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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캠핑용품

초암 정만순 2016. 10. 11. 11:16



꼭 필요한 캠핑용품

 


요즘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캠핑용품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될 거에요.

TV나 잡지에서 보는 너무나 멋있는 캠핑대로 따라 하려니 구매해야 하는 용품도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죠.

이럴 때는 캠핑용품을 빌려주는 캠핑장을 선택해서 잠깐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필수 캠핑 용품만을 갖춰 ‘나만의 캠핑 용품’을 마련하는 것도 좋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필요한 캠핑용품만 있으면 집보다도 편안한 캠핑이 가능해요.

캠핑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아이템들은 캠핑이 익숙해지고 난 뒤 하나씩 준비하도록 해요~

텐트

캠핑할 때 텐트는 필수 아이템 1순위. 텐트는 Inner, Fly, Pole로 구성되는데요,

Inner 텐트는 잠자는 공간으로 사용되는 내부 텐트, Fly는 Inner 텐트 위에 덮어 텐트를 보호하고

거실공간을 만들어주는 지붕 같은 부분, Pole은 텐트의 골격이랍니다.

캠핑의 필수 아이템 텐트. 텐트는 Inner, Fly, Pole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Fly는 거센 바람, 눈과 비로부터 텐트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두꺼운 원사의 옥스포드 원단을 사용하고,

물을 튕기고 오염물이 쉽게 달라붙지 않도록 초발수 능력이 필수에요.

초발수 코팅은 한 번 사용할 때마다 5%씩 발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따금 발수코팅을 해줘야 해요.

Pole의 재료로는 파이버글래스, 스테인리스 등이 있지만

알루미늄 합금이 수명도 길고, 가벼워서 가장 좋다고 하네요.

Fly는 바람과 눈, 비로부터 텐트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텐트를 살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사이즈’일텐데요,

3인 기준 Inner 텐트의 길이가 200cm x 260cm , Fly는 550cm x 300cm 정도가 적당!

미디움 사이즈를 구매하시면 안성맞춤이랍니다.

텐트의 수명은 사용기간이 아니라 사용횟수로 판단하는데요,

일반적으로 50회 사용하면 수명이 다했다고 보면 된답니다.

1년에 5번씩만 캠핑하러 다닌다면 수명은 10년이 될 거고,

1년에 10번씩 다닌다면 수명이 5년이 되는 거죠.

타프 (Tarp)

타프는 야외에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활공간인데요,

테이블을 설치해 주방으로 사용해도 되고, 돗자리를 깔아 거실로 사용하거나, 낮잠을 자도 된답니다!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죠.

타프와 텐트의 여유공간(거실공간)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텐트는 침실이라면 타프는 거실! 그래서 텐트의 여유공간은 타프에 비해 협소하기도 하고,

아무리 넓더라도 텐트보다는 타프를 중심으로 생활하게 되죠~!

타프는 야외에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활공간이다


 

매트리스

울퉁불퉁한 땅을 아무리 평평하게 하고 텐트를 설치했다 하더라도 Inner 텐트 안에 들어서면

눈에 띄지 않았던 돌기들과 땅의 찬 기운이 그대로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이럴 때는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문제 끝~ 발포 매트리스는 저렴한 가격에

단열 효과와 불편한 잠자리를 편하게 바꿔주는 1순위 아이템,

여유가 된다면 에어 매트리스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죠?

텐트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면 불편한 잠자리 걱정은 끝이다


 

침낭

침낭은 요와 이불을 대신할 수 있는 아이템인데요,

 ‘집에 있는 이불 가져가면 안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실제 침구류는 무겁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등 캠핑에는 적합하지 않답니다.

반면 침낭은 가볍고 접었을 때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영하 온도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죠.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 하더라도 야외에서의 잠자리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침낭도 꼭 준비해주세요.

집에서 사용하는 이불은 무겁기 때문에 보온 효과와 휴대성이 뛰어난 침낭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 이제 잠자리 준비가 끝났으니,

생활하는 데 필요한 아이템들을 본격적으로 살펴볼게요.

코펠

야외용 조리도구인 코펠을 고를 때는 ‘주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을까?’라는 고민부터 해보세요.

고기를 구워먹거나, 국을 끓여 먹거나 닭요리를 할 때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한 가지 요리만 하는 것이 아니므로 조리도구는 다양하고 많을수록 좋을 수밖에 없답니다.

하지만 무작정 많이 산다기보다는 4인 가족 기준으로 가장 큰 냄비 크기를

‘닭 한 마리를 삶을 수 있는 냄비’로 잡는 것을 추천할게요.

식사를 위해서는 코펠이 반드시 필요다하


 

코펠은 닭 한 마리 삶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4명이라고 해서 4인용 코펠을 사게 되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적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가장 큰 냄비를 선택할 때 닭 한 마리를 삶아 백숙을 해 먹을 수 있는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웬만한 요리는 모두 할 수 있답니다. 보통 10인용 코펠을 사면 모두 OK!

버너

일반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버너와 EPI가스를 사용하는 나사식 버너가 있는데요,

부탄가스는 0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기화되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는 사용할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에도 캠핑을 생각하고 있다면 나사식 버너를 사용해야 해요.

버너는 원 버너보다 트윈 버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원 버너보다는 트윈 버너가 좋은데요, 한꺼번에 2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만

가장 큰 냄비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려면 버너의 크기가 큰 것이 좋답니다.

테이블 & 의자

맛있게 만든 음식을 즐겁게 먹기 위해서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야 하겠죠.

테이블과 의자는 먹을 때뿐만 아니라 힐링하며 쉴 때도 매우 소중한 아이템이랍니다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식사를 위해서는 테이블과 의자를 놓는 것이 좋다
 

랜턴

도시의 환한 밤에 익숙한 우리! 야외에 나가 보면 무서우리만치 어두운 밤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밤에 화장실을 가거나 물건을 찾을 때 등 밝은 빛을 제공해주는 랜턴이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랜턴은 전지나 가스를 연료로 하여 휴대가 가능한 것으로 준비하세요.

요즘에는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형 랜턴이 많으니

하나만 사더라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밤에는 도시보다 어둡기 때문에 렌턴은 필수이다


 

화로

캠핑의 아늑한 밤을 책임지는 화로. 화로와 그릴이 있다면 고기를 구워먹을 수도 있고,

화로를 감싸고 의자 위에 둘러앉으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답니다.

화로를 놓으면 고기를 구워 먹을수도 있고 대화 공간을 연출할 수도 있다


캠핑 필수용품들을 살펴보았는데요, 필수용품들만으로도 벌써 풍성한 캠핑이 떠오르네요~

이 외의 캠핑용품들은 캠핑이 조금 더 익숙해진 뒤에 하나씩 구매하면서 재미를 더해보시기 바라요.

필수 아이템을 갖춰 놓으면 캠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