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사찰음식

충남 예산 향천사 깻잎찜

초암 정만순 2016. 9. 23. 08:48


충남 예산 향천사 깻잎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건강식 재료의 하나는 깻잎이다. 봄에 심은 깻잎은 가을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식탁의 한쪽을 차지한다. 예산 향천사는 여름에 깻잎을 따서 된장과 효소를 섞어 40일간 숙성을 시킨다. 예전부터 전승된 된장 염장법을 이어오고 있는 것. 일반적으로 콩잎을 장아찌로 많이 만들지만, 향천사 깻잎찜은 반찬으로 사용할 때 장독에서 꺼내 흐르는 물에 씻고 꼭 짠 후, 냄비에 넣고 들깨가루를 끼얹어 켜켜이 쌓는다. 그 위에 채수를 붓고 한소끔 끓이는데, 정성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100장 기준)

깻잎 100장, 된장 3C, 시판된장 3C, 다시마효소 2T, 들깨가루 1C, 들기름 2T (T=큰술, t=작은술, C=컵)

채수재료: 표고버섯 5개, 다시마 30g, 무 50g, 고추씨 2t, 물 3C

 

■ 만드는 법

① 깻잎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② 된장과 시판된장, 다시마 효소를 섞은 후 깻잎 10장씩 발라 40일간 실온에서 숙성시킨다.

③ 먹을 때마다 꺼내서 흐르는 물에 씻어 꼭 짠 후, 들깨가루를 깻잎 1장당 한 숟가락씩 올려 켜켜이 쌓는다.

④ 냄비에 무를 깔고 고추씨와 다시마, 표고버섯, 물을 붓고 채수를 만든다.

⑤ 국물이 반으로 줄어들면 무위에 깻잎을 올리고 채수를 깻잎이 담길 정도로 붓는다.

⑥ 들기름을 끼얹어 졸인다.


☞ Tip : 깻잎찜은 3~4일 안에 먹어야 한다. 이후에는 맛과 색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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