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달(黃疸)의 변증과 침구치료
황달(黃疸)은 목황(目黃), 부황(膚黃), 요황(尿黃)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또한 증후에 따라 양황(陽黃), 음황(陰黃)으로 나뉘어진다.
⑴ 병인병기(病因病機)
황달(黃疸)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습사(濕邪)로 인한 것이다. 외감습열(外感濕熱)의 사기(邪氣)가 간담(肝膽)에 쌓이면 소설(疏泄)기능이 실상되며, 담즙이 넘쳐 양황(陽黃)이 형성된다.
주식불절(酒食不節) 혹은 지나친 사려(思慮), 노권과도(勞倦過度)이면 비위(脾胃)가 손상되며 운화가 원활치 못하고, 간담(肝膽)에 어혈(瘀血)이 쌓이며, 담즙분비가 불창(不暢)되어 피부로 넘쳐 음황(陰黃)이 형성된다.
⑵ 변증(辨證)
초기에는 식욕부진(食慾不振), 체권핍력(體倦乏力), 소변단색황(小便短色黃)의 증상이 나타난다.
병정(病程)이 비교적 짧고, 열증(熱證)이며, 실증(實證)인 것이 양황(陽黃)이고 한증(寒證)이며, 색깔이 회암(晦暗)하고, 허증(虛證)인 것이 음황(陰黃)이다.
A. 양황(陽黃) : 신황(身黃), 목황색선명(目黃色鮮明), 발열(發熱), 구갈(口渴), 소변단황적(小便短黃赤), 복창(腹脹), 대변비결(大便秘結), 설태황니(舌苔黃膩), 맥활삭(脈滑數).
B. 음황(陰黃) : 신목구황(身目俱黃), 색회암(色晦暗), 납소완민(納少脘悶), 대변부실(大便不實), 신피외한(神疲畏寒), 구담부갈(口淡不渴), 비양부진(脾陽不振), 설질담태니(舌質淡苔膩), 맥유완(脈濡緩) 혹은 침지(沉遲).
⑶ 치료(治療)
A. 양황(陽黃)
치법(治法) : 소리간담(疏利肝膽), 청열화습(淸熱化濕).
처방(處方) : 담유(BL19), 양릉천(GB34), 음릉천(SP9), 내정(ST44), 태충(LR3), 지양(DU9).
방의(方義) : 습열(濕熱)이 담(膽)에 침범하여 발황(發黃)되므로, 담유(배유혈), 양릉천(담의 합혈), 태충(간의 원혈) - 소간이담(疏肝利膽).
음릉천(족태음경 합혈), 내정(족양명 형혈) - 청설비위습열(淸泄脾胃濕熱), 이소변(利小便).
지양(독맥 수혈) - 청열퇴황(淸熱退黃). ■황달치료의 요혈.
호침자용사법(毫鍼刺用瀉法).
흉민구토자(胸悶嘔吐者) - 가(加) 내관(PC6), 공손(SP4).
대변비결자(大便秘結者) - 가(加) 대장유(BL25), 천추(ST25)
B. 음황(陰黃)
치법(治法) : 건비이담(健脾利膽), 습화한습(濕化寒濕)
처방(處方) : 비유(BL20), 담유(BL19), 족삼리(ST36), 중완(RN12), 삼음교(SP6).
방의(方義) : 비유(비의 배유혈), 족삼리(족양명경 합혈), 중완(부회혈) - 온보비위(溫補脾胃), 운화한습(運化寒濕).
담유(배유혈:通利膽腑), 삼음교(족삼음교회혈) - 이습퇴황(利濕退黃).
호침자용평보평사법(毫鍼刺用平補平瀉法), 정황에 따라 가구(可灸).
대한침구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