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琵瑟山河

비슬산 속살 엿보기(화원자연휴양림 - 용문산 - 닭지봉 - 삼거리봉 - 골재 - 용문사 - 용문폭포- 화원자연휴양림)

초암 정만순 2016. 10. 15. 09:10


비슬산 속살 엿보기


화원자연휴양림 - 용문산 - 닭지봉 - 삼거리봉 - 골재 - 용문사 - 용문폭포- 화원자연휴양림



◆ 산행지 : 정승난골 - 닭지만당산 - 황룡산 분기점 - 바깥매남능선

 

◆ 산행일 : 2016. 10. 11 (화), 흐림 후 갬

 

◆ 산행경로 : 화원자연휴양림 - 용문산(602m) - 닭지봉(671m) - 삼거리봉(687m) - 골재 - 용문사 - 

                  용문폭포- 화원자연휴양림

                 

◆ 산행 시간 : 3시간 45분


◆ 산행경과 지도










올해 여름은 예전과 달리 무더위로 인한 고통이 심한 한해였읍니다.

그 여름동안 아예 작정하고 침구와 방제에 관한 자료를 궁구하고 정리하노라 씨름하노라니 어느새 가을이 찿아 왔네요

가을은 역시 등산하기에 그지그만인 최적의 계절인지라 머리쓰느라 찌던 몸을 일으켜 비슬산 속살 였보기에 나섰읍니다~


이번 산행로의 정점은 역시 용문산과 용문폭포가 되겠네요~~

용문산은 과히 높지는 않지만 정상에 빙둘러선 암군의 기묘함과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의 장쾌함이  탁월하고

용문폭포 또한 평광동 용암산의 이기세폭포와 더불어 대구를 대표하는 폭포의 하나로서 규모는 작으나 암벽을 꿰뚫고

내리 꽃히는 물살이 장쾌하기 그지 없읍니다~~



용문산(龍門山)

용문산은 화원 자연휴양림과 용문사 뒤산으로  지형도상애는 이름없는 산이지만 산중턱에 용문사가있는 산이라

산꾼들의 입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용문산으로 불리우는 산이다.

산자락에 화원자연휴양림이 생기면서  교통과 주차장시설이 잘되어있고  휴양림에서 조성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어

대구시민들의  여가시간에  가벼운 산책 산행코스로 많이이용하는곳이다.    

 

용문폭포(龍門瀑布)

화원 자연휴양림 위쪽 용문사 입구 오른쪽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포의직선 높이는 3m쯤이고 그 위로 10m쯤이나

되는 절벽이 양쪽에서 폭포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 폭포의 골짜기는 3㎞나 되며 골짜기를 만든 산줄기가 폭포에 와서 아주 가깝게 만나고 있다.
폭포주위가 모두 바위로 이루어져 깨끗하며, 폭포위로 길고 깊게 펼쳐진 원시상태의 자연림도 살펴볼 만한 경관이다


화원 자연휴양림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산 129 

도심속에 자연이 살아숨쉬는 화원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맑고 깊은 계곡이 있어 예로부터 여름철 피서지로

명성이 높아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을 뿐 아니라 비슬산 능선과 서로 맞닿아 있어 많은 휴양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달성군에서는 시민들의 높아진 산림문화휴양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2003년 산림청으로부터 화원자연휴양림

으로 지정고시받아 72ha의 면적에 쾌적한 자연휴양림을 조성하였습니다


용문사(龍門寺)

용문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1137-1번지 비슬산 중턱에 자리해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이다.

승천하는 용의 기운 서린 비슬산(琵瑟山) 용문사(龍門寺) 용(龍)은 우리나라가 삼국통일 이래 불교가  호국신앙으로

발전함에 따라 호국용으로서 영원한 왕권과 호국을 기원하는데 이용돼 왔다. 
그러나 제왕과 같은 권위를 가진 신비로운 용의 모습과 함께 우리 민족에게는 물을 지배하는 수신(水神)으로서 또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나 경사를 예고하는 상서로운 상징으로 여겨왔으며 이를 미술로써 풍속으로써 화현시켜

오기도 했다.

또한 어디를 가도 용소(龍沼)·용연(龍淵)·용정(龍井)·용암(龍巖) 등 용과 관련된 지명이나 호수·우물·바위·산 등의 

전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대구 달성의 용문사도 이러한 지명과 연관지어 탄생한 사찰이다. 
이른바 용이 승천하기 위해 하늘과 땅의 기운을 이어주기 세워진 사찰로 사명 역시 용의 관문이라는 뜻의 ‘용문’이라

지었다고 한다. 실제로 용문사와 용문사의 주변은 ‘용문‘이라는 지명이 산재해 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용의 기운이 서려 있는 듯 하다. 비록 창건한지 100년도 채 안된 전통사찰이지만 절을 세운 뜻은

참으로 우리네 민족의 따뜻한 심성과 맞닿아 있다.

용문사는 작지만 수행도량으로서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려 나가고 있다. 

1937년 이름 없는 한 스님에 의해 비슬산 자락에 창건한 용문사는 누수와 노후화된 법당을 헐고 이제 새로운 가람과

더불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비록 역사는 일천하고 이름난 문화재 하나 없으나 지금의 용문사는 이제 제2의 창건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1937년 창건한 용문사의 연혁에 대해서는 현재 용문사에 전하는용문사 사적에 잘 나와 있다.

이 기록은 1938년에 작성한 창건주수월(水月)스님의 기록을 바탕으로 1948년 향봉(香峰)스님이 추가하여 남겨놓은

것이다.

여기에는 사적기 외에 1938년 쓴 비슬산용문사상량문도 함께 남아 있다.

사적기에 용문사의 창건에 대해 기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달성지방의 고개 남쪽 아래에 있는 오래된 마을은 해동의 마을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  마을의 양지 쪽에 비슬산이 있다. 산자락에 용문이라는 오래된 터가 있었다.

바위는 중첩되고 절벽은 깎아지른 채 우뚝 솟아 산과 마주보고 있었다.

그 사이에는 폭포가 용솟음치고 그 아래 연못은 매우 맑았다.

찌는 듯한 더위에도 맑은 바람이 상쾌하고 시원하여 사람들이 여기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으니 이 곳이 바로 영남8경의

하나였다.

연못은 웅장하고 주변경관은 깨끗했다. 그 경내에 용문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절의 창건주는 수월스님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에 이 곳에 머물렀다.

땅이 숨겨진지 1천년만에 그 스님께서 절을 지었다.

하늘이 백세(百世) 동안 감추었는데 스님께서 처음으로 가람을 세웠으니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라 하겠다.

어제까지 보잘 것 없던 땅이 오늘은 부처님의 땅이 되었으니 시절인연이여!

또 한 화주보살이 있었으니 그 법명은 노불심(老佛心)이다.

타고난 성품이 고결하여 평생 사업으로 불전에 귀의해 그 몸을 돌아보지 않고 항상 부처님을 시봉했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자리에 들면서 능히 그 책임을 다했을 뿐 만 아니라 그 외의 다른 모든 일까지도 일념으로

행했다.

이를 정리해 보면 용문사는 당시 매우 퇴락한 이 곳에 수월스님이 와서 노불심 보살과 함께 절의 당우를 새롭게

지으며 창건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용문사 주위에 오래된 기와편이 흩어져 있어 본래 이 곳이 옛 절터임을 알 수 있는데, 그래서 인근에 있는

인흥사(仁興寺)와 관계 있는 사찰이 아닐까 추정하기도 한다.

사적기에 의하면 창건 당시에는 4천 평의 부지에 극락전, 칠성각, 산령각, 서용루, 향적실, 세심료, 창고 등의

여러 건물을 지었다고 나와 있다.




화원자연휴양림 입구입니다~~

일단 차를 주차후~~





길따라 올라가면~~





토끼사육장 옆에 용문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보이고~~



자연석 계단길을 올라~


누가 흘렸는지 모르는귀한 능이버섯도 보고~~




어느새 제1전망대에 도착~~


내려다 보는 맛이 좋은 마비정 계곡과 능선들~~



간이 쉼터를 지나고~~









또 통나무 단락길을 지나~~자










바위 전망데에 올라서니 가슴이 쉬원해 져요~~


희미하나마 머얼리 앞산도 보이고~~



최정산 능선마루금도 보이고~~


이따금 조망대가 나타나고~~



오늘 산행의 유일한 로프~~



또 조망바위~~


화원 대곡지구도 눈앞에~~



이제 제법 덩치 큰 바위들이 나타나니 신이 나요~~



까치봉 비슬산 분기점~~








까치봉~~


그새 용문산 꼭지에 올라섰네요~~


정상의 분위기 참 멋지고 신비해요~~



가야할 마루금들~~





사방 전망들~~















자 슬슬 가볼까요~~


연이어지는 기암에 눈이 호강해요~~



4형제바위봉~~


기암 네개가 우람하게 서있어 4형제바위인데 그야말로 볼만합니다~










되돌아본 용문산~~

보면 볼수록 멋져요~~











출발~~


용문삼거리예요~~

약수터 기내미제 갈림길입니다~~ 




닭지봉은 이정표가 없기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칠수도 있습니다.

산행길을 따라가다 약간 경사진곳에 나무난간계단이 보이면 올라가시면 됩니다.


닭지봉 정상~~

정상석이나 이정표가 없어 분간이 쉽지 않으나 나무난간계단을 올라선 암군 지대가 바로 정상이랍니다~~


산길은 평화로운 오솔길과 바위사잇길을 번갈아 가며 내달립니다~~









이제 비슬산 천왕봉도 보여요~~




연속으로 이어지는 바위사잇길~~













이제 다올라왔어요~~

비슬산 주능선 도착~~


정대로 내려가는길~~


왼쪽 노란 리본길은 올라온길~~

가운데 능선은 삼거리봉(닭지만당봉) 오르는 길~~

오른쪽은 삼거리봉을 우회하여 가는길~~

삼거리봉은 작년에 올랐으니 이번에는 우회로로 가봅니다~~  


삼거리봉을 안 가보신분들을 위해 작년에 올랐다가 찍은 사진을 참고로 올립니다~~

삼거리봉(닭지만당봉) 정상입니다~~ (2015.12. 당시)






자 우회로를 따라갑니다~~


비탈길을 내려서면~~


갑산이 빼곡 고개를 내밀고~~




골재에 다달았어요~~

비슬산 둘레길 공사가 한창이네요~




여기에서 용문사 발향으로 내려갈 거예요~~






꽃향유~~




용문골~~


호젖한 숲길~~







처음 마지한 물길~~







소망돌탑~~




기암들~~








소용문폭포~~




용문계곡으로 들지 않고 용문사로 갑니다~~




목재난간계단을 내려서면~~



포장도로와 만나면서 일단 산행이 끝나고~~


용문사로 올라갑니다~~












시원한 물한모금 마시고~~



되돌아본 용문사~~


용문폭포 진입로~~



용문폭포~~

한마디로 죽입니다~~









소망돌탑을 지나~~





화원자연휴양림에 도착~~




여기 열린 문과 닫힌 문이 있읍니다~~

여러분은 어느 곳에서 볼일을 보시겠읍니까?

저는 열린 문에서 볼일을 봤어요~~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