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林 江湖/의권

의권 개요

초암 정만순 2016. 9. 24. 08:49


의권 개요   

                                                                                                                                                                                   



의권 개술(槪述)

제1절 의권 훈련의 특징 및 신체에 미치는 작용

권술(拳术)을 단련하는 목적은 일반적으로 3가지 방면으로 나눌 수 있으니, 즉 건신(健身), 리취(理趣), 자위(自卫)이다.

 

"건신(健身)"은 병을 제거하고 생명력을 강화시켜 체질을 강하게 하는 것이고, "리취(理趣)" 라는 것은 연공 중에 권학(拳学)의 이치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연구하는 가운데 즐거움을 얻는 다는 것이며, "자위(自卫)"는 기격(技击)을 말하는 것이다. 이 3가지 방면의 연공 목적은 특히 중시될 뿐만 아니라 서로 상부상조는 하는 것이므로 어느 한 방면이 부족하여도 권술의 단련 목적을 이룰 수 없다. 

만일 권(拳)을 단련하는 것이 단련자의 체질을 강하게 할 수 없다면 어찌 이러한 종류의 권술이 존재할 필요가 있겠는가? 바꾸어 말하자면, 건강한 체력과 충분한 정력이 없다면 어떻게 훌륭한 인재가 만들어 질 수 있겠으며, 더군다나 권술이 과학적인 이론으로써 지도할 수 없다면 단지 신기루를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것과 같아서 미신을 숭상하는 것과 다를 바 없게 된다.

 

연공이 이와 같이 한다면 귀중한 나날들을 허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심신(心身)의 건강에도 유익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권술을 단련할 때는 이러한 문제를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의권에서는 권(拳)을 단련하는 첫번째 단계로, 연공자의 체질(体质)을 강하게 하고 의지(意志)를 배양해야 한다고 여긴다. 다음 단계는 권학의 참뜻을 추구하고,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 중의 하나인 권술을 계승하고 발양한다. 그런 후에야 비로서 자위(自卫), 즉 기격의 도(道)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의권 창시자 왕향재(王乡斋) 선생이 말하길 “만일 적과 맞서는 것만을 논한다면 권도(拳道)는 말단의 기예에 불과한 것이다.” 라고 하였으니, 이것으로 볼 때 기격(技击)은 의권 학습의 주요 목적이 아니며 훈련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1장에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의권은 형의권(形意拳)의 기초 위에서 각가(各家) 권술의 장점을 흡수하여 독창적으로 나온 일문(一门)의 특수 권학(拳学)으로 완정(完整)한 훈련체계를 가지고 있다. 반세기 동안의 실천과정에서 의권은 건신과 기격 방면 모두에서 현저한 성과를 증명하였고, 동시에 중국과 외국의 우수한 권종의 과학적인 훈련 방법을 끊임없이 흡수하여 충실한 발전을 해 왔다.

의권은 참장(站桩)을 훈련의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의권을 제기하면 자연스럽게 참장공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각 문파의 권술은 모두 참장공이 있으나 오직 의권만이 참장공을 핵심적인 위치에 올려 놓고 있다. 의권의 참장공은 기타 권종의 참장법과 다르니, 그것은 단순한 정력성(静力性) 훈련이 아니며, 근육의 힘과 인내력을 끌어 올리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의권의 건신장(健身桩)은 기공(气功)과 다르니, 허황된 것을 논하지 않고, 대주천(大周天), 의수단전(意守丹田), 조식(调息) 등을 말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자연스러움을 따르니 단지 정신을 집중하고, 전신의 방송(放松)과 자연스러운 호흡의 원칙하에서 휴식(休息)과 같은 단련을 진행한다.

 

의권의 연공 방법은 간단하여 쉽게 행할 수가 있어서 두뇌를 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력을 낭비하지 않고, 단련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으며, 시간의 장단(长短)에 구속되지 않고, 걷거나, 서거나, 앉아서, 누워서 모두 연습이 가능하여 환자들이나 연공자들에게 대단한 환영을 받을 수 있다. 

기격의 각도에서 볼 때, 의권은 투로(套路)와 고정된 초법(招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해놓은 공격이나 방어 방식, 또는 아무렇게나 차고 어지럽게 때리는 방식 등이 전혀 없다. 의권이 중시하는 방법은 바로 권학의 원리(原理)와 원칙(原则)인 것이다.


 

의권 단련이 인체에 미치는 작용

1. 체질(体质)을 증강시키고 신체의 전면적인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의권은 전신(全身)의 단련을 특히 중시한다. 인체란 비록 몸, 손, 머리, 발 등의 각 부위로 나누어 볼 수 있지만 분리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더욱이 한 방면으로 편중된 단련은 불가 하다. 국부적인 단련이 비록 일정한 효과를 볼 수는 있으나, 오랜 기간 편중된 단련을 한다면 특정한 부위에서 반드시 병폐가 생기기 마련이다. 

 

의권은 참장공 훈련을 통해서 의념(意念)을 통일하고, 동작(动作)을 통일하고, 기력(气力)을 통일하니 심신(身心)의 완전한 일치에 도달하는 것으로서, 신체 각 부위 모두가 균형 있게 단련 되도록 한다. 의권의 훈련은 완력(蛮力)을 증강시키거나 격렬한 운동 방식을 추구하지 않는다. 

 

건신의 각도에서 말한다면, 정신을 집중하고 의(意)를 안정시켜 참장공을 진행함으로써 신심(身心)으로 하여금 병이 제거되고 신체가 강하게 단련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기격 방면에서 말한다면 참장공을 한번 서는 것으로써, 힘(力)이 없는 가운데 힘(力)을 구하고, 서투른 가운데 영활한 기교를 구하고, 미동 중에 신속함을 구하니, 정신의지(精神意志)와 기혈근골(气血筋骨)이 모두 단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격 상황에서는 필요에 따라서 언제 어느 때든 발력(发力)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의권의 장점이다.

의권의 훈련 중 정신과 신체 사지의 “송(松)”, “긴(紧)” 의 전환을 강조하니, 정신과 사지의 “송(松)”, “긴(紧)” 의 전환은 모든 역량, 속도, 내구력, 영활, 협조 등 신체 소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의권은 의념(意念)을 이용하는 독특한 훈련 방법을 통해서 신체의 전면적인 발전을 촉진시키는 효과에 이를 수 있다. 


2. 용감하고 강인한 의지(意志)를 배양하고, 사람의 심리상태를 개선한다.

권술의 단련은 사람의 기질(气质)을 바꿀 수 있다: 신체가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건전한 심리상태를 갖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원대한 포부를 이루기 어렵다. 사업상 원대한 꿈을 갖고 있어 가까스로 진행한다고 하여도 성과는 적을 수밖에 없고, 만일 정신상의 타격이나, 사업상의 좌절, 외부의 압력 등 뜻밖의 사건에 부딪치게 되면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고 계획대로 일을 진행해 나갈 수 없게 된다. 

권술을 단련하는 사람은 건강한 체력과 기백을 갖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사업상 충만한 자신감을 갖을 수 있다. 예측하지 못한 일을 만났다 하더라도 넘치는 정력과 강인한 의지로써 곤란을 극복하여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속담에 “기예가 높은 사람은 대담하고, 대담함은 기예를 더욱 높인다.” 라는 말이 있다. 의권 훈련은 신체의 단련일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점은 정신적 수양(精神的修养) 이다. 의권은 시종 심리훈련의 중요성을 관철해 왔다. 이것은 평상시 훈련 중에 배양된 정신의 농후함을 표현한 것이니, 나를 잊어 두려움을 없애고, 투지를 앙양하는 등의 방면의 내용을 표현한 것이다. 

근래에 이르러 체육부문에서는 이미 경기시합 중에서의 심리적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의권의 독특한 심리훈련 방법은 이미 체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일으켰다. 실천 과정에서 증명하였듯이 의권 훈련은 사람으로 하여금 우수한 심리상태를 유지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에 대해 넘치는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역경에 부닥쳤을 때나 적을 만났을 때도 맑고 깨끗한 정신상태를 유지시켜 필승의 신념과 대응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運身/發勁의 깨달음 1 (意의 중요성-)

1. 사람은 움직인다. 의식적이든 무의식 적이든...

2. 움직일때는 마음(의)에서 일어나고 뇌가 지시하고 신경이 전달되어 근육이 움직이며    이어서 뼈와 힘줄이 뒤따른다.

3. 위험을 느끼면 반사적으로 몸을 웅크리거나 피하거나 손이 몸을 감싼다. 그러나 이러한    동작도 역시 나에게 위해가 되면 최소한의 행동을 통해 최대의 효과를 노리고 가장 중요한    부위를 지킨다 는 의식(잠재의식 내지는 평소 인지외어 각인된 의식)에 기인한다. 즉, 의지   가(의식=의)가 있기에 발현되는 행동이다.

4. 아무리 의식적인 행동이라도 무의식적인(사실은 의식적인 행위)행동보다 느리다. 진행 절차가 늦기 때문이다.

생각한다(의식) 지시한다 전달한다 행동한다 라고...그러나 무의식적인 행동은 환경이 이렇다고 내 신체 혹은 내 영감이 인지되는 즉시 행동한다. 물론 생각하 고 뇌에 지시하고 신경이 전달되고 근육이 움직이는 route는 같다. 그러나 얼만큼 그 단계

   가 긴축되어 있는가..얼마나 습관화되어 있는가...얼마나 효율적인가가 관건이며, 또한 이 운동진행절차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계가 환경에 대한 인지 그리고 생각이다.

5. 환경에 대한 인지와 그 대응을 위한 생각이 가장 많은 시간을 요하는 부분이며, 바꿔말해    평소 특정 환경(전투시, 자연재해시 기타...)에 대한 가상과 그 대응방법에 관해 습관화 되도록 생각을 정리하고 연습해 두면 곧 무의식적인 신속한 반응이 구사될것이다.

6. 사람은 나와 내 혈연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7. 나에게 혹은 내 혈연에게 위해가 가해지면 상상도 못할 초인적인 힘이 구사된다.

   평소에는 들지도 못하는 물체를 든다거나...그리고 그때의 발현되는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극한 상황이 종료되면 곧이어 탈진되는 경우가 많다.

  심신력을 짧은시간 소모해 버렸기 때문이다.

8. 뒤집어 말하면 평소에 의식을 단련하고 주변환경에 대한 반응태세를 가상하여  연습해 두면 극한상황에서의 행동도 보다 자연스럽고 보다 강력하게 구사될것이다.

   또한 이 말은 기운을 아끼며 극한상황에서 때의 초인적인 힘을 발휘 할 수 있게됨을  추측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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