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근골격계(요 상지)

폐기허(肺气虚) 견비(肩痹)

초암 정만순 2016. 9. 8. 08:33


견비(肩痹)




폐기허(肺气虚) 견비(肩痹)


환자, 정씨, 남,

폐결핵 환병 수년간, 우측 견부산통, 1년, 후선(后旋)과 팔을 들어올리기 불능, 근육수척, 안면 창백, 맥세태박(脉細苔博),

폐경(肺經) 경기부족(經氣不足), 풍사(風邪)가 침입하였다.

치칙: 거풍통락(祛風通絡).
처방: 척택(보, 우측), 운문(보, 우측). 견우(사, 우측), 곡지(사, 우측)
수법: 염전보사수법
2회 치료를 경과하여 통증은 현저히 감소, 팔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설명: 본예 환자는 결핵병사(病史)가 있고, 안색 창백하여 폐기부족(肺氣不足)으로 변증하며, 풍한승허(風寒乘虛),

수태음폐경, 양명경에 사기가 침입하였기에 척택, 운문으로 폐경원기를 보하고, 견우, 곡지를 사하여 대장경으로

거사(祛邪)하며, 일보일사(一補一瀉), 적절하게 운용하여 4회 치료로 치유하였다



영위불화(营卫不和) 견비

환자, 포씨, 여, 55세,

내허(內虛)의 원인으로 충임맥쇠(冲任脉衰), 혈해불충(血海不充), 맥락공소(脉络空疏), 영실함유지양(营失涵濡之养), 위소한외지사(卫疏捍外之司), 영위실기해화(营卫失其谐和), 번리불고(藩篱不固), 외래 풍한의 침습으로 발병하여 좌측 견부산통(肩部酸痛),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어하고, 손가락마목, 때로는 냉하며 시큰거림, 맥세연(脉細軟), 태박활(苔薄滑).

치칙: 화영선락(和營宣絡).
처방: 견우(사, 좌측), 견료(사, 좌측), 견정(肩贞)(사, 좌측), 거골(사, 좌측), 비노(사, 좌측), 곡지(사, 좌측), 합곡(사, 좌측),

신유(보, 양측).
수법: 염전보사, 견우혈은 아래로 합곡자(合谷刺)하고, 견부에 온침과 부항을 교체 사용한다.

재진: 침자 8회, 조금씩 팔을 들어올리고, 후선(后旋)에 불리하며, 견유에 압통이 있고, 요통감소, 위의 처방을 가감한다.
처방: 견우(좌측, 사), 견료(좌측, 사), 견유(좌측, 사), 비노(좌측, 사), 곡지(사, 좌측), 합곡(사, 좌측), 신유(보, 양측)
수법: 염전보사, 견유혈은 제자(齐刺)하고, 견부에 온침과 부항을 교체 사용한다.

3진: 침자 후에 날로 호전하여 경기득창(經氣得暢), 영위역화(營衛亦和), 팔 올리기에 장애가 없어 치료를 정지하고 관찰한다.

설명: 견비증은 중노인들의 다발질병이며, 국소 혈위와 원단순경 취혈한다. 수법은 염전보사법으로 질병이 근육에 있으면 합곡자(合谷刺), 분자(分刺)한다. 비증(痹症) 질병은 경수불통(經遂不通)하기에 온침을 가한다. 수법은 염전보사법을 많이 사용하고, 압통처에는 흔히 제자(齐刺) 또는 양자(扬刺), 부항을 가한다.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는 견응(肩凝) 증상은 2-3개혈을 교체 부항한다. 본예 환자는 견부 비증 치료 경험혈로 견우혈과 운문혈 중간, 견내유(견유 하방 약 1촌)혈을 견과 상완내측 연결하여 통증이 있을 경우에 사용하고, 또는 견응 증상에 사용한다. 그러나 비증의 사기가 근육에 있을 때만 사용한다.

《영추(灵枢) ·시종(终始)》편에서 지적하기를:“(病)재골수골(在骨守骨),(病)재근수근(在筋守筋)”,만약 사기가 입골하면 (若病邪入骨当用) “치침골소(致针骨所)”의 자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