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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등산장비 10가지

초암 정만순 2017. 1. 10. 12:04



겨울철 등산장비 10가지


좋은 제품 고르는 팁

겨울철 등산은 추워서 몸이 위축되고 미끄러운 눈길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안전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급격하게 변할 수 있는 겨울철 산행 날씨에 대비하여 필요한 겨울철 등산장비 10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방한모자
저체온증은 머리에서 열을 뺏기면서 시작됩니다. 그만큼 산행 중에 체온의 절반 이상이 머리와 얼굴에서 빼앗깁니다. 겨울의 바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정상에서의 세찬 바람을 맞아본 사람들은 고개를 흔듭니다. 눈보라와 바람에 머리의 보호도 중요하지만 얼어터질것 같은 귀를 보호하기 위해 접어올린 모자의 옆쪽에 창을 내려서 귀까지 덮을 수 있는 모양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마스크
머리의 저체온을 방지하기 위해 모자를 쓰고 귀까지 가리면 보호되지만 얼굴에 칼바람을 맞으면 볼이 얼어서 터질 것 같고 입이 얼어서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안면마스크는 눈만 뺴고 얼굴을 가리는 제품과 입까지 나오는 두종류가 있습니다. 혹한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눈보라가 휘날릴 때 안면보호에 최상의 역할을 합니다.

방풍안경
안경은 전문 등산인들에게 고글처럼 설원의 밝은 빛으로부터 시력을 보호하고 눈보라나 먼지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좋은 고글을 사용합니다. 자주 산행을 가지 않는 일반등산객들도 갑자기 몰아치는 눈보라에 제대로 눈을 뜨려면 저렴한 방풍안녕이라고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등산용으로 사용하려면 금속테일 경우 살갖과의 접촉면이 동상에 걸릴 수 있으므로 잘 선택해야 합니다.

방한장갑
저체온증은 머리에서 오지만 동상이 제일 먼저 걸리는 부위는 손과 발입니다. 손은 산행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로 그만큼 추위에 많이 노출됩니다. 장갑을 고를 때는 활동성과 보온성, 박음질 등을 살펴보고 눈이나 물에 젖을 것을 대비하여 여벌의 장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재는 폴라텍과 신슐레이터, 우모, 울, 고어텍스 등이 있으며 형태로는 손가락과 벙어리 형태가 있는데 손가락은 활동성이 좋으며 벙어리는 보온성이 좋습니다.

스틱
겨울 산행 뿐만 아니라 사계절 사용하는 제품으로 두발로 걷는 것보다 스틱 두개를 이용하여 체중 분산을 하는 것이 몸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특히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보호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다는 스틱 두개를 사용하여 체중을 분산시키며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빙판에서 중심을 잡거나 미끄러운 눈길을 헤치고 나갈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스패츠
눈이 쌓인 곳을 지날 때 눈이 신발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바지가 젖지 않게 해줍니다.
스패츠 구입시 튼튼하고 탈부착이 가장 편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나뭇가지나 돌부리에 스칠 염려가 많으므로 연결끈과 조임벨트, 원단이 튼튼한 것을 고릅니다. 또 착용 시 앉아서 착용하므로 복잡한 것은 불편하고 딱 달라붙는 것보다 폼이 넉넉하면서 조임끈과 고무밴드가 아래위로 달려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젠
겨울산행 시 눈이 다져진 곳이나 빙판을 이루는 곳을 지나기에는 보행이 어려워집니다. 또 엉덩방아 찧기가 일수이며 내리막길에는 기어 내려가야 합니다.
산행은 두발로 움직여야 시작되는 것이기에 눈길이 미끄러워 발을 붙일 수 없다면 처음부터 산행을 시작도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젠이 있담녀 문제없이 오르 내릴 수 있습니다.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쇠사슬 형도 있지만 원거리 산행인 경우 발이 여러개 달리고 고무 밴딩으로 조일 수 있는 제품이 안전합니다.

헤드랜턴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어둠이 빨리 올수 있고 예상치 못한 일로 산행이 길어지거나 시간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아니면 갑작스러운 기상변화로 인해 해가 지기전에 눈보라가 치거나 안개로 인해 캄캄한 밤같은 날씨를 만나면 하산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낮의 길이가 짧은 겨울에는 당일 산행이라고 하더라도 헤드랜턴은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고 사용이 간편하며 방수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트라우져
원래 명칭은 상의는 윈드자켓, 바지는 오버트라우저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하의를 합쳐 오버트라우져라고 통칭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겨울 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챙겨야할 장비입니다. 우리들의 산행 복장 중 맨마지막, 바깥에 입는 옷입니다. 바람이 세차거나 눈보라가 치거나 비가 오는 경우 입습니다.
또 산행 시 휴식을 취할 때 찬바람을 가리기 위해 입어야 하므로 꼭 챙겨야할 겨울철 등산장비입니다.

보온병
추운 겨울날 정상 또는 능선에서 휴식 시 찬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살을 에리는 추위에 찬물은 몸의 기능을 상당히 떨어뜨립니다.

보온병에 물을 넣었다가 산행에서 물을 마시면 몸이 후끈해지면서 피로가 줄어드는 느낌이 납니다.

물뿐만 아니라 도시락도 보온도시락을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보온병은 튼튼하고 보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위의 장비는 겨울철 혹한기 산행에 대비하여 필수적으로 칠요한 장비입니다.

각자 신체 조건에 따라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내의를 입거나 타이즈를 입어 몸의 보온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이므로 부수적으로 필요한 장비만 이야기 했습니다.
산행 시작지점에서 날씨가 좋아서 무겁다고 모든 장비를 빼놓고 가다보면 어느 순간 기상이 돌변하여 눈보라가 몰아치고 칼바람이 불어와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염두하여 철저한 준비를 해야 겨울철 등산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