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혈 내분비계

어혈(瘀血)

초암 정만순 2016. 10. 17. 10:52



어혈(瘀血)



먼저 온돌방을 뜨겁게 달군 뒤 솔잎 두가마니를 온돌방에 깔고 그 위에 홑이불을 편다.  그리고 소주 1홉에 웅담(熊膽) 1푼을 타서 마시고 홑이불 위에서 이불을 덮고 이마 위에도 수건을 둘러 찬 기운이 범하지 않게 한 뒤 푹 땀을 내면 어혈이 깨끗하게 낫는다. 웅담이 없어 이렇게 할 수 없을 때는 다음과 같이 한다.
곧 깊은 산에서 자생(自生)한 측백엽(側柏葉) 3냥을 술을 뿜어 하룻 저녁 두었다가 시루에 찌고 다시 술을 뿜어서 찌는 것을 9번 반복한다. 이렇게 한 측백엽에 배사물탕(倍四物湯) 1첩을 두고 푹 달인 다음 이 약물에 소주 반홉을 타서 마시고 솔잎땀을 낸다. 이는 오래된 어혈에도 좋다. 이렇게 한 번 땀을 내게 되면 어혈은 대개 풀리는데 측백엽으로 땀을 내는 것은 곧 웅담을 먹고 솔잎땀을 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된다.


※ 倍四物湯(배사물탕)
熟地黃(숙지황), 當歸(당귀), 川芎(천궁), 芍藥(작약) 각 2.5돈  
아주 오래된 어혈은 아픈 당처에 쑥뜸을 5분간 타는 것으로 1백장 가량 뜨고 고약을 붙여 고름을 뺀다. 어혈은 오래되면 염(炎)과 담(痰), 냉(冷), 습(濕), 풍(風)이 되는데, 병이 이렇게 깊어지면 모든 약이 뜸만 못하게 된다. 심한 관절염(關節炎)과 고혈압(高血壓)도 어혈에서 오고, 각종 암(癌)도 어혈의 죽은 피에서 비롯되어 결국 암으로 종신(終身)하게 되는 것이다. 어혈을 소홀히 하면 죽은 피는 염증(炎症)으로 변하고, 염증은 인체 내에서 독성(毒性)으로 화하며, 독성은 독종(毒腫)인 옹종(癰腫)으로 변하고, 옹종은 또 위옹(胃癰). 비옹(脾癰). 폐옹(肺癰). 대장옹(大腸癰). 간옹(肝癰), 담낭옹(膽囊癰). 신옹(腎癰). 방광옹(膀胱癰). 심옹(心癰). 소장옹(小腸癰). 심포락옹(心包絡癰). 삼초옹(三焦癰). 십이지장옹(十二指腸癰). 식도옹(食道癰). 설옹(舌癰). 구옹(口癰). 치근옹(齒根癰). 인후옹(咽喉癰). 사지피부옹(四肢皮膚癰) 및 인류공동의 숙적(宿敵)인 암(癌)으로 발전하게 된다. 사혈(死血)의 원인은 주색과로(酒色過勞)와 타박상(打撲傷) 등으로 오게 된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얼굴이 창백하고, 과로하여도 얼굴이 창백하고, 중병으로 오래 앓아도 얼굴이 창백해지는데 모두 죽은 피의 주요 원인이 된다. 그리고 또 넘어지거나 타박상 등을 입는 것도 사혈의 한 원인이 된다. 이렇게 과음(過飮). 과색(過色) 및 타박상 등으로 어혈이 들어 체내에 죽은 피가 축적되면 공해독(公害毒)의 침입을 받아 중병과 암(癌)으로 고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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