술이 肺를 傷한 것이면 濕熱이 熏蒸하여 肺陰이 弱해지고 色이 腎을 傷한 것이면 精室이 空虛하여 相火가 無制하게 되며 思慮가 心을 傷한 것이면 血液이 耗損되어 火가 上炎하기 쉽고 勞倦이 脾를 傷한 것이면 熱이 생겨 眞陰을 內戕(중일 장)하며 怒가 肝을 傷하여 鬱怒한 것이면 肝火가 內熾하여 血을 灼하고 大怒하면 肝火가 上昇하여 吐血이 된다.
그런데 그 受病되는 陽分에 在한 것도 있고 陰分에 在한 것도 있으며 一證에만 偏發되어 或은 잠시만 困憊한 것도 或은 먼저 氣를 傷하여 精에 及하는 것도 或은 먼저 精을 傷하여 氣에 及하는 것도 있다. 顴赤唇紅한 것은 陰이 下에서 虛하여 陽에 逼迫한 까닭, 입이 몹시 마른 자는 腎水가 不足하여 물을 끌어다가 스스로 救하는 까닭, 목이 쉬어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은 腎氣가 竭乏한 까닭, 氣息이 喘急한 것은 陰이 虛하고 肺가 말라서 氣가 所歸할 데가 없는 까닭, 喉乾咽痛한 것은 眞水가 下虧하여 虛火가 上浮하는 까닭, 잠이 안오고 恍惚한 것은 血이 心을 기르지 못하여 神을 감추지(藏) 못하는 까닭이다.
때로 煩躁가 많은 것은 陽中에 陰이 없어 柔不制剛인 까닭, 嗔怒하기를 잘하고 힘줄(筋)이 땅기며 痠痛하는 것은 水虧不燥가 되어 肝이 所資를 잃은 까닭, 飮食이 맛(不甘)이 없고 膚肉이 漸漸 파리해지는 것은 脾元이 守失되어 化機가 日敗하는 까닭, 心下가 躁動하고 怔忡不息이 되는 것은 氣가 歸精하지 못하는 까닭, 痰이 많아서 或은 淸水와 같고 或은 白沫이 많은 것은 물이 떠올라 痰이 되나 脾가 虛하여 制水를 못하는 까닭이다.
뼈가 아프기가 꺾는 것 같은 것은 腎은 骨을 主로 하는 지라 眞陰이 敗竭된 까닭, 허리와 갈비가 아픈 것은 肝, 腎이 虛한 까닭, 무릎아래가 찬 것은 命門이 衰絶하여 火가 歸元이 되지 못하는 까닭, 小便이 黃, 濇, 淋瀝한 것은 眞陰이 虧竭하여 氣가 化水하지 못하는 까닭, 足心이 담금질(烙)하는 것 같은 것은 虛火가 陰을 灼해 湧泉이 涸竭된 것이다. 皮膚가 寒慄하고 涎沫을 吐하는 것은 衛가 虛한 까닭, 咳嗽內熱이 되어 唾液이 腥黏한 것은 營血이 虛한 까닭인데 기喪(傷毛)에서 起因되어 肝, 腎이 過傷한 者는 흔히 亡血失精이 되어 死歸하고 鬱結에서 起因되어 內火가 灼津(津液을 말리는 것)된 者는 흔히 血結, 乾咳, 發癰이 되어 死歸하고, 藥의 誤用으로 脾胃가 損傷을 받은데 起因한 者는 흔히 飮食減少, 咳嗽, 泄瀉가 되어 死歸한다. 만일 五敗, 九死, 十絶의 徵候를 見하는 것 및 위로는 痰火咳嗽가 있어 눕지(臥)를 못하고 아래로는 下焦의 大便이 溏稀한 者, 或은 泄瀉日久로 糞門에 痔瘡이 生한 者는 모두 不治한다.
〔五敗〕 ① 手足이 부어서 交紋이 없는 것은 心敗. ② 口舌이 도리어 검고 紋彩가 없는 자는 肺敗. ③ 얼굴이 검고 瘡이 있는 자는 肝敗. ④ 陰莖이 붓고 陰囊이 쪼그라진 자는 腎敗. ⑤ 배꼽이 솟고 부은 자는 脾敗.
〔九死〕 ① 手足靑色. ② 四肢俱腫. ③ 脈枯齒乾. ④ 聲音散漫. ⑤ 鼻孔虛張. ⑥ 脣寒宣露,脣腫齒焦. ⑦ 手巡衣縫. ⑧ 汗出不流. ⑨ 脣卷卵縮
〔十絶〕 ① 氣短, 目視亭亭, 無精光은 心絶. ② 鼻虛張, 氣短은 肺絶. ③ 面靑, 眼視人不直, 數出漏는 肝絶. ④ 面黑睛黃, 素汗流는 腎絶. ⑤ 泄涎唾, 時時妄語는 脾絶. ⑥ 爪靑, 惡罵不休는 膽絶. ⑦ 背脊痠痛, 腰重, 反覆難는 骨絶. ⑧ 面無精光, 頭目自眩은 血絶. ⑨ 舌卷縮如紅丹, 嚥唾不得, 足踝小腫은 肉絶. ⑩ 髮直如麻, 汗出不止는 腸絶이니 모두 虛勞의 不治證이다.
그런데 舍岩은 觸傷을 虛라하고 心, 肝, 脾, 肺, 腎 등 五臟虛證을 「虛損」이라 하고, 七情傷을 「勞極」 卽 「咳嗽, 遺精 是鬼交之外賊, 蒸熱, 怳惚 玆神魘之內傷」이라하여 上의 諸證을 指示하였다.
16. 舍岩 虛勞 經驗例
虛勞는 俗所謂 減門之疾로서 治病者는 반드시 主意하지 않으면 안될 重要證이니 그 經過를 듣고 그 所見을 아울러서 이른바 「察之如毫, 臨之如氷」하여야 할 것이다.
≪1≫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恒常 虛寒을 作하고 元氣가 蕩失되어 行步가 十里가기가 不能하며 肉脫이 甚한지라 肺經正格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2≫ 一男子가 年三十에 或은 夢泄, 或은 遺精하기 벌써 十餘年이니 腎經正格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3≫ 一男子가 年近四十에 元氣가 蕩失되어 或은 惡寒을 作하고 肉色이 淡白하거늘 太白‧太淵 補, 支溝‧然谷 瀉하기 二度에 病이 나았다.
第二十二章. 霍亂門
【舍岩 筆寫本 原文】
凡霍亂者 歲運之不調 人身之失攝 輕則腹痛 冷氣觸於脾土 重則轉筋 熱蒸積於心火 增寒壯熱 頭痛 眩暈 乾嘔 暴泄 四肢麻痺 引淸風而上升 使濁氣而下降 霍八路 補瀉五行.
1. 霍亂(급성중독성위염)
【見證】별안간에 心腹脹痛, 嘔吐泄瀉, 憎寒壯熱, 頭痛眩暈 等證을 訴하는 것이니 或은 먼저 心痛이 있고 뒤에 吐하거나 或은 心腹이 함께 아프고 吐, 瀉가 交作하기도 한다.(藿香正氣散, 不換金正氣散證)
【療法】陰谷‧少海 補, 中脘 正, 陽谷‧少府 瀉.
2. 霍亂轉筋(쥐나는 증)
【見證】上證을 悉具하고 筋脈이 躁動牽掣(당길 철 = 살이 뒤틀려 돌아가는 것)하는 것. (木萸散, 木瓜湯證)
【療法】心熱인지라 丹田 正, 四關(左右合谷, 左右太衝) 迎, 十宣 瀉. 又方 崑崙‧委中‧陰谷 瀉.
3. 心胸滿吐血腸鳴
【見證】문자 그대로 가슴이 답답하고 피를 吐하며 腹鳴이 되는 것.
【療法】中脘 正, 三里 補, 氣海 瀉.
4. 暴泄
【見證】문자 그대로 별안간 瀉하는 證.
【療法】三里‧少府 補, 大敦‧隱白 瀉.
5. 頭痛呼吸喘鳴
【見證】문자 그대로 頭痛과 함께 呼吸이 喘急한 證.
【療法】天突‧丹田 迎, 三里 瀉.
◆ 霍亂起死回生 = 揮霍變亂하여 人事不省이 되어도 暖氣가 있는 者는 太衝‧三里 補, 合谷 瀉.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霍亂이라 함은 揮霍悶亂하여 頃刻間에 나는 病이니 此證은 모두 中氣가 原來 虛하여 或은 안으로 七情에 傷하거나 或은 밖으로 六氣에 感하거나 或은 邪惡에 中毒되었거나 或은 汚毒 및 毒氣에 觸犯되었거나 或은 陽熱이 外逼하였거나 或은 陰寒이 內伏하였으므로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흔히는 夏秋의 交 즉 여름이 다가고 가을이 되려는 換節期에 發하는 것이나 寒月에도 間或 있다. 其證이 心腹脹痛, 嘔吐, 泄瀉, 憎寒, 壯熱, 頭痛眩暈 等證을 訴하는 것이 普通인데 或은 먼저 心痛이 있고 뒤에 吐하거나 或은 心腹이 함께 아프고 吐瀉가 交作하기도 한다. 脈이 來하기를 洪大하며 手足이 溫和한 者는 治療되기가 쉽다.
그런데 舍岩은 霍亂治法을 「引淸風而上升 使濁氣而下降」이라하여 上의 六法을 公開하였다.
7. 舍岩 霍亂 經驗例
診證이 만일 其宜를 未得하였거든 먼저 四關을 通하고 飮食에 傷한 者는 脾經正格을, 暑濕에 傷한 者는 胃經正格을 用할 지니라.
第二十三章. 泄瀉門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濕勝則濡泄 春傷夏痛 暴注下迫 乃屬於脾熱 水液澄澈 皆屬於寒 是故濕本多成五泄 從經脈於補瀉 冷好生痢 熱蒸於升降 赤澁爲熱 白濁是寒.
1. 濡泄
【見證】土(脾)가 虛하여 制濕을 못하므로 消化가 되지 않아서 몸이 무겁고 힘이 없으며 배에서 꾸룩 꾸룩 소리가 나고 脈이 遲緩한 證.(胃苓湯加草豆蔲證)
【療法】腎傷인지라 經渠‧陰谷 補, 太白‧太淵 瀉.
2. 暴泄
【見證】夏月에 물을 내쏘며 煩渴, 尿赤, 面垢(얼굴이 지저분한 것), 自汗 等證을 訴하는 것이니 즉 暴泄.(加味香薷散證)
【療法】脾傷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3. 濕泄
【見證】胃土가 濕을 受함으로 因해 몸이 무겁고 가슴이 더부룩하며 飮食 맛이 없으나 입은 不渴하며, 脈이 濡細하고 물을 내쏘나 배는 아프지 않는 證.(升陽除濕湯證)
【療法】胃傷인지라 陽谷‧解谿 補. 臨泣‧陷谷 瀉. - 胃正格.
4. 熱泄
【見證】熱로 因하여 泄하는 것으로서 입이 마르고 찬(冷) 것을 좋아하며, 便色이 黃赤하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한축(一陳) 아프고 나면 한 번 泄하고 其證이 暴速하며 稠粘, 後重, 脈數 等證을 訴하는 것.(萬病四笭散證)
【療法】心燥인지라 少府‧行間 補, 大敦‧少衝 瀉.
5. 氣泄(氣滯로 因한 泄)
【見證】배가 울고 氣가 왔다갔다하며 胸膈이 痞悶하고 배가 갑작스럽게 아프다가 瀉하면 조금 安定되며, 조금 있다가 또 急(또한번 배가 아프고 氣塞不通하는 者도 있나니 이것은 中脘이 停滯하고 氣가 流轉하지 못하여 水穀이 不分한 所致)한 證.(大七香丸證)
【療法】肺傷인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6. 冷泄(寒泄)
【見證】惡寒이 나고 몸이 무거우며 배가 더부룩하고 저미는 것같이 아프며(切痛) 배가 끓고 靑白色의 不消化物을 瀉하고 脈이 沈遲한 것.(附子理中湯證)
【療法】肝傷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7.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泄瀉라 함은 腸의 病으로서 大便이 溏薄(물컹물컹하고 끈끈한 것이 섞인 것)하고 勢가 緩한 것을 泄, 大便이 淸稀(냉수같은 것)하고 물과 같이 直下하는 것을 瀉라하는데, 此證은 風, 濕, 寒, 熱의 區別이 있어 色黃物을 下하고 배가 아픈 것은 濕이오(濕에 屬한 것은 배가 아프지 않다는 說도 있다.), 色白物을 下하고 배가 아픈 것은 寒이며, 한 번 아프고, 한 번 下하며, 下한 後에는 濇滯하는 것은 火요, 한 번 아프고 한 번 下하며 下한 後에는 痛勢가 減하는 것은 食이며, 배가 脹痛하나 下해도 덜 하지 않는 것을 肝氣요, 腹中이 잡아 트는 것같이 아프며 별안간 瀉하고 煩渴하는 것은 霍亂이며, 腹中이 잡아 트는 것같이 아프고 쉴 새 없이 게거품(蟹沫) 같은 것을 瀉하는 것은 氣, 食의 交倂이오, 腹中이 隱隱이 아프고 끈적끈적한 것을 下하는 것은 痰이다.
그러나 그 原因이 비록 많아도 모두 腸이 그 功用을 잃은 까닭으로 해서 風, 痰, 寒, 熱이 틈을 타가지고 侵犯한 것이니 처음에는 마땅히 中焦를 分理하고 다음에는 下焦를 分理해야 하는데, 濕이 盛한 者는 淡滲해서 濕으로 하여금 小便을 쫒아 나가게 하고 氣가 陷한 者는 升提하여 胃氣를 鼓舞하여 上勝해야 하고, 熱이 重한 者는 淸凉으로 解하고, 痰飮, 氣滯, 食積, 水停者는 疎利하여 導해야 하며, 火가 實한 者는 瀉하되 瀉해도 안되는 者는 甘을 用하여 緩하게 하며 氣가 散하여 不收하는 者는 酸을 用하여 攝해야 하며, 幽門道가 滑한 者는 澁을 用하여 固해야 하며, 其他 脾가 弱한 者는 脾를 補하고 腎이 虛한 者는 腎을 溫하게하여 隨證應用에 各各 攸以가 있어야 할 것이다. 大體 泄瀉의 證은 漿, 粥이 胃에 入하면 그치는 것과 脈이 緩하여 小結한 者는 모두 治療하기 쉽다.
그런데 舍岩은 泄瀉를 「暴注下迫 乃屬於脾熱, 水液澄澈 皆屬於寒」이라한 醫經原則에 立脚하여 上記 五泄의 治法을 究明하였다.
8. 舍岩 泄瀉 經驗例
≪1≫ 一婦人이 産後失攝으로 一日 五六度 泄瀉한 지가 近數十年에 肌膚瘦瘠하고 겨우 戶庭에 出入하더니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하기 一日만에 그치고 四五日에 完快하였다. - 肝正格.
≪2≫ 一婦人이 年三十五에 夏月에 解娩하고 當日에 下血을 쉴새 없이하며, 忍耐키 어려운 程度로 배가 아프고 눈이 컴컴해지는 지라 三陰交를 補하였더니 止血이 되고 좀 起動을 하다가 數日後에 腹痛이 上衝하며 泄瀉가 無度하고 元氣가 下陷하여 겨우 五六步를 行하는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하였더니 食頃에 病이 낫더라. - 肝正格.
≪3≫ 一小兒가 年十歲 안짝에 恒常 泄瀉를 患하여 或은 白濁 或은 濡泄, 或은 飧泄 等證과 함께 面腹이 微浮하고 或은 晝夜不分 或은 半日을 間하여 先濁後淸物을 瀉하고 心下에 伏梁이 있는 것 같아 大腸證候를 多見하므로 大腸正格으로 治하였더니 有效하더라. 그러면 胎熱의 肉에 在한 者가 津液을 壅遏하여 傳導하지 못한 까닭이라할까 泄門에 원래 大腸治法이 없어서 治之者의 難及處가 되므로 腹痛門의 寒邪入腸을 引用하여 밝혀 놓는다.
第二十四章. 眩暈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風掉眩而屬肝 濕腫滿而寄脾 風氣流行 必入脾土 濕冷欲去 可到於腎水 此則木賊跛土 是飧泄 精弱 土官殺水 玆善恐眩暈冒昧殆同 痙塞定知痿黃 雖爲氣化之所使 終作病深之起端 是以虛則難免晦朔之患 實則必然弦望之痛 陰火居下而衝上 益治老人 濕痰據上而流下 可給少年 此症若坐舟車 如坐雲霧 先預歸於順其氣 以絶風痰 後當治以降火 快痊眩暈.
1. 眩暈(어지러움증)
【見證】頭目이 昏眩하고 暈厥한 것 즉 눈이 아물아물하고 精神이 씽씽 돌아 아득 아득 어지러운 증.(淸暈化痰湯, 滋陰健脾湯證)
【療法】三里 迎, 氣海 瀉, 血會(膈兪) 補, 風池 瀉.
2. 風暈
【見證】眩暈이 風熱로 因한 것으로서 胸中이 不利하고 어지러워서 넘어질 것 같으며, 바람이 싫고 땀이 저절로 나는 證.(川芎散證)
【療法】肝實인지라 經渠‧中封 補, 少府‧行間 瀉. - 肝勝格.
3. 濕暈
【見證】冒雨傷濕으로 因하여 眩暈의 症狀을 俱發하며 코가 막히고 소리가 重한 것.(芎朮湯證)
【療法】脾實인지라 中脘 正, 大敦 補, 少府 瀉.
4. 痰暈
【見證】上證(眩暈)을 悉具하고 痰盛嘔吐하며 머리가 무거워 잘 들지 못하는 證.(半夏茯苓湯證)
【療法】肺實인지라 少府‧魚際 補, 太白‧太淵 瀉.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眩暈이라 함은 頭目이 昏眩하고 暈厥한 즉 눈이 아물거리고 精神이 아득한 證을 말한 것으로 此證은 虛에 屬한 것이 十에 八九요, 痰火에 屬한 것이 十에 一二나(모두 痰火에 屬했다는 一說도 있다.) 그 原因을 遡究(거슬러올라갈 소)하면 勞倦過度로 因하여 된 것도, 飢飽失時로 因하여 된 것도, 嘔吐傷上으로 因하여 된 것도, 泄瀉傷下로 因하여 된 것도, 大汗亡陽으로 因하여 된 것도, 焦思不釋으로 된 것도, 被毆被辱 때문에 氣脫로 것도, 悲哀, 痛楚, 大呌, 大呼로 된 것도 있나니 이것들은 모두 陽中의 陽을 傷한 것이오, 吐血, 衄血, 便血로 因해서 된 것도, 癰疽大潰로 因하여 된 것도, 金石의 被傷 때문에 失血痛極으로 因하여 된 것도, 男子의 縱慾 때문에 氣가 精을 따라 去함으로 因해 된 것도, 婦女의 崩淋, 産後去血다로 因해 된 것도 있나니 이것은 모두 陰中의 陽을 傷한 것이다.
至於 大醉한 後에 濕熱이 相乘된 것은 其陰을 傷한 것이오, 大怒之後에 肝木의 肆强으로 해서 된 것은 其氣를 傷한 것이다. 그리고 痰飮留中으로 治節이 不行해서 된 것도 있나니 이것은 有餘中의 不足이오, 老年精衰로 勞倦不己하여 된 것도 있나니 이것은 營衛가 兩虛한 것이므로 모두 分別해서 施治해야 한다. 左手脈이 數한 것은 熱多, 澁한 것은 死血, 浮弦한 것은 肝風이며, 右手脈이 大한 것은 氣虛, 滑實한 것은 痰積이다.
그런데 舍岩은 「風氣流行 必入脾土, 濕冷欲去 可到於腎水」라하고 또는 「則木賊跛土」니 「土官殺水」니하여 上의 諸法을 立하였다.
6. 舍岩 眩暈 經驗例
≪1≫ 一男子가 右脇이 恒時 아파서 運身이 不便하므로 右脇痛이라하여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하였더니 數日後에 忽然 右脇이 땅겨서 呼吸이 不能하여 漸漸奄奄한지라 다시 宿祟를 물었더니 或一月 乃至 二月을 間隔으로 眩暈하기가 癎疾과 같다하므로 비로소 痰眩인지를 알고 少府‧魚際 補, 太白‧太淵 瀉하였더니 數日後에 有效하더라.
≪2≫ 一男子가 年十五六에 右手가 鉤而無力하고 面色이 蒼白하며 兼하여 癎疾이 있는지라 痰眩方을 썼더니 右手의 鉤가 펴지고 眩暈이 낫더라.
≪3≫ 一男子가 恒常 眩暈을 患하여 一月에는 三四次씩 俗所謂 癎疾을 呈하고 方痛之時에는 昏倒하여 右手臂를 卷掣하고 挽하기 不得한지라 痰眩方 四五度를 썼더니 快差하더라.
≪4≫ 一男子가 年三十餘에 眩氣가 異常하여 一月에 一, 二次씩 發하며 所發時에는 十餘日씩 죽다살아나고 吐沫과 함께 癱瘓을 訴하기 벌써 近二十年이라 風眩方을 써도 처음에 三四朔은 效驗이 없더니 用鍼六七朔에 차차 나서 復作하지 않은지가 이미 周年이니 이것이 快己의 漸으로서 或更作하더라도 加治하면 근심이 없을 줄로 생각된다.
第二十五章. 頭痛門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沐中風 而爲頭面多汗 春迎病而作 頸項甚痛, 夏熱耳鳴 病在心而痰厥 秋寒骨痛 冷居肺而腎傷 氣痛如癲 心痛似狂人 腎寒濕定痛 半面在痰 風熱眞患 偏頭痛 眞頭痛 而腦盡 手足寒者 死 厥逆痛 所犯骨肉冷者 難治 是故陰病補陽 陽病補陰.
1. 沐後頭痛
【見證】문자 그대로 머리를 감고 나면 골치가 아픈 證.
【療法】肺冷인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2. 頭項痛
【見證】골치와 목이 함께 아픈 것.
【療法】肝弱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 痰厥耳鳴 : 風池‧懸鍾 補, 風府‧啞門 瀉.
◆ 骨痛 : 腎傷인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3. 眉稜骨痛
【見證】눈썹노리가 몹시 아픈 것.
【療法】三焦實인지라 通谷‧液門 補, 臨泣‧中渚 瀉.
4. 偏頭痛
【見證】문자그대로 左或 右의 한쪽 머리가 아픈 證이니 속소위 「쪽골치」가 아픈 證.
【療法】風池‧懸鍾 瀉. (左痛이면 右를, 右痛이면 左를 治한다.)
5. 眞頭痛(腦膜炎)
【見證】腦는 髓의 海로서 眞氣의 所聚處인 지라 卒然이 邪를 受치 않게 되는데 만일 邪를 受하면 不治가 되므로 朝發하면 夕死하고 夕發하면 朝死하게 되는 證으로서 洋醫 所謂 腦膜炎이 그것이다.
【療法】中脘 補, 氣海 瀉.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頭는 天의 象, 陽의 分으로 六腑淸陽의 氣와 五臟精華의 血이 모두 高巓에 朝會하게 된다. 天氣에서 發하는 六淫의 邪와 人氣에서 變하는 五賊의 運이 모두 能히 犯上하여 炎害가 돼서 或은 그의 淸明을 가리고 或은 그의 經隧를 막아서 正氣로 더불어 相搏하게 되므로 鬱而成熱하면 脈滿而痛하게 되는데 만일 邪氣가 稽留해도 또한 脈滿而痛하게 되나니 이것은 모두實이오 만일 寒濕의 侵襲을 받았다면 비록 正氣가 衰微하여 相搏成熱이 안되었다 하더라도 邪가 外에 襲하면 血凝脈縮이 되어서 所絡이 收引而痛하게 되므로 溫하게 하면 痛勢가 減해지나니 이것은 虛이다.
風으로 因하여 痛한 者는 風을 싫어하나 或은 땀이 있기도하고 없기도 하나 모두 熱을 싫어하며 耳와 額이 脹痛하고 濕으로 因하여 痛한 자는 머리가 반드시 무거우나 淫雨를 만나면 더욱 甚하며 痰飮으로 因하여 痛한 者도 또한 昏重하고 아프며 속이 메식메식하여 吐할 것 같으며 寒을 싫어하고 氣虛로 因하여 痛한 者는 勞苦를 만나면 더하고 血虛로 因하여 痛한 者는 痛勢가 魚尾(項後髮際兩傍角處)까지 連하여 놀래기를 잘하고 其脈이 芤, 或은 沈數한 것이 通例이다. 그런데 頭痛의 原因이 참으로 많거늘 古方에서 항상 風藥을 쓴 것은 頭는 高巓之上인지라 오직 風藥이라야만 到達하게 되나니 味가 薄한 것은 陰中의 陽으로서 地부터 天에 昇하여 風, 寒, 濕의 患者에게는 꼭 써야 된는 것인데 虛는 물론 熱한 者도 또한 仮用하여 引經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舍岩은 「夏熱耳鳴 病在心而痰厥, 秋寒骨痛 冷居肺而腎傷, 氣痛如癲 心痛似狂人」이라하여 上의 六法을 提示하였다.
7. 舍岩 頭痛 經驗例
≪1≫ 一男子가 年四十餘에 頭面이 盡痛하되 頸項이 尤甚함으로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한지 數日에 半減하고 又數日에 快祛하였다. 偏頭痛이라하는 것은 한쪽만 아픈 것으로서 아프지 않은 쪽 絶骨만 單瀉하여도 病이 났더라. - 肝正格.
≪2≫ 一人이 한쪽 눈에 眼疾이 大作하고 그 쪽 골치가 또한 아픈지라 大敦‧少衝 補, 太白‧太淵 瀉하였더니 兩病이 全快하더라.
≪3≫ 一婦人이 年四十餘에 오른쪽 偏頭痛이 甚한지가 이미 十餘年이러니 左邊絶骨을 瀉한지 數日에 病이 났더라.
≪4≫ 一女子가 항시 頭, 或은 頸項에 痛感이 甚하고 發作時에는 或은 깜짝 깜짝 놀래며 擧眼視物이 不能한데 듣건대 十歲前後에 頸項痛이 있었다 한다. 비록 肝候와 비슷하나 大腸證이 있으므로 正格을 섰더니 效驗이 있더라. 頭痛은 원래 大腸證이 없는 것인데 頸項痛은 治病하는 者가 반드시 肝經인가 疑心함으로 風門에 「體氣虛弱, 風必傷腑」의 證을 引用하여 解明해둔다. - 大腸正格.
第二十六章. 胃脘痛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胃脘痛者 心痛 冷濕乃脾病 水冷喜胃 是膈間而然 通濕勝忌 脘可被鬱而不發 肝官入脾 是土敗木賊之患 膽兪至胃 必爲君遇臣傷之憂 病名胃脘 治當肝膽.
1. 胃脘痛
【見證】中脘穴當處(臍上四寸)가 隱隱이 아픈 證.(누르면 右邊으로 아픈 것)
【療法】陽谷‧解谿 補, 臨泣‧陷谷 瀉. - 胃正格. 中脘 正.
2. 脾痛
【見證】錐 或은 針으로 心을 찌르는 것 같이 아픈 것. 「靈樞‧厥病篇」에서 말한 脾心痛이니 心痛連臍證을 指稱함이다. (訶子散, 或은 復元通氣散證)
【療法】少府‧大都 補, 隱白 瀉, 丹田 迎.
3.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胃는 衝和之氣를 稟受한 것으로서 多氣少血인지라 壯하면 邪가 侵犯하지 못하나 虛하면 邪가 들러붙어서 病이 되는 것인데 偏僻되게 차거나 편벽되게 더우면 水停食積이 되어 氣와 더불어 相搏해서 아프게 되는 것으로서 其痛狀이 心痛과 비슷하다. 그러나 반드시 或은 悶, 或은 脹, 或은 嘔吐, 吐酸, 或은 不食, 或은 便難, 或은 瀉利, 或은 面浮黃, 四肢倦怠感 等證을 訴한다.
그런데 舍岩은 「肝官入脾 正是土敗木賊之患, 膽兪至胃 必爲君遇臣傷之憂」라하여 上二法을 立하였다.
4. 舍岩 胃脘痛 經驗例
≪1≫ 一男子가 年可五十에 항상 胃脘痛을 患하는데 心下로부터 臍上에 이르기까지 作痛하기 有時無定하여 或 蟲痛과 비슷한지라 陽谷‧解谿 補, 臨泣‧陷谷 瀉하였더니 數度에 有效하더라. - 胃正格.
≪2≫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胃脘痛이 있어 매양 始痛일에는 惡寒, 頭痛, 肢節痛 等證과 함께 四肢에 肉起하기 棗栗과 같은 것이 數가 없으며 或은 次次消盡하기도 하고 或은 幾個가 胃部와 兩脚上下에 남아있기도하여 十餘日을 間隔으로 反復한지가 屢年이라 胃經正格 五六度로 完治하였는데 오른쪽이 勝하였으므로 左治하였으며 가마를 타고 왔다가 걸어갔다. - 胃正格.
第二十七章. 腹痛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腹無熱痛 因寒邪則必有疼痛 心虛者火痛 胃虛濕痛 肺濁氣痛 腎弱冷痛 肝衰鬱痛 是寒邪入腸也.
1. 寒痛(寒邪入腹)
【見證】增減이 없이 綿綿이(살살) 아프며 脈이 沈遲한 것.(厚朴溫中湯證)
【療法】大腸虛인지라 三里‧曲池 補, 陽谷‧陽谿 瀉. - 大腸正格
2. 火鬱痛
【見證】때로 아프고 때로 그치며, 痛處가 또한 뜨거운 것이니 婦人에게 가장 많은 證. (黃芩芍藥湯證)
【療法】心經虛인지라 大敦‧少衝 補, 陰谷‧曲泉 瀉.
3. 濕腹痛
【見證】腹痛을 訴함과 함께 小便이 不利하고 大便이 溏泄한 證.
【療法】胃虛인지라 陽谷‧解谿 補, 臨泣‧陷谷 瀉. - 胃正格.
4. 氣腹痛
【見證】가슴이 더부룩하고 배꼽 위가 살살 아픈 證.
【療法】肺濁인지라 少府‧魚際 補, 尺澤‧曲泉 瀉.
5. 鬱腹痛
【見證】배가 땅기고 아픈(牽引痛) 것.
【療法】肝衰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6. 血虛腹痛
【見證】隱隱이 아프기 시작하면 細筋을 잡아뽑고 가시(芒刺)로 찌르는 것 같은 證. (四物湯加陳皮木香湯證)
【療法】臨泣‧三間 補, 通谷‧前谷 瀉.
7. 冷腹痛
【見證】배꼽아래(臍下)가 살살 아픈 證.
【療法】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 食狗腹痛 : 少衝 補, 體했으면 合谷 瀉.
◆ 怪疾腹痛 : 먼저 四關(左右合谷, 左右太衝) 針. ① 上衝하면 公孫. ② 吐하면 關衝 瀉. ③ 轉筋되면 承山 瀉, 內關 補.
8.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腹이라 함은 富의 義 卽 많은 物品을 裹盛하여 富家翁과 같다는 義이다. 人體의 內를 橫膈膜으로써 限界지어 膈膜以上을 胸中이라 하니 心,肺가 居하고 밖에는 胸骨, 肋骨이 包圍되었으며, 膈膜以下를 腹中이라 하는데 胃, 腸, 腎, 膀胱이 居하여 食物을 消化시켜서 廢料를 排泄해서 生體를 營養하는 것이니 밖에는 輭皮로써 包圍되었다.
그런데 모두 寬緊의 能力이 있으며 그 부위에 넓이가 胸中의 培가 되나 다만 貯藏하는 것이 모두 飮食物에 關系되는 것으로서 蒸腐의 作用이 있어 胸中의 淸潔한 것만 같지 못하며 만일 消化, 排泄의 機能이 弱하면 腹中이 不快하여 病이 되게 되는데 腹痛은 흔히 勞役의 過甚가 飮食의 失節로 中氣가 受傷하게 되면 寒邪가 虛를 타고 入客하여 陽氣가 不通하게 되는 까닭이다.
舍岩은 內經의 「腹無熱痛」이라는 原理를 引用하여 寒邪가 있으면 반드시 腹痛이 생긴다 强調하고 「心虛者火痛, 胃虛濕痛, 肺濁氣痛, 腎弱冷痛, 肝衰鬱痛, 血虛腸痛」 等等이 諸法을 立하였다.
9. 舍岩 腹痛 經驗例
外察部分이 所驗한 바 많으나 至於肺濁의 右痛, 肝痛의 左邊, 冷痛의 在下, 胃虛의 無定處, 大腸近臍, 血虛의 小腸에는 可論이라 하겠으나 火鬱心痛은 胃脘痛과 다르지 않은 것이 尤爲最難이라 하겠다.
≪1≫ 一男子가 처음에는 腹痛을 作하더니 혹 腰痛도 있으며, 後에 風丹이 있어 왼뺨이 온통 붉고 左項大腸分野에 結核이 많으므로 大腸正格을 썼더니 病이 났더라. 동시에 一女子가 또한 此證이 있으나 다만 腰痛을 作하고 風丹이 있으므로 목을 診察한 結果 上과 같은 治療法으로 有效하였다. - 大腸正格.
≪2≫ 一婦人이 年三十에 아직도 行經이 안되고 매양 腹痛을 作하여 一望後라야 조금 났거늘 血虛作祟로 診斷하여 臨泣‧三間 補, 通谷‧前谷 瀉를 하였더니 一度에 經이 行하고 腹痛이 漸減하더라.
≪3≫ 一壯丁男子가 終日 蹇裳水役 끝에 腹痛이 大作하거늘 壬年을 當한지라 運氣로써 治하고 水役은 隆寒한 것이므로 大腸正格으로써 治하여 有效하였다. 立效活變의 道가 微妙하지 않은가? - 大腸正格.
≪4≫ 一婦人이 年五十에 배가 아파 죽을 뻔 한지가 數十日이더니 小減之後에 또한 飮食이 不下하여 食滯와 같고 또 腹痛과 泄瀉가 있으나 左邊證이 많으므로 肝鬱로써 治하였더니 二度에 有效하더라.
≪5≫ 一婦人이 年五十에 腹痛이 苦惡하나 別로 이렇다 할 部分證候를 確認할 수가 없으며 診察한 結果 右脇下에 만져지는 것이 있어서 痰鬱과 같으므로 氣痛方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氣痛은 右脇痛과 같으나 氣弱한 者는 脇痛이 많이 생기고 氣多한 者는 氣痛을 善作하는 것이 通例이다.
≪6≫ 一男子가 年三十에 恒常 小腹이 아프고 매일 새벽에 冷泄이 있는지라 腎經正格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 腎正格.
≪7≫ 一婦人이 年五十에 腹痛을 患한지 이미 三十年으로 胸腹이 脹滿하고 이렇다할 부분적 證候는 없으나 胃脘이 尤甚하며 발에 땀기가 없고 跗上이 또한 浮한 지라 胃經正格을 썼더니 一度에 발에 땀이 있고 腹痛이 그치더라. - 胃正格.
≪8≫ 一女子가 恒常 小腹이 作痛하는데 腎弱인지 大腸의 不足인지 項部를 診察하니 結核이 있으므로 不病便 大腸正格을 썼더니 卽止하더라. 胎熱에도 많이 效驗을 보았다. - 大腸正格.
≪9≫ 一男子가 恒常 心下痛이 있었는데 火鬱方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火鬱이 비록 心下痛과 같으나 眞實한 火鬱은 隱隱이 아플 뿐이다.
≪10≫ 一男兒가 年十餘에 臍下痛 屢日에 울고 몸부림치는데 以下大腸分野를 診察하니 結核이 있는지라 大腸虛인 줄 알게 됨으로 正格을 썼더니 快差하더라. - 大腸正格.
≪11≫ 一女兒가 年十四五세에 全身에 浮腫이 생겨 두눈을 겨우 뜨며, 頭瘡이 있는지 이미 오래고 목(項) 大腸分野에 結核이 있는지라 바야흐로 胎毒인줄 알게 되어 大腸正格을 썼더니 數三回에 浮腫이 다 빠지고 胎熱이 또한 났더라. - 大腸正格.
≪12≫ 一男子가 年十四五에 右邊牙齒가 疳瘡이 먹어서 膿汁이 齒間으로부터 솟아나오며 왼뺨이 붓고 때로 振寒을 作하며 腫處가 아프고 쑤시며 頭, 面一邊을 만지지 못하게 하고 왼쪽으로 돌이킨채 轉側이 不能한지라 목을 診察하여 胎毒인 줄 알고 大腸正格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項上結核이 아니였으면 어찌 胎熱인 줄을 알았으랴. 小兒의 頭瘡과 項核은 모두 大腸의 虛이다. - 大腸正格.
≪13≫ 一婦人이 年五十餘에 腹痛이 間作한지가 이미 二三年인데 方痛幾月餘에 或은 眼花가 生하고 兩眉骨이 아프며 머리를 들면 空虛한 것같고 心下가 鬱悶하더니 火鬱方을 써서 一度에 見效하였다.
≪14≫ 一男子가 年近五十에 왼다리가 아프고 陰水가 不足한지가 오래된 데다가 行路人의 말을 잘못 듣고 梔子一斤을 膿煎連服하였으므로 腹鬱痛이 생긴 것이어늘 이것을 생각치 못한 病者는 豆腐滯라하므로 連하여 內庭을 瀉하기 三四日을 해도 不驗한지라 더욱 致疑하여 그 緣由를 물은 즉, 降火劑를 많이 썼다하므로 心經의 受邪임을 안지라 少衝을 單瀉하였더니 數日에 鬱痛이 快差하였다. 만일 機微를 잘 알아채지 못하였으면 누가 病上加病을 알았을까부냐?
第二十八章. 腰痛門
【舍岩 筆寫本 原文】
凡人之腰痛 皆係於膀胱 鍼刺當瀉 必補大腸 項脊如錘 是膽之所傷 筋骨似折 乃心之損悲 屈痛伸欠 可謂腎虛之氣 張弓弩弦 是肺傷之禍 濕痛養火 上實者 補下而寧 腰冷激金 下虛者 上淸而愈.
1. 項脊如錘
【見證】목과 등성마루뼈가 쇠덩어리를 속에 넣고 내려 누르는 것 같은 證.
【療法】膽傷인지라 通谷‧俠谿 補, 商陽‧竅陰 瀉. - 膽正格.
2. 筋骨如折
【見證】筋骨이 잡아쥐고 꺽는 것같이 아픈 證.
【療法】大腸傷인지라 三里‧曲池 補, 陽谷‧陽谿 瀉. - 大腸正格.
3. 屈痛刺痛
【見證】구부리거나(底下位) 펴면(仰上位) 찌르는 것같이 아픈 證.(連翹散證)
【療法】腎傷인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4. 張弓弩弦
【見證】머리가 발에 달만치 구부러진 證.
【療法】肺傷인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腰라 함은 身體의 兩側空處, 卽肋骨과 髀骨과의 間을 通稱함인데 屈伸의 關要가 된다하여 腰라 한 것이며 腰痛은 或은 六淫의 外感으로 或은 色慾의 內傷에서 起因하는 것이나 大體로 內傷이 많고 外感이 적다. 仮令 腎臟의 眞氣가 제대로 布護된다면 六淫의 氣가 어찌 能히 害가 될 것이랴, 오직 腎臟이 虛傷하여 帶脈의 氣가 獨族하지 못하므로 邪가 손쉽게 틈타 들어가서 痛이 되는 것이다.
辨之法은 아플 때는 悠悠不止하고 乏力痠輭한 것은 房慾의 傷腎이오 잔허리가 잡아 뽑는 것 같고 四肢가 倦怠한 것은 勞力의 傷氣요, 얼굴이 시커멓고 허리가 꼿꼿해서 오래 서지 못하는 것은 失志傷心이요, 飮食이 不能한 것은 憂思傷脾로 胃氣의 不行이요 脇腰가 脹悶하고 筋弛白淫한 것은 鬱怒傷肝이나 腎肝이 同系이므로 冷痛沈重하여 날이 우직하면 發하는 것은 濕이요, 足冷背强하여 洒淅拘急한 것은 寒이오, 左右를 牽連하여 脚膝이 强急한 것은 風이요, 온 몸의 俯仰이 不能하고 動搖하여 轉側이 不能한 것은 閃挫(삔 것)요, 有形作痛하며 皮膚가 淸白한 것은 痰이요, 無形作痛하여 脹滿連腹한 것은 氣요, 便閉尿赤하며 煩躁口渴한 것은 膏粱의 積熱이요, 晝輕夜重하고 便黑尿淸한 것은 跌損의 血瘀이며, 기타 脈이 大한 것은 腎虛, 澁한 것은 瘀血, 緩한 것은 濕, 滑한 것은 痰, 緊한 것은 寒, 浮而弦은 風, 沈而實한 것은 閃肭(살찔 눌)이다.
그런데 舍岩은 「腰痛 皆係於膀胱, 鍼刺當瀉, 必補大腸, 項脊如錘 是膽之所傷, 筋骨似折 乃心之損悲, 屈痛伸刺 可謂腎虛之氣, 張弓弩弦 是肺傷之禍」라하여 上의 四法을 立하였다.
6. 舍岩 腰痛 經驗例
大凡 = 腰痛은 모두 膀胱當瀉에 關聯되는 것이어늘 時醫들이 腰痛을 다스린다는 者가 모두 補, 瀉法을 알지 못하고 다만 委中을 刺하고 或은 崑崙을 刺하여 或 났기도 하나 或 안났는 것은 허물을 모두 病者의 調理와 家庭의 供饋(먹일 궤)에 돌려 보내고 肺, 腎, 膽, 大腸의 部分을 區別하여 다스릴 줄을 알지 못하니 한탄한들 무엇할까부냐. 腰痛은커녕 或은 瘰癧이 생겨서 肩前陷中으로부터 耳珠下에 이르기까지 貫珠狀을 成한 것이라도 三里‧曲池 補, 陽谷‧陽谿 瀉하는 大腸正格을 用하면 났지 않는 者가 없더라.
≪1≫ 一童子가 年十餘에 오른쪽 다리를 절고 踝骨밑이 돌아가면서 痠痛하며 左右 귀밑이 結核의 大者가 十餘요, 小者가 不計其數인데 대부분이 大腸分野에 있으며 兩眼黑睛에 紅白絲狀物이 亂散하기 안개와 같거늘 大腸正格으로써 治하였더니 四五度에 快癒하더라. - 大腸正格.
≪2≫ 一男子가 年十餘에 第七八椎가(腰椎) 구부러지기 주먹과 같아서 行步할 적에는 兩手로 무릎을 짚은지가 벌써 數年有餘러니 一鍼客의 壯談하는 者가 있어서 委中을 刺한 後부터 담박 仰臥不起하며 兩脚을 뻗고 구부리지 못하고 부드럽기가 힘줄이 없는 것 같으며, 中封穴近處를 만진 즉, 戰掉搖搖하거늘 내가 처음에는 筋痿인가 疑心하여 肝經正格을 썼더니 數月後에 眼熱이 卒發하고 唇口가 糜爛하며 兩眼黑白睛上에 團團 붉고 검은 것이 각각 三四個씩 생겨 視物이 不得하는지라 肺經正格을 用하기 數度에 兩眼이 如常하고 兩脚을 겨우 屈伸하며 腰上起骨이 小減한 것 같더니 不可避의 事情이 있어 계속 治療하지 못하고 갔다. 三四月後에 들으니 兩手로 依人行步한다하더라. 아까운 것은 度數를 채우지 못한 것이 恨이다. - 肺正格.
≪3≫ 一婦人이 항상 腰痛의 苦로 먹지를 못하고 全身에 浮氣가 있는데 頭, 面이 尤重하며 或은 癮疹이 生하고 或은 腹痛이 있는지라 大腸의 虛이므로 大腸正格을 썼더니 諸證이 快差하더라. - 大腸正格.
≪4≫ 一男子가 年五十에 腰痛과 함께 右脚이 無力한지가 이미 屢年이러니 項部를 診察한 結果 大腸分野에 結核이 있으므로 大腸正格을 썼더니 數度에 났더라. - 大腸正格.
≪5≫ 一婦人이 第九腰椎가 구부러지고 일어나면 前, 後陰이 땅기고 아프며 양쪽 環跳以下 오금(膕)위가 刺痛不仁하며 龜背가 되어 張弓弩弦한지라, 肺正格을 쓴 結果 諸痛이 盡除하고 椎曲이 반쯤 펴졌더니 側近者의 詛毁止挽으로 數度를 未盡한 까닭에 快效를 보지 못하였으니 可惜한 일이다. - 肺正格.
≪6≫ 一男子가 年近六十에 龜背를 患하여 입맛이 쓰고 먹지를 못하며 胸中이 찢어지는 것같고 똑바로서면 身長이 平日에 半에 不過한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하였더니 三度에 行步가 少異할 뿐이러니 다시 六七度에 快痊하였다. - 肺正格.
≪7≫ 一男子가 年二十에 龜背를 患하기 시작하여 나이(年)를 따라 더욱 甚한지라 肺經正格을 썼더니 一度에 반쯤 펴지고 仰臥하면 등에서 折骨聲이 나더라. - 肺正格.
≪8≫ 내가(舍岩자신) 少時로부터 隱隱이 腰痛이 있고 或換節期에는 左右手臂가 水腫과 같았다가 或 二三月에 풀리기도 하고 或은 四節을 풀리지 않기도 하며 或은 가을(秋)이면 尤劇하여 胸背가 暓重하고 上腹이 如飽하며, 耳鳴이 大作하고 때로는 蕭然이 잠이 드나 때로는 恐怖症을 느끼거늘 널리 藥肆에 물었더니 或은 內腫이라고도 하고 或은 心火라고도하여 百口가 異說하고 한사람도 大腸證候인 것을 말하는 사람들이 없더라. 시체사람들이 잘못 虛勞라 指稱하여 生命을 버리는 者가 十常八九로 이것이 大腸의 虛이다. 나의 三第와 長姪이 모두 이것으로써 그르쳤다. 何故아 母胎不足과 痘經의 餘熱로 或은 項核이 되고 或은 喉熱이 되고 或은 입이 마르고 재채기를 잘하며, 或은 脇腋이 아프고 或은 疝氣로 되며 或은 風疾도 되고 或은 噎膈도 되며 或은 眼疾도 된다. 此等諸證은 이른바 稟賦不足으로서 가장 恨되는 것은 晩覺이다. 經閱이 아니면 如神한 此理를 어찌 알까부냐?
第二十九章. 脇痛門
【舍岩 筆寫本 原文】
夫脇痛者 心肺三焦位也 目䀮䀮無見 肝弱逢金 耳朦朦而不聞 肺傷遇火 心田牽而吸塞 寒冷蔽於心竅 脾上彎而呼絶 濕熱觸於胃口 當補主病 必瀉客邪.
1. 右脇痛
【見證】문자 그대로 바른쪽 옆구리가 아픈 證.
【療法】肺의 病인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2. 左脇痛
【見證】문자 그대로 왼쪽 옆구리가 아픈 證.
【療法】肝의 病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3. 蔽骨痛(心下牽)
【見證】명치(蔽骨)가 땅기고 아픈 證.
【療法】心病인지라 大敦‧少衝 補, 曲泉‧少海 瀉.
4. 左右挽痛
【見證】脾가 左右로 땅기고 아프며 消化不良이 되는 것.
【療法】脾의 病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脇은 挾의 義니 兩臂의 所挾을 指稱한 것으로서 身軀의 兩側卽 腋下로부터 肋骨盡處가 모두 그것인데 肝은 갈비대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脇痛은 흔히 肝에 屬하였다. 大凡 七情, 六鬱의 犯과 飮食, 勞動의 傷이 痰凝氣聚와 血蓄成積을 招致해서 經筋의 行程을 따라 邪를 挾하여 痛이 되는 것인데 左에 在하면 肝火와 또는 氣이나 或은 瘀血도 있으며, 右에 在하면 脾火이나 痰과 또는 食도 있다.
그런데 舍岩은 「脇痛者 心肺三焦位也」라 하고 「目䀮䀮而不見 肝弱逢金, 耳朦朦而不聞 肺傷遇火, 心田牽而吸塞 寒冷蔽於心竅, 脾上彎而呼絶 濕熱觸於胃口」라하여 上의 四法을 立하였다.
6. 舍岩 脇痛 經驗例
右脇痛은 或은 痰涎證과 같으나 그러나 만일 痰痛이라면 右脇이 다만 痛惡할 뿐이오 心下牽은 때로 땅기고 아프다. 많이 經驗한 것이다.
≪1≫ 一男子가 年三十에 恒常 心痛을 患하고 몹시 瘦瘠한지라 大敦‧少衝 補, 魚際 瀉하기 二度에 見效하였다. 前부터 心下牽引이 아래로 橫骨까지 뻗어서 正立하지 못하든 터이다.
第三十章. 諸氣痛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先觀七情之長短 後察九氣之善惡 喜則氣緩 怒則氣上 憂者氣沈而思結 悲者氣消而驚亂 恐氣下而寒收 勞者耗 云終夫人身之正氣 與精血爲配 血注脈內 氣行經外 呼吸皆行於三才(寸) 血氣幷行於一身 以此灌漑乎百骸之內 循環無端九竅之中 內無七情之所傷 外無六淫之所感 君子行之無憂 何氣有哉 噫 時人 五志之火 無時不起 五味之偏 無日不傷 是以補以七情 溫以九氣.
1. 怒氣上
【見證】未曾有의 憤怒가 있은 後에 氣가 上衝하는 것.
【療法】肝實인지라 經渠‧中封 補, 行間‧少府 瀉. - 肝勝格. 又方 經渠 瀉, 太衝 瀉.
2. 喜氣緩
【見證】所望에 넘치는 歡喜가 있은 後에 氣가 緩慢한 것.
【療法】心象인지라 大敦‧少衝 補, 陰谷‧曲泉 瀉. 又方 太白 溫, 三里 凉.
3. 思氣結
【見證】容易하게 處決하기 困難한 事情로 因하여 深思熟考한 後에 생긴 氣結證.
【療法】脾傷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又方 間使 鍼, 氣海 瀉.
4. 悲氣消
【見證】過激한 悲哀가 있은 後에 招來되는 氣의 消散證.
【療法】上脘 灸, 腰兪 鍼(瀉).
5. 憂氣鬱
【見證】極度에 達하는 憂慮의 事情으로 생긴 氣鬱證.
【療法】腎弱인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又方 腎兪灸 行間瀉 (鍼)
6. 驚氣亂
【見證】卒暴間에 생긴 驚㤼의 事情으로 招來된 氣亂證.
【療法】太衝 補, 少府 瀉. 又方 勞宮 瀉, 三陰交‧肺兪 灸.
7. 寒氣收
【見證】酷寒에 跋涉으로 因한 寒氣의 受傷.
【療法】丹田 正, 氣海 灸百壯.
8.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此證은 흔히 氣道가 痰滯의 被害로 血積阻滯가 된 까닭인데 또한 血脈 空虛로 因하여 虛氣가 流入해서 作痛하는 者도 있나니 前者는 實證에 屬했고 後者는 虛證에 屬하였다. 要治의 大法은 開鬱行氣, 豁痰消積하는 것이 妥當하나 오랜 것이라면 辛寒을 用하여 降火하여야 한다.
그런데 舍岩은 氣痛의 治法은 「先觀七情之長短 後察九氣之善惡」이라한다고 强調하고 「喜則氣緩 怒則氣上 憂者氣沈而思結 悲者氣消而驚亂」이라하여 上法을 提示하고 「時人 五志之火 無時不起 十味之偏 無日不傷」의 論을 擧하여 注意를 喚起하였다.
9. 舍岩 氣痛 經驗例
註曰 君子는 行之無憂어늘 何氣之有哉아, 經에 曰 蹶(넘어질 궐)者 趨(달릴 추)者는 是氣也로서 反動其心이오 營衛之配合은 理所固然者也라, 氣者는 己之所出이나 己成病根하여 不能自制者也로다.
≪1≫ 一小兒가 年五六에 恒時 鱉腹을 患하여 針藥으로 小可하더니 잘못 높은 마루에서 떨어져 驚倒 扶起한지 食頃에 回生하더니 其後부터 驚昏一頃에 起하고 時時로 惡寒頭痛을 訴하거늘 少衝 補, 少府 瀉하였더니 一次에 났더라.
≪2≫ 一男子가 年近三十에 其妻가 發狂이 大作하는 것을 보고 如癡不振하더니 一日間에 惡寒이 三四次요, 言語가 不明하고 漸駸(말달릴 침)漸極하여 보는 사람들이 必死不治라 하더니 驚亂本方으로써 治하기 一次에 病快하더라.
第三十一章. 疝氣門
【舍岩 筆寫本 原文】
土疝(㿗疝)者 囊冷結硬如石之堅 陰莖不擧 水疝者 腎囊腫痛 如水之汗出 筋疝者 陰莖腫脹 或潰散之膿 血疝者 腹黃瓜之 抵橫骨之端 氣疝者 在右 不痒痛也 從陽引陰 必本而不失也.
1. 水疝
【見證】陰囊이 붓고 땀이 나며, 或은 가렵고 누런 물이 흐르며, 或은 小腹을 누르면 水聲을 作하는 證.(腰子散證)
【療法】腎에 屬한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2. 寒疝
【見證】불알이 차지고(冷) 단단하며 陰莖이 일어나지 않고 혹 불알 알맹이가 땅기고 아픈 증.(蟠蔥散證)
【療法】大腸에 屬한지라 三里‧曲池 補, 陽谷‧陽谿 瀉. - 大腸正格.
3. 筋疝
【見證】陰莖이 붓고, 或은 몹시 가려우며 或은 힘줄이 땅기고 或은 늘어지며, 或은 白物이 나와서 精水와 같은 證.
【療法】肝에 屬한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4. 血疝
【見證】小腹兩傍, 橫骨兩端約紋中에 생기는 黃瓜狀의 橫痃, 俗名 便癰, 또는 便毒, 또는 가래톳.(玉燭散證)
【療法】心에 屬한지라 大敦‧少衝 補, 陰谷‧少海 瀉. - 心正格.
5. 氣疝
【見證】腎兪穴에서부터 아래로 陰囊에 이르기까지 偏墜 腫痛한 證.(聚香飮子證)
【療法】肺에 屬한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6. 狐疝
【見證】여우가 晝出夜入과 같으므로 狐疝이라 하는데 仰臥狀의 物이 누으면 배로 들어가고 서면 囊中으로 偏入하여 아픈 것. (二香丸證)
【療法】三陰交‧然谷 補, 隱白‧太谿 瀉.
7. 㿗疝
【見證】小腹이 불알을 잡아끌고 비틀어 짜는 것같이 아프며, 囊腫如斗, 或은 頑㿗不仁한 證을 呈하는 것. 一名土疝.
【療法】三陰交‧陽陵泉 補, 三里‧太白 瀉.
8.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疝이라 함은 睾丸이 小腹을 連하여 急痛한 것으로서 或은 形이 있기도 하고 或은 形이 없기도 하고 或은 聲이 있기도 하고 或은 聲이 없기도 한데 氣痛에 屬한 것이 많으므로 疝氣라한다. 그런데 此證은 흔히 濕熱의 壅遏로 말미암아 濁液이 凝聚되어서 血絡에 倂入하여 厥陰에 흩어져 或은 밖으로 風寒의 所襲이 되고 或은 안으로 怒氣에 衝擊으로 因하여 小腹暴痛을 招致하게 되는 것인데 或은 腰脇을 上攻하여 背膂에 走遊하며 或은 寒氣가 心臟을 찔러서 手足이 厥冷하고 壯熱惡寒하며 二便이 閉塞하고 或은 불알 알맹이가 大小가 있어서 上下가 不常하며 陰囊에 腫脹이 있어서 아픈 것이 定止가 없기도 하다.
그리고 自汗하는 者도 있고 下泄하는 者도 있으며 積聚가 臂와 같기도 하고 盤과 같기도 하고 盃와 같기도 하고 桃, 李와 같은 것도 있어서 寒에 遇하거나 怒에 觸하면 塊物이 胸膈을 上衝하고 心이 平하고 氣가 和하면 塊物이 다시 囊內에 돌아와서 熱에 由因되면 縱緩不收하고 寒에 由因되면 上引作痛하며 濕에 由因되면 腫脹下垂한다. 熱하고 만지기를 싫어하는 者는 濕熱에 屬하였으며, 按摩하기를 좋아하는 者는 寒積에 屬하였다. 血分에 在한 者는 움직이지 않고 氣分에 在한 者는 變動이 많다. 양쪽 불알 알맹이가 偏脹하고 左右로 넘나 드는 것은 氣分에 屬하였으며, 積年發痛하나 脹大하지도 않고 移動하지도 않는 것은 血分에 屬하였다. 자주 發作되고 자주 處所가 變更하는 것은 厥陰風의 爲患이요, 腫이 極하나 甚痛하지 않은 것은 太陰濕土의 爲患이다. 大痛한 것은 實이요, 不痛한 것은 虛이며, 甚하면 搐搦反張, 咬牙戰掉하며 冷汗이 交流하는 것은 危가 須更에 있는지라 救하기 어렵고 만일 위로 嘔吐하고 아래로 遺精이 있는 것도 또한 惡候가 되는 것이다. 다시 그 脈을 診察하여 弦急한 者는 生하고 虛弦小한 者는 死한다. 施治에 모두 流通疎利하는 것은 妥當하나 별안간 補劑를 施하는 것은 不可하다.
그런데 舍岩은 治疝大法은 「從陽引陰 必本而不失也.」라하여 上의 七法을 立하였다.
9. 舍岩 疝氣 經驗例
≪1≫ 一男子가 年五十餘에 臍를 中心으로 下로는 曲骨, 上으로는 脇下에 이르기까지 右邊이 引痛하므로 氣疝으로써 治하였더니 곧 났더라.
≪2≫ 一男子가 年二十에 右邊陰囊이 偏墜하여 크기가 주먹같고 或遠行하면 臟腑가 땅기고 아프다하거늘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하였더니 數度에 有效하더라. 陰囊偏墜는 㿗疝으로 治하여야 하고 右脇痛은 肺候가 있으므로 肺正格을 쓴 것이다. - 肺正格.
≪3≫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鳩尾(명치)로부터 아래로 曲骨에 이르기까지 盤狀物이 있고 右脇下에 서넛 또는 너뎃 손가락 內의(可容三四肢) 鱉과 같은 것이 만져지는데 듣건대 始作된 後로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으며, 一定不動하다하는지라 이것은 陰經의 證으로 認定되고 中滿하다하므로 처음이 脾積方을 썼더니 三四度에 效驗이 없는지라 다시 血疝方을 쓰기 二日에 눈에 眩氣가 있다가 三五日에 다시 眩氣가 없었는데 마침 數百里밖인 本家에서 步轎(조군)가 왔으므로 不得已 歸家하였다. 到家後에는 三四日동안 腹痛如失하였으나 房事를 不謹함으로써 及其也는 不歸의 客이 되고 말았다. 可惜한 일이다.
第三十二章. 脚氣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濕腫滿而在脾 四末之氣在胃 脾好生濕 胃喜作熱 濕熱相傳 其氣流於兩脚 風冷雜 失運行於四肢 麻痺不遂(足) 從陰陽於遯山 浮酸有痛 施左右於淸溪 實者無補 虛者不瀉.
1. 鶴膝風
【見證】上, 下腿는 가늘고 오직 膝眼만이 腫大하여 鶴의 膝과 같으며, 始作될 때에는 寒熱이 交作하고 아프기가 범이 무는 것과 같아서 步履가 不能하다가 日久하면 潰하는 證.
【療法】中脘 正, 環跳 瀉.
2. 痿癖
【見證】다리가 휘청거려서 걷지를 못하는 證.
【療法】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3. 脚足轉筋
【見證】다리가 뒤틀어지는 證. 즉 「쥐」나는 것.
【療法】膽虛인지라 通谷‧俠谿 補, 商陽‧竅陰 瀉. - 膽正格.
4. 脚足寒冷
【見證】膝以下가 寒冷한 것.
【療法】腎虛인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又方 湧泉‧然谷 補, 環跳 瀉.
5. 筋彎
【見證】脚筋이 拘攣하여 屈伸이 不能한 證.
【療法】肝弱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脚氣라 함은 風, 寒, 暑, 濕의 邪가 足經絡에 外襲하고 酒, 食, 房勞의 傷이 下元의 不足을 招致하므로 其患이 脚에 있어서 氣痛을 作하는 것인데 其證이 처음에 始作될 때에는 膝로부터 足에 이르기까지 麻痺되며 或은 冷痛, 或은 痿弱, 或은 腫痛 或은 攣急하다가 오래되면 날마다 枯細하여서 或은 蒸蒸發熱 或은 灑灑惡寒하며 或은 氣衝穴에서부터 먼저 아프기도 하나니 이것은 모두 脚氣의 正病이오 或은 發熱頭痛 或은 寒熱往來, 或은 腹內作痛, 或은 飮食을 보면 嘔吐하고 或은 言語가 錯亂하기도 하나니 이것은 모두 脚氣의 兼證이다. 大抵 此疾은 勢에 緩急이 있어서 緩한 者는 그 오는 것이 漸하나 急한 者는 그 오는 것이 甚히 速한 것이니 治하기를 만일 緩하게 하면 氣가 올라와 心을 찔러 殺人할까 겁난다. 또는 그 原因은 비록 內傷外感의 다른 것은 있으나 濕熱壅滯의 患이 되기는 一般이므로 通을 喜하고 塞을 惡하나니 治療方式을 마땅이 因於表者는 發散으로 爲主하고 因於裏者는 疎利로써 爲主해야 한다.
그런데 舍岩은 「濕腫滿而在脾 四末之氣在胃」라하여 上의 諸法을 提示하였다.
7. 舍岩 脚氣 經驗例(痿證 및 通風條 參照)
≪1≫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右膝骨後當中에 久瘡이 있은지 벌써 三四年이라 膿이 흘러 내려와 버선 목을 적시며 아픈 다리를 뻗고 구부리지 못하는 지라 臨泣‧陷谷 補, 厲兌‧商陽 瀉하기 數日에 구부린 것을 펴고, 三度에 病이 完快하였다. 이것이 비록 脚足의 病이나 胃部 濕傷의 所致이므로 勝格으로써 治한 것이다. - 胃勝格.
第三十三章. 痛風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諸風掉眩 强直肢痛 緛戾裏急筋縮 皆屬肝膽之原 又曰 風寒濕三氣 爲麻痺 風氣勝而爲行痺 寒氣勝而爲痛痺 濕氣勝而爲著痺 冬遇此者骨痺 春遇此者筋痺 夏遇此者脈痺 季夏遇此者肌痺 秋遇此者皮痺也 所謂痛痺者 今之痛風 是也.
1. 行痺
【見證】虛邪가 血氣와 더불어 相搏하여 關節에 뭉쳐서 上下에 流行하므로 或은 붉고 或은 부으며 筋脈이 弛縱不收하는 證. (防風湯, 或은 越婢湯加附朮湯證)
【療法】膽勝인지라 商陽‧竅陰 補, 陽谷‧ 陽輔 瀉. - 膽勝格.
2. 痛痺
【見證】濕이 四肢에 流注하여 肩髃가 疼痛하며 땅기고 붓되, 밤이면 甚하고 아픈 것이 定處가 있어서 歷節의 流注痛과 같지 않다. (五積散加天麻附子湯證)
【療法】寒勝인지라 陽谷‧陽谿 補, 通谷‧二間 瀉. - 大腸勝格.
3. 着痺
【見證】肌肉內에 千萬小蟲이 亂行하는 것 같기도 하고 或은 遍身이 淫淫蟲行하는 것 같으며 만져도 그치지 않고 긁으면 더욱 甚한 卽 「麻」의 症狀과 不癢不痛하여 자기의 肌肉이 他人의 肌肉과 같아서 만져도 알지 못하고 꼬집어도 感覺을 모르는 卽 「木」의 症狀을 나타내는 것. (當歸拈痛湯證 或은 川芎茯苓湯證)
【療法】濕勝인지라 大敦‧隱白 補, 經渠‧商丘 瀉. - 脾勝格.
4. 骨痺
【見證】苦痛이 心을 攻하고 四肢가 攣急하며 關節이 浮腫하고 몸은 차나 옷은 덥게 못입고 기름기가 없고 힘줄에 힘이 없는 證.
【療法】膀胱虛인지라 商陽‧至陰 補, 三里‧委中 瀉. - 膀胱正格.
5. 筋痺
【見證】風, 寒, 濕이 乘虛入筋하여 遊行不定하다가 血氣와 더불어 相搏하여 關節에 뭉쳐 筋脈이 弛縱하고 或腫, 或紅하는 證.
【療法】肝弱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6. 脈痺
【見證】肌肉이 몹시 더우며, 皮膚에 鼠走感이 있고 입술(脣)이 터지며, 皮膚의 色이 변하는 證.
【療法】小腸弱인지라 臨泣‧後谿 補, 通谷‧前谷 瀉. - 小腸正格.
7. 肌痺
【見證】風, 寒, 濕이 乘虛入膚하여 留而不移하는 까닭에 皮膚가 不仁하고 땀이나 四肢가 痿弱하고 精神이 昏塞한 것.
【療法】胃實인지라 臨泣‧陷谷 補, 商陽‧厲兌 瀉. - 胃勝格.
8. 皮痺
【見證】흔히 癮疹風瘡을 呈하여 긁어도 아프지 않고 처음 始作될 때에 皮膚속에서 벌레가 달아나는 것 같은 證.
【療法】肺虛인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9. 通風(痛痺의 類)
【見證】아픈 곳 皮膚에 靑色을 나타내고 어디에 닿기만 하면 불로 지지는 것같은 證.
【療法】膽虛인지라 通谷‧俠谿 補, 商陽‧竅陰 瀉. - 膽正格.
10. 白虎風(白虎歷節風)
【見證】周身關節이 범(虎)이 무는 것같은 證.
【療法】肺實인지라 少府‧魚際 補, 陰谷‧尺澤 瀉. - 肺勝格.
11.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通風이란 함은 身體某部에 極痛의 病을 發生하는 敍上의 通風과 如한 證 卽痛痺의 類인데 本條에 있어 舍岩은 此를 主題로 하고도 其實은 痺에 對한 證, 治를 臚列해 논데 不過하였으므로 이제 此에 隨伴하여 痺에 대한 解明을 詳細히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痺라 함은 或痛或不痛, 或不仁 或寒或熱 或燥或濕 等의 風痺麻木 卽西醫所謂「神經痛」이 그것으로서 此證은 氣血의 虧損과 腠理의 疎豁로 말미암아 風, 寒, 濕 三氣의 所乘을 招致하여서 經絡을 壅蔽하여 氣血이 行하지 못하거나 또는 隨時로 祛散하지 못하므로 積久爲痺하는 것이다.
衛陽虛疎로 因하여 風邪가 絡에 入하여 成한 者도 있나니 마땅이 經脈을 宣通하고 甘寒을 써서 熱을 去하여야 하며 經脈이 寒을 受하므로 因하여 陽氣가 護指하지 못해서 成한 者도 있나니 마땅이 溫養通補하여 生氣를 扶持하여야 하며 暑가 氣를 傷하고 濕熱이 絡에 入하여 成한 者도 있나니 마땅이 脈絡을 舒通하여 淸陽으로 하여금 流行하게 하여야하며 風濕腫痛으로해서 成한 者도 있나니 마땅히 固陽祛邪 및 營絡을 宣通하고 奇經을 兼治하여야 하며, 肝陰이 虛하여 虛邪가 絡에 入해서 成한 者도 있나니 苦寒으로 陰을 滋하고 通逐緩攻하여야하며 寒, 濕이 絡에 入하여 成한 者도 있나니 마땅이 其陽을 微通하고 通補를 兼用하여야 하며 氣가 體하고 熱이 鬱하여 成한 者도 있나니 마땅이 氣分을 따라 宣通하여야하며, 肝, 胃가 虛滯하여 成한 者도 있나니 마땅이 厥陰, 陽明을 補하여야하며 風, 寒, 濕이 下焦經隧에 入하여 成한 者도 있나니 마땅이 辛溫으로 經氣를 宣通하여야하며 肝膽의 風熱로해서 成한 者도 있나니 마땅이 感寒으로 陽을 和하고 脈絡을 宣通하여야하나 만일 體質이 衰弱하고 病久元虛한 者는 氣血을 大補하지 않으면 不可하다. 만일 散風淸火의 從事한다면 脾肺가 必敗하여 마침내 不起를 招致할 것이며 攻裏之法에 至하여는 더욱 忌用하여야 한다.
痺證의 脈은 大而澁하나 脈이 오기를 急히 하는 것도 또한 痺이다. 肺脈이 微大한 것은 肺痺오, 心脈이 微한 것은 心痺오 右寸脈이 沈하고 遲澁한 것은 皮痺오 左寸脈이 結하고 流利하지 않은 것은 血痺오, 右關脈이 擧하나 按하나 모두 無力하고 澁한 것은 肉痺오, 左關이 弦, 緊而數하고 浮하나 沈하나 有力한 것은 筋痺다. 脈이 遲한 者는 寒, 數한 者는 熱, 濡한 者는 濕, 滑한 者는 痰이오 豁, 大, 弦, 小한 것은 虛이다.
12. 舍岩 通風 經驗例(所謂 麻木者는 多有此證)
≪1≫ 一男子가 年三十에 四肢와 全身이 刺痛하고 四五日後에 無數한 結核이 생겨서 或은 주먹만, 或은 胡桃 및 生栗과 같은지라 이렇게 하기를 數十日하다가 곧 풀려 平常과 같고 三四日後에 다시 그런지가 벌써 屢年이라하는지라 商陽‧竅陰 補, 陽谷‧陽輔 瀉하였더니 腹作하지 않고 數度에 快差하였다. 此證은 行痺인 것이다. - 膽勝格.
≪2≫ 一男子가 年十餘歲에 足大趾內側에 皮肉이 綻開하기 長이 寸餘, 廣이 三分許로 不癢不痛한지가 이미 數年이라 或이 말하기를 油烙이라야 可治한다하여 麵泥로써 四圍하고 菜種油로 烙하기 數次에 不寒不熱하다하므로 大敦‧隱白 補, 經渠‧商丘 瀉하기 二度에 完合하고 四度에 完差하더라. 皮肉이 터지는 것은 着痺이다. - 脾勝格.
≪3≫ 一男子가 年近三十에 手大指가 麻木하였는데 잘못 鍼하고 灸하여 벌써 한마디가 물러났으며, 病勢는 더하다하므로 少府‧魚際 補, 尺澤‧陰谷 瀉하였더니 有效하더라. - 肺勝格.
≪4≫ 一女子가 年近三十에 오른발 商丘‧然谷‧湧泉穴處가 微白하기 一掌大와 如하고 疹毒 같기도 하며, 粟米같기도 한 것이 或 하얗고 或은 붉으며, 붙은 곳이 몹시 가렵다하는지라 大敦‧隱白 補, 經渠‧商丘 瀉하기 三個月에 病이 나았다. 着痕이 腎經에 犯한 것은 흔히 着痺로써 治함은 하고아? 腎經은 근본 麻가 없는 까닭이다. - 脾勝格.
≪5≫ 一男子가 年三十에 兩脚足이 糜爛하기 濕瘡과 같은 것이 위로 胸背에 至한지라 大敦‧隱白 補, 經渠‧商丘 瀉하였더니 有效하더라. 着痺로써 治한 것은 病在部가 脾經分野요, 瘡의 아래에 있는 것은 濕인 까닭이다. - 脾勝格.
≪6≫ 一男子가 年三十餘에 尾骶骨로부터 뒤로 腰下에 이르기까지 如掌大의 皮膚가 深白色을 呈하고 或은 斑然하기 虎紋과 如한대, 듣건대 七八歲前에 右足大趾端에 生瘡하여 百治無效했다 하므로 少府‧魚際 補, 尺澤‧陰谷 瀉하였더니 大趾瘡이 먼저 났더라. - 肺勝格.
≪7≫ 一男子가 年四十에 四末이 浮白하고 痿戰無力하여 겨우 門庭出入이 있을 뿐이며, 全面이 紅暈하고 全身에 浮氣가 있는 것같은지라 처음에 痛痺證으로 治하여 不效하더니 肌痺로써 治하였더니 有效하더라. 經絡도 不明하였지만 四末과 面部는 胃에 屬한 까닭이다. - 胃勝格.
≪8≫ 一男子가 四末과 面部에 풀을 발라 마른 것같되 手의 肺分野가 尤甚하므로 肺勝格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白虎風이 아니거늘 此方으로써 治함은 何故인가? 肺病이 위에 있는 者는 흔히 肺勝格을 쓰는 까닭이다. - 肺勝格.
≪9≫ 一女子가 年六十에 兩便肩臂痛과 麻痺가 甚하였었는데 時醫가 天應穴을 亂刺함으로 因해 病勢가 轉劇하여 衣服을 여미는데도 他人을 依賴하더니 痛痺寒勝으로 治하였더니 有效하더라.
≪10≫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두다리 무릎아래가 빈틈없이 진물러 秋冬에 더욱 甚하고 春夏에는 皮肉이 堅厚하며 밖에는 赤黑浮白하여 痺와 如한지 벌써 十餘年에 去去尤甚하더니 着痺方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 脾勝格.
≪11≫ 一女子가 年三十에 左手大指, 次指中節이 먼저 麻痺되어 漸漸 口眼喎斜에 이르는지라 痛痺寒勝方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12≫ 一男子가 年近三十에 白錢과 같은 것이 右脚䯒骨前 肝分野에서 始作되어 胃分野에 延及되었으나 髮際前後가 尤白하기 五六年에 도리어 胃部보다 甚하였는데 듣건대 肝分野에서 始作되었다하므로 筋痺로써 治하였더니 有效하더라. 이것뿐이아니라 白錢이 脚部에서 始作한 것은 肝이며 하얗기가 눈과 같은 것이 肝이 많은 것은 여러번 經驗한 것이다. - 肝正格.
≪13≫ 一男子가 年五十餘에 全身이 瘙痒하며 빛이 暗赤復白한 것이 尾骶骨前後로부터 始作되어 陰囊前毛際, 申脈下가 亦甚하며 上部는 尺澤近地가 더욱 또한 甚하여 비록 骨痺에는 이르지 아니 하였으나 陽水不足을 알았으므로 膀胱正格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 膀胱正格.
≪14≫ 一婦人이 右肩이 痛痺하고 손도 또한 같으며 其兄이 元來 鍼藥으로 有名하여 데려오더니 天應穴을 亂刺함으로 因해 痛勢가 更甚하고 寒熱이 往來하여 擧止가 憫措하므로 衣帶를 사람에게 依賴하게된지라 내가 痛痺寒勝으로써 治하였더니 一日에 振寒이 그치고 數回에 痛痺가 그쳐서 衣帶自任이 可能하더라.
≪15≫ 一男子가 右膝上內側에 白錢과 如한 것이 一手掌大로 始作되어 全身에 延及되어서 大小가 斑斑하였는데 肝分野에서 始作되었다하므로 肝經正格을 用하기 數月에 見效하였다. 그러면 俗名 癜風이라는 것은 肝, 脾經에서 多出하는 것인가보다. - 肝正格.
≪16≫ 一男子가 年四十五에 左手小指가 구부러지고 오른팔이 細而小力하며 小指內外側이 麻木한지라 처음에는 心經正格을 써도 效驗이 없어서 다시 脈痺方을 썼더니 有效하니 그렇다면 心經에는 元來 麻木이 없는 것인가 보다. - 小腸正格.
≪17≫ 一男子가 年四十에 右足束骨로부터 위로 踝骨下에 이르기까지 麻木이 있는지라 骨痺方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 膀胱正格.
≪18≫ 一男子가 오른발 跗上에 行役之餘의 신들미끈에 致傷하여 오래 辱보다가 合瘡은 되었으나 本處에 恒常 根核이 있어 久而成麻해가지고 全身에 延及하여 或은 大豆大, 或은 大小錢大, 或은 小兒拳大의 멍울이 延綿하고 浮氣가 痘腫의 未膿한것과 같으며 上脣이 浮赤하고 動搖가 不能하고 鼻準에 延及되어서 眉間에 卽上하여 髮際에 接近하느지라 上脣은 胃에 屬했고 跗上은 脾이므로 肌痺方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 胃勝格.
≪19≫ 一男子가 年二十에 右邊口眼이 喎斜하고 小指外側으로부터 肘上에 至하기까지 麻木하며 眼珠가 빨갛고 뒤집히고 全身에 麻木處가 많으며 오른발 踝骨아래가 헐어서 아물지 않고 왼발 엄지발가락이 터져서 瘡이 된지가 이미 五六年이 된지라 먼저 脈痺로써 治하였더니 四五度에 口, 眼이 바로되며, 두군데 瘡이 모두 아물고 麻木症이 如掃하더라. 그러기까지는 二十餘度가 걸렸다. - 小腸正格.
≪20≫ 一男子가 年近五十에 左膝內側에 癜風이 나더니 漸漸 커져서 손바닥만하여 만지면 麻木한지가 八九年이오 全身이 모두 變하고 눈썹이 빠져서 문을 닫고 주저 앉은지가 이미 數年이라 처음에 볼 적에 全身이 모두 같고 部分을 分別할 수가 없었는데 자세히 물은 結果 膝內에서 始作된 줄알고 筋痺로 確認하였으나 病者는 올 수가 없고 또 가서 治療하지도 못되게 되었으므로 本方과 呼吸補瀉法을 가리켜 주어서 病者로 하여금 刺針하게 하였더니 周年에 過半이나 나았다하니 지금쯤은 完差하였을 줄로 믿어진다. - 肝正格.
≪21≫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한쪽 小趾, 次趾 마디가 물러나고 惡涎이 흐르며 足前後에 麻木處가 많은지라 小趾, 次趾는 膽에 領域으로서 小趾에서 시작되었다하므로 骨痺方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 膀胱正格.
≪22≫ 一男子가 年四十에 右手가 麻痺되고 아프기가 탕화중에 들어간 것 같아 항시 물로 축이고 겨울밤에도 방에 들어앉지를 못하고 손가락을 내흔드는데 부분이 불명하나 하월로부터 시작된 줄을 알고 脈痺로 治하였더니 有效하더라. - 小腸正格.
≪23≫ 一男子가 年五十에 오른손 支溝위가 어린아이 손바닥만큼 淺白하고 皮開肉爛하나 柳葉의 小者와 如하며 그 손등이 한결같이 淺白하여 손으로 만지며 환처를 깊이 긁으면 아프고 얕게 긁으면 아프지 않은지가 이미 十餘年이라 三焦는 비록 元來부터 麻木이 없는 것이나 患處가 正이 支溝上에 있으므로 처음에는 臨泣‧中渚 補, 液門‧俠谿 瀉하였더니 治하기 三四月에 效驗이 없고, 또 淺白한 까닭으로 白虎風인가 疑心하여 治하기 月餘에 肉爛이 漸漸滋蔓하여 診證이 또한 어려운지라 또 痛痺寒勝으로써 試治하였더니 역시 數月에 不驗하거늘 바야흐로 얕게 긁으면 아프지 않은 것은 皮痺인줄을 깨닫고 本法으로 治하기 數月에 터진 皮肉과 진물은 살이 모두 合瘡이되더라. 그러나 病者가 數三方을 試함에 싫증이 나서 輟去하므로 나도 또한 붙들지 않았다. - 肺正格.
≪24≫ 一女子가 年十餘에 腰脊左邊一寸許에 먼저 작은 돈짝만한 白虎風이 生起하여 深白無屑하더니 一歲에 至하여 大錢과 如하여 右背項側에 또 白痕이 生하여 棋子大와 如한지라 皮痺方으로 治하기 一月에 먼저 項側에 것이 消滅되고 背脊에 것은 三四朔이 걸려서 났더라. - 肺正格.
第三十四章. 痿症門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痿症有五 肺熱葉焦者爲痿癖 心熱氣燥者爲脈痿 肝氣熱者爲筋痿 脾氣熱者爲肉痿 腎氣熱者爲爲骨痿 腰膝痛者爲髓枯 以治法曰補其滎火而通其兪土 調其虛實而和其逆順 此則筋脈自平 骨肉無憂 補瀉者詳之.
1. 痿癖
【見證】다리가 부드러워서 行步하지 못하는 證.
【療法】肺熱인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2. 脈痿
【見證】大經(五臟六腑의 大絡)이 空虛해서 肌痺가 되어 脈이 늘어져서 全身을 쓰지 못하는 證.(鐵粉丸證)
【療法】心熱인지라 大敦‧少衝 補, 陰谷‧少海 瀉. - 心正格.
3. 筋痿
【見證】入房太甚(女色을 몹시 밝히는 것)으로 因해 힘줄이 늘어지는 것.
【療法】肝熱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4. 肉痿
【見證】膚肉에 痛, 麻感을 상실한 證.(二陣二朮에 入霞天膏證)
【療法】脾熱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5. 骨痿
【見證】骨枯髓虛로 발이 몸을 이기지 못하여 앉아서 일어나지 못하는 證.
【療法】腎熱인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痿라 함은 火熱의 邪가 血液을 爍傷하여 筋骨, 血脈, 腐肉, 皮毛가 따라서 느려지게 되는데 其源要는 肺로써 爲主하고 肺는 諸臟의 長이 되나 矯嫩해서 火를 두려워함으로 만일 嗜慾無度하게 된다면 陰耗火熾해서 氣가 傷하고 肺도 또한 傷한다. 그러나 眞實로 胃氣가 不傷하였다면 오히려 補救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治療의 大法은 陽明의 熱을 먼저 除하고 繼續해서 肺熱을 맑혀 陰을 養해야 할 것이요, 一切의 風藥과 燔鍼, 艾火, 湯蒸, 袋蒸(자루 대) 等諸法은 모두 切忌해야 한다. 脈狀은 浮大 或은 虛弱 或은 緩澁하고 緊하는 것은 모두 拘礙가 없으나 緊急疾者는 반드시 죽고 못고친다.
그런데 舍岩은 「痿症有五 肺熱葉焦者爲痿癖 心熱氣燥者爲脈痿 肝氣熱者爲筋痿 脾氣熱者爲肉痿 腎氣熱者爲骨痿 腰膝痛者爲髓枯 以治法曰補其滎火而通其兪土 調其虛實而和其逆順 此則筋脈自平 骨肉無憂 補瀉者詳之」라하였다.
7. 舍岩 痿證 經驗例
≪1≫ 一小兒가 年二歲에 鱉瘧으로 久痛하였는데 漆鷄三首 먹이기를 勸하는 사람이 있어 漆皮三合을 煎服하더니 因하여 漆毒을 發해서 右脚이 痿躄하고 膝下가 細而無力하여 履地가 不能하며 大趾를 屈하여 向下하는지라 筋痿로 左治하였더니 有效한지라 그러면 肝證도 或 右에 在하기도 한가보다. - 肝正格.
≪2≫ 一男子가 年四十에 左膝이 痠痛하여 諸方을 用하기 數條에 不效함으로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하였더니 一度에 快差하더라. - 肺正格.
≪3≫ 一小兒가 왼편다리가 힘이 없어서 앉으나 서나 들지를 못하는데 그 左脇을 만지니 鱉腹의 痕이 있는지라 筋痿方으로 右邊을 治하였더니 一度에 諸證이 倂快하더라. - 肝正格.
≪4≫ 一小兒가 龜背와 龜胸이 生起하고 兩脚이 痿躄하여 屈伸하지 못하고 長臥不起하며 兩足을 時時로 戰掉하되 만지면 더하거늘 龜背와 痿躄은 모두 肺傷인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하였더니 오래고 오래서 諸證이 倂快하였다. - 肺正格.
第三十五章. 耳病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腎者 作强之官 技巧之出 是以耳者 腎之外候 北水之一陽 天一(生)水 南火之二陰 地二(生)火 此水補火瀉 而以寧其本 抑官制邪 而以平其末.
1. 耳聾
【見證】귀가 먹어 소리가 들리지 않는 證.
【療法】腎虛인지라 經渠‧復溜 補, 支溝‧陽輔 瀉.
2. 耳鳴
【見證】문자 그대로 귀가 우는 것이니 별안간 或은 양측 或은 편측에서 청량한 소자입성이 나는 것.
【療法】商陽‧通谷 補, 太白‧太谿 瀉.
3.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耳는 司聽의 竅로서 外部로 머리 양쪽에 突出한 것을 耳輪(耳角)이라하는데 輭骨質의 喇叭(나팔)形으로서 不正突起가 있나니 兜聲의 用이 되며, 안쪽을 耳孔이라하는데 깊이가 約八分으로서 導聲의 用이 되며, 孔口前에 小骨을 耳眩이라한다. 孔內에는 耳毛가 있나니 塵埈 및 小蟲의 竄入을 防禦하기 爲함이며, 孔底에는 卵圓形의 薄膜으로된 鼓膜이있나니 彈性이 있어 耳內小骨에 傳聲하여 聽覺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耳聾이라 함은 耳는 腎의 竅로서 足少陰經의 所主이나 心도 또한 耳에 寄竅하였으며, 十二經脈中에 足少陽과 手厥陰을 除外한 그 나머지 十個經脈은 모두 耳中으로 들어갔으므로 人體精明의 氣가 多分 此竅에 走入하여 聽覺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一經一絡에 虛, 實 或은 失調한 것이 있다면 또한 족히 此竅에 精明을 어지럽게하여 或鳴, 或癢으로 聾, 聵(귀머거리 왜)에 至하게 된다. 그런데 聾證에는 또 虛實의 異가 있어 年衰虛弱, 正氣不足으로 基因한 것은 虛이나 만일 黑瘦健壯하고도 聾한 것은 精氣에 固藏閉塞의 所致로서 稟賦의 有餘之兆이니 例로 高壽者가 많다. 治療하기 않아도 좋으며 또 外物의 所傷, 或은 大聲所震으로 聽宮의 膜이 破裂된 것도 있나니 그것도 또한 治療가 不能한 것이다. 大抵 脈이 浮하고 盛한 것은 風이니 消散하여야하며 脈이 洪하고 實한 것은 熱이니 疎利하여야하며 脈이 澁하고 濡한 것은 虛이니 調養하는 것이 妥當하며 邪氣의 倂退를 기다려서 다시 通脈, 調氣, 安腎法으로써 善其後를 해야한다.
그리고 耳鳴으로써 말한다면 腎竅는 이것이 宗筋의 所聚인지라 精氣가 調和하고 腎氣가 充足하다면 耳目이 聰明하겠지만 만일 血氣를 勞傷하여 精脫神憊하면 매양 耳鳴이 많게되는데 其鳴이 或은 蟬噪와 같고 或은 鐘鼓와 같고 或은 水激과 같으며 똑같지는 않으나 腎虛한 것으로써 治療하여 不效한 것이라면 平昔에 飮酒厚味로 痰火가 上焦에 쌓여서 耳中에 鬱結한 까닭이니 마땅히 淸痰降火하여야 하며 그 虛實을 分別함에 至하여는 大凡 暴鳴聲大하거나 或은 손으로 만지면 우는 것이 더욱 甚한 것은 實에 屬하였고 울수록 소리가 가늘며, 손으로써 만지면 울지 않커나 或은 조금 덜하는 것은 虛에 屬하였다. 少壯熱盛한 者는 實이 많고, 中年無火한 者는 虛가 많으니 各各 審證施治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舍岩은 「腎者 作强之官 技巧之出 是以耳者 腎之外候 北水之一陽 天一(生)水 南火之二陰 地二(生)火 此水補火瀉 而以寧其本 抑官制邪 而以平其末」이라하여 上二法을 立하였다.
4.舍岩 耳聾 經驗例
≪1≫ 一男子가 年四十餘에 筋力이 壯大한데 까닭없이 귀가 먹어서 들리지 않는지라 經渠‧復溜 補, 支溝‧陽輔 瀉하였더니 數回에 病이 났더라. 重病後와 耳瘡後餘祟로 온 耳聾과 오랜 耳聾도 모두 此로써 治하여 有效하였다.
第三十六章. 目病門
【舍岩 筆寫本 原文】
東垣曰 目者 按陰陽應象論 諸脈而皆屬目 遇金克 潤五臟 常明 目得血而能視 六腑自和 是以五行俱會 六腑回同 瞳子屬水 筋之精 靑瞳屬木 肝之氣 白眥屬肺 金之原 內眥屬心 火之本 外眥屬脾胃 土之經 眼窠屬三焦之開閉 能近視而遠暗 陽虛 遠視而近昧 陰虛 分明視其部分 陰陽盛衰可知 不失一驗.
1. 瞳子濁
【見證】문자 그대로 눈동자가 뿌연 것.
【療法】腎虛인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2. 靑翳
【見證】문자 그대로 靑色雲翳가 眼睛을 덮어 가는 것.
【療法】肝虛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3. 白膜
【見證】문자 그대로 白苔가 눈을 덮는 것.
【療法】肺虛인지라 太白‧太淵 補, 大都‧魚際 瀉. - 肺正格 變形.
4. 外眥赤綠血暗
【見證】外眥가 充血이 되어 붉고 푸른 것.
【療法】胃經 虛熱인지라 陽谷‧陽谿 補, 臨泣‧陷谷 瀉. - 胃正格.
5. 內眥赤紅肉起
【見證】內眥에 赤紅色의 肌肉이 有한 것.
【療法】心經 實熱인지라 大敦‧少衝‧復溜 補, 太白‧太淵 瀉.
6. 白睛紅筋瞖障膜
【見證】흰자위에 붉은 힘줄이 眼膜을 가린 것.
【療法】肺病인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7. 烏睛紅白瞖障膜
【見證】검은자위에 紅白色의 흰 白苔가 끼는 것.
【療法】肝病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8. 上下眼胞如桃
【見證】눈두덩이가 복숭아같이 부은 것.(눈다래끼)
【療法】脾病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9. 烏白睛兩間瞖膜
【見證】검은자와 흰자 사이에 白苔가 낀 것.
【療法】胃虛인지라 陽谷‧陽谿 補, 臨泣‧陷谷 瀉. - 胃正格.
10. 迎風出淚, 坐臥生花
【見證】바람 부는데 나가면 눈물이 나고 앉으나 누우나 眼花가 生하는 것.
【療法】腎病인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11. 赤痛
【見證】눈이 별안간 붉어지고 아픈 것.
【療法】肝經實熱인지라 陰谷‧曲泉 補, 太衝‧太白 瀉.
12. 羞明怕日
【見證】밝은 것을 싫어하며 해를 못보는 것.
【療法】脾病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13. 倒睫卷毛
【見證】속눈썹이 거꾸로 눈중앙으로 들어가 눈동자를 찌르는 證.
【療法】脾風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14. 拳睛努肉
【見證】불그러진 군살이 검은자위를 휘여 잡는 것.
【療法】心熱인지라 少海‧陰谷 補, 少府‧然谷 瀉.
15. 視物不眞
【見證】똑바로 보이지 않고 둘 或은 셋으로 보이는 것.
【療法】脾虛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16. 眵多結硬
【見證】눈꼽이 많이 끼여 덩어리 지는 것.
【療法】肺實인지라 少府‧魚際 補, 陰谷‧尺澤 瀉 - 肺勝格.
17. 眵稀不結
【見證】눈꼽이 많으나 묽어서 덩어리지지 않는 것.
【療法】肺虛인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18. 遠視不明
【見證】近視에는 상관이 없으나 遠視는 못하는 것.
【療法】肝虛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19. 雀眼
【見證】밤눈 어두운 것.
【療法】陰谷‧曲泉 補, 少府‧然谷 瀉.
20. 瞳子突出
【見證】문자 그대로 瞳子가 불그러져 나오는 것.
【療法】陰谷 補, 然谷 瀉, 三里 斜.
21. 釘翳(삼눈)
【見證】눈에 一團의 白點이 생겨서 눈물이 흐르고 밝은 것을 싫어하며, 아프고 붉고 거친 것.
【療法】僕參‧百會 補,(一本에는 瀉라고 한 것도 있으나 그 意味는 未詳.) 又方 手小指二節橫紋頭(手太陽小腸經)를 刺針하면 其效如神하다.(左治右, 右治左)
22.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目은 司視의 竅로서 眼에 있는 白球를 「白睛」이라하고 白睛안에 烏珠를 「黑睛」이라 하며 黑睛안에 사람 얼굴이 비치는 것을 「瞳子」라하는데 瞳子를 거쳐 物影을 攝取해서 大腦에 傳達하면 이에 視覺이 생기게 되는 것으로서 白睛의 밖을 「目胞」라하고 目胞의 上下周圍를 目弦이라하며 弦上의 毛를 睫毛라하는데 모두 눈의 보호품이다. 만일 腦怒, 煙, 酒가 內에서 傷하고 風, 熱, 塵埈이 外에서 傷하면 目病이 된다. 그런데 目은 坎, 離의 精으로 竅를 肝에 通하는데 사람의 兩眼이 있는 것이 하늘의 日月이 있는 것 같다. 日, 月의 一時晦冥은 風雲, 雷, 雨의 所致이오, 目의 失明은 四氣七情의 所害이다. 대개 눈에는 五輪八廓의 名이 있어서 五臟에 分屬하였나니 五輪은 肝을 風輪이라하는데 烏睛에, 肺를 氣輪이라하는데 白睛에, 心을 火輪이라 하는데 內‧外眥에, 脾를 肉輪이라하는데 上‧下胞, 腎을 水輪이라하는데 瞳子에 屬하였으며 八廓은 水廓, 風廓, 天廓, 火廓, 雷廓, 山廓, 澤廓, 地廓으로서 모두 目中의 一部分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廓이라 함은 城廓衛禦의 義로서 醫家가 血脈, 經絡의 狀況을 用驗하여 施治의 標準을 삼는 것이나 此에는 專門書에 미루기로 한다. 目病은 內障, 外障의 別이 있나니 內障은 睛內가 昏暗하여 煙霧와 같이 희미한 것이요, 外障은 睛外에 無根의 暗瞖가 가린 것을 말함이니 外障은 施治하기 쉬우나 內障은 多分 難治에 屬한 것으로서 大抵 虛實 五行相剋之理에 不過하니 風에 基因된 것이라면 驅散해야 하고 熱에 基因한 것이라면 淸凉해야 하며 氣結은 調順, 瞖障은 點退, 腫痛은 消止하여야 하나니 이것이 治療의 大法이다.
그런데 舍岩은 「瞳子屬水 筋之精, 靑瞳屬木 肝之氣, 白眥屬肺 金之原, 內眥屬心 火之本, 外眥屬脾胃 土之經, 眼窠屬三焦之開閉 能近視而遠暗 陽虛 遠視而近昧 陰虛 分明視其部分 陰陽盛衰可知 不失一驗」이라 하였다.
23. 舍岩 目病 經驗例
≪1≫ 一男子가 年六十에 눈이 부어 들러붙어서 뜨지를 못하고 아파서 잠을 이루지 못하며 寸步를 行하지 못는지라 大敦‧少衝‧復溜 補, 太白‧太淵 瀉하였더니 四度에 病이 나서 아픈게 그치고 물건이 뵈더라.
≪2≫ 一男子가 年二十에 오른쪽 눈 검은자가 좁쌀 半粒만큼 조금 흰지라 黑睛에 있는 것은 肝病이라하겠으나 바야흐로 外眥가 더욱 붉으므로 胃經正格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 胃正格.
≪3≫ 一婦人이 年二十餘에 屢年을 上下胞와 눈전체가 붉어서 더했다 덜했다하며 검은자위, 흰자위가 거미줄같이 붉은지라 肝熱인줄 알므로 正格을 썼더니 났더라. - 肝正格.
≪4≫ 一男子가 年近三十에 兩眼黑白睛의 四面으로 紅白絲가 번져들어가므로 肺經正格을 썼더니 無效한지라 다시 肝正格을 쓴지 數度에 視物이 可能하며 黑白을 分別할 수 있더라. - 肝正格.
≪5≫ 一女子가 年十七八에 항상 眼疾을 苦痛하며 머리가 또한 아픈지가 이미 三年에 두눈이 모두 빨갛되 白睛이 尤甚하거늘 또한 胃經正格을 썼더니 病이 快差하더라. - 胃正格.
≪6≫ 一男子가 年二十에 雀目(밤눈 어두운 것)에 걸린지가 三四年이라 마땅히 本方으로써 肝經을 補하여야 할 것이지만 此人이 本來 伏梁證이 있으므로 大敦‧少衝 補, 陰谷 瀉하기 四五度에 目病은 如常하나 伏梁은 났더라. 그러면 肝‧心이 俱病하여 「目得血不能」으로 視物不明이 되었던 것인가 혹 呑酸도 있으므로 肝經正格을 썼더니 一度에 有效하고 二度에 平日과 같더라. - 肝正格.
≪7≫ 一男子가 年近五十에 兩眼이 진무르고 黑睛上에 紅白翳가 번져들어가나 部分이 不分明하고 다만 內眥가 甚한 것같으므로 心腎方을 썼더니 一度에 났더라. 그러면 「流行方」에 烏睛의 紅白翳는 肝의 實熱이라 한 것은 잘못이 아니까? 三十年이나 된 病이 단 한 번에 有效하니 風의 所傷외에는 비록 오랜 病이라도 또한 速하더라.
≪8≫ 一男子가 壬年을 當하여 눈돌림병으로 甚이 苦痛한지가 이미 數月에 내가 보기에는 右目은 外眥가 甚赤하고 左目은 內眥가 甚赤한지라 그러면 胃經治法을 써야할 것인가? 此年의 運이 「木官犯土」이므로 胃經正格을 썼다. 그러면 胃虛受邪는 平年에는 別顯證이 없다가 本經運年에 胃土가 더욱 虛하고 風氣가 更甚한 까닭으로 發한 것일 것이다. - 胃正格.
≪9≫ 一男子가가 壬年을 當하여 왼쪽 눈이 또한 아프고 왼쪽 귀뒤에 白痺같으나 淺白하고 어린아이 손바닥만하며 骨아래에 黑刺가 많아서 만지면 조금씩 膿汁이 나는지라 胃經正格을 썼더니 一度에 모든 病이 났더라. - 胃正格.
第三十七章. 口病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口者 中央黃色也 入通於脾 開竅於心 是以脾傷爲重舌 七情煩憂 胃敗爲糜爛 五味過傷 脾熱口甘 肺熱口辛 腎熱口鹹 胃熱淡知 上脣屬胃 下脣屬臟.
1. 口中生瘡
【見證】입속이 헌 것.
【療法】液門‧中渚 補, 承漿‧勞宮 瀉.
2. 脣吻不收(吻=입술 문)
【見證】입술을 잘 다물지 못하는 證.
【療法】頰車‧三里 補.
3. 重舌
【見證】혀 밑창에 덧 혀가 생기는 證.
【療法】陰谷‧曲泉 補, 間使 瀉.
4. 下脣
【見證】문자 그대로 下脣에 생긴 모든 病.
【療法】章門 補, 少府 瀉, 太白 斜.
5. 上脣病
【見證】문자 그대로 上脣에 생긴 모든 病.
【療法】三里‧中脘 補, 解溪‧上廉 瀉.
6. 舌裂
【見證】문자 그대로 혀바닥이 갈라지는 것.
【療法】液門 補, 中渚 瀉.
7. 落頷(落下頦 = 아랫턱이 탈骨된 것)
【見證】腎, 肺의 虛損, 元神不足, 或은 談笑忘倦으로 元氣의 接續이 不能하게 되어 아래턱이 별안간 下落하는 것.
【療法】下關‧合谷‧三里 左右 補.
8.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口는 言‧食을 司한 竅로서 面部下方에 在한 것인데 口竅邊을 脣이라하며 脣內에는 齒가 있고 齒內에는 舌이 있어서 食物이 모두 여기를 거쳐서 內에 入함으로써 身體를 營養하고 言語가 모두 여기를 거쳐서 外에 出하여 意見을 發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두 適當한 것으로써 爲主할 것이니 그렇치않으면 害가 있어서 이른바 「病從口入, 禍從口出」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口는 脾의 竅로서 諸經이 多分이 여기에 모이었다. 大槪 五味가 입에 들거가 胃에 藏하면 脾가 爲하여 津液을 運化시켜서 五臟의 氣를 養하게 되므로 脾가 和하면 能히 五味를 알 수 있으나 만일 不知하면 모든 病이 생기게 되는데 大槪는 七情의 繁擾와 五味의 過傷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다. 其證이 瘡, 痺의 不同이 있고, 其治法이 淸熱의 俱宜가 있으나 또한 虛, 實, 脹의 三種이 있다.
舍岩은 「口者 中央黃色也 入通於脾 開竅於心, 是以脾傷爲重舌 七情煩憂, 胃敗爲糜爛 五味過傷, 脾熱口甘 肺熱口辛 腎熱口鹹 胃熱淡知, 上脣屬胃 下脣屬臟,」이라하였다.
9. 舍岩 口病 經驗例
≪1≫ 一男子가 口中生瘡하여 甚히 苦痛하거늘 液門‧中渚 補, 承漿‧勞宮 瀉하기 數次에 不效하므로 胃熱治法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2≫ 一男子가 年五十에 口中이 糜爛하여 飮食이 無味하고 짜고 매운 것을 가까이 못한지가 이미 五六日었는데 此人은 몸반쪽이 麻木한지가 벌써 三十年이라 液門‧中渚 補, 承漿‧勞宮 瀉하였더니 一次에 舊病지는 더욱 甚한지라 痛風이라한다면 三焦는 根本 麻木이 없거늘 三十餘年을 麻木했으니 이같은 通風證이 어찌 大風(문둥병)인줄 알지 못하였는가 이것은 「氣不足而血不能配也」이므로 臨泣‧中渚 補, 液門‧俠谿 瀉하여 났도록 하였다.
≪3≫ 一婦人이 年近八十에 左側이 깍아내는 것같이 콩하나 깊이로 살이 패인지가 이미 七八朔이라 右邊 液門 寶, 中渚 瀉하였더니 數次에 病이 났더라.
第三十八章. 喉病門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喉胃也 胃土過者 腎傷 自動相火 腎水傷則心燥 正怒君火 調三焦之隱逸 治兩火之却患 從陰陽升降 引經絡補瀉 小見不失 廣聞何慮.
1. 喉痺
【見證】喉中이 막혀 通하지 않는 것이니 흔히는 목이 붓고 얼굴이 붉으며 뺨이 붓고 甚하면 項外까지 漫腫하며 喉中에 주먹같은 덩어리가 있어 물 한 모금 못넘기고 말한마디 못하는 것.
【療法】腎傷인지라 經渠 補, 崐崙‧液門‧中渚 瀉.
2. 單蛾
【見證】喉關(會厭) 한쪽에 蠶蛾, 或은 栗棗狀의 紅腫이 생겨 疼痛한 것.
【療法】肝傷인지라 陰谷 補, 商陽‧液門‧中渚 瀉.
3. 雙蛾
【見證】喉關(會厭) 양쪽에 蠶蛾, 或은 栗棗狀의 紅腫이 생겨 疼痛한 것.
【療法】心傷인지라 大敦‧液門 補, 陽池‧關衝 瀉.
◆ 喉熱 : 胃傷인지라 陽谷‧陷谷 補, 液門‧中渚 瀉.
【補註】喉熱은 風熱로 因한 喉痺를 指稱함인듯한데 推斷키 難하므로 그대로 抄하여 後知者를 기다린다.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咽은 因이니 食管의 上端, 胃에 痛하는 道路로서 飮食이 반드시 口를 因하여 喉에 至하면 삼켜서 胃에 들어가기 때문에 咽이라 이름한 것이며, 喉는 頸項內에 聲息, 水穀을 通하는 道路로서 舌本의 下, 食管, 氣管上에 있는데 軟骨로써 되있으며 筋肉이 있어 連하였는데 喉가 크면 소리가 크고 喉가 작으면 소리가 적다.
그런데 다시 말하면 咽은 嚥이니 胃를 通하여 嚥物함이오, 喉는 候이니 肺를 通하여 候氣하는 것이다. 肺, 胃 二經이 咽喉를 實主하는 것이나 少陰君火, 少陽相火의 脈도 또한 여기에 通絡하였다. 大槪 外襲風邪와 內傷鬱熱이 輕하면 붓고 아프며 重하면 瘡이 生하고 急하면 咽塞不通이 된다. 古方에 비록 十八種의 名이 있다하더라도 그 原因은 모두 火에 屬하였으며 또한 虛도 있고 實도 있으니 虛한 것은 마땅이 滋補降火하여야 하며 實한 것은 淸熱解毒하여야한다.
舍岩은 「喉胃也, 胃土過者 腎傷, 自動相火, 腎水傷則心燥, 正怒君火, 調三焦之隱逸, 治兩火之却患, 從陰陽升降, 引經絡補瀉, 小見不失 廣聞何慮.라하였다.
5.舍岩 喉證 經驗例
≪1≫ 一男子가 一邊痛의 單蛾를 患하는지라 陰谷 補, 液門‧中渚‧商陽 瀉를 하였더니 數次에 效驗이 없거늘 다시 喉熱治法으로 陽谷 補, 液門‧中渚‧陷谷 瀉하였더니 神效하더라.
≪2≫ 一男子가 喉中右邊에 單蛾같은 것이 있어서 時時로 惡寒이나고 삼킬수가 없으며 말이 어눌하고 침을 흘리거늘 單蛾方으로 左邊을 治하였더니 有效하더라.
≪3≫ 一男子가 右邊咽喉가 부어서 惡寒, 嚥艱(어려울 간), 言訥, 流涎 等證을 訴하여 喉熱로써 治하였더니 效驗이 없으며 甚히 痿黃하고 以下大腸分野에 大, 小豆만큼씩한 三四個의 結核이 있고 또한 腰痛이 있다하거늘 大腸正格을 썼더니 二次에 見效하였다. 그러면 診證에만 밝으면 或本方外에도 奇效方이 있는 것인가? - 大腸正格.
≪4≫ 一男子가 年近三十에 항시 喉熱을 患하여 用藥果治하여도 效驗이 없다하거늘 처음에 胃傷인가 疑心하여 四五次를 治하여도 效驗이 없고 목구멍이 별로 부은데가 없는지라 腎傷으로써 治하였더니 一度에 有效하더라.
≪5≫ 一婦人이 年近三十에 喉中右邊이 腫痛하고 言語가 不能하며 항시 침을 흘리고 두눈이 紅腫한데 每年 一次씩을 本證으로 數十日씩 辱본다 하므로 처음에 胃傷인가 疑心하여 治하여도 無驗한지라 左邊 陰谷 補, 商陽‧液門‧中渚를 瀉하였더니 一次에 조금 났고, 二三次에 快差하더라. 그러면 肝候도 或 喉에 在한 수도 있나 보다.
第三十九章. 齒痛門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齒者 百病之起 生於本者也 腎之標 骨之餘也 胃熱者 上齒痛 肺火則下齒痛 頭風則牙齒幷痛 是也.
1. 下齒痛
【見證】문자 그대로 下齒가 아픈 것.
【療法】陰陵泉‧尺澤 補, 三里‧絶骨 瀉.
2. 上齒痛
【見證】문자 그대로 上齒가 아픈 것.
【療法】通谷‧內庭 補, 陽谿‧解谿 瀉.
3. 風齒痛
【見證】잇몸이 붓고 아프며 膿鼻가 있는 것.
【療法】三里‧曲池 補, 陽谷‧陽谿 瀉. - 大腸正格.
4.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齒는 口齦(구은=잇몸)에 所生骨로 힘입어 써 食物을 咀嚼(저작=씹는 것)하는 것인데 俗名을 牙라하며, 門牙, 虎牙, 槽牙, 上下盡根牙의 別이 있고 모두 바깥은 琺瑯質(법랑질=高等動物齒牙의 껍질을 構成한 物質)로 包被되었으며 中은 齒質, 內는 白堊質로 되어있다. 其數는 小兒는 二十이니 乳齒라하고 成人은 約三十二니 久齒라한다.
그런데 다시 말하면 齒는 腎의 表, 骨의 餘로 正氣가 完實하면 단단하고 腎이 衰하면 사이가 많이 벌어지고, 熱하면 흔들리므로 腎이 實主가 되며 또 手足陽明의 絡이 上下齒縫에 纏絡되었는데 足陽明은 熱飮을 싫어하고 冷飮을 좋아하며 手陽明은 熱飮을 좋아하고 冷飮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牙痛은 本은 濕熱에서 基因되나 標는 風冷의 所致이니 辛凉을 內服하여서 其本을 治하고 辛溫을 外用하여서 其標를 治하여야 한다.
舍岩은 「胃熱者 上齒痛, 肺火則下齒痛」이라하여 上의 三法을 立하였다.
5. 舍岩 齒痛 經驗例(上下齒倂痛治以頭風)
≪1≫ 一女子가 左邊上下齒가 倂痛하여 如狂如醉한지 四五日에 或坐, 或起하여 어찌 할줄 모르며 下齒가 先痛하였다하는데 尺澤‧陰陵泉 補, 三里‧絶骨 瀉하였더니 數回에 諸痛이 났더라.
≪2≫ 一婦人이 年近四十에 上牙가 蟲齒로 해서 부서지며 때로 腹痛이 있어 神氣가 不平한지라 덜 아픈쪽 通谷‧內停 補, 陽谷‧解谿를 瀉하였더니 一回에 半減하고 二日에 完差하더라. 그러면 腹痛도 또한 胃熱이 있는 것일까? 알수 있는 것만을 治하였는데 其餘는 不期自效한 것이다.
第四十章. 鼻痛門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鼻者 屬之金方也 白色入通於肺 寒氣開竅於鼻也 又曰 肺之爲臟 其位高 其體脆 其性惡寒 是故好色者 生瘡 嗜酒者 準齄 得熱愈紅 得寒多黑 觸風寒者 鼻塞 胃濕熱者 淵深 以此衊衄血而勞 傷寒肉壅者 失攝.
1. 鼻塞
【見證】문자 그대로 코가 막힌 것.
【療法】肺寒인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2. 鼻衊
【見證】코피 나는 것.
【療法】胃熱인지라 前谷‧內庭 補, 小海‧三里 瀉.
3. 鼻衄
【見證】濁涕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
【療法】脾傷인지라 少府‧大都 補, 大敦‧隱白 瀉. - 脾正格.
4. 鼻痔
【見證】코속에서 대추씨같은 군살이 생겨 콧구멍을 막는 것.
【療法】腎傷인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5. 鼻涕(축농증)
【見證】코에서 콧물이 흐르는 것, 즉 鼻淵.
【療法】臨泣‧陷谷 補, 解谿‧陽谷 瀉.
6.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鼻는 司臭의 竅로서 脣上에 隆起하였으며 其內部는 筋肉 및 軟‧硬 二骨로 되었는데 左右에 二孔이 있고 孔內에는 粘膜도 있으며 毫毛도 있나니 大凡 物質의 氣가 空氣로 말미암아 여기에 傳達되면 香臭를 識別할 수 있고 呼吸이 더욱 依賴하게 된다.
다시말하면 鼻는 肺의 竅로서 神氣가 出入하는 文豪인데 肺가 和하면 能히 五臭를 分別하고 不知하면 諸證이 생기는 것이다. 大槪 內鬱七情과 外感六淫은 鼻氣가 不宣하여 淸道를 壅塞하는 때문이니 治療法式은 마땅이 寒하면 溫하게 하고 熱하면 淸하게 하며 塞者는 通, 壅者는 散하게 하는 것이 그의 常法이며 心血이 虧하고 腎水가 少해서 病이 오래 났지 않는 者는 마땅이 養血補腎하여야 하나니 이것이 그의 治이다.
그런데 舍岩은 「鼻者 屬之金方也, 白色入通於肺 寒氣開竅於鼻也, 又曰 肺之爲臟 其位高 其體脆 其性惡寒, 是故好色者 生瘡, 嗜酒者 準齄, 得熱愈紅, 得寒多黑, 觸風寒者 鼻塞, 胃濕熱者 淵深」이라하여 上의 諸法을 立하였다.
7. 舍岩 鼻痛 經驗例
≪1≫ 一老人이 年六十에 鼻一邊에서 血出不禁의 五六次요 밤에도 또한 그러하여 이같은지 數三日에 顔色이 痿黃하고 이미 나온 피가 한동이가 넘는다하므로 前谷‧內庭 補, 少海‧三里 瀉하였더니 一日에 半減하고 二日에 快差하더라. 一邊의 鼻血이므로 한쪽만 治하였다.
≪2≫ 一男子가 年二十에 코가 막힌지가 이미 十餘年인데 듣건대 紅疫後에 觸風으로해서 作한 것이라하므로 肺經正格을 썼더니 一度에 났더라. - 肺正格.
≪3≫ 一人이 準齄로 코가 빨갛거늘 太白‧太淵 補, 大敦‧隱白 瀉하였더니 二度에 났더라. 이사람이 根本 술을 못먹거늘 酒痰方을 써서 났으니 嗜酒者의 準齄는 이것으로써 미룬다면 絶倒한 일이다.
第四十一章. 血症門
【舍岩 筆寫本 原文】
夫怒則形氣絶而血鬱(菀)於上 氣逆甚則吐血 陽逆 喘咳身熱 善驚 衄血 勝於膀胱 臥血歸於肝絡 足得血而能步 手得血而能握 又曰內則血 外則汗 汗血安存 氣脈堅强 汗血如運於其間 經絡幷行於不悖 循環無端 或太過而陽實 周流不息 或不及而陰弱 知其百端者 以此補而無瀉 溫而不凉.
1. 吐血
【見證】嘔血과 같이 꿀꺽소리를 내지 않고 純血을 吐出하는 것이나 곧 엉키지 않는 胃出血이다.
【療法】肝驚인지라 陰谷 補, 中封 瀉, 三里 迎.
2. 損血
【見證】外部에 損傷을 받아 出血이 過多한 證.
【療法】陰谷‧曲泉 補, 絶骨 迎.
3. 瘀血
【見證】非衛生的 血液이 凝滯不行하여 된 病으로 下의 諸證이 있다. ① 上部蓄血 : 甚한 煩躁를 訴하나 물을 먹으려들지 않으며, ② 下部蓄血 : 譫語가 많아서 미친 사람같으며 發黃, 舌黑, 小腹憫, 小便長, 大便黑證을 訴한며 脈이 沈實하다.
【療法】太白‧太淵 補, 曲池 瀉.
4. 咳血
【見證】소리는 있으나 痰은 없고 피가 나오는 것.
【療法】肺傷인지라 太白‧太淵 補, 曲池 瀉.
5.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穴은 「靈樞‧決氣篇」에 이른바 「中焦受氣取汁, 變化而赤, 是謂血」이라한 것이 그것으로서 人體流質의 一種이며 經脈中에 灌注하여 身體各部를 營養하고 또한 廢物의 液體를 排泄함에 可能하다. 그 빛이 鮮紅하고 或은 暗赤하며 水에 比하여 濃重하고 臭氣가 있으며 맛(味)이 짜고 本性이 엉키기를 잘하며 血管 및 心臟中에 있는 것은 全身에 周流하므로 血液循環이라하는데 其成分은 赤血球, 白血球 및 血漿으로 成立되었다. 다시 말하면 血液은 水穀精微의 消化로서 脾에서 生하고 心에서 息하며 肝에 藏하고 肺에 布하며 腎에 施하여서 氣를 따랄 運行하여 一身에 周流하게됨으로서 經絡, 臟腑, 耳目, 手足이 모두 이것에 힘입어 運用하게 된다. 그러나 陰에 主하므로 動함이 不宜하니 動하면 病이 되며 損함이 不宜하니 損하면 病이 된다. 그 動은 多分 火盛에 基因하며 그 損은 多分 氣傷에 基因하는데 其證은 上이라하면 七竅에 見하고 下라하며 二陰에 出한다. 經絡에 壅瘀하면 癰疽가 되고 膿血이 腸胃에 鬱結하면 留하여 血瘕血塊가 되며 風熱이 乘하면 斑과 疹이 되고, 陰寒에 滯하면 痛과 痺가 되는데 病의 來勢가 낮에는 輕하고 밤에는 重하다. 婦人의 經閉, 崩中이 大槪는 안으로 七情의 過度와 밖으로 四氣의 不齊에 基因하여 升, 降이 宜를 失하여 錯經妄行의 所致이다.
治의 大要는 內傷이라면 滋補함이 妥當하고 外感이라면 淸凉이 適宜하다. 그러나 先賢의 이른바 「保全脾胃之說」은 이것이 治本의 義이니 醫된 者 不可不知라야 될 것이다.
그런데 舍岩은 「內則血 外則汗, 汗血安存 氣脈堅强, 汗血如運於其間 經絡幷行於不悖 循環無端, 或太過而陽實 周流不息, 或不及而陰弱, 知其百端者 以此補而無瀉 溫而不凉」이라 하였다.
6. 舍岩 血證 經驗例
≪1≫ 一男子가 醉中에 무거운 짐을 싣다가 안고 넘어져서 가슴을 傷한지라 太白‧太淵 補, 曲池 瀉하였더니 數度에 났더라.
≪2≫ 一人이 불두덩이를 차여서 허리를 펴지못하고 앉기도 또한 不便한지라 腎經正格을 썼더니 數度에 病이 났더라. - 腎正格.
≪3≫ 一男子가 年根七十餘에 잘못 오른손이 骨折되었으나 血氣가 衰弱하여 亂針이 不可한지라 나무를 깎아대어 졸라매고 太白‧太淵 補, 曲池 瀉하였더니 一度에 났더라.
第四十二章. 痔病門
【舍岩 筆寫本 原文】
經曰 人因而飽食 筋脈橫解 腸癖爲痔 脾胃 倉廩之司 五味出 大腸 傳道之官 變化生.
1. 痔疾(肛門에 생기는 病)
【見證】肛門(항문)內外四傍에 쥐젖같은 것이 生起하여 먼저 가렵고 뒤에 아픈 證.
【療法】三里‧曲池 補, 陽谷‧陽谿 瀉. - 胃正格. 又方 通谷 瀉. 又方 腰眼穴(上虛損門 【參考】條 參照)을 亥日亥時下에 下鍼.(見前虛損門)
2.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肛門周圍內外에 瘡이 생겨서 「쥐젖」같이 내민 것(成루不破)을 痔라, 터져서(潰) 膿血이 나오는 것을 瘻하하나니 痔가 輕하면 瘻가 重하고 痔가 實하며 瘻가 虛한 것이 通例이다. 그런데 大槪는 酒色을 過이하고 甘肥를 좋아하므로해서 熱毒 또는 憤鬱의 氣를 蘊積한 까닥인데 或은 肛門內에 藏在하고 或은 肛門外에 露出하여 있기도 하다. 그의 治療法式은 마땅히 在外한 것이라면 點之, 洗之하고 在內한 것이라면 祛風除濕, 淸熱解毒하여야 하나 始初하면 養血燥濕, 오랜 것이라면 澁竅殺蟲과 함께 溫散하여야 한다.
그런데 舍岩은 「素問‧生氣通天論」에 말한 「因而飽食 筋脈橫解 腸癖爲痔」를 利用하고 繼續하여 다시 「脾胃 倉廩之司 五味出, 大腸 傳道之官 變化生」이라하여 上의 諸法을 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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