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침구 개론

針灸治療原理(침구치료원리)

초암 정만순 2016. 8. 31. 09:29




針灸治療原理(침구치료원리)                   


1. 陰陽調和(음양조화)
    陰陽學說(음양학설)은 中醫學(중의학)의 모든 영역에서 그 응용이 매우 광범위하다.
    經絡(경락) 臟腑(장부)는 물론이고 病因(병인), 病機(병기), 辨證施治(변증시치)에 이르
    기까지 陰陽(음양)의 대립과 統一(통일)의 規律(규률)이 포함되어 있다.
    인체가 정상적인 정황 하에서는 陰陽(음양)은 평행상태를 보지 한다. 그러나 만약 外感
    六淫(외감육음), 內傷七情(내상칠정)등 病因素(병인소)가 인체에 영향을 주면 臟腑(장
    부), 經絡(경락)등 組織(조직)과 器官(기관)에 陰陽失調(음양실조)를 일으켜 음양평행
    이 파괴되어 疾病(질병)을 발생 시키게 된다. 中醫學(중의학)에서는 陰勝則陽病(음승칙
    양병), 陽勝則陰病(양승칙음병)의 병리변화가 陽盛則熱(양성칙열), 陰盛則寒(음성칙
    한)등의 病證(병증)을 만들었다고 인정한다.
    針灸(침구)가 病(병)을 치료하는 관건은 병증의 부동한 속성에 따라 陰陽(음양)의 偏盛
    偏衰(편성편쇠)를 조절하여 사람의 有機的(유기적)인 整体(정체)를 陰平陽秘(음평양
    비), 相互平等(상호평등)등 정상적인 生理功能(생리공능)쪽으로 轉歸(전귀)하여 질병
    을 치료하는 목적에 도달한다
    針灸(침구)가 능히 陰陽(음양)을 조절하는 원리는 기본상 부동한 병증에 의하여 상응
    된 수혈을 선택하며 침구의 부동한 수법을 채용하는 등이다.
    예를 들면 腎陰不足(신음부족)으로 생기는 肝陽上亢(간양상항)의 頭痛(두통) 治療法則
    (치료법칙)은 育陰潛陽(육음잠양)으로서 足少陰經穴(족소음경혈)을 취하여 補法(보법)
    을 사용하고, 足厥陰經穴(족궐음경혈)을 배합하여 瀉法(사법)을 사용한다. 또 陽氣(양
    기)가 盛(성)하면 陰氣(음기)가 虛(허)하여 不眠症(불면증)이 생기고 陰氣(음기)가 盛
    (성)하면 陽氣(양기)가 虛(허)하여 多眠症(다면증)이 생긴다. 이 두 가지 병은 모두 陰
    交脈(음교맥)의 會穴(회혈) 照海(조해)와 陽交脈(양교맥)의 會穴(회혈) 申脈(신맥)을
    취하여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不眠症(불면증)은 응당히 補陰瀉陽(보음사양)하고, 多
    眠症(다면증)은 응당히 補陽瀉陰(보양사음)해야한다. 이것이 바로 치료법에서 從陽引
    陰(종양인음) 從陰引陽(종음인양)의 법칙을 운용하여 陰陽調和(음양조화) 작용에 도달
    하도록 하는 것이다.

2. 扶正祛邪(부정거사)
    正(정)은 正氣(정기)를 말하는 것으로, 正氣(정기)는 機体(기체)가 疾病(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을 말한다. 邪(사)는 邪氣(사기)를 말하는 것으로 각종 病因(병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扶正祛邪(부정거사)란 즉 인체의 抵抗力(저항력)을 扶助(부조)하여 病因(병인)에 抵抗
    (저항)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와 같이 疾病(질병)의 發生(발생)은 正氣(정기)가 상
    대적인 劣勢(열세)에 처하고, 邪氣(사기)가 상대적인 優勢(우세)에 처하는 情况(정황)
    하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疾病(질병)의 發生(발생), 發展(발전), 傳變(전변)등은 모두가
    正(정)과 邪(사) 쌍방의 변화에 따라 역시 변한다는 것을 지적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正氣(정기)가 왕성하면 邪氣(사기)가 人体(인체)를 傷(상)하지 못하기 때문
    에 疾病(질병)이 發生(발생)하지 못한다. 반대로 正氣(정기)가 부족하면 邪氣(사기)가
    侵入(침입)하여 人体(인체)로 하여금 病(병)들게 하는 것이다.
    病(병)든 후 만약 正氣(정기)가 恢復(회복)되거나 增强(증강)되면 邪氣(사기)가 물러나
    疾病(질병)이 完治(완치)방면으로 발전하는데 이를 正能勝邪(정능승사)라 한다. 만약
    여의치 못하여 正不勝邪(정불승사)하면 邪氣(사기)가 進攻(진공)하여 疾病(질병)이 위
    중한 방면으로 약화된다.
    때문에 扶正祛邪(부정거사)는 疾病(질병)이 完治(완치)방면으로 발전하게 됨을 보증해
    주는 기본원리인 것이다.
    針灸(침구)가 능히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부정거사의 작용을 충분히 발휘함으로
    서 병리상태가 정상적인 生理功能(생리공능) 쪽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 해서 扶正(부정)이란 즉 補其不足(보기부족)이며, 祛邪(거사)란 즉 瀉其有余
    (사기유여)라는 뜻으로써 陰陽(음양)의 偏盛偏衰(편성편쇠)의 不平行相態(불평행상태)
    를 調整(조정)하는 針灸治療(침구치료)의 방법인 것이다.
    예를 들면 五輸穴(오수혈) 중에서 補母穴(보모혈)이 바로 扶正(부정)작용이 있으며 또
    瀉子穴(사자혈)은 祛邪(거사) 공능이 있다. 침구치료 과정 중에서 병든 機体(기체)의 正
    邪消長(정사소장)과 傳化(전화), 또 病證(병증)의 標本緩急(표본완급)을 구별한 정황하
    에 이 扶正祛邪(부정거사) 기본법칙을 채용해야 만이 더욱 훌륭히 치료작용을 발휘시
    킬 수 있다.

3. 疏通經絡(소통경락)
    人体의 經絡(경락)은 內屬于臟腑(내속우장부) 外絡于肢節(외락우지절)로서 전신 각 부
    위에 망라 되였다. 十二經脈(십이경맥)의 분포는 다음과 같다.
    陽經(양경)은 四肢(사지)의 표면에 있고 六腑(육부)에 屬(속)한다. 陰經(음경)은 四肢
    (사지)의 속에 있고 五臟(오장)에 속한다. 또 역시 十五經絡(십오경락), 奇經八脈(기경
    팔맥), 經筋(경근), 經別(경별) 등을 통하여 表里(표리)를 泃通(구통)하며 상하를 연락
    하여 조성된 氣血循環(기혈순환)의 完整通路(완정통로)가 정상적인 생리공능을 유지시
    킨다.
    疾病(질병)의 發生(발생)과 發展(발전)을 볼 때 經絡(경락)과 臟腑(장부)는 서로 밀접
    한 관계가 있으며 상호 영향을 준다. 병이 외부로부터 발생한 자는, 먼저 經絡(경락)으
    로부터, 이후에 臟腑(장부)로 傳(전)하며, 病(병)이 내부로부터 발생한 자는 먼저 臟腑
    (장부)를, 이후에 經絡(경락)으로 반영된다.
    經絡(경락) 本身(본신)도 질병을 발생하는 인소의 영향을 받을 경우 기혈운행이 不暢
    (불창)하게 되면 經氣(경기)가 막히고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질병을 발생한다.
    예를 들면 風寒濕邪(풍한습사)가 경락에 침입되면 경락은 기혈불조로 痹證(비증)을 조
    성한다. 어떤 臟腑(장부)의 병리변화가 오래되어 엄중하게된 腸癰證(장옹증)을 예로 든
    다면 上巨虛穴(상거허혈) 부근에 압통점이 생긴다. 臟腑病(장부병), 經絡病(경락병)은
    모두 경락의 기혈운행을 疏通(소통)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경락불통으로 인한
    통증 즉 所謂(소위) 痛則不通 (통칙불통)은 針(침) 혹 뜸으로 經氣(경기)를 激發(격발)
    시키어서 氣血(기혈)을 運行(운행)하며 經絡(경락)의 阻滯(조체) 현상을 제거시킴으로
    써 止痛(지통) 목적에 도달하게된다. 이것이 바로 針灸(침구)의 經絡疏通(경락소통) 氣
    血調和(기혈조화)이며 所謂(소위) 通則不痛(통칙불통)의 치료작용이다.



                                      二. 針灸治療法則(침구치료법칙)

針灸(침구)의 治療法則(치료법칙)은 中醫(중의)의 整體觀念(정체관념)과 辨證論治(변증론치) 基本原理(기본원리)의 지도 하에 결정되었다. 이는 針灸臨床(침구임상)중에서 穴處方選擇(혈처방선택)과 보사조작에 아주 중요한 의의가 있다.
疾病(질병)의 증상표현이 다종다양함과 같이 病理機制(병리기제) 변화도 여러 가지이다. 病因(병인)이 다르고, 患者(환자)의 개체 또한 부동한 차별이 있기 때문에 침구치료중의 千變萬化(천변만화)하는 병태와 병증을 치료하자면 반드시 일정한 원칙에 따라 치료법칙을 지켜야 만이 치료상의 偏差(편차)와 錯誤(착오)를 避免(피면)할 수 있다.

1. 補虛(보허)와 寫實(사실)
    疾病(질병)의 發生(발생) 發展(발전)은 모두 必然的(필연적)으로 經絡(경락), 臟腑(장
    부),氣血(기혈)의 盛衰(성쇠)에 영향을 주어 그 표현이 亢奮(항분) 혹은 쇠약하여 實證
    (실증) 혹은 虛證(허증)을 형성한다. 이것이 바로 인체가 疾病過程(질병과정)에서의 正
    氣(정기)와 邪氣(사기)의 양쪽의 力量對比(역량대비)이다. 實(실)은 邪氣(사기)가 실하
    고, 虛(허)는 正氣(정기)가 허한 것인데 機体(기체)의 두 가지 부동한 病理狀態(병리상
    태)를 나타낸다. 補(보)와 瀉(사) 두 가지 치료방법은 곧 虛(허)와 實(실)의 부동한 정황
    에 따라 제정된 治療法(치료법)이다 즉 虛(허)하면 補(보)하고, 實(실)하면 瀉(사)한다.
    補法(보법)은 正氣(정기)를 扶助(부조)하는 작용이 있어 正氣(정기)가 不足(부족)함과
    동시에 邪氣(사기)가 盛(성)하지 않은 종류의 疾病治療(질병치료)에 사용한다. 瀉法(사
    법)은 病邪(병사)를 除祛(제거)하는 작용이 있어서 邪氣(사기)가 亢盛(항성)함과 동시
    에 正氣(정기)의 虛弱(허약)이 썩 돌출하지 않은 종류의 疾病治療(질병치료)에 적용하
    는데 병세의 邪實(사실)을 위주로 하는 병증이다.
    보사법칙을 확정한 후 여러 가지 補瀉方法(보사방법)을 응용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보
    사방법을 운용함으로써 치료의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
    補瀉(보사)의 방법을 선택할 때 반드시 正氣虛弱(정기허약)이 위주인가, 邪氣亢盛(사기
    항성)이 위주인가를 구별하는 동시에 반드시 病程勢(병정세)의 緩急(완급)을 주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正氣(정기)가 몹시 虛(허)할 때는 補虛法(보허법)을 위주로 하고 瀉實法(사
    실법)도 겸하여 사용하며, 邪氣(사기)가 몹시 實(실)할 때는 瀉實法(사실법)을 위주로
    하고 補虛法(보허법)도 겸한다. 또 두 가지 모두 엄중하면 응당히 補瀉(보사)를 동시에
    겸한다. 그러나 치료 중에 만약 正氣(정기)가 아주 虛(허)하면 扶正(부정)이 急務(급무)
    임을 주의해야 한다.
    補瀉方法(보사방법)이외에 또 반드시 取穴(취혈)과 配穴(배혈) 및 針刺方向(침자방
    향), 깊이, 刺戟量(자극량), 時間(시간)등 주의해야 한다. 임상에서 補虛瀉實(보허사실)
    의 기본법칙을 장악하는 동시에 또 합리적으로 운용해야만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針灸(침구)의 補瀉方法(보사방법)은 일반적으로 아래의 몇가지 방법을 채용한다.

    1) 本經補瀉(본경보사)
        한 개 경락 장부의 병리변화가 아직 다른 경락장부에 미치지 않았을 때 본경에서 취
        혈하여 보사한다. 이것이 바로 不盛不虛(불성불허) 以經取之(이경취지)란 뜻인데
        이 방법을 본경보사라 한다.

    2) 異經補瀉(이경보사)
        經絡(경락) 臟腑(장부)에 발생한 病理變化(병리변화)가 상호 영향을 주며 彼虛此實
        (피허차실) 혹은 彼實此虛(피실차허) 정황이 생겼을 때 침구의 보사법이 어느 한 경
        혹은 本臟腑(본장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경락의 수혈을 배합하여 補虛瀉實(보
        허사실)의 치료작용을 발휘해야 한다. 예를 들면 合谷(합곡)과 復溜(복류)를 배합하
        면 두 경을 合用(합용)하는 처방이 되며 부동한 수법을 사용하면 그 효과도 각이하다
        瀉法(사법)을 사용하면 感冒无汗(감기무한)증을 치료하며, 補法(보법)을 사용하면
        陰虛盜汗(음허도한)증을 치료한다.

    3) 이상 두 가지 방법 이외 또 五輸穴(오수혈)의 子母補瀉(자모보사)법과 輸募穴(수모
        혈), 原絡穴(원락혈), 會穴(회혈), 郄穴(극혈)등과 배합하여 사용한다.

2. 淸熱(청열)과 溫寒(온한)
    疾病(질병)의 性質(성질)을 놓고 말하면 寒證(한증)과 熱證(열증) 두 종류가 있다. 기본
    적인 치료방법은 熱性(열성)에 속하는 질병은 반드시 淸熱(청열)하고 寒性(한성)에 속
    하는 질병은 반드시 溫寒(온한)하여야 한다. 즉 熱證(열증)은 淸法(청법)을 사용하고,
    寒證(한증)은 溫法(온법)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治熱以寒(치열이한), 治寒以
    熱(치한이열) 두 개의 큰 법칙이다.
    熱邪(열사)가 表(표) 혹은 里(리)에 있는 實證(실증)은 瀉熱(사열)의 방법으로 熱邪(열
    사)를 宣泄(선설)하면 邪氣(사기)가 없어진다. 예를 들면 熱閉空竅(열폐공규)로 인한
    精神昏迷(정신혼미) 人事不省(인사불성)은 얕게 찌르고 速(속)한 出針法(출침법)을 사
    용한다. 또 삼능침으로 大椎(대추), 太陽(태양), 十二井穴(십이정혈)에 점자출혈하면 淸
    熱泄毒(청열설독) 醒神開竅(성신개규)작용 을 한다. 만약 熱(열)이 심하여 사기가 없어
    지지 않으면 이상의 방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경락 장부의 虛熱證(허열증)은 淸補
    兼施(청보겸시) 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寒邪(한사)가 表(표) 혹은 里(리)에 入(입)하였고 또 陰寒內生(음한내생)된 질병은 반드
    시 溫寒(온한), 祛寒(거한),溫通(온통)등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장부가 허하
    여 한기가 내부로부터 생기는 증상은 深刺(심자)하여 留針(류침)하며 적당히 애구법을
    사용하여 扶正助陽(부정조양),溫散寒邪(온산한사)한다. 만약 한사가 表(표)에 침습되
    어 경맥이 막히면 사지에 통증이 생기는데 淺刺(천자) 疾出(질출) 혹은 삼능침으로 點
    刺出血(점자출혈) 방법으로 病邪(병사)를 宣泄(선설) 함으로서 통증을 없앤다.
    淸熱(청열)과 溫寒(온한)은 서로 상반된 두 가지 病性(병성)의 부동한 病候(병후)에 대
    한 치료방법이다. 針(침) 혹은 뜸(灸)의 수법으로 經絡(경락)을 疏通(소통)하며 氣血(기
    혈)을 調節(조절)하여 치료목적에 到達(도달)한다. 예를 들면 熱證(열증)은 透天凉法
    (투천량법) 寒證(한증)은 燒散火法(소산화법)으로 熱(열)을 내리고 寒氣(한기)를 없앤
    다.

3. 標本(표본)과 緩急(완급)
    本病(본병), 標病(표병) 또 치료의 緩(완)과 急(급)을 잘 구별하는 것은 치료조치를 확
    정하는 步驟(보취)이다. 辨證論治(변증론치) 중에서 標(표)와 本(본)을 치료하는 先后
    原則(선후원칙)은 急(급)할 때 標(표)를 치료하고, 緩(완)할 때 本(본)을 치료하는 것이
    다. (急則治其標, 緩則治其本) 또 표본이 모두 급할 때 標本兼治(표본겸치)한다. 이것
    이 바로 三大原則(삼대원칙)으로 된다. 주로 질병의 主要(주요)와 次要(차요)방면, 치료
    조치등 발병의 선후 순서를 해결한다.
    복잡한 병리변화와 번다한 증상은 반드시 질병의 主要(주요)와 次要(차요)를 구별해야
    하는데 이는 아주 중요하다.
    標(표)와 本(본)의 함의는 아주 광범하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標(표)는 현상이고 本(본)
    은 本質(본질)이다. 질병을 놓고 말하면 病原因(병원인)은 本(본)이고 證狀(증상)은 標
    (표)이다. 인체로 말하면 속은 본이고, 겉은 표이다. 正邪(정사)로 말하면 正氣(정기)는
    本(본)이고 邪氣(사기)는 標(표)이다. 병리변화의 부위로 말하면 內臟(내장)은 本(본)이
    고, 体表(체표)는 標(표)이다. 질병 발생의 선후를 본다면 먼저생긴 병은 본이고, 繼發
    (계발)된 병은 標(표)이다. 病程(병정)으로 말하면 오래된 병은 本(본)이고 새로운 병
    은 標(표)이다. 標(표)와 本(본)은 대립될 뿐만 아니라 또 상호 연계가 있으며 主要(주
    요)와 次要(차요)가 부동하고 新久(신구)가 불일치한 두 개의 방면이다. 때문에 標(표)
    와 本(본)은 응당히 臨床(임상)에서 나타나는 구체정황에 의하여 잘 분별해야 한다. 또
    病程(병정)과 病勢(병세)에 따라 부동한 치료순서를 채용해야 한다.

    1) 緩則治本(완칙치본)
        本(본)을 치료하는 것은 疾病(질병)을 해제하는 근본방법이다. 특수한 정황 이외에
        일반적 질병은 모두 이 방법을 채용한다. 예를 들면 扶正祛邪(부정거사), 病因治療
        (병인치료), 治其先病(치기선병)등이다.

    2) 急則治標(급칙치표)
        標病(표병)은 本病(본병)보다 急(급)할 때 먼저 標病(표병)을 치료하고 후에 본병을
        치료해야 함이 당연한 治順(치순)이다. 이는 病勢(병세)의 甚化(심화)와 弱化(약화)
        를 避免(피면)할 수 있으며 또 질병의 완치에도 유리하다. 예를 들면 어떤 병은 大小
        便(대소변)이 통하지 못하는데 이 때는 반드시 먼저 대소변을 통하게 한 다음 다시
        本病(본병)을 치료해야 한다.
        大出血(대출혈) 患者(환자)는 먼저 止血(지혈)시키고 지혈된 후에야 다시 本病(본
        병)을 치료해야 한다. 병든 후 또 새로운 感氣(감기)가 들었을 때 반드시 먼저 感氣
        (감기)를 치료하고 후에 원래 병을 치료해야 한다. 急則治標(급칙치표)는 病症勢(병
        증세)를 완화시키며 새로운 병을 해제하여 본병 치료에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데 있
        다. 이 같은 治順(치순) 법칙의 최종목적은 역시 본병치료를 효과 있게 하기 위함이
        다.

    3) 標本兼治(표본겸치)
        標病(표병)과 本病(본병)이 모두 급할 때 어느 한쪽만 먼저 치료하거나 중시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표본동치의 방법을 취해야 한다. 예를 들면 本(본)에 里證
        (리증)이 있는데 또 다시 外邪(외사)가 침습 되였거나 혹은 表證(표증)이 완전히 해
        제되지 안았을 때 또 里證(리증)이 나타나면 이는 表里同病(표리동병)으로 標本(표
        본)이 모두 急(급)하므로 表裏双解(표리쌍해)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標(표)와 本(본), 急(급)과 緩(완) 모두 상대적이며 또 변동적 이다. 임상에서 운용
        할 때 그 原則(원칙)도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또 그 변화와 시기를 영활히 장악해야
        한다.

4. 局部(국부)와 整体(정체)
    中醫學(중의학)적 整體觀念(정체관념)의 지도 하에서 疾病(질병)을 治療(치료)할 때 局
    部(국부)와 整体(정체)간의 관계를 잘 장악해야 한다. 병증의 구체정황에 따라 국부치
    료의 선택 정체치료의 선택 혹은 두 가지를 겸하여 치료할 수 있다.

    1) 局部治療(국부치료)
        일반적으로 국부증상에 국부적인 치료를 실행한다. 예를 들면 口噤(구금)은 地倉(지
        창), 頰車(협거)를 취하고, 鼻塞(비색)은 迎香(영향), 巨髎(거료)를 취하며, 頭痛(두
        통)은 百會(백회), 太陽(태양)을 취하는 방법이다.

    2) 整體治療(정체치료)
        일반적으로 病因(병인), 病機(병기)에 대한 대책으로 병증이 소속된 經絡輸穴(경락
        수혈)에 치료를 진행한다. 예를 들면 肝陽上亢(간양상항)으로 인한 眩暈證(현운증)
        은 足厥陰經(족궐음경)의 太冲(태충)과 足少陰經(족소음경)의 照海穴(조해혈)을 취
        하여 腎陰(신음)을 滋養(자양)하고 肝風(간풍)을 平熄(평식)하여 頭暈目眩(두운목
        현)증을 해제한다. 또 風寒(풍한)이 外束(외속)하여 생기는 感氣頭痛(감기두통)은
        手陽明經(수양명경)의 合谷(합곡)과 手少陽經(수소양경)의 外關穴(외관혈)을 취하
        여 驅寒解表(구한해표)시키어 表邪(표사)가 제거되므로써 頭痛(두통), 惡寒證(오한
        증)이 없어진다.

    3) 局部(국부)와 整體兼治(정체겸치)
        病因(병인)의 치료를 중시 할 뿐만 아니라 국부증상의 치료도 중시하여 두 가지 방법
        을 결합해서 施行(시행)한다. 예를 들면 脾虛(비허)로 인한 泄瀉症(설사증)은 膀胱經
        (방광경)의 大腸輸(대장수)와 足陽明經(족양명경)의 足三里(족삼리), 天樞穴(천추
        혈)을 배합하여 泄瀉(설사)를 치료하고, 또 足太陰經(족태음경)의 三陰交(삼음교)
        와 膀胱經(방광경)의 脾兪穴(비수혈)을 취하여 脾(비)를 補(보)하면 脾臟(비장)이 건
        강해져서 泄瀉(설사)가 멈춰진다.
        針灸(침구)로 疾病(질병)을 치료하려면 整体(정체)와 局部(국부)의 밀접한 관계를
        잘 장악하여 그 통일적 특성을 이용하여 辨證論治(변증론치), 選穴配方(선혈배방)
        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만 〈머리 아프면 머리를 치료하고, 발이 아프면 발을
        치료하는〉 偏面性(편면성)을 避免(피면)할 수 있다.
        腧穴(수혈)의 주요 치료작용을 보면 어떤 腧穴(수혈)은 일반적으로 국부치료작용만
        있다. 예를 들면 承泣(승읍)은 눈병(眼病), 巨髎(거료)는 얼굴병을 치료한다. 그러나
        어떤 腧穴(수혈)은 치료작용이 아주 광범하다. 국부병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
        의 질병도 치료한다. 예를 들면 氣海穴(기해혈), 大椎穴(대추혈), 足三里穴(족삼리
        혈)등은 局部(국부)와 전신질병을 치료하는 작용 이외에 또 補健穴(보건혈)로도 전
        신작용이 있다. 때문에 침구치료는 整體觀念(정체관념)의 지도 하에서 반드시 부동
        한 수혈의 主治(주치), 功能(공능), 穴性(혈성) 또한 적당한 배합 등을 잘 장악해야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5. 同病異治(동병이치)와 異病同治(이병동치)
    同病異治는 동일한 질병에 부동한 치료방법을 쓰고, 異病同治는 부동한 질병에 동일한
    차료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치료법칙의 이론근거는 질병의 病機(병기)의 異(이)
    와 同(동)에 따라 이것을 표준으로 한다.

    1) 同病異治(동병이치)
        어떤 질병은 병든 위치와 증상이 相同(상동)하다. 그러나  病因(병인)과 病機(병기)
        가  相異(상이)함으로 그 病(병)의 性質(성질)이 다르다. 때문에 부동한 치료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면 肝氣犯胃(간기범위)로 인한 胃痛症(위통증)은 疏肝和胃(소간화위) 行氣止
        痛(행기지통)법을 治法(치법)으로 채용하고, 足厥陰經(족궐음경) 足陽明經(족양명
        경)의 유관된 穴(혈)로 처방을 조성하며 手法(수법)은 瀉法(사법)을 사용한다.
        脾胃虛寒(비위허한) 寒邪傷胃(한사상위)로 인한 胃痛症(위통증)은 補脾健胃(보비건
        위) 溫中散寒(온중산한)법을 治法(치법)으로 채용하고, 足太陰(족태음), 足陽明經
        (족양명경) 背兪穴(배수혈)의 유관되는 穴(혈)로 처방을 조성하며 手法(수법)은 補
        法(보법)을 사용한다. 또 灸法(구법)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동일한 병도 그
        病機(병기)가 부동함으로 치료법도 부동함을 설명한다.

    2) 異病同治(이병동치)
        어떤 질병은 병든 부위와 증상이 아주 부동하여 두 가지 부동한 병증을 나타낸다. 그
        러나 그 病機(병기)가 일치하기 때문에 동일한 치료방법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肝膽熱邪(간담열사)의 上逆(상역)으로 인한 두통증과 肝膽之氣(간담지기)
        의 鬱結(울결)로 인한 脇痛(협통)은 비록 두 가지 증상이지만 그러나 모두 肝膽經脈
        (간담경맥)의 不利(불리)로 인한 병이기 때문에 모두 足厥陰(족궐음), 足少陽經(족
        소양경)의 穴(혈)과 유관되는 背輸穴(배수혈)을 택하여 치료한다. 또 直腸(직장), 子
        宮(자궁), 胃(위), 腎(신) 등의 內臟下垂(내장하수)는 비록 病發生(병발생) 부위와 구
        체증상은 각이 하지만 그 病機(병기)는 모두 中氣下陷(중기하함)이므로  百會(백
        회), 中脘(중완), 氣海(기해) 등 穴(혈)을 擇(택) 한다. 이것이 益氣升陷(익기승함)
        병 인데 병부위, 병증은 부동하나 病機(병기)가 동일하므로 동일한 치료법을 사용한
        다.

6. 因時(인시), 因地(인지), 因人制宜(인인제의)
    因時, 因地, 因人制宜는 임상에서 질병 치료시 반드시 부동한 계절의 기후, 부동한 거주
    지역과 환자의 年齡(연령), 体質(체질), 病史(병사)등 부동한 정황에 적합한 치료방법
    을 制定(제정)하는 법칙이다.
    四時(사시) 기후변화의 부동함에 따라 봄은 따뜻하고 바람이 많이 불며, 여름은 무덥
    고, 가을은 서늘하며 건조하고, 겨울은 몹시 춥다. 이런 변화는 모두 사람의 生理(생
    리), 病理(병리)에 일정한 영향을 준다. 특히 기후가 비정상이면 질병은 더욱 많이 발생
    된다. 因時制宜(인시제의)는 즉 부동한 계절의 특점에 따라 임상치료를 부동한 방법으
    로 진행한다. 예를 들면 여름은 무덥기 때문에 濕(습)이 많은 계절의 특점이 있다. 그러
    므로 치료시 濕(습)과 熱(열)이 섞인 계절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예로 渴症(갈증), 泄瀉
    (설사), 嘔吐(구토), 發熱(발열)등 증상은 반드시 淸熱化濕(청열화습), 祛暑健脾(거서건
    비)등 조치를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 예를 들면 咳嗽症(해수증)이 만약 가을철에
    발생하면 燥(조)가 肺陰(폐음)을 傷(상)한 것을 고려하여 手太陰(수태음)의 尺澤穴(척
    택혈)을 補(보)하고, 手陽明(수양명)의 合谷(합곡)을 瀉(사)하여 滋陰淸熱(자음청열)해
    야 함이 마땅하다.
    사람이 거처하는 조건, 생활환경, 거주지역, 기후상태, 생활습관의 차별이 사람의 생리
    상태와 병리표현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 때문에 사용되는 치료방법이 완전히 같으면
    안 된다. 예를 들면 추운 지방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몹시 추운 환경에 있
    기 때문에 風寒邪氣(풍한사기)가 침습되어 寒痹證(한비증)에 걸리기 쉽다. 치료는 溫經
    驅寒(온경구한)법을 사용한다. 溫熱地方(온열지방)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濕熱(습열)
    한 환경에 있기 때문에 濕熱邪氣(습열사기)가 침습되어 着痹證(착비증)이 발생하기 쉽
    다. 치료는 淸熱化濕(청열화습)법을 사용한다. 비록 痹證(비증) 치료시 宣痹止痛(선비
    지통)을 위주로 하지만 구체적인 치료방법에서 응당히 중점이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임상 중에 또 환자의 体質强弱(체질강약), 性別差異(성별차이), 年齡差異(연
    령차별), 질병 과정이 길고 짧음, 직업과 생활환경의 부동함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침
    구치료 시 환자의 키와 몸집 등에 의하여 輸穴(수혈)의 위치와 針刺深度(침자심도) 또
    치료방법 처방 등을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동일한 병증에 어떤 환자는 쉽게 得氣(득
    기)되고, 針感覺(침감각)도 강하며 시간이 길다. 그러나 어떤 환자는 得氣(득기)가 어렵
    고 針感覺(침감각)이 약하며 시간이 짧다. 이것은 바로 개체의 차이를 말하고 있는 것이
    다.
    因時(인시), 因地(인지), 因人制宜(인인제의)는 상호 연계가 아주 밀접하며, 그 의미는
    치료할 때 사람과 자연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각종 차별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함을 제
    시하고 있다.



                              三. 針灸(침구)의 選穴(선혈)과 配穴(배혈)

1. 選穴方法(선혈방법)
    腧穴(수혈)은 침구치료 조작의 구체적인 부위이다. 매개 경락과 매개 수혈은 각기 일정
    한 주치작용이 있다. 經絡(경락) 氣血(기혈)을 조절하려면 반드시 적당한 수혈에서 진
    행하는데 혈선택의 정확함은 치료효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穴
    選擇方法(혈선택방법)은 다음과 같다.

    ⑴ 近部選穴(근부선혈)
        근부선혈은 즉 병든장부, 肢体(지체), 五官(오관) 혹은 鄰近部位(인근부위)의 穴(혈)
        을 선택하여 침구치료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頭痛(두통)은 百會(백회), 太陽(태
        양)을 취하고, 胃痛(위통)은 中脘(중완), 梁門(량문)을 취하고, 腎虛(신허)는 腎兪(신
        수), 志室(지실), 어깨 통증은 肩髃(견우), 臑會(노회), 면부 질환은 觀髎(관료), 頰車
        (협거), 귓병은 耳門(이문), 翳風(예풍), 面神經麻痹(면신경마비)는 地倉(지창), 承漿
        (승장)을 취하고, 콧병은 迎香(영향), 印堂(인당)을, 팔목통증은 陽池(양지), 外關(외
        관)을, 팔굽통증은 曲池(곡지), 天井(천정)을 무릎통증은 犢鼻(독비), 陽陵泉(양능
        천)을 발목통증은 解溪(해계) 崑崙(곤륜)을 취하고, 腹痛(복통)은 天樞(천추) 下脘
        (하완)을 취한다. 이 방법은 임상에서 비교적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阿是穴(아시혈)
        도 근부선혈 범위에 속한다.

    ⑵ 遠道選穴(원도선혈)
        원도선혈은 또 遠部選穴(원부선혈)이라고 한다. 즉 병든 부위에서 좀 떨어진 부위의
        수혈을 택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上病(상병)은 아래를 취하고, 下病(하
        병)은 上(상)을 취하고, 허리병은 오금을 취한다는 자법상에서의 의의를 갖고 있
        다.  이 법은 장부나 경락으로부터 인한 병증에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咳喘(해
        천) 병은 尺澤(척택)을 취하고, 胃痛症(위통증)은 內關(내관) 足三里(족삼리)를 취하
        고, 心悸(심계)는 通里(통리) 行間(행간)을, 齒痛(치통)은 合谷(합곡) 內庭(내정)을,
        腰痛(요통)은 委中(위중), 崑崙(곤륜)을 취한다. 또《針灸聚英․肘后歌》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頭面病(두면병)은 至陰(지음)에 찌르고, 腿脚(퇴각)의 병은 風府(풍부)를
        찿어야 한다. 心胸病(심흉병)은 少府(소부)를 瀉(사)하고, 臍腹病(제복병)은 谷泉(곡
        천)에 찌른다. 또《六悤穴歌》에 “腹部(복부)는 三里(삼리)에 남기고(留), 허리와 등
        어리는 委中(위중)에 구(求)하고, 머리와 목은 列缺(열결)을 찿으며(尋(심), 口面(구
        면)은 合谷(합곡)에서 걷우고(收), 肋骨(늑골)은 支泃(지구)를 취하며, 가슴과 옆구
        리는 內關(내관)을 꾀(謨)한다”. 고 하였다.

    ⑶ 本經選穴(본경선혈)
        본경선혈은 본경 먼 곳의 수혈을 택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즉 내장의 병은 내장에 소
        속된 경맥의 수혈을 취하여 치료한다. 예를 들면 咳嗽(해수), 喘息(천식)은 肺經(폐
        경)의 列缺(열결), 尺澤(척택), 太淵(태연)등을 취하고, 胃疼痛(위동통)은 胃經(위
        경)의 足三里(족삼리), 上巨虛(상거허) 등을 취한다. 또 오관 혹은 기타 器官(기관)
        의 병은 본 기관과 서로 통하는  경맥의 수혈을 취하여 치료한다. 예를 들면 귓병은
        足臨泣(족림읍) 中渚(중저) 外關(외관)등을 취하고, 眼疾病(안질병)은 光明(광명) 液
        門(액문) 등을 취한다. 또 어느 한 부위의 병은 그 부위와 통하는 經脈(경맥)의 腧穴
        (수혈)을 취하여 치료한다. 예를 들면 요통은 委中(위중)을 취하고, 어깨와 목(頸項
        (경항))통증은 后溪(후계)와 中渚(중저)를 취한다.

  ⑷ 異經選穴(이경선혈)
      질병의 발생 발전의 변화과정에서 여러 가지 병들의 어느 한경(一經), 한 장기에만 국
      한되는 것이 아니라 때때로 장부사이와 경락사이에 상호 연계를 발생시키어 상호 영
      향을 준다. 때문에 치료조치는 응당히 상호 관계를 돌보는데 주의해야 하며, 혈 선택
      시 변증시치 해야 한다. 예를 들면 嘔吐症(구토증)은 胃氣(위기)가 不降(불강)하니까
      中脘(중완), 足三里穴(족삼리혈)을 선택하여 和胃降逆(화위강역)해야 한다. 만약 구
      토가 肝氣上逆(간기상역)하여 胃氣不降(위기불강)으로 발전하면 足厥陰經(족궐음경)
      의 太冲穴(태충혈)과 膀胱經(방광경)의 肝兪(간수) 혈을 선택하여 平肝降逆(평간강
      역) 止吐(지토)로 胃土(위토)가 肝木(간목)에서 侵害(침해, 侮)를 받지 안도록 하여
      胃氣(위기)가 平(평)하여 져서 자연히 止吐(지토)케 된다. 때문에 異經取穴(이경취
      혈)은 변증론치 기초에서 아주 복잡한 병증들을 처리하는 상용방법이다. 더욱이 변화
      가 많은 病症(병증) 치료에서 아주 광범히 응용되고 있다.

    ⑸ 辨證選穴(변증선혈)
        변증선혈은 어느 한 질병을 상대로 수혈의 주치공능과 결합하여 부동한 證候(증후)
        의 證型(증형)에 따라 穴(혈)을 선택하여 처방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督
        脈(독맥) 大椎穴(대추혈)은 熱(열)을 내리고, 水泃穴(수구혈)은 蘇厥(소궐)하고, 內
        關穴(내관혈)은 解鬱(해울)하고, 神門穴(신문혈)은 安神(안신)하고, 太冲穴(태충혈)
        은 疏肝(소간)하고, 天突穴(천돌혈)은 降逆(강역)하는 등이다. 氣虛(기허)는 關元穴
        (관원혈)을, 脫肛(탈항)은 百會穴(백회혈)을 택 하고, 氣海穴(기해혈)은 益氣(익기)
        하고, 長强穴(장강혈)은 提升(제승)한다. 또 예를 들면 列缺(열결), 風池(풍지)는 宣
        肺祛風(선폐거풍)하고, 尺澤(척택), 豊隆(풍륭)은 止嗽化痰(지수화담)하고, 風門(풍
        문) 肺兪(폐수)는 通宣理肺(통선리폐)하는 등은 모두 辨證選穴(변증선혈)의 범례에
        속한다.

    ⑹ 依時選穴(의시선혈)
        天人相應(천인상응)과 藏氣法時(장기법시)이론의 지도 하에서 부동한 시간에 부동
        한 穴(혈)을 선택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依時選穴(의시선혈)이라 한다. 이 방법은 침
        구로 치료하기 힘든 병에 사용될 때 그 특수한 의의를 갖고 있다.

2. 配穴方法(배혈방법)
    배혈방법은 경혈의 主治綱要(주치강요)와 先穴原則(선혈원칙)의 기초 위에서 건립되었
    다. 침구치료의 수요에 따라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고 또 양호한 협조작용을 일으키는
    수혈과 주혈을 배합하여 응용한다.
    임상에서 배혈의 처방은 응당히 整体(정체)로부터 출발하여 病情(병정)과 病因(병인)
    의 구체정황을 전면적으로 고려하여 취혈처방의 主次(주차)를 명확히 하고 立法(입법)
    이 엄숙해야 한다. 배혈은 항상 두 개 이상의 수혈을 配伍(배오)하여 선택한다. 때문에
    경혈주치와 선혈을 결합하는 방법은 침구처방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⑴ 前后配穴法(전후배혈법)
        전후배혈법을 腹背(복배) 陰陽配穴法(음양배혈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前(전)은 胸
        腹部(흉복부)를 가리키며 陰(음)에 속하고, 后(후)는 脊背(척배)를 가리키며 陽(양)
        에 속한다. 본법은 前后(전후) 부위의 腧穴(수혈)을 배오하여 형성된 처방법이다.
      《靈樞․官針》편에 기재된 “偶刺(우자)”“수모(兪募)”등 배혈법은 모두 전후배혈법에
        속한다. 또 머리․허리․사지부위에도 사용된다. 예를 들면 . . .
        頭部(두부) : 人中(인중) 風府(풍부)를 배합하여 中風(중풍)을 치료하고, 風府(풍부)
        에 迎香(영향)을 배합하여 衄血(뉵혈) 증을 치료하고, 天柱(천주)에 迎香(영향)을 배
        합하여 鼻塞(비색)을 치료하고, 啞門(아문)에 廉泉(렴천)을 배합하여 音啞(음아)를
        치료하고, 風池(풍지)에 太陽(태양)을 배합하여 頭風痛(두풍통)을 치료하는 등이다.
        胸背部(흉배부) : 膻中(전중)에 膈兪(격수)를 배합하여 胸膈氣悶(흉격기민)을 치료
        하고, 巨闕(거궐)에 心兪(심수)를 배합하여 心胸痛(심흉통)을 치료하는 등이다.
        腰部(요부) : 關元(관원)에 命門(명문)을 배합하여 遺精(유정), 陽痿(양위)를 치료하
        고, 水道(수도) 歸來(귀래)에 八髎(팔료)를 배합하여 부녀들의 月經不調(월경불조)
        를 치료하고, 中脘(중완) 建里(건리)에 脾兪(비수)를 배합하여 胃脘痛(위완통)을 치
        료하는 등이다.
        四肢部(사지부) :
                  三間(삼간)에 后溪(후계)를 배합하여 五指麻木(오지마목)을 치료하고,
                  內關(내관)에 外關(외관)을 배합하여 胸脇脹痛(흉협창통)을 치료하고,
                  曲池(곡지)에 小海(소해)를 배합하여 肘關節痛(주관절통)을 치료하고,
                  髀關(비관)에 承扶(승부)를 배합하여 股關節痛(고관절통)을 치료하고,       
                  谷泉(곡천)에 膝陽關(슬양관)을 배합하여 膝關節痛(슬관절통)을 치료하고,
                  然谷(연곡)에 金門(금문)을 배합하여 手足(수족)의 완고한 마목을 치료하고,
                  丘墟(구허)에 照海(조해)를 배합하여 발목관절의 뉴상과 동통을 치료하는 등
                  이다.
                  또 이 배혈법을 응용할 때 먼저 胸腹部(흉복부)에서 통점을 찿아 이 점과 상
                  대되는 전후에 斜刺(사자)하는데 대부분 흉복부 통증에 사용된다. 兪募穴刺
                  法(수모혈자법)도 전후배혈법에 소속되는데 그것은 背兪穴(배수혈)은 臟腑
                  (장부)의 經氣(경기)가 背部(배부)에 腧注(수주)하는 처소이며, 募穴(모혈)
                  은 臟腑(장부)의 經氣(경기)가 腹部(복부)에 소집되는 처소이기 때문이다.
        장부에 질병이 발생되면 상관되는 兪募穴(수모혈) 부위에 그 어떤 반영이 생기는데
                  즉 壓痛(압통), 혹은 敏感点(민감점) 등이다. 때문에 장부에 병이 발생되면
                  그 상대적인 背兪穴(배수혈)과 募穴(모혈)에 침자하여 치료할 수 있다. 예를
                  들면 肺病(폐병)에 肺兪(폐수) 中府(중부)를 취하고, 胃病(위병)에 胃兪(위
                  수) 中脘(중완)을 취하고, 大腸病(대장병)에 大腸兪대장수) 天樞(천추)를 취
                  하고, 膀胱病(방광병)에 膀胱兪(방광수) 中極(중극)을 취한다.

    ⑵ 上下配穴法(상하배혈법)
        上은 허리 이상과 上肢(상지)를 말하고, 下는 허리 이하와 下肢(하지)를 가리킨다.
        이렇게 아래와 위를 상응하여 배오하는 방법을 상하배혈법이라 한다. 이 법은 아주
        광범히 응용하는데 다만 상부 혹은 하부의 혈만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상부의 수혈과
        하부의 수혈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① 上病下取法(상병하취법)은 상부에 질병이 생기면 하부의 腧穴(수혈)을 취하여 치
            료한다. 예를 들면 앞이마의 통증은 解溪(해계)를 취하고, 偏頭痛(편두통)은 俠溪
            (협계)를 취하고, 머리와 목통증은 崑崙(곤륜)을 취하고, 정수리 통증은 湧泉(용
            천)을 취하고, 眼疾病(안질병)은 足臨泣(족림읍) 光明(광명)을, 귓병은 俠溪(협
            계) 金門(금문)을, 콧병은 京骨(경골) 內庭(내정)을, 입병은 內庭(내정) 太溪(태
            계) 太冲(태충)을, 腹部(복부)의 병은 足三里(족삼리) 內庭(내정)을, 腰背痛(요배
            통)은 委中(위중) 崑崙(곤륜)을 취하는 등이다.

        ② 下病上取法(하병상취법)은 하부의 질병은 상부의 수혈을 취하여 치료한다. 예를
            들면 脫肛(탈항)은 百會(백회)를 취하고, 鼻塞(비색) 鼻衄(비뉵)은 上星(상성) 通
            天(통천)을 취하고, 손가락 麻木(마목) 혹은 동작불능은 肩髃(견우)를 취하고, 膝
            關節(슬관절) 風痹(풍비)는 還跳(환도) 上髎(상료)를, 下肢不遂(하지불수)는 腰陽
            關(요양관) 次髎(차료)를  취하는 등이다.

        ③ 上下幷用取穴法(상하병용취혈법)은 상부의 수혈과 하부의 수혈을 동시에 취하여
            질병을 치료한다. 예를 들면 胃病(위병)은 상지에서 내관을 취하고 하지에서 足三
            里(족삼리)를 취하며, 咽喉痛(인후통) 齒痛(치통)은 상지에서 合谷(합곡)을 취하
            고 하지에서 內庭(내정)을 취하며, 脫肛(탈항) 痔疾(치질)은 百會(백회)와 長强
            (장강)을 취하며, 腰扭傷(요뉴상)은 人中(인중) 長强(장강)을 취하는 등이다. 이
            러한 배혈방법은 금고 임상에서 모두 사용되고 있다.
            이 법은 처음《靈樞․終始》편에 기재 되였는데 그 원문은 아래와 같다. “병이 위
            에 있는 자는 아래를 취하고, 병이 아래에 있는 자는 위를 취하며, 병이 머리에 있
            는 자는 발을 취하고, 병이 허리에 있는 자는 오금을 취한다”

            근대의 침구마취의 배혈도 이 법을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胃手術(위수술)의
            体針麻醉(체침마취)시 上肢(상지)에서 內關穴(내관혈)을 취하고, 下肢(하지)에
            서 足三里(족삼리) 혹은 公孫穴(공손혈)을 취한다. 甲狀腺手術(갑상선수술)의 입
            술마취시 윗입술에서 人中穴(인중혈)을 취하고 아랫입술에서 承漿穴(승장혈)을
            취한다.

    ⑶ 左右配穴法(좌우배혈법)
        좌우배혈법은 경락순행교차의 특점을 배혈의거로 삼는다. 즉 左病(좌병)은 右側(우
        측)을 취하고, 右病(우병)은 左側(좌측)을 취한다.《內經》에 기재된 “巨刺(거자)와
        류자는 좌우배혈 의 실용범예이다. 이 법은 頭面部(두면부)의 질병에 비교적 많이 응
        용되는데 예를 들면 좌측 면부의 喎斜症(괘사증)은 右側(우측)의 合谷穴(합곡혈)을
        취하고, 우측면부의 괘사증은 좌측의 합곡혈을 취한다. 좌측 頭角痛(두각통)은 우측
        의 陽陵泉(양능천) 俠溪(협계)를 취한다. 또 경락의 분포가 대칭 되였기 때문에 임상
        에서 내장병증의 취혈방법은 일반적으로 좌우를 동시에 취하여 치료하는데 이는 협
        조작용을 강하게 하여 치료효과를 제고한다. 예를 들면 胃病(위병)은 양측의 胃兪
        (위수) 足三里(족삼리)를 취하고, 허리통증은 양측의 委中(위중) 承山(승산)을 취하
        는 등이다. 이외에 또 健側(건측)과 患側(환측)의 腧穴(수혈)을 교체로 선택응용 하
        는데 예를 들면 半身不遂(반신불수), 痹證(비증)등은 腧穴(수혈)을 교체로 응용하면
        역시 일정한 효과를 얻을수 있다.

    ⑷ 表里配穴法(표리배혈법)
        표리배혈은 臟腑(장부)와 經絡(경락)의 陰陽(음양) 表里(표리) 배합관계를 배혈의
        의거로 한다. 즉 어느 한 臟腑(장부)의 經脈(경맥)에 병리변화가 생기면 그 表里經
        (표리경)의 腧穴(수혈)로 처방을 조성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陰經(음경)의 病理變化
        (병리변화)는 동시에 그 表里(표리)의 양경에서 취혈하고 陽經(양경)의 병리변화는
        동시에 그 표리의 陰經(음경)에서 취혈한다. 임상에서 단독으로 표경의 수혈을 취하
        거나 혹은 단독으로 里經(리경)의 수혈을 취하며 또 表里(표리)를 배합하여 취혈해
        도 된다. 임상에서 표리배합법이 아주 많이 응용된다. 예를 들면 肺經(폐경)은 大腸
        經(대장경)과 표리관계이기 때문에 合谷(합곡)에 太淵(태연)을 배합하여 肺臟疾患
        (폐장질환)을 치료하고, 心經(심경)은 小腸經(소장경)과 표리이기 때문에 神門(신
        문)에 后溪(후계)를 배합하여 癲(전), 狂(광), 癇(한)증에 모두 진정작용이 있고, 脾
        經(비경)은 胃經(위경)과 表里(표리)이기 때문에 足三里(족삼리)에 公孫穴(공손혈)
        을 배합하여 胃腸病(위장병)을 치료하는 등이다. 이외 특정혈 중의 原絡配穴法(원락
        배혈법) 역시 본법을 임상에서 구체적으로 응용하고 있는 것이다.

    ⑸ 本經配穴法(본경배혈법)
        어느 한 장부경맥에 병리변화가 생기면 곧 그 장부경맥의 수혈을 배합하여 처방을
        조성한다. 오장육부에 병이 생기면 그 소속된 장부경맥의 수혈을 택하여 치료를 진
        행한다. 예를 들면 肺病(폐병)의 咳嗽(해수) 咯血(각혈)은 곧 국부수혈 肺募(폐모)
        中府穴(중부혈)을 취하며 또 본경의 尺澤(척택) 太淵(태연)등 혈을 취하고, 心病(심
        병)의 心悸(심계) 怔忡(정충) 失眠(실면) 肝疾病(간질병)은 神門(신문) 通里(통리)
        靈道(령도)등 穴(혈)을 취하고, 脾病(비병)의 泄瀉(설사) 痢疾(이질) 腹痛(복통) 腹
        脹(복창)은 公孫(공손) 大橫(대횡) 腹哀(복애) 三陰交(삼음교)등 혈을 취하고, 腎病
        (신병)의 遺精(유정) 遺尿(유뇨) 陽痿(양위) 水腫(수종)은 復溜(복류) 照海(조해) 太
        溪(태계) 然谷穴(연곡혈)등을 취하고, 肝病(간병)의 脇痛(협통) 黃疸(황달) 疝氣(산
        기)는 太冲(태충) 行間(행간) 大敦(대돈) 期門(기문) 章門(장문)등 혈을 취하고, 心
        包病(심포병)의 心痛(심통) 心煩(심번) 吐血(토혈) 脹悶(창민) 消化不良(소화불량),
        呃逆(애역) 反胃(반위) 噎膈(열격)은 足三里(족삼리) 上巨虛(상거허) 內庭(내정) 梁
        門(량문)등 혈을 취하고, 膀胱病(방광병)의 遺尿(유뇨) 小便不通(소변불통)은 膀胱
        兪(방광수) 腎兪(신수) 氣海兪(기해수), 關元兪(관원수)등을 취하고, 膽病(담병)의
        脇肋痛(협늑통) 黃疸(황달) 膽結石(담결석)은 日月(일월) 京門(경문) 淵腋(연액) 陽
        陵泉(양능천) 丘墟(구허)등 혈을 취하고, 三焦病(삼초병)의 脇肋痛(협늑통) 癭瘤(영
        류)는 外關(외관) 支泃(지구) 天鼎(천정)등 혈을 취하고, 大腸病(대장병)의 腸鳴(장
        명) 腹痛(복통) 小便不利(소변불리)는 曲池(곡지) 溫 溜(온유) 下廉(하렴) 合谷(합
        곡) 上巨虛(상거허)등 혈을 취하고, 小腸病(소장병)인 小腹痛(소복통) 小便不利(소
        변불리)는 少澤(소택) 后溪(후계) 小海(소해)등 혈을 취하고, 任脈病(임맥병)의 七疝
        (칠산) 白帶(백대) 癥叚(징가)는 曲骨(곡골) 中極(중극) 關元(관원) 氣海(기해)등 혈
        을 취하고, 督脈病(독맥병)의 脊强(척강) 反折(반절)은 大椎(대추) 腰陽關(요양관)
        筋縮(근축) 命門(명문)등 혈을 취한다. 오관의 병은 그 기관과 상통되는 경맥의 수혈
        을 취한다. 예를 들면 귓병은 足臨泣(족림읍) 中渚(중저) 外關(외관)등 혈을 취하고,
        眼疾病(안질병)은 光明(광명) 俠溪(협계)를 취하고, 콧병은 合谷(합곡) 迎香(영향)
        을 취하는 등이다. 어느 한 부위에 병이 생기면 그 부위와 통하는 경맥의 수혈을 취
        한다. 예를 들면 허리통증은 委中(위중)을 취하고, 項强(항강) 肩痛(견통)은 后溪(후
        계)를 취하고, 腹痛(복통)은 足三里(족삼리)를 취한다.

    ⑹ 遠近配穴法(원근배혈법)
        病所(병소)의 局部(국부) 鄰近處(인근처)와 병리변화 부위와 먼 거리에 유관되는 수
        혈을 선택하여 서로 배합하는 것을 가리킨다. 즉 배혈원칙중에 近部(근부)와 遠部
        (원부)의 혈을 선택하여 배합 사용하는 방법이다. 近部(근부)는 머리 면부 軀干局部
        (구간국부)의 수혈을 가리키며 遠部(원부)는 사지부위의 수혈을 가리킨다. 예를 들
        면 胃病(위병)은 中脘(중완) 胃兪(위수)등 혈을 취하는데 이는 近取法(근취법)이며
        內關(내관) 足三里(족삼리) 公孫(공손)등 혈을 취하는 것은 遠取法(원취법)이다. 이
        법은《內經》의 標本根結(표본근결)의 이론을 의거로 하였다. 그것은 標(표)와 結
        (결)은 인체의 머리, 胸腹(흉복), 등어리 부위이고, 根(근)과 本(본)은 인체의 四肢末
        梢(사지말초)의 부위이기 때문이다. 


3. 特定穴應用(특정혈응용)
    특정혈이란 십사경맥중에 그 어떤 특수한 치료작용이 있고 또 특정한 이름을 갖고있는
    腧穴 (수혈)들을 말한다. 이러한 수혈은 분포와 작용이 부동하기 때문에 각각 부동한 含
    意(함의)의 명칭이 있는데 이는 필자의 침구학사전을 참고하기 바라며 여기서는 다만
    그 응용방법만 나누어 서술한다.
    ⑴ 五輸穴(오수혈)
        ① 十二經脈(십이경맥) 肘膝以下(주슬이하)의 井(정), 滎(형), 輸(수), 經(경), 合
            (합)등 다섯 종류의 腧穴(수혈)을 五輸穴이라 부른다. 오수혈은 每經(매경)에 5
            개의 穴(혈)이 있으므로 十二經脈(십이경맥)에 모두 60 개 穴(혈)이 있다.
        ② 이는 古人(고인)이 經脈(경맥)의 氣(기)가 流注(류주) 운행하는 것을 自然界(자
            연계)에 물이 흐르는 모양으로 비유하여 말하기를 經氣(경기)가 작고 얕은 데로
            부터 점차 크고 깊게 흐르는 것을 설명하였다. 그에 따라서 經氣(경기)가 운행되
            는 과정중 경과되는 부위의 부동한 深淺(심천)에 따라 그 작용도 다름을 구별하
            였다.
            《靈樞․九十二》“所出爲井․所溜爲滎․所注爲輸․所行爲經․所入爲合
        ③ 五輸穴(오수혈)은 十二經脈(십이경맥)의 氣(기)가 출입하는 곳이기 때문에 六臟
            六腑(육장육부) 經脈(경맥)의 病變(병변)을 주치하는 작용이 있다.《靈樞․順氣 -
            日四時》에 이르기를 “病在臟者取之井, 病變于色者取之滎, 病時間時甚者取之
            輸, 病變于音者取之經, 經滿而血者 病生胃及以飮食不節得病者 取之于合이라 하
            였다. 이는 오수혈을 운용하는 일종의 방법인데 말하자면 오장에 질병이 생기면
            井穴(정혈)을 취하고, 질병의 변화가 면색에 나타나면 滎穴(형혈)을 취하고, 병
            세가 때로는 경하고 때로는 중하여지면 輸穴수혈)을 취하고, 질병의 영향으로 음
            성의 변화가 생기면 經穴(경혈)을 취하고, 만약 경맥이 滿盛(만성)하거나 胃(위)
            에 생긴 병 및 음식으로 상한 질병은 合穴(합혈)을 취한다. 하는 것이다.
        ④ 《難經․六十八難》에 이르기를 “井主心下滿․滎主身熱․輸主体重節痛․經主喘咳寒
            熱․ 合主逆氣而泄이라 하였는데 이는 오수혈의 임상운용의 또 하나의 방법이다.
        ⑤ 春夏(춘하)의 陽氣(양기)는 위에 있으며 인체의 기는 淺表(천표)에서 행하기 때
            문에 침자시 淺刺(천자)하고, 秋冬(추동)의 陽氣(양기)는 아래에 있으며 인체의
            기는 속에 잠복되어 있기 때문에 침자시 深刺(심자)한다. 따라서 오수혈의 분포
            는 井(정)․滎穴(형혈)소재부위의 근육은 비교적 얕고 엷으며, 經(경)․ 合穴(합혈)
            소재부위의 근육은 비교적 깊고 두텁기 때문에 역시 春夏(춘하)에는 井(정)․滎穴
            (형혈)을 취하고, 秋冬(추동)에는 經(경)․合穴(합혈)등 穴(혈)을 취한다.

        ⑥ 오수혈 (五輸穴)
         
                陰經            井(木)        滎(火)        輸(土)        經(金)        合(水) 
         
            手太陰肺經    少商(소상)  魚際(어제)  太淵(태연)  經渠(경거)  尺澤(척택) 
            手厥陰臟經    中衝(중충)  勞宮(노궁)  大陵(대능)  間使(간사)  曲澤(곡택) 
            手少陰心經    少衝(소충)  少府(소부)  神門(신문)  靈道(령도)  少海(소해) 
            足太陰脾經    隱白(은백)  大都(대도)  太白(태백)  商丘(상구)  陰陵泉(음능천) 
            足厥陰肝經    大敦(대돈)  行間(행간)  太衝(태충)  中封(중봉)  曲泉(곡천) 
            足少陰腎經    湧泉(용천)  然谷(연곡)  太溪(태계)  復溜(복류)  陰谷(음곡)
 
         
                  陽經            井(金)  滎(水)  輸(木)  經(火)  合(土)
       
            手陽明大腸經  商陽(상양)  二間(이간)  三間(삼간)  陽溪(양계)  曲池(곡지) 
            手少陽三焦經  關衝(관충)  液門 (액문) 中渚(증저)  支溝(지구)  天井(천정) 
            手太陽小腸經  少澤(소택)  前谷(전곡)  后溪(후계)  陽谷(양곡)  小海(소해) 
            足陽明胃經      廬兌(려태)  內庭(내정)  陷谷(함곡)  解溪(해계)  足三里(삼리)
            足少陽膵經      竅陰(규음)  俠溪(협계)  臨泣(임읍)  陽輔(양보)  陽陵泉(양능천
            足太陽膀胱經  至陰(지음)  通谷(통곡)  束骨(속골)  昆侖)곤륜)  委中(위중) 
       

        ⑦ 五輸穴(오수혈)은 人体(인체)의 十二經脈(십이경맥), 十五絡脈(십오락맥)의 氣
            (기)가 상하출입하는 곳이기 때문에 각 장부경맥에 병이 생기면 모두 오수혈을
            사용할수 있다. 또 五臟(오장), 五輸(오수)와 五行(오행)의 관계를 응용하여 “虛
            者補其母(허자보기모), 實者瀉其子(실자사기자)”의 방법이 제출되었다. 예를 들
            면 肝(간)은 五行(오행)에서 木 (목)에 속하는데 肝經(간경)의 實證(실증)은 간경
            의 오수혈중에 火(화)에 속하는 滎穴(형혈) 行間(행간)을 취한다. 이는 木生火
            (목생화), 火(화)는 목의자(木之子)이기 때문에 行間(행간)을 취하는 것은 즉 實
            則瀉其子(실칙사기자)의 방법이다.
            肝經(간경)의 虛證(허증)은 간경의 오수혈중에 輸(수)에 속하는 合穴(합혈) 谷泉
            (곡천)을 취하는데 이는 水生木(수생목) 水(수)는 목의모(木之母)이기 때문에 谷
            泉(곡천)을 취하는 것은 즉 虛則補其母(허칙보기모)의 방법이다. 각 五輸穴(오수
            혈)의 임상응용은 모두 이와 같은 이론을 토대로 사용되던 것을 한국의 舍岩(사
            암) 선생에 의하여 虛則補其母에 虛則瀉其官(허칙사기관)을 합방하고, 實則瀉其
            子에 實則補其官(실칙보기관)을 合方(합방)하는 새로운 이론을 창시하여 再定立
            (재정립)한 것이 오늘날 한국의 오행침이 된 것이다.

        ⑧ 자모보사취혈 (子母補瀉取穴)
         
              五行    臟腑      母穴(補血)        子穴(瀉穴)
         
              金        肺        太淵(태연)          尺澤(척택)   
                        大腸      曲池(곡지)          二間(이간)   
              水        腎        復溜(복류)          湧泉(용천)   
                        膀胱        至陰(지음)          束骨(속골)   
              木      肝          曲泉(곡천)          行間(행간) 
                        膵          俠溪(협계)          陽輔(양보)   
          火(君)      心          少衝(소충)          神門(신문)   
                      小腸        后溪(후계)          小海(소해)   
            (相)    臟間        中衝(중충)          大陵(대능)   
                        三焦        中渚(중저)          天井(천정)   
              土      脾        大都(대도)          商丘(상구)   
                        胃        解溪(해계)          廬兌(려태)   
       

        ⑨ 舍岩先生(사암선생)의 五行針(오행침)
            ㈀ 補法(보법)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인체의 疾病(질병)이란 外因(외인), 內因(내인), 不內不
                外因(불내불외인) 등의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일단 邪氣(사기)가 인체에 侵
                入(침입)되면 臟腑(장부)의 機能調和(기능조화)가 常失(상실)되어 亢進(항
                진), 興奮(흥분)되는 곳과 减退(감퇴), 不足(부족)한 臟腑(장부)가 생기게된
                다. 이와 같은 亢進(항진) 興奮(흥분)을 實(실)이라 하고 减退(감퇴)된 경우
                를 虛(허)라고 한다. 또한 興奮(흥분)된 곳이 있으면 그만 큼 反比例(반비례)
                해서 虛弱(허약)하여 지는 곳이 있다. 虛弱(허약)한 상태에 있는 것을 充實(충
                실)하게 하려는 것이 補法(보법)인데 古典(고전)에서는 “虛則補於其母(허칙
                보어기모)”라 하여 補(보)하는 방법만 썼다. 한쪽에서 補(보)만 하여도 되기
                는 하나 相克關係(상극관계)에 있는 實邪(실사), 즉 興奮(흥분)된 곳에서 계속
                적으로 抑制(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때 이 相克(상극)쪽을 가리켜서 官(관)
                이라 부른다. 그래서 “虛則補於其官(허칙보어기관)”이라는 새로운 公式(공식)
                이 誕生(탄생)된 것인데 이것이 舍岩先生(사암선생)에 의해서 이다. 그래서
                補法(보법)에는 “虛則補其母(허칙보기모)와 虛則瀉其官(허칙사기관)” 의 合
                方(합방)으로 防禦(방어)하고 豫防(예방)하고 튼튼하게 하는 守備(수비)의 방
                법을 취하는 것이다.
          例 : 肝虛(간허)라고 할 때 : 谷泉(곡천), 陰谷(음곡) 補(보),
                                                中封(중봉), 經渠(경거) 瀉(사).
                虛則補其母(허칙보기모)에서 : 肝經(간경)은 五行上(오행상) 木이므로 木의
                                母는 水이다. 그러므로 肝經(간경) 중에서 母性穴(모성혈)은 간
                                목의 水穴(수혈)인 谷泉(곡천)이고, 他經(타경) 補瀉(보사)에서
                                간목의 모경은 腎水經(신수경)이 되므로 신수경 중에 水穴(수혈)
                                은 陰谷穴(음곡혈)이다. 그래서 谷泉(곡천)과 陰谷(음곡)을 補
                                (보)한다.
                虛則瀉其官(허칙사기관)에서 : 肝木(간목)을 일방적으로 克(극)하는 五行(오
                                행)은 肝木(간목)의 官(관)이되는 金(금)이다. 그러므로 肝經(간
                                경) 중에서 金穴(금혈)인 中封(중봉)과 간목의 相克經(상극경)인
                                肺金經(폐금경) 중에 金穴(금혈)인 經渠穴(경거혈)이다. 卽 中封
                                (중봉)과 經渠(경거)을 瀉(사)한다.

                                 
                                                    補 穴                                瀉 穴     
                                 
                                肝      陰谷(연곡)  曲泉(곡천)        中封(중봉)  經渠(경거) 
                                心      大敦(대돈)  少冲(소충)        陰谷(음곡)  少海(소해) 
                                臟      大敦(대돈)  中封(중봉)        陰谷(음곡)  曲泉(곡천) 
                                脾      少府(소부)  大都(대도)        大敦(대돈)  隱白(은백) 
                                肺      太白(태백)  太淵(태연)        少府(소부)  魚際(어제) 
                                腎      經渠(경거)  復溜(복류)        太白(태백)  太溪(태계) 
                                膵      通谷(통곡)  俠溪(협계)        商陽(상양)  竅陰(규음) 
                              小腸    臨泣(임읍)  后溪(후계)        通谷(통곡)  前谷(전곡) 
                              三焦    臨泣(임읍)  中渚(중저)        通谷(통곡)  液門(액문) 
                                胃      陽谷(양곡)  解溪(해계)        臨泣(임읍)  解溪(해계) 
                              大腸    曲池(곡지)  三里(삼리)        陽谷(양곡)  陽溪(양계) 
                              膀胱    商陽(상양)  至陰(지음)        委中(위중)  三里(삼리) 
                                   
            ㈁ 瀉法(사법)
                疾病(질병)에 虛(허)가 있으면 반드시 實(실)이 있다. 예를 들어 脾虛(비허)
                가 되면 肝實(간실)이 있게 된다. 이럴 때 脾虛(비허)를 補(보)하려면 脾正
                格(비정격)을 써야 하고 肝實(간실)을 瀉(사)하려면 肝勝格(간승격)을 써야
                한다. 瀉法(사법)에 속하는  勝格(승격)처방은 熱(열)이 있거나 또는 機能亢
                進(기능항진), 興奮(흥분), 炎症(염증), 分泌過多(분비과다) 등과 같은 實證
                (실증)에 이용하는 것인데, 이 處方(처방)의 원칙은 2 가지로 나눈다. 卽
                “實則瀉其子(실칙사기자)”와 “實則補其官(실칙보기관)”의 合方(합방)이다.
                이것은 實(실)을 瀉(사)하면서 實(실)한 것을 抑制(억제)하는 官(관), 즉 克
                (극)을 補(보)하여서 治療(치료)하는 방법이다
          例 : 肝實(간실) 일 때 : 行間(행간), 少府(소부) 瀉(사),
                                          中封(중봉), 經渠(경거) 補(보).
                實則瀉其子(실칙사기자) : 肝木(간목)의 子(자)는 火(화)이다. 그래서 간목
                                중에 火穴(화혈)인 行間(행간)과 子經(자경)인 心火(심화) 중에
                                서 火穴(화혈)인 少府(소부)를 瀉(사)한다.
                實則補其官(실칙보기관) : 肝木(간목)의 官(관)은 金(금)이다. 그래서 간목
                                중에 金穴(금혈)인 中封(중봉) 과 肺金(폐금)의 金穴(금혈)인
                                經渠(경거)를 補(보)해서 金克木(금극목)으로 抑制(억제)하고
                                子(자)를 瀉(사)하면 肝木(간목)이 弱(약)해 질 수밖에 없으므
                                로 肝(간)은 平定(평정)을 恢復(회복)하여 치유된다.

                   
                                                      瀉 穴                                補 穴   
                               
                                肝      行間(행간)  少府(소부)      中封(중봉)  經渠(경거) 
                                心      神門(신문)  太白(태백)      少海(소해)  陰谷(음곡) 
                                臟      大陵(대능)  太白(태백)      曲澤(곡택)  陰谷(음곡) 
                                脾      商丘(상구)  經渠(경거)      大敦(대돈)  隱白(은백) 
                                肺      尺澤(첟택)  陰谷(음곡)      少府(소부)  魚際(어제) 
                                腎      湧泉(용천)  大敦(대돈)      太白(태백)  太溪(태계) 
                                膵      陽谷(양곡)  陽輔(양보)      商陽(상양)  竅陰(규음) 
                              小腸      三里(삼리)  小海(소해)      前谷(전곡)  通谷(통곡) 
                              三焦      三里(삼리)  天井(천정)      通谷(통곡)  液門(액문) 
                                胃      商陽(상양)  廬兌(려태)      臨泣(임읍)  陷谷(함곡) 
                                大腸    二間(이간)  通谷(통곡)      陽溪(양계)  陽谷(양곡) 
                                膀胱    臨泣(임읍)  束骨(속골)      委中(위중)  三里(삼리) 
                               


    ⑵ 原穴(원혈)․絡穴(락혈)의 응용
 
        十二原穴                    本經                            絡穴                  他經 
   
        太淵(태연)  -  手太陰肺經(수태음폐경)        -  列缺(열결)  →  大腸經(대장경) 
        神門(신문)  -  手少陰心經(수소음심경)        -  通里(통리)  →  小腸經(소장경) 
        大陵(대능)  -  手厥陰膈經(수궐음격경)        -  內關(내관)  →  三焦經(삼초경)
        太白(태백)  -  足太陰脾經(족태음비경)        -  公孫(공손)  →  胃經(위경)   
        太溪(태계)  -  足少陰腎經(조소음신경)        -  大鍾(대종)  →  膀胱經(방광경) 
        太冲(태충)  -  足厥陰肝經(족궐음간경)        -  蠡泃(려구)  →  膵經(췌경)   
        腕骨(완골)  -  手太陽小腸經(수태양소장경)  -  支正(지정)  →  心經(심경)   
        陽池(양지)  -  手少陽三焦經(수소양삼초경)  -  外關(외관)  →  膈經(격경) 
        合谷(합곡)  -  手陽明大腸經(수양명대장경)  -  偏歷(편력)  →  肺經(폐경)   
        京骨(경골)  -  足太陽膀胱經(족태양방광경 ) -  飛揚(비양)  →  腎經(신경)   
        丘墟(구허)  -  足少陽膵經 (좃소양췌경)      -  光明(광명)  →  肝經(간경)   
        冲陽(충양)  -  足陽明胃經(족양명위경)        -  豊隆(풍융)  →  脾經(비경)   
                          督脈別絡(독맥별락)              -  長强(장강)  →  任脈(임맥)   
                          任脈別絡(임맥별락)              -  鳩尾(구미)  →  督脈(독맥)   
                          脾大絡(비대락)                    -  大包(대포)  →  胃經(위경)   
     


      原穴(원혈) : ① 六陽經(육양경)중 五輸穴(오수혈)의 輸穴(수혈)뒤에 배열되였기 때
                            문에 六 陰經(육음경)에서는 輸穴(수혈)을 原穴(원혈)로 한다.
                        ② 원혈은 장부의 原氣(원기)가 輸注(수주), 經過(경과), 留止(유지)되
                            는 부위이다.
                        ③ 原穴(원혈)은 三焦(삼초)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三焦(삼초)는 元氣
                            (원기)의 別使(별사)이고 그의 導原(도원)은 배꼽아래 腎間動氣(신
                            간동기)이며 따라서 전신에 수포되고 내외를 조화하며 상하를 宣導
                            (선도)하는데 인체의 기화공능에 관계되며 특히 오장육부의 생리활
                            동촉진에 일정한 의의를 갖고 있다.
                        ④ 월혈에 침자하면 三焦(삼초)의 原氣(원기)를 통달하고 내장의 공능
                            을 조정하기 때문에 《靈樞》에 원혈의 주치작용에 대하여 “十二原
                            (십이원)은 오장육부의 질병을 주치한다”고 말하였다. 이는 원혈이
                            내장병치료에 중요한 작용이 있음을 분명히 설명하였다.

      絡穴(락혈) : ① 絡脈(락맥)이 經脈(경맥)에서 別出(별출)된 부위의 腧穴(수혈)이며
                            또 表里(표리) 兩經(양경)을 연락하는 곳이다.
                        ② 十二經(십이경)에 각각 하나의 絡穴(락혈)이 있는 이외에 또 任脈(임
                            맥), 督脈(독맥)의 絡穴(락혈)과 脾(비)의 大絡(대락)이 있다. 오두
                            합하여 十 五絡脈(십오락맥)이다.
                        ③ 絡脈(락맥)은 表里經(표리경) 사이에서 상호 연락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絡穴(락혈)의 주치특점은 表里(표리) 兩經(양경)에 유관되는
                            병증을 치료한다.
                          예를들면 足太陰經(족태음경)의 絡穴(락혈)인 公孫穴(공손혈)은 脾病
                            (비병)을 주치할 뿐만 아니라 또 胃病(위병)도 치료한다. 長强(장
                            강), 鳩尾(구미), 大包(대포)는 患部(환부)와 內障病(내장병)을 위주
                            로 치료한다.
                        ④ 原穴(원혈)과 絡穴(락혈)은 단독으로 응용하거나 혹은 배합하여 응
                            용할 수 있다. 만약 배합하여 응용하면 原絡配穴法(원락배혈법) 또
                            는 主客配穴法(주객배혈법)이라 부른다. 이는 臟腑經絡(장부경락)
                            의 先病(선병), 后病(후병)에 근거하여 의거로 삼는다. 운용시 일반
                            적으로 먼저 병든 장부를 위주로 그 經(경)의 原穴(원혈)을 취하고,
                            후에 병든 장부를 客(객)으로 그 경의 絡穴(락혈)을 취한다.
                          예를들면 肺經(폐경)(里)이 먼저 병들고 大腸經(대장경)(表)이 후에 병
                            들면 手太陰(수태음)의 월혈 太淵(태연)을 위주로 手陽明(수양명)의
                            락혈 偏歷(편력)을 客(객)으로 취한다. 반대로 大腸經(대장경)이 먼
                            저 병들고 肺經(폐경)이 후에 병들면 手陽明(수양명)의 원혈 合谷(합
                            곡)을 위주로 手太陰(수태음)의 락혈 列缺(열결)을 客(객)으로 취한
                            다.

    ⑶ 兪募穴(수모혈)의 응용
        ① 兪穴(수혈)은 臟腑(장부)의 氣(기)가 등어리(背部)에 腧注(수주)되는 穴(혈)이다.
            募穴(모혈)은 五臟六腑(오장육부)의 氣(기)가 가슴(胸部)과 腹部(복부)에 滙集
                              (회집)되는 腧穴(수혈)이다.
      ② 兪穴(수혈)은 등어리 膀胱經(방광경)에 있기 때문에 陽(양)에 속하며,
          募穴(모혈)은 胸部(흉부)에 있기 때문에 陰(음)에 속한다.

 
            兪募穴(수모혈)

            (足太陽經) 肝兪    -  肝    -  期門 (足厥陰經)
            (足太陽經) 心兪    -  心    -  巨闕 (任脈)
            (足太陽經) 厥陰兪  -  膈    -  膻中 (任脈)
            (足太陽經) 脾兪    -  脾    -  章門 (足厥陰經)
            (足太陽經) 肺兪    -  肺    -  中府 (手太陰經)
            (足太陰經) 腎兪    -  腎    -  京門 (足少陽經)
            (足太陽經) 大腸兪  -  大腸  -  天樞 (足陽明經)
            (足太陽經) 小腸兪  -  小腸  -  關元 (任脈)
            (足太陽經) 三焦兪  -  三焦  -  石門 (任脈)
            (足太陽經) 膵兪    -  膵    -  日月 (足少陽經)
            (足太陽經) 胃兪    -  胃    -  中脘 (任脈)
            (足太陽經) 膀胱兪  -  膀胱  -  中極 (任脈)

      ③ 모든 臟(장)과 腑(부)는 소속된 兪穴(수혈)과 募穴(모혈)이 있는 것과 같이 兪募穴
          (수모혈)은 臟腑(장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장부의 병리변화가 생기면
          그 兪募穴(수모혈)에 壓痛(압통) 혹은 敏感(민감)등 반응이 생긴다. 때문에 어느
          한 장부에 병이  발생되면 그 소속된 兪穴(수혈)과 募穴(모혈)을 사용하여 치료한
          다.
        예를들면 胃病(위병)은 胃兪(위수)와 中脘(중완)을 취하고, 膀胱病(방광병)은 膀胱
          兪(방광수)와 中極(중극)을 취하는 등이다. 때로는 단독으로 사용한다.

      ④ 五臟(오장)의 병은 대부분 등어리의 兪穴(수혈)을 취하고, 六腑(육부)의 병은 대부
          분 胸腹部(흉복부)의 募穴(모혈)을 취한다. 이는 곧 《難經》에 말한 “陰病引陽(음
          병인양) 陽病引陰(양병인음)”의 뜻이다.
        예를들면 肺經(폐경)에 병이 생기면 해수와 가래가 많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
          나는데 이 때는 등어리의 肺兪(폐수)에 針刺(침자)하며, 胃病(위병)으로 인한 胃痛
          (위통)구토는 胃(위)의 募穴(모혈) 中脘(중완)에 針刺(침자)한다.

      ⑤ 이외에 또 五臟兪穴(오장수혈)은 五官(오관), 五体(오체)의 병증에 일정한 치료작
          용이 있다. 예를들면 肝(간)은 目(목)과 筋(근)에 관계되고, 心(심)은 혀(舌) 및 脈
          (맥)과 연계되고 脾(비)는 입(口) 및 筋肉(근육)과 연계되며, 肺(폐)는 코(鼻) 및
          皮膚(피부)와 연계되고, 腎(신)은 귀(耳) 및 骨髓(골수)와 연계된다.

    ⑷ 八脈交會穴(팔맥교회혈)의 응용
        奇經八脈(기경팔맥)과 十二經脈(십이경맥)의 연계에 근거하여 운용한다.
        예를들면
        ① 胸腹脹滿(흉복창만), 胃痛(위통), 納少(납소)등 증상은 內關(내관)과 公孫(공손)
            을 취한다. 이는 陰兪(음유)는 內關(내관)과 통하고, 冲脈(충맥)은 公孫(공손)과
            통하며 陰兪(음유)와 冲脈(충맥)은 心(심), 胸(흉), 胃(위)에 합하기 때문이다.
        ② 咽痛(인통), 胸滿(흉만), 咳嗽(해수)는 列缺(열결), 照海(조해)를 취한다. 이는   
            任脈(임맥)은 列缺(열결)과 통하고, 陰交(음교)는 照海(조해)와 통하며, 任脈(임
            맥)과 陰交(음교)는 肺系(폐계) 咽喉(인후), 胸膈(흉격)과 합하기 때문이다.



                 
                    經名(경명)      穴位(혈위)          主治範圍(주치범위)       
                 
                      冲                公孫(공손)          心, 胸, 胃(심,흉,위)       
                    陰兪              內關(내관)                           
                 
                      帶                臨泣(임읍)          外眦 耳后 肩 項(외자. 이후, 경, 항)   
                    陽兪              外關(외관)                           
                 
                      督                后溪(후계)            內眦 頸 耳 肩(내자, 경, 이, 견)     
                    陽交              申脈(신맥)                           
                 
                      任                列缺(열결)            肺系 咽喉 胸膈(폐. 인후, 흉격)   
                    陰交              照海(조해)                           
             
    ⑸ 八會穴(팔회혈)의 응용
        팔회혈은 인체의 氣(기), 血(혈), 筋(근), 骨(골), 髓(수), 脈(맥), 臟(장), 腑(부)의 精
        氣(정기)가 모이는 곳의 여덟 개의 輸穴(수혈)이다. 八會穴(팔회혈)은 그 소속된 여
        덟 개 臟器組織(장기조직)의 生理功能(생리공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임상
        응용시 매개혈은 모두 그 유관되는  臟腑組織(장부조직)의 病證(병증)을 치료한다.
    예를들면  腑病(부병)은 中脘(중완)을 취하고, 氣病(기병)은 膻中(전중)을 취하는 등이
        다.
        八會穴(팔회혈) : 臟會(장회) - 章門(장문),        腑會(부회) - 中脘(중완),
                              氣會(기회) - 膻中(전중),        血會(혈회) - 膈兪(격수),
                              筋會(근회) - 陽陵泉(양능천),  脈會(맥회) - 太淵(태연),
                              骨會(골회) - 大杼(대저),        髓會(수회) - 折骨(절골).

    ⑹ 郄穴(극혈)의 응용
        ① 극혈은 經脈(경맥)의 氣(기)가 깊게 모이는 곳인데 대부분 四肢肘膝(사지주슬) 이
            하에 분포되었다.
        ② 十二經脈(십이경맥)이 각각 하나의 郄穴(극혈)이 있고, 奇經(기경)의 陰兪脈(음
            유맥) 陽兪脈(양유맥), 陰交脈(음교맥), 陽交脈(양교맥)에도 각기 하나의 郄穴(극
            혈)이 있음으로 모두 16 개의 극혈이 있다.
        ③ 임상에서 郄穴(극혈)은 各經(각경)의 急性病證(급성병증)에 많이 사용한다.
            예를들면 폐병의 각혈은 폐경의 극혈 孔最(공최)를 취하고, 急性胃病(급성위병)
            은 胃經(위경)의 郄穴(극혈)인 梁丘(량구)를 취하는 등이다.
         
                陰經              郄穴                    陽經              郄穴 
 
            手太陰肺經      孔最(공최)        手陽明大腸經    溫溜(온유) 
            手厥陰膈經      郄門(극문)        手少陽三焦經    會宗(회종) 
            手少陰心經      陰郄(음극)        手太陽小腸經    養老(양노) 
            足太陰脾經      地機(지기)        足陽明胃經        梁丘(양구) 
            足厥陰肝經      中都(중도)        足少陽膵經        外丘(외구) 
            足少陰腎經      水泉(수천)        足太陽膀胱經    金門(금문) 
            陰兪脈            筑賓(축빈)        陽兪脈              陽交(양교) 
            陰交脈            交信(교신)        陽交脈              跗陽(부양) 
         
    ⑺ 下合穴(하합혈)의 응용
        ① 하합혈은 六腑經脈(육부경맥)이 下肢(하지)의 三陽經(삼양경)에 합하는 여섯 개
            의 輸穴(수혈)이다
        ② 하합혈의 작용은《內經》에 재출된 “合治內腑(합치내부)”의 원칙에 근거하여 질
            병에 소속된 內腑(내부)의 부동함에 따라 그 소속된 하합혈을 취하여 치료한다.
        예를들면 腸癰(장옹)은 大腸腑(대장부)의 병이므로 上巨虛(상거허)를 취하여 치료
            한다. 上巨虛(상거허)는 비록 足陽明胃經(족양명위경)에 속하지만 그러나 그는
            手陽明大腸經 (수양명대장경)의 下合穴(하합혈)이기 때문에 능히 腸癰(장옹)을
            치료한다.

                                              手太陽 (小腸)  :  下巨虛(상거허)
                              手三陽 →  手少陽 (三焦)  :  委陽(위양)
                                              手陽明 (大腸)  :  上巨虛(하거허)
        ③ 下合穴 →
                                              足太陽 (膀胱) :  委中(위중)
                              足三陽 →    足少陽 (膵)    :  陽陵泉(양능천)
                                              足陽明 (胃)    :  足三里(족삼리)

    ⑻ 交會穴(교회혈)의 응용
        ① 교회혈은 두경 혹은 그 이상의 경맥이 교차 회합되는 부위의 수혈이다.
        ② 임상에서 교회혈은 그 교차되는 경맥의 병증을 치료한다.
            예를들면 ㉠ 三陰交(삼음교)는 足太陰脾經(족태음비경)에 속하지만 三陰經(삼음
                            경)이 交會(교회)되는 腧穴(수혈)이기 때문에 脾經(비경)의 병증을
                            치료할뿐만 아니라 또 足厥陰肝經(족궐음간경), 足少陰腎經(족소음
                            신경)의 病證(병증)도 치료한다.
                        ㉡ 복부의 關元穴(관원혈)은 任脈(임맥)에 속하지만 足三陰(족삼음)의
                            會穴(회혈)이기 때문에, 임맥의 병증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또 足三
                            陰經(족삼음경)의 病證(병증)도 치료한다.



                    경맥교회수혈표  《침구대성》                        0 소속경    + 교회경

                    족수족수족수족수족수족수임충독대음양음양                   
                    태태궐궐소소태태소양양              유유교교              비      고     
                    음음음음음음양양양양명명맥맥맥맥맥맥맥맥                   
                    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
  承漿(승장)                                  + + 0    +                           
  廉泉(렴천)                                        0          +                       
  天突 (천돌)                                        0          + 
  上脘 (상완)                        +      +    0                       
  中脘 (중완)                        +    + +    0                          수태양,소양 족양명소주
  下脘 (하완)    +                                  0
  陰交 (음교)                                        0 +                   
  關元(관원)    +  +    +                      0
  中極 (중추)    +  +    +                      0
  曲骨(곡골)          +                            0
  會陰(회음)                +                      0 + +
三陰交(삼음교) 0  +    + 
  冲門(충문)    0  + 
  府舍(부사)    0  +                                            +
  大橫(대횡)    0                                              +
  腹哀(복애)    0                                              +
  中府(중부)    + 0 
  章門(장문)          0                + 
  期門(기문)    +  0                                        +
  天池(천지)            0              + 
  橫骨(횡골)                0                          +
  大赫(대혁)                0                          +
  氣穴(기혈)                0                          +
  四滿(사만)                0                          +
  中注(중주)                0                          +
  肓兪(황수)                0                          +
  商曲(상곡)                0                          +
  石門(석문)                0                          +
  陰都(음도)                0                          +
腹通谷(복통곡)            0                          +
  幽門(유문)                0                          +
  照海(조해)                0                                        +
  交信(교신)                0                                        + 
  筑賓(축빈)                0                                  +
  神庭(신정)                                  +          0
  水泃(수구)                                  +  +      0
  百會(백회)                      +                      0
  腦戶(뇌호)                      +                      0
  風府(풍부)                                              0      +
  啞門(아문)                                              0      +                     
  大椎(대추)                      +    +    +          0
  陶道(도도)                      +                      0                                    《동인》     
  長强(장강)                +                            0
  睛明(정명)                      0  +          +                  + +                《素問․기부론》 
  大杼(대저)                      0  +           
  風門(풍문)                      0                      +   
  附分(부분)                      0  +
  跗陽(부양)                      0                                      +
  申脈 (신맥)                    0                                      +
  仆參 (복삼)                    0                                      +
                    족수족수족수족수족수족수임충독대음양음양                   
                    태태궐궐소소태태소소양양            유유교교                비      고     
                    음음음음음음양양양양명명맥맥맥맥맥맥맥맥
                    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경
  金門(금문)                      0                              +
  臑兪(노수)                        0                            +    +
  秉風(병풍)                        0 +  +    +                               
  觀髎(관료)                        0    +         
  聽宮(청궁)                        0 +  + 
瞳子髎(동자료)                    + 0  +
 上關(상관)                            0  +  + 
  頷厭(함염)                            0  +  + 
  懸厘(현리)                            0  +  +
  曲鬢(곡빈)                  +      0 
  率谷(솔곡)                  +      0
  浮白 (부백)                  +      0 
頭竅陰(두규음)              +      0
  完骨(완골)                  +      0
  本神(본신)                            0                        +
  陽白(양백)                            0                        +
頭臨泣(두림읍)                  +    0                        +
  目窗(목창)                            0                        +
  正營(정영)                            0                        +
  承靈(승령)                            0                        +
  腦空(뇌공)                            0                        +
  風池(풍지)                            0                        +
  肩井(견정)                            0  +                    +
  日月(일월)    +                      0                        +
  還跳(환도)                      +    0
  帶脈(대맥)                            0                  +
  五樞(오추)                            0                  +
  維道(유도)                            0                  +
  居髎(거료)                            0                                +
  陽交(양교)                            0                        +
  天髎(천료)                                0                    +
  翳風(예풍)                            +  0
  角孫(각손)                            +  0    +
  和髎(화료)                        +  +  0
  承泣(승립)                                  0  +                    +
  巨髎(거료)                                  0                    +  +
  地倉(지창)                            +    0
  頭維(두유)                            +    0                  +
  氣冲(기충)                                  0      +                                  충맥소기
  臂臑(비노)                                0                                          수양명락의회
  肩髃(견우)                                0                            +
  巨骨(거골)                                0                            +
  迎香(영향)                            +  0



4. 臨床應用(임상응용)
    침구치료는 選穴(선혈), 配穴(배혈), 特定穴(특정혈) 사용에 주의하는 이외에 또 針灸方
    法(침구방법), 治療時機(치료시기), 療程(료정), 腧穴(수혈)의 교차사용 등을 주의하여
    사용하여야만 더욱 훌륭한 치료작용을 발휘할 수 있다.

    ⑴ 針灸方法(침구방법)의 選擇(선택)
        침구치료중에서 각종 針具(침구)의 사용, 각기 다른 침자방법과 수법, 부동한 구법
        의 응용은 각기 개인의 특점과 전문기술이 있다. 또 그 적응증과 적용범위가 있기 때
        문에 응용할 때 병의 정황에 따라 적당한 방법을 선택하면 치료효과를 제고할 수 있
        다.

    ⑵ 治療時機(치료시기)와 療程(료정)
        침구치료중에서 또 마당히 유리한 치료시기를 장악해야 한다. 이는 病情(병정)이 길
        어지고 엄중해지면, 병세가 발전하려는 것을 방지한다. 따라서 자신의 기능을 증진
        시키고 치료효과를 제고한다.
        매개 病(병)마다 그 특유의 특점과 규율이 있고 또 疾病(질병)의 개체간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적당한 치료시기를 장악해야 한다.
        예를들면 ① 학질병은 그 발병규율에 따라 발병전 2 시간에 針(침)을 놓으면 효과가
                        좋다.
                    ② 월경통은 월경이 오기전 3~5 일에 침을 놓으면 월경시 복통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또 冲任脈(충임맥)을 조리하는 작용도 있다. 이는 근본적으
                        로 월경을 조절하게 된다.
        療程(료정)이란 일반적으로 만성병에 대하여 말한다. 이는 만성병이 효과가 늦어 일
                      정한 치료 단계을 거쳐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하여 마땅히 이에 적응되는 치료방안과 치료과정을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0~15 次(차)를 한 료정으로 하는데 매일 일차 혹은
                      2 일에 일차씩 침구한다. 한 료정이 끝나면 총결지어 이미 얻은 효과를
                      공고히 하고 부족한 방면은 개진해야 한다. 3~5 일간 휴식하고 또 다시
                      다음 료정을 시작한다.
        急性病(급성병)은 료정을 정하지 않고 매일 일차 혹은 몇차씩 침구하되 병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진행한다.

    ⑶ 수혈의 교차사용
        ① 人体(인체) 전신에 분포된 腧穴(수혈)은 365 개혈이며 또 阿是穴(아시혈)까지 합
            하면 상당한 수에 달한다. 그러나 매개 수혈은 각기 主治(주치)적 특성이 있기 때
            문에 침구처방시 질병을 상대로 수혈의 특성과 공능을 파악하여 혈을 선택하는
            즉 优化選用(우화선용)하도록 해야 한다.
        ② 동일한 경락 혹은 동일한 부위의 腧穴(수혈)은 대부분 相同(상동)하거나 혹은 서
            로 비슷한 주치적 功能(공능)을 갖고 있다.
        ③ 침구 처방원칙은 東醫(동의) 整體觀念(정체관념)과 辨證施治(변증시치) 법칙을
            거쳐 針穴(침혈)을 적게 선택하며 처방이 정밀해야 한다. 만약 질병이 복잡하거
            나 혹은 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때는 응당히 몇 개 방안 혹은 몇 개 처방으로 매번
            부동한 수혈을 취하며 교차사용해야 한다.
        ④ 치료가 비교적 간단한 질병은 공능이 비슷한 수혈을 적당히 가감하여 사용하되
            병세의 변화를 주의하여 부단히 침구처방을 조정하면서 변증시치 해야한다.
        ⑤ 치료가 비교적 복잡한 질병은 그 질병의 標本(표본), 輕重(경중), 緩急(완급)등 부
            동한 정황에 따라 선후의 치료에 주의하여 穴(혈)을 선택해야 한다.
        ⑥ 처음 침치료 받는 환자 혹은 침치료에 두려운 환자에게는 穴(혈)을 적게 선택하
            고 수법 또한 적당해야 한다. 또 침감이 아주 민감한 수혈은 선택하지 말어야 한
            다. 침에 적응되고 침치료에 대한 信憑性(신빙성)이 있을 때 적당히 수혈을 가하
            여 치료해야 한다.


 

四. 針灸辨證(침구변증)

침구학에서의 변증법은 八綱辨證(팔강변증), 臟腑辨證(장부변증)과 經絡辨證(경락변증) 이 세개 분야에서만 다루고 있다.

1. 八綱辨證(팔강변증)과 針灸(침구)
    八綱辨證(팔강변증)은 辨證中(변증중)의 總綱(총강)으로써 모든 증상을 陰陽(음양), 表
    里(표리), 寒熱(한열), 虛實(허실)로 분리해석한다. 그와 같이 이 네쌍의 綱領(강령)은
    臟腑經絡(장부경락)과 전신의 각종 복잡한 병리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즉 모든 증상
    을 종합하고 분석함을 통하여 얻은 총 개념이 되고 또 이에 근거하여 상응하는 治療原
    則(치료원칙)과 治療方法(치료방법)을 확립하게 되는 기초인 것이다.

    1) 陰陽(음양)
        음양은 또한 八綱辨證(팔강변증)의 總綱(총강)이다. 모든 疾病(질병)의 病理變化(병
        리변화)는 모두 陰陽(음양)의 偏盛(편성)과 偏衰(편쇠) 이 두가지로 귀납한다.
        不及(불급)적이고, 衰退(쇠퇴)적이고, 抑制(억제)적이고, 寒性(한성)적인 것은 陰
        (음)에 속하고, 太過(태과)적이고, 亢進(항진)적이고, 興奮(흥분)적이고, 熱誠的(열
        성적)인 것은 陽(양)에 屬(속)한다.
        辨證時(변증시) 먼저 陰(음)과 陽(양)을 구별해야만 그 기본적인 施治原則(시치원
        칙)을 결정할 수 있다. 陰陽(음양)을 구별한 기초상에서 表里(표리), 寒熱(한열), 虛
        實(허실) 등을 결합하여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질병의 정황과 속성을 전면적으로 장
        악할 수 있다.
        ⑴  陰證(음증)의 주요한 臨床表現(임상표현) :
            면색이 창백암담하고, 惡寒(오한)이 나며, 목은 마르지 않고, 大便(대변)은 溏泄
            (당설), 小便(소변)은 淸長(청장)하고, 맥은 沉細微弱(침세미약)하며, 舌苔(설태)
            는 白色(백색)이고 舌質(설질)은 淡(담)하다.
            取穴(취혈)은 任脈經穴(임맥경혈)을 위주로 하며 수법은 多灸少針(다구소침)인
                            데 오래동안 留針(유침)하며 천천히 출침하는데 溫陽散寒(온양산한)
                            해야 한다.
        ⑵ 陽證(양증)의 주요한 臨床表現(임상표현) :
            面色(면색)이 붉고 광택이 있으며, 發熱(발열), 煩熱(번열), 煩渴(번갈), 呼吸促
            迫(호흡촉박), 聲音洪亮(성음홍량), 大便秘結(대변비결), 小便短赤(소변단적),
            맥은 洪大滑數(홍대활삭), 舌質紅(설질홍) 舌苔黃(설태황)이다.
            取穴(취혈)은 督脈經穴(독맥경혈)을 위주로하며 수법은 침은 놓으나. 뜸은 뜨지
                          않는다. 혹 뜸을 뜨더라도 경미한 정도로 한다. 속히 진침하고 급히 출
                          침하여서  陽經(양경)의 邪熱(사열)을 泄(설) 하도록 한다.

    2) 表里(표리)
        표리는 疾病(질병)의 部位(부위)와 深淺(심천)을 구별하는 한쌍의 綱領(강령)이다.
        体表(체표), 皮膚(피부), 筋肉(근육), 經絡(경락)에 병리변화는 表(표)에 속하고, 体
        內(체내), 臟腑(장부), 氣, 血, 津, 液(기, 혈, 진, 액)에 병리변화는 里(리)에 屬(속)한
        다.
        疾病(질병)이 体表(체표)에 반영되는 證候(증후)를 表證(표증)이라 하고, 臟腑(장부)
        에 반영되는 證候(증후)를 里證(리증)이라 한다.
        ⑴ 表證(표증)의 주요 臨床表現(임상표현) :
            惡寒(오한), 發熱(발열), 頭痛(두통), 身痛(신통), 无汗(무한), 혹은 微汗(미한)이
            며 脈(맥)은 浮脈(부맥) 혹은 浮數(부삭), 浮緊(부긴)이고 舌質(설질)은 淡(담),
            舌苔(설태)는 薄白(박백) 이다.
            治療(치료)는 陽經(양경), 肺經穴(폐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수법은 淺刺(천자),
                          疾出(질출)한다. 즉 얕게 찌르고, 신속히 뽑으며, 留針(류침)하지 않는
                          다. 취혈방면에서 外感風熱者(외감풍열자)는 熱府穴(열부혈) 즉 風門
                          穴(풍문혈)을 取(취)하고, 外感風寒者(외감풍한자)는 寒府穴(한부혈)
                          즉 膝陽關穴(슬양관혈)을 取한다.
      ⑵ 里證(리증)의 주요 臨床表現(임상표현) :
          發熱(발열)하지만 惡寒(오한)이 없고, 高熱神昏(고열신혼), 煩躁口渴(번조구갈),
          腹滿(복만), 腹痛(복통), 惡心(오심), 便秘(변비) 혹은 설사, 小便色紅(소변색홍),
          脈沉(맥침) 혹은 沉數(침삭)맥이며 舌苔(설태)는 黃色(황색)이다.
          治療(치료)는 陽經(양경) 및 十二井穴(십이정혈, 양경의 정혈을 주로 사용)을 취하
                        고 수법은 深刺(심자)하며, 긴 시간 留針(유침)하는데 陽經(양경)의 熱
                        (열)을 瀉(사)하여 開竅(개규)한다.

    3) 寒熱(한열)
        한열은 疾病(질병)의 性質(성질)을 鑑別(감별)하는 한쌍의 綱領(강령)이다. 인체가
        寒邪(한사)에 感受(감수) 되었거나 혹은 機体(기체)의 功能(공능)이 衰退(쇠퇴)됬을
        때 대부분 寒證(한증)으로 표현되고, 溫熱(온열)의 邪氣(사기)에 感受(감수) 되었거
        나 혹은 機体(기체)의 功能(공능)이 亢進(항진) 되었을때 대부분 熱證(열증)으로 表
        現(표현)된다. 그 본질은 機体(기체)에 陰陽(음양)의 偏盛(편성) 혹은 偏衰(편쇠)로
        형성된 病理表現(병리표현)이다.
        陰盛(음성) 혹은 陽虛(양허)는 寒證(한증)을 생기게 할 수 있고, 陽盛(양성) 혹은 陰
        虛(음허)는 熱證(열증)을 생기게 한다.
        ⑴ 寒證(한증)의 주요한 臨床表現(임상표현) :
            따뜻한 것을 좋아하며 추운 것을 두려워 한다. 口不渴(구불갈) 혹은 口渴(구갈)이
            며 뜨거운 것을 마시기 좋아하고 腹痛(복통), 便溏(변당), 小便淸長(소변청장)이
            며 면색은 蒼白(창백)하고, 手足(수족)은 차겁고, 맥은 沉遲(침지) 혹은 沉細(침
            세)하고 설질은 淡(담)하며 설태는 白滑(백활)하다.
            治療(치료)는 任脈(임맥), 督脈(독맥), 腎經(신경), 脾經穴(비경혈)을 위주로 취하
                          고 수법은 溫針(온침)으로 긴 시간 留針(유침)하거나 重灸(중구)하여
                          溫經散寒(온경산한) 回陽助氣(회양조기)한다.
        ⑵ 熱證(열증)의 주요 臨床表現(임상표현) :
            高熱煩渴(고열번갈), 喜冷飮(희냉음), 面目紅赤(면목홍적), 潮熱盜汗(조열도한),
            腹脹滿痛(복창만통), 大便秘結(대변비결), 小便短赤(소변단적), 脈數(맥삭) 혹은
            洪數(홍삭) 설질은 붉고 설태는 누르며 건조하다.
            治療(치료)는 督脈(독맥), 大腸(대장), 胃經(위경)등 經脈(경맥)의 腧穴(수혈)을
                          취하며 수법은 重刺疾出(중자질출)이고 보통 뜸은 금하는데 陽經(양
                          경)의 邪熱(사열)을 淸泄(청설)한다. 重刺疾出 : 자극을 강하게 하고,
                          침을 신속히 뽑는다.

    4) 虛實(허실)
        허실은 人体(인체)에 正氣(정기)의 强弱(강약)과 邪氣(사기)의 盛衰(성쇠)를 감별하
        는 한쌍의 강령이다. 虛證(허증)은 正氣不足(정기부족)으로 생기는데 보통 慢性病
        (만성병)에 많이 나타난다. 實證(실증)은 邪氣(사기)의 亢盛(항성)으로 생기는데 보
        통 急性病(급성병)에 많이 나타난다.
        ⑴ 虛證(허증)의 주요 臨床表現(임상표현) :
            精神萎靡(정신위미), 面色晄白(면색황백), 形體消瘦(형체소수), 心悸氣短(심계기
            단), 自汗盜汗(자한도한), 大便溏薄(대변당박), 小便頻數(소변빈삭) 혹은 不禁(불
            금), 脈象細弱(맥상세약), 舌質淡(설질담), 少苔(소태)이다.
            治療(치료)는 任脈(임맥), 督脈(독맥), 脾經(비경), 腎經(신경)의 穴(혈)을 위주로
                          하며 구법은 多灸少針(다구소침)인데 陰(음)이 虛(허)하면 보통 뜸뜨
                          지 않고 陽(양)이 虛(허)하면 多 灸(다구), 重灸(중구)한다.
        ⑵ 實證(실증)의 주요 臨床表現(임상표현) :
            精神煩躁(정신번조), 胸腹脹滿(흉복창만), 疼痛拒按(동통거안), 身痛高熱(신통고
            열), 大便秘結(대변비결) 혹은 里急后重(리급후중), 小便不通(소변불통) 혹은 淋
            瀝澁痛(임력삽통), 脈數有力(맥삭유력), 舌質紅(설질홍), 舌苔黃膩(설태황니)이
            다.
            治療(치료)는 督脈(독맥), 胃經(위경), 三焦經(삼초경), 大腸經穴(대장경혈)을 위
                          주로하며 수법은 重刺瀉法(중자사법)이고 뜸은 금지하여 瀉實(사실)
                          의 목적에 도달한다.

2. 臟腑辨證(장부변증)과 針灸(침구)
    장부변증은 장부의 生理功能(생리공능)과 病理表現(병리표현)에 근거하여 질병의 證狀
    (증상)과 證候(증후)를 상대로하여 分析(분석), 歸納(귀납)한후 그 病因(병인), 病機(병
    기), 病位(병위), 病性(병성), 臟腑病邪(장부병사)의 好轉情況(호전정황) 및 正邪對比
    (정사대비)를 판별하는 辨證方法(변증방법)으로 장부소속을 확정하고 病程勢(병정세)
    를 대상으로하여 목표있게 치료를 진행 한다.

    1) 肺(폐)
        肺(폐)는 흉중에 있으며 一身(일신)의 氣(기)를 主宰(주재)하고, 呼吸(호흡)을 調節
        (조절)한다. 위로는 喉鼻(후비)와 통하고 外(외)로는 皮毛(피모)와 合(합)한다.
        外邪(외사)가 皮毛(피모)와 口鼻(구비)를 경과하여 인체에 침입될 때 먼저 肺(폐)에
        침범된다. 肺(폐)는 百脈(백맥: 모든 맥)에 향하고 治節(치절)을 主宰(주재)하며 五
        臟六腑(오장육부)와 관계가 제일 밀접하다.
        때문에 肺病(폐병)이 오래되면 다른 臟腑(장부)에도 영향을 주며 또 다른 臟腑(장부)
        에 病理變化(병리변화)가 발생되면 역시 肺(폐)에 영향을 준다. 그중 脾肺兼病(비폐
        겸병)과 肺腎兼病(폐신겸병)이 제일 많이 나타난다.
        肺臟(폐장)에 제일 많이 생기는 병리변화는
        ① 肺氣宣發(폐기선발)과 肅降(숙강) 공능의 실상이다. 그 증상은 咳嗽(해수), 喘息 
            (천식), 胸滿(흉만), 胸痛(흉통), 코가 막히며 콧물이 난다. 그러므로 온갖 기침
            (咳嗽)과 천식(喘息)은 모두 肺와 關聯이 있다.
        ② 肺部位(폐부위)가 부풀어 그득해지고 기침을 하면서 숨을 헐떡거리며, 쇄골
            (clavicle)위의 우묵한 곳(缺盆穴(결분혈)이 아프고 심하면 두 손을 열십자 모양
            으로 엇갈리게 하여 가슴을 누르며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을 비궐증(臂厥證)이라
            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그득하며 위팔 안족 앞가장자리(anterior border)가 아프
            고 손바닥의 한가운데가 화끈거린다. 手太陰肺經  의 經氣가 旺盛하면 實證이 되
            는데 어깨와 등이 아프다.
            만약 風寒邪(풍한사)가 침입했다면 저절로 땀이 나는(自汗) 등의 外感中風證(외
            감중풍증)이 생기거나 또는 小便을 자주 누지만 뇨량(尿量)이 적어    진다., 手太
            陰肺經의 經氣가 不足하면 虛證이 되는데 어깨와 등이 아프고  시리며 숨결이 밭
          고 소변색이 비정상적으로 바뀌며 자기도 모르게 대변이  아무때나 나온다.
      ⑴ 肺實證(폐실증)
          ① 風寒濕肺(풍한습폐)
              風寒邪氣(풍한사기)가 肺(폐)에 침습하여 肺氣(폐기)가 失宣(실선)된다.
              臨床表現 : 咳嗽氣喘(해수기천), 惡寒發熱(오한발열), 頭痛(두통), 骨節酸痛(골
                              절산통), 无汗(무한), 鼻塞流淸涕(비색류청체), 稀薄(희박)한 痰
                              (담), 口不渴(구불갈), 舌質淡(설질담), 舌苔薄白(설태박백), 脈浮緊
                              (맥부긴)이다.
                    治療 : 手太陰(수태음), 陽明經穴(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며 수법은 瀉法
                              (사법)을  사용하고 따라서 뜸(灸)을 떠도 된다.
          ② 熱邪傷肺(열사상폐)
              熱邪(열사)가 肺(폐)를 傷(상)하여 폐의 淸肅(청숙)을 常失(상실)한다.
              臨床表現 : 身熱口渴(신열구갈), 咳嗽(해수), 가래는 黃粘(황점), 喘促氣粗(천
                              촉기조), 胸悶煩躁(흉민번조), 衄血(뉵혈, 코피), 咽喉腫痛(인후종
                              통), 舌乾而紅(설건이홍), 苔黃(태황), 脈數(맥삭)이다.
                    治療 : 手太陰(수태음), 手陽明經穴(수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며 수법은
                              瀉法(사법)을 사용하거나 혹은 삼능침으로 점자하여 출혈시킨다.
          ③ 痰濁阻肺(담탁조폐)
              痰濕(담습)이 肺(폐)를 막아 肺氣淸肅(폐기청숙)을 常失(상실)한다.
              臨床表現 : 咳嗽痰稠(해수담조), 咯出不爽(각출불상), 喉中痰鳴(후중담명), 胸
                              脇支滿(흉협지만), 반듯이 눕지 못하며, 惡心(오심), 不思飮食(불사
                              음식), 舌質淡(설질담), 舌苔黃膩(설태황니) 혹은 白膩(백니), 脈滑
                              (맥활)이다.
                    治療 : 手太陰(수태음), 足陽明經穴(족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며 수법은
                              사법이고 또 뜸을 뜰수 있다.
      ⑵ 肺虛證(폐허증)
          ① 肺陰虛(폐음허)
              肺陰不足(폐음부족)으로 속에서 虛熱(허열)이 생긴다.
              臨床表現 : 乾咳少痰(건해소담), 咳唾不爽(해타불상), 咽乾口燥(인건구조), 담
                              중에 피가 섞이며, 午后潮熱(오후조열), 顴紅(관홍), 骨蒸盜汗(골증
                              도한), 手足心熱(수족심열), 舌質紅(설질홍), 少苔(소태), 脈細數(맥
                              세삭)이다.
                    治療 : 手太陰經穴(수태음경혈)과 背兪穴(배수혈)을 위주로 취하고, 수법
                              은 補法(보법) 혹은 平補平瀉(평보평사)이며 뜸은 뜨지 않는다.
          ② 肺氣虛(폐기허)
              肺氣(폐기)가 不足(부족)하다.
              臨床表現 : 喘息氣短(천식기단), 言語无力(언어무력), 咳聲低微(해성저미), 自
                              汗惡風(자한오풍), 身倦少言(신권소언), 面色晄白(면색황백), 舌淡
                              (설담), 苔白薄(태백박), 脈虛弱(맥허약)하다.
                    治療 : 肺兪(폐수), 脾兪(비수)와 足太陽經穴(족태양경혈)을 위주로 취하
                              며 수법은 보법과 뜸을 겸한다.

    2) 大腸(대장)
        대장은 傳導之腑(전도지부)로써 위로는 小腸(소장)과 접하고 아래는 肛門(항문)과
        접하였다. 糟粕(조박)을 내려 보내어 배설작용을 한다. 또 肺(폐)과 表里(표리) 관계
        이기 때문에 大腸(대장)의 病變(병변)이 대부분 肺(폐), 胃(위), 脾(비)와 관계된다.
        臨床表現 : 腹痛(복통), 泄瀉(설사), 腸鳴(장명) 등 이다.
        大腸(대장)에 關聯(관련)된 病證(병증)
        齒牙(치아)가 아프고 목이 붓는다. 手陽明大腸經(수양명대장경)은 津液(진액)을 主
        管(주관)한다. 所生病(소생병)은 눈알의 흰자위가  누레지며, 입안이 마르고, 멀건
        콧물이 나오거나 코피가 나며, 후두(喉頭larynx)가 붓고 아프고, 어깨 앞쪽과 위팔이
        아프며, 집게손가락이 아파서 움직이지 못한다. 수양명대장경의 經氣(경기)가 旺盛
        (왕성)하면 實證(실증)이 되는데 이 經脈(경맥)이 지나가는 부위는 곧 달아오르고 부
        으며; 수양명대장경의 經氣(경기)가 부족하면 虛證(허증)이 되는데 이따금 추워서
        몸이 떨리며 따뜻해지지 않는다.
        ⑴ 大腸寒證(대장한증)
            外部(외부)로부터 寒邪(한사)를 입었거나, 生冷(생냉)한 음식을 먹었을 때 大腸
            (대장)의 傳導(전도)가 常失(상실)된다.
            臨床表現 : 腹痛腸鳴(복통장명), 泄瀉(설사) 혹은 惡寒發熱(오한발열)과 겸하여
                          나타난다. 舌苔(설태)는 白滑(백활), 맥은 沉遲(침지)하다.
                  治療 : 手陽明(수양명)의 募穴(모혈)인 足陽明(족양명)의 天樞(천추) 및 下合
                          穴(하합혈)인 上巨虛(상거허)를 위주로 취하고, 手法(수법)은 針(침)
                          과 뜸(灸)을 겸하여 사용한다.
        ⑵ 大腸熱證(대장열증)
            邪熱(사열)이 대장에 침입되어 氣血(기혈)의 壅滯(옹체)로 熱(열)이 발생한다.
            臨床表現 : 肛門(항문)이 따갑고 아프며, 대변에 악취가 심하고 혹은 鮮血大便(선
                          혈대변)이나 下痢膿血(하리농혈) 변을 보며, 소변은 短赤(단적)하고,
                          身熱口渴(신열구갈)이 생긴다. 만약 熱結(열결)로 腸癰(장옹)이 생기
                          면 腹痛拒按(복통거안)과 다리를 피지 못한다. 舌苔(설태)는 희고, 脈
                          (맥)은 滑數(활삭)하다.
                  治療 : 手陽明(수양명)의 募穴(모혈)인 足陽明(족양명)의 天樞(천추)와 下合
                          穴(하합혈)인 上巨虛(상거허) 및 手足陽明經(수족양명경)을 위주로 취
                          하며 수법은 瀉法(사법)이고 뜸은 금지한다.
        ⑶ 大腸虛證(대장허증)
            久瀉(구사), 久痢(구리)로 인하여 생긴다.
            臨床表現 : 大便不禁(대변불금), 肛門脫出(항문탈출), 精神倦怠(정신권태), 面色
                          萎黃(면색위황), 舌淡苔薄(설담태박), 脈細弱(맥세약).
                  治療 : 足太陰(족태음), 陽明(양명) 및 任脈經穴(임맥경혈)을 위주로 취하며
                          수법은 보법이고 重灸(중구)이다.
        ⑷ 大腸實證(대장실증)
            積滯(적체)가 內停(내정)하고, 邪(사)가 大腸(대장)에 몰려 臟腑(장부)가 통하지
            않으므로 發生(발생)한다.
            臨床表現 : 大便秘結(대변비결) 혹은 下痢不爽(하리불상), 里急后重(리급후중),
                          腹痛拒按(복통거안), 舌苔(설태)는 垢膩(구니)하고 맥은 滑數(활삭)하
                          다.
                  治療 : 手足陽明經穴(수족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수법은 사법이며 뜸을
                          뜰수 있다.

    3) 胃(위)
        위는 受納(수납)을 위주로 하여 水谷之海(수곡지해)하고 한다. 胃(위)는 膈下(격하)
        에 있으며 위로는 식도와 접하고 아래로는 小腸(소장, 十二指腸)과 접한다. 胃(위)
        는 以降爲順(이강위순)한다. 만약 過食(과식)하였거나, 차고 뜨겁고 매운음식을 과
        식하였을 때 혹은 有毒(유독)하거나 不潔(불결)한 食物(식물)을 誤服誤食(오복오식)
        하였을 때 모두 胃(위)의 下降作用(하강작용)에 영향을 주어 위와 배가 아프고 트림
        (呃氣(애기)), 嘔吐(구토), 吐血(토혈), 便血(변혈)등 증이 발생된다.
        胃에 關聯된 病證
        오싹 오싹 추우면서 몸이 떨리고 신음소리를 잘내며 하품을 자주하고 이마부위가 
        까매지며, 사람과 불빛을 싫어하고 나무그릇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면 놀라서 두려워
        하고 가슴이 두근 거리며 문을 걸어 잠그고 방안에 가만히 홀로 있기를 좋아 한다.
        열이 몹시 성할 때에는 높은데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며 옷을 벗고 내달리며, 복부
        가 팽만하고 뱃속이 꾸르륵거리는 장명증(腸鳴證)을 한궐(骭厥)이라고 한다.족양명
        위경(足陽明胃經)은 혈액(血液)을 주관(主管)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병증은 고열(高
        熱)에 의하여 인사불성(人事不省)이 되고 발광하는 학질(虐疾) 및 열이 심한 온병(溫
        病)이 생기고 저절로 땀이나며(自汗) 멀건 콧물이 나오거나 코피가 나며, 입아귀가
        한쪽으로 틀어지고 목이 부으며, 후두(喉頭)가 붓고 아프며, 복수(腹水 ascites)가 차
        서 배가 붓고, 슬개골(膝蓋骨 patella)이 붓고 아프다. 한쪽 젖가슴을 따라 아래로 기
        충혈(氣冲穴), 넓적다리 앞가장자리 복토혈(伏兎穴), 정강이 바깥 가장자리 발등부
        위가 모두 아프며, 가운데 발가락은 운동(運動)이 어렵다.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의 경기(經氣)가 왕성(旺盛)하면 실증(實證)이 되는데 몸 앞쪽의 가슴과 배부위가 모
        두 달아오르며 위열(胃熱)이 지나치게 성하고 소화(消化)가 잘되어 쉽게 배고파지
        며 소변색이 누렇다.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의 경기(經氣)가 부족(不足)하면 허증
        (虛證)이 되는데 몸 앞쪽의 가슴과 배 부위가 찬 느낌이 들고 떨린다. 만약 위(胃)속
        에 양기(陽氣)가 부족하고 한사(寒邪)가 심(甚)하면 음식물이 중초(中焦)에 막혀서
        창만(脹滿)이 생긴다.
        ⑴ 胃寒證(위한증)
            受寒(수한) 혹은 찬 음식을 과식하여 胃陽(위양)이 損傷(손상)을 입었거나 혹은
            病(병)이 오래되어 胃陽(위양)이 부족할 때 寒邪(한사)가 偏盛(편성)되어 발생한
            다.
            臨床表現 : 胃脘冷痛(위완냉통), 泛吐淸涎(범토청연), 喜熱飮(희열음), 四肢厥冷
                            (사지궐냉), 嘔吐(구토), 呃逆(애역), 舌苔白滑(설태백활), 脈沉遲(맥
                          침지) 혹은 弦緊(현긴)하다.
                  治療 : 足陽明(족양명), 太陰(태음), 手厥陰經(수궐음경)의 腧穴(수혈) 및 그
                          兪募穴(수모혈)을 위주로 취하고 手法(수법)은 平補平瀉(평보평사)이
                          며 多灸(다구)한다.
                          즉 兪穴(수혈)은 胃兪(위수), 脾兪(비수), 厥陰兪(궐음수), 肝兪(간수).
                              募穴(모혈)은 中脘(중완), 章門(장문), 膻中(전중), 期門(기문).
        ⑵ 胃熱證(위열증)
            胃陰不足(위음부족)으로 熱邪(열사)가 偏盛(편성)하여 발생한다.
            臨床表現 : 胃脘嘈囃(위완조잡), 消谷善飢(소곡선기), 口乾(구건), 食入卽吐(식
                            입즉토)한다. 熱邪(열사)로 胃氣(위기)를 傷(상)하면 呃逆不止(애역
                            불지)하고, 胃火(위화)가 아래로 大腸(대장)에 이르면 大便燥結(대변
                            조결)이 생긴다. 脈(맥)은 或數(혹삭) 혹은 弦數(현삭)하고 舌質(설
                            질)은 붉으며 舌苔(설태)는 黃膩而燥(황니이조)하다.
                  治療 : 手足陽明經穴(수족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手法(수법)은 瀉法(사
                            법)이며, 뜸은 뜨지않는다.
        ⑶ 胃虛證(위허증)
            胃病(위병)이 오래되면 胃氣(위기)가 虛弱(허약)하여 化谷(화곡)을 못하여 발생
            한다.
            臨床表現 : 胃(위)가 쌀쌀히 아프며 누르면 통증이 감소되고, 때로는 트림이 나
                          며, 숨이 차고 무력하며, 면색은 不華(불화)하고, 설질은 붉으며, 맥은
                          緩軟弱(완연약)하다.
                  治療 : 足陽明(족양명)의 兪穴(수혈)인 胃兪穴(위수혈)과 募穴(모혈)인 任脈
                          (임맥)의 中脘穴(중완혈), 그리고 足陽明經(족양명경)을 위주로 取
                          (취)하고, 手法(수법)은 補法(보법)이며 多灸(다구)한다.
        ⑷ 胃實證(위실증)
            胃實證(위실증)은 두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胃火熾盛(위화치성)으로 그 증상은
            消谷善飢(소곡선기), 口渴欲飮(구갈욕음)하고, 다른 한가지는 食滯留阻(식체유
            조)인데 그 증상은 脘腹脹滿(완복창만)하며, 심하면 疼痛拒按(동통거안)하고, 설
            질은 붉으며 설태는 누르고, 맥은 滑實(활실)하다.
            治療 : 足陽明經穴(족양명경혈)과 足陽明(족양명)의 募穴(모혈)인 任脈(임맥)의
                    中脘穴(중완혈)을 취하고, 手法(수법)은 瀉法(사법)이다.

    4) 脾(비)
        脾(비)는 中焦(중초)에 있으묘 주요한 공능은 運化(운화), 升淸降濁(승청강탁)과 血
        液(혈액)을 統攝(통섭)하는 것이다.
        또 온갖 습증(濕證)으로 몸이 붓는 것은 모두 脾臟(비장)과 關聯(관련)이 있다.

        脾臟(비장)에 關聯(관련)된 病證(병증)
        혀뿌리가 뻣뻣하고 음식을 먹은 뒤 바로 토하며 명치밑이 늘 아프고 뱃속이 그득 하
        며 항상 트림을 하는데 만약 대변을 누거나 방귀(失氣)를 뀌고 나면 아주 시원  한 기
        분이 들며 온몸이 모두 무거운 느낌이 든다. 이 經脈(경맥)은 脾臟(비장)을 主管(주
        관)하며 발생하는 病症(병증)은 혀뿌리가 아프고, 몸이 무거워 움직이지 못하며, 소
        화가 잘 안 되고 , 가슴이 답답하며, 명치부위가 켕기듯이 아프고, 한학(寒虐)이 생기
        며, 대변은 묽거  나 이질(痢疾)이 되고, 또는 수분이 몸안에 막혀서 대소변이 나오
        지 않으며, 얼굴  과 피부가 모두 누렇게 되고, 편안히 잠을 자지 못한다. 만약 무리
        하게 서있을 때면 足太陰脾經(족태음비경)이 지나가는 넓적다리와 무릎안쪽이 붓고
        차며, 엄지발가락을 움직  이지 못한다.
        ⑴ 脾寒證(비한증)
            脾陽(비양)이 부족하니까 水濕不化(수습불화)가 되어 陰寒(음한)이 偏盛(편성)하
            게 되거나 혹은 생냉한 음식을 과식하여 脾陽(비양)이 損傷(손상)을 받아 脾陽不
            振(비양불진)이 초래되어 이하 동일한 증상으로 발전한다.
            臨床表現 : 배가 쌀쌀히 아프고, 泄瀉(설사), 심지어 完谷不化(완곡불화)하고, 四
                          肢(사지)가 차고, 小便淸長(소변청장), 舌淡苔白(설담태백), 脈沉遲
                          (맥침지)하다.
                  治療 : 足太陰(족태음)의 募穴(모혈)인 足厥陰經(족궐음경)의 章門穴(장문
                          혈)과 兪穴(수혈)인 膀胱經(방광경)의 脾兪穴(비수혈), 그리고 足太陰
                          (족태음)과 陽明經穴(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며, 수법은 補法(보법)
                          이고 重灸(중구)한다.
        ⑵ 脾熱證(비열증)
            脾(비)는 濕土(습토)에 속하는데 만약 熱邪(열사)에 感受(감수)되면 濕熱交蒸(습
            열교증)이 생긴다.
            臨床表現 : 脘痞不舒(완비불서), 身重困倦(신중곤권), 口膩而粘(구니이점), 口膩
                          泛甛(구니범첨), 飮食不思(음식불사), 口角糜爛(구각미란), 頭重如裹
                          (두중여과), 소변은 적고 황색이고, 舌苔黃膩(설태황니)하며 脈濡數
                          (맥유삭)하다.
                  治療 : 足太陰(족태음), 陽明經穴(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며, 手法(수법)은
                          瀉法(사법)이고 뜸은 뜨지 않는다.
        ⑶ 脾虛證(비허증)
            脾氣(비기) 혹은 脾陽(비양)이 不足(부족)하여 水谷精微(수곡정미)와 水液(수액)
            이 전신에 輸布(수포)되지 못한다.
            臨床表現 : 면색이 누렇고, 少氣懶言(소기나언)하고, 食欲不振(식욕부진)하여 살
                          이 빠지며, 腹滿便溏(복만변당), 四肢不溫(사지불온), 足背浮腫(족배
                          부종), 舌淡苔白(설담태백), 脈濡弱(맥유약) 혹은 沉緩(침완)하다.
                  治療 : 足太陰(족태음)의 募穴(모혈)인 足厥陰經(족궐음경)의 章門穴(장문
                          혈)과 兪穴(수혈)인 膀胱經(방광경)의 脾兪穴(비수혈), 그리고 足太陰
                          (족태음)과 陽明經穴(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수법은 補法(보법)이
                          고 重灸(중구)한다.
        ⑷ 脾實證(비실증))
            飮食停滯(음식정체)로 發生(발생)한다.
            臨床表現 : 大腹脹滿(대복창만) 혹은 疼痛拒按(동통거안) 한다. 만약 습열이 蘊蒸
                          (온증)되면 피부는 누렇고, 소변은 붉으며, 濕阻(습조)로 脾氣(비기)
                          가 不運(불운)되면 脘悶腹脹(완민복창), 小便不利(소변불리)가 생긴
                          다. 맥은 沉實有力(침실유력)하고 舌苔(설태)는 厚膩(후니)하다.
                  治療 : 足太陰(족태음), 陽明經穴(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며, 手法(수법)은
                          瀉法(사법)을 사용한다.

    5) 心(심)
        심은 血脈(혈맥)을 主宰(주재)하며, 또 神明(신명)도 主宰(주재)한다.
        심은 開竅于舌(개규우설)하고, 그 華(화)는 얼굴에 나타난다. 心病(심병)은 神志(신
        지) 방면의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예를들면 心悸(심계), 失眠(실면), 健忘症(건망
        증), 昏迷(혼미), 譫語(섬어), 發狂證(발광증) 등이다. 혈액방면의 증상은 주요로 吐
        血(토혈), 衄血(뉵혈) 또 血液運行失調(혈액운행실조) 등이다.
        한편 心臟은 온갖 痛證과 가려움(瘙痒症) 창양(瘡瘍)은 모두 心臟과 關聯이 있다.   
        땀(汗)은 心臟이 主觀하는데 몸 안에서는 血液이 되고 몸 밖에서는 땀이 되며, 습 사
        (濕邪)와 열사(熱邪)가 結合하면 땀이 된다.
        心臟(심장)에 關聯(관련)된 病證(병증)
        목 안이 마르고 가슴이 아프며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려 하는 증상을 비궐증(臂厥證)
        이라 한다. 이 經脈은 心臟을 主管하며 발생하는 병증은 눈알의 흰자위가 누레지고
        옆구리가 아프며 위팔(上腕)과 아래팔(下腕)안쪽 뒷가장자리(posterior border)가 아
        프고 차며 손바닥 한가운데는 오히려 달아오르고 불로 지지는 것 같이 아프다.
        ⑴ 心陽不足(심양부족)
            心氣(심기)가 오래동안 허하면 心陽(심양)이 손해를 받아 心陽不足(심양부족)이
            생긴다.
            臨床表現 : 心悸不寧(심계불령), 怔忡(정충), 恐怖(공포), 咯血(각혈), 吐血(토
                          혈), 氣短(기단), 氣喘(기천), 입술과 손톱은 청자색, 설질은 淡(담) 혹
                          은 어혈점이 있고 맥은 미약 혹은 歇止(헐지)된다.
                  治療 : 心經(심경)의 兪穴(수혈)인 心兪穴(심수혈)과 募穴(모혈)인 任脈(임
                          맥)의 巨闕穴(거궐혈), 그리고 手少陰經(수소음경)과 任脈經穴(임맥경
                          혈)을 위주로 취하고, 手法(수법)은 補法(보법)에 뜸을 겸한다.
        ⑵ 心陰虧虛(심음휴허)
            心血(심혈)이 不足(부족)하면 陰(음)이 虛(허)하여 火(화)가 盛(성)한다.
            臨床表現 : 心悸不寧(심계불령), 胸悶氣短(흉민기단), 虛煩不安(허번불안), 失眠
                          多夢(실면다몽), 掌心發熱(장심발열), 健忘(건망), 盜汗(도한), 舌質
                          (설질)은 淡紅(담홍) 혹은 혀끝이 乾赤(건적) 少苔(소태)하고, 脈細數
                          (맥세삭)하다.
                  治療 : 背兪穴(배수혈)과 手足少陰(수족소음), 厥陰經穴(궐음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手法(수법)은 補法(보법)이며 뜸은 뜨지 않는다.
        ⑶ 心火上炎(심화상염)
            心(심)은 火(화)에 속하는데 心火(심화)가 上炎(상염)하면 迫血妄行(박혈망행)한
            다.
            臨床表現 : 口舌生瘡(구설생창), 木舌(목설), 重舌(중설), 口渴(구갈), 咽乾(인
                          건), 小便短赤(소변단적), 심하면 吐血(토혈)하며 衄血(뉵혈)한다. 舌
                          質(설질)은 적색이고, 舌苔(설태)는 黃色(황색)이다.
                  治療 : 手少陰(수소음), 厥陰(궐음), 太陽經穴(태양경혈)을 위주로 취하며, 手
                          陽明經穴(수양명경혈)과 배합하여 취한다. 手法(수법)은 瀉法(사법)이
                          며 뜸은 뜨지 않는다.
        ⑷ 痰火蒙心(담화몽심)
            熱邪(열사)가 內蘊(내온) 하거나 五志(오지)의 火(화)가 過極(과극)하면 痰火(담
            화)가 蒙心(몽심)하여 神明(신명)을 擾亂(요란)시킨다.
            臨床表現 : 神昏譫語(신혼섬어), 驚狂(경광), 不寐(불매), 壯熱面赤(장열면적), 脈
                          洪數(맥홍삭) 혹은 滑數(활삭), 舌乾(설건), 舌質(설질) 紅絳(홍강), 舌
                          苔(설태)는 黃膩而厚(황니이후)하다.
                  治療 : 手少陰(수소음), 厥陰經穴(궐음경혈)을 위주로 취한다. 심한자는 手足
                          陽明(수족양명), 督脈(독맥), 十二井穴(십이정혈)과 함께 사용한다. 手
                          法(수법)은 瀉法(사법) 혹은 삼능침으로 점자하여 출혈시킨다.

    6) 小腸(소장)
        소장은 복부에 위치되였고 위로는 幽門(유문)과 접하여 胃(위)와 通(통)하고, 아래로
        는 闌門(난문)과 접하여 大腸(대장)과 연계되였다. 小腸(소장)은 受盛之官(수성지
        관)이며 淸濁(청탁)을 분별한다. 때문에 小腸(소장)의 病理變化(병리변화)는 주요
        로 淸濁(청탁) 분별공능이 失常(실상)되어 소장의 수액을 泌滲吸收(비삼흡수) 못하
        므로 水谷(수곡)을 분별하지 못하여 淸濁混淆(청탁혼효)가 된다.
        小腸(소장)에 關聯(관련)된 病證(병증)
        목 안이 아프고 턱 부위가 부으며 목을 옆으로 돌리지 못하여 뒤돌아 볼 수 없고 어
        깨가 빠질 듯이 아프고 팔 또한 끊어질 듯이 몹시 아프다. 이 경맥(手太陽小腸  經)
        은 液體를 主管하며 發生하는 病證은 귀가 잘들리지 않고(耳聾), 눈알의 흰자  위가
        누레지며, 뺨이 붓고 목, 턱, 어깨, 위팔 팔꿈치, 아래팔 등의 바깥쪽 뒷가장  자리가
        모두 아프며, 새끼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한다.
        ⑴ 小腸寒證(소장한증)
            生冷(생냉)한 음식을 過食(과식) 함으로 中陽(중양)을 상하여 발생한다.
            臨床表現 : 腸鳴腹瀉(장명복사), 腹痛喜按(복통희안), 小便短少(소변단소), 舌苔
                          白色(설태백색), 脈沉遲(맥침지)하다.
                  治療 : 本腑(본부)의 輸穴(수혈)인 小腸輸(소장수)와 募穴(모혈)인 任脈(임
                          맥)의 關元穴(관원혈) 및 下合穴(하합혈)인 下巨虛穴(하거허혈)을 위
                          주로 취하며, 足陽明經穴(족양명경혈)을 겸하여 취한다. 手法(수법)
                          은 補法(보법)에 뜸을 가한다.
        ⑵ 小腸熱證(소장열증)
            心火(심화)가 小腸(소장)에 이르게 되면 小腸熱證(소장열증)이 생긴다.
            臨床表現 : 小便赤熱(소변적열), 혹은 澁痛(삽통), 심한자는 소변에 피(血)가 섞이
                          고 心煩口渴(심번구갈) 혹은 口舌生瘡(구설생창)이 되고 혀끝은 붉
                          고, 舌苔色黃(설태색황)하고 脈數(맥삭)하다.
                  治療 : 手少陰(수소음), 太陽經輸穴(태양경수혈)인 小腸輸(소장수) 및 그 募
                          穴(모혈)인 任脈(임맥)의 關元穴(관원혈)과 下合穴(하합혈)인 下巨虛
                          (하거허)를 취하고, 手法(수법)은 瀉法(사법)이며 뜸은 뜨지 않는다.

    7) 膀胱(방광)
        방광은 津液(진액)을 貯藏(저장)하며 小便(소변)을 主官(주관)한다. 그 病理變化(병
        리변화)는 주로 膀胱啓閉(방광계폐) 失常(실상)이다. 腎(신)과 膀胱(방광)은 表里關
        系(표리관계)이어서 膀胱(방광)의 氣化作用(기화작용)은 腎(신)과 관계된다.
        膀胱(방광)의 病理變化(병리변화)는 膀胱不約(방광불약)으로 생기는 尿頻(뇨빈) 遺
        尿(유뇨)등 또 膀胱不利(방광불리)로 생기는 癃閉(융폐), 淋澁滴瀝(임삽적력) 등 證
        狀(증상)이다.
      膀胱(방광)에 關聯(관련)된 病證(병증)
      氣가 위로 치밀어 올라서 머리가 아픈 느낌이 들고 눈알이 빠질 듯이 아프며 목덜미
      또한 잡아 뽑는 듯이 아프고 등골뼈가 아프며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고관절(股
      關節 hip joint)을 구부리지 못하며 오금부위의 근육은 마치 밧줄로 묶 어 놓은 것같
      아 마음데로 움직이지 못하고 장잔지가 찢어질 듯이 아픈 症狀을 과 궐증(踝厥證)이
      라고 한다. 足太陽膀胱經은 筋肉을 主管하며 所生病은 치질(痔疾)학질(虐疾) 광증(狂
      證)  전증(癲證)이 생기고 머리 정수리와 목 부위가 모두 아며 눈동자의 흰자위가 누
      레지고 눈물을 흘리며 멀건 콧물이 나오거나 코피가 나 며 목덜미, 등, 허리, 엉덩이,
      오금, 장딴지, 발 등이 모두 아프고새끼 발가락을 움직이지 못한다.
      ⑴ 膀胱虛寒(방광허한)
          下焦虛寒(하초허한)으로 脬氣不固(포기불고)하여 발생된다.
          臨床表現 : 小便頻數(소변빈삭), 遺尿(유뇨), 小便失禁(소변실금), 少腹冷痛(소복
                          냉통)하고, 舌淡苔白(설담태백), 脈沉遲(맥침지)하다.
                治療 : 本腑(본부)의 兪穴(수혈)인 膀胱兪(방광수)와 募穴(모혈)인 任脈(임맥)
                          의 中極(중극) 및 任脈(임맥)과 足少陰經(족소음경)의 腧穴(수혈)인 京
                          骨穴(경골혈)을 위주로 취하며, 針法(침법)은 補法(보법)에 뜸을 가한
                          다.
        ⑵ 膀胱實熱(방광실열)
            濕熱內蘊(습열내온)으로 氣化閉阻(기화폐조)하여 발생한다.
            臨床表現 : 小便(소변)이 短澁不利(단삽불리)하며 심지어 閉(폐)하여 不通(불통)
                          한다. 혹은 淋澁疼痛(임삽동통) 不暢(불창)한다. 혹은 膿血砂石(농혈
                          사석)이 섞여 나오며 尿道(뇨도)에 熱痛(열통)이 생긴다. 혹은 小腹急
                          脹(소복급창)된다. 맥은 實數(실삭) 有力(유력)하며 舌赤苔黃(설적태
                          황)이다.
                  治療 : 本腑(본부)의 兪穴(수혈)인 膀胱兪(방광수)와 募穴(모혈)인 任脈(임
                          맥)의 中極穴(중극혈) 및 任脈(임맥)과 足三陰經(족삼음경) 腧穴(수
                          혈)을 위주로 취하고, 침법은 사법이며 뜸은 뜨지 않는다.

    8) 腎(신)
        腎主藏精(신주장정), 腎主水(신주수), 主骨生髓(주골생수)이다. 腎(신)은 또 內寄相
        火(내기상화)이기 때문에 水火之宅(수화지택)이라 부르며, 先天之本(선천지본)이다.
        인체의 生長(생장), 發育(발육), 生殖(생식), 代謝(대사)의 病證(병증)은 대부분 腎
        (신)과 관계된다. 예를들면 水腫(수종), 消渴(소갈), 遺精(유정), 陽痿(양위) 등이며
        또 腎主納氣(신주납기) 하기 때문에 腎虛(신허)로 不納(불납)하면 氣喘(기천)이 생
        기고 허리는 腎之府(신지부)이어서 腎(신)에 病(병)이 생기면 허리통증이 발생된다.
        腎司二便(신사이변)하고 또 膀胱(방광)과 表里(표리) 관계이어서 腎氣(신기)가 不足
        (부족)하면 水液(수액)이 膀胱(방광)에 수입되지 못하며 소변이 적고 심지어 无尿症
        (무뇨증)이 생긴다.
        온갖 骨痛(골통)과 筋肉痛(근육통)은 모두 腎과 關聯이 있다. 뼈(骨)는 腎臟(신장) 
        이 간직하고 있는 精(정)과 密接한 關聯이 있고 이빨(齒)은 뼈(骨)와 緊密한 關係가
        있다.
        腎臟(신장)에 關聯(관련)된 病證(병증)
        배는 고프나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으며 얼굴이 핼쑥하고 옻나무와 같이 까매지며
        광택이 없고 기침하며 피를 토하고 쉰목소리에 숨결이 급하며 앉았다 일어서면 물체
        를 볼수 없을 만치 눈앞이 캄캄해지고(目眩) 가슴이 공중에 매달려 흔들리는 것 같으
        며 또 배가 고픈 듯, 아픈 듯 한 조잡증(嘈囃症)이 있다. 氣가 不足하면 마치 누가 잡
        으로 오는 것 같아 항상 두려웁고, 가슴이 두근 거리는데 이를 骨厥證(골궐증)이라
        한다. 이 經脈(足少陰腎經)은 腎臟을 主管하며 發生하는 病證은 입안이 화끈 거리
        며, 혀가 마르고 咽頭(pharynx)가 붓고 氣가 위로 치밀어 오르며 목 안이 건조하고
        아프며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우며 전흉부동통(precordial pain) 황달(黃疸) 설사(泄
        瀉)가 생기고, 이 經脈이 지나가는 등골뼈와 넓적다리 안쪽 뒷면이 아프며 다리가 연
        약해 지고 차며 신경이 피로하고 잠만 자려고 하며 발바닥 한가운데가 화끈거리고
        아프다.

        ⑴ 腎陽不足(신양부족)
            腎陽(신양)이 虛(허)하여 溫攝(온섭)하지 못하므로 下元(하원)이 또한 虛弱(허약)
            하다.
            臨床症狀 : 陽痿(양위), 早泄(조설), 尿頻遺尿(뇨빈유뇨), 腰酸(요산), 足膝无力
                          (족슬무력), 頭暈耳鳴(두운이명), 面色白(면색백), 畏寒(외한), 舌質淡
                          (설질담), 脈弱(맥약)하다.
                  治療 : 本臟(본장)의 募穴(모혈)인 足少陽經(족소양경)의 京門(경문)과 兪穴
                          (수혈)인 방광경의 腎兪穴(신수혈) 및 任脈(임맥), 督脈(독맥), 足少陰
                          經(족소음경)의 腧穴(수혈)인 太溪(태계)를 위주로 취하고, 手法(수
                          법)은 補法(보법)에 뜸을 가한다.
        ⑵ 腎不納氣(신불납기)
            勞傷腎氣(노상신기) 혹은 久病氣虛(구병기허)하여 腎失攝納之權(신실섭납지권)
            이다.
            臨床表現 : 氣短喘逆(기단천역), 呼吸不續(호흡불속), 動則加重(동칙가중), 自汗
                          懶言(자한나언), 頭暈畏寒(두운외한), 兩足逆冷(양족역냉), 舌淡(설
                          담), 苔白(태백), 脈弱(맥약) 혹은 浮而无力(부이무력)하다.
                  治療 : 本臟(본장)의 募穴(모혈)인 足少陽經(족소양경)의 京門(경문)과 兪穴
                          (수혈)인 방광경의 腎兪穴(신수혈) 및 任脈(임맥), 督脈(독맥), 足少陰
                          經(족소음경)의 腧穴(수혈)인 太溪(태계)를 위주로 취하고, 手法(수
                          법)은 補法(보법)에 뜸을 가한다.
        ⑶ 陽虛水泛(양허수범)
            腎陽(신양)의 부족으로 化氣行水(화기행수)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臨床表現 : 온몸이 붓는데 특히 하지가 심하며 누르면 움푹하게 자리가 생기고,
                          피부는 차다. 복부는 팽창하며, 대변은 설사하고, 소변은 적으며 빈번
                          하다. 면색은 검고, 설태는 윤활하고, 맥은 沉遲无力(침지무력)하다.
                治療 : 背兪(배수)인 腎兪穴(신수혈) 및 任脈(임맥), 督脈(독맥), 足少陰經腧
                          穴(족소음경수혈)인 太溪穴(태계혈)과 太陰經腧穴(태음경수혈)인 京骨
                          穴(경골혈)을 위주로 취하며, 手法(수법)은 補法(보법)에 重灸(중구)한
                          다.
        ⑷ 腎陰虧虛(신음휴허)
            腎精(신정) 부족으로 陰虛火旺(음허화왕)한다.
            臨床表現 : 체질이 허약하며 머리가 어지럽고(頭暈), 귀에서 소리나며(耳鳴), 잠
                          은 적고 꿈이 많으며(少寐多夢), 健忘症(건망증),이 생기고, 遺精(유
                          정)하며, 입과 목이 마르며, 때로는 潮熱(조열) 혹은 기침나며 가래에
                          피가 섞인다. 舌紅少苔(설홍소태)이며 맥은 細數(세삭)하다.
                  治療 : 足太陰(족태음)과 少陰經穴(소음경혈)을 겸하여 사용한다. 手法(수법)
                          은 補法(보법)이며 뜸은 뜨지 않는다.

    9) 膈(격)



 

  10) 三焦(삼초)
        삼초는 육부중의 하나다. 일신의 기화를 主管(주관)하며, 인체 내장공능의 정상적
        진행은 삼초의 기화작용에 의거한다. 예를들면 氣血津液(기혈진액)의 運行(운행)
        과 輸布(수포), 水谷(수곡)의 消化(소화)와 吸收(흡수), 水(수)의 代謝(대사)와 排泄
        (배설)등 모두 三焦(삼초)와 관계된다. 삼초의 氣化功能(기화공능)은 실제로 인체
        의 상, 중, 하 세부분에 소속된 장기의 모든 기화작용을 개괄하였다. 때문에 三焦(삼
        초)에 病理變化(병리변화)가 생기면 영향되는 범위는 아주 관범하다. 그 병기는 주
        요로 삼초기화불리와 삼초수도 실조이다. 개괄하여 말하면 三焦氣化(삼초기화)가
        失司(실사)되면 肺氣宣降(폐기선강)에 영향을 주며 中焦(중초)의 氣機(기기)가 불
        리하면 脾胃(비위)의 升降(승강)에 영향을 주며, 下焦(하초)의 化氣行水(화기행수)
        가 失職(실직)되면 水液排泄(수액배설)이 受阻(수조)된다. 三焦腑證(삼초부증)과
        肺(폐), 脾(비), 腎(신), 膀胱(방광)의 관계가 제일 밀접하기 때문에 임상에서 肌膚
        腫脹(기부종창), 腹滿(복만), 小便不利(소변불리), 尿液瀦溜(뇨액저류)등을 主證(주
        증)으로 한다.
        三焦(삼초)에 關聯(관련)된 病證(병증)
        귀가 잘 들리지 않고(耳聾) 목구멍이 붓고 아프거나 막힌다. 이 經脈(경맥)은 氣(기)
        를 主管(주관)  하며, 所生病(소생병)은 저절로 땀이나고(自汗), 눈초리와 빰이 아
        프며, 귀의 뒤쪽 어깨 위팔 팔꿈치 팔뚝의 가장자리가 모두 아프고, 葯指(약지)을 쓰
        지 못한다.
        ⑴ 三焦虛證(삼초허증)
            腎氣不足(신기부족)으로 三焦氣化(삼초기화)가 不行(불행)하여 水濕(수습)이 內
            停(내정) 된다.
            臨床表現 : 肌膚腫脹(기부종창), 腹滿氣逆(복만기역), 遺尿(유뇨), 小便失禁(소
                            변실금), 舌苔白滑(설태백활), 脈沉細(맥침세) 혹은 沉弱(침약)하다.
                  治療 : 本腑(본부)의 兪穴(수혈)인 三焦兪(삼초수)와 募穴(모혈)인 任脈(임
                            맥)의 石門(석문) 및 下合穴(하합혈)인 足太陽(족태양)의 委陽穴(위
                            양혈)을 위주로 취하며 또 任脈(임맥)등 경혈과 겸하여 취해도 된다.
                            針法(침법)은 補法(보법)이며 또 뜸과 겸해도 된다.
        ⑵ 三焦實證(삼초실증)
            濕熱(습열)이 속에 울결되어 삼초의 氣化行水(기화행수)의 職能(직능)을 抵碍
            (저애)시켜 체내에 수액을 蓄積(축적)하게 된다.
            臨床症狀 : 身熱氣逆(신열기역), 肌膚腫脹(기부종창), 小便不通(소변불통), 舌紅
                            苔黃(설홍태황), 脈滑數(맥활삭)이다.
                  主治 : 本腑(본부)의 兪穴(수혈)인 三焦兪(삼초수)와 募穴(모혈)인 任脈(임
                            맥)의 石門穴(석문혈) 및 下合穴(하합혈)인 膀胱經(방광경)의 委陽穴
                            (위양혈), 足三陰經(족삼음경)의 腧穴(수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
                            (침법)은 瀉法(사법)이며 뜸은 뜨지않는다.

  11) 膵(췌)
   




  12) 肝(간)
        간은 風木之臟(풍목지장)이며 속에는 相火(상화)가 있다. 또 條達(조달)을 즐기며
        疏泄(소설)을 위주로 한다. 肝(간)은 또 藏血(장혈)하여 魂(혼)을 주관한다. 때문에
        간장의 병리변화는 內傷外感(내상외감)을 물론하고 그 표현이 아주 복잡하다. 그 병
        증은 胸滿(흉만), 脇痛(협통), 嘔逆(구역), 納呆(납매), 腹痛泄瀉(복통설사) 등이다.
        肝陰(간음)이 부족하여 肝陽(간양)이 上亢(상항)하면 그 증상은 頭暈目眩(두운목
        현)이며 肝陽(간양)이 화풍하거나 化火(화화)하면 그 증상은 抽畜(추축), 昏厥(혼
        궐), 目赤口苦(목적구고), 口眼歪斜(구안왜사), 筋肉(근육)이 떨리는 등이다.
        이외 肝(간)은 目(목)에 開竅(개규)하며 일신의 筋(근)을 主管(주관)하기 때문에 眼
        病(안병)과 筋病(근병)도 肝(간)과 관계된다. 肝(간)은 血(혈)을 貯藏(저장)하므로
        冲(충), 任(임) 두 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때문에 婦人科(부인과) 疾病(질병)도
        肝(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肝臟(간장)은 온갖 風證으로 어지럼증(眩暈)이 있으며 머리를 흔들거나 팔다리를 
        떠는 것은 모두 肝臟과 關聯이 있다. 머리털은 肝의 生理 病理 部分의 狀態를 반영
        하고 血液은 肝에 貯藏되어 있는 液體이며, 筋肉은 血液과 密接한 關係가 있고 조갑
        (爪甲-손톱발톱)은 뼈(骨)와 緊密한 關係가 있다.
        肝臟(간장)에 關聯(관련)돤 病證(병증)
        허리가 아파서 앞뒤로 구부리고 펴지 못하며 남자는 퇴산(㿗疝), 女子는 아랫배가 
        부어 오르는 病에 걸린다. 病이 심할 때에는 간화(肝火)가 치밀어 올라와서 목 안이
        마르고 얼굴에 먼지 낀 것 같이 어둡고 광택이 없다. 이 經脈(경맥)은 肝臟(간장)이
        主管 (주관)하며 所生病(소생병)은 가슴속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토하며 氣가 치밀
        어 오르며 消化(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설사하고 서헤르니아(inguinal hernia)가
        생기며 심하면 소변을 자신도 모르게 싸거나 나오지 않는다.
        ⑴ 肝氣鬱結(간기울결)
            情志(정지)의 抑鬱(억울)로 인하여 발생한다.
            證狀 : 옆구리 疼痛(동통), 胸悶不舒(흉민불서), 氣逆乾嘔(기역건구), 혹은 嘔吐
                      酸水(구토산수), 腹痛泄瀉(복통설사), 舌紅苔薄(설홍태박), 脈弦(맥현)하
                      다.
            治療 : 本經(본경)의 腧穴(수혈)을 위주로 취하며 足少陽(족소양), 太陰(태음), 陽
                    明經(양명경)의 腧穴(수혈)을 겸하여 취한다. 침법은 平補平瀉(평보평사)
                    이다.
        ⑵ 肝火亢盛(간화항성)
            氣鬱化火(기울화화)로 발생한다.
            證狀 : 頭目脹痛(두목창통), 정수리 통증, 眩暈(현운), 目赤腫痛(목적종통), 心煩
                      不寐(심번불매), 舌紅苔黃(설홍태황), 脈弦有力(맥현유력)하다.
            治療 : 本經(본경)의 腧穴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사법)이며 뜸을
                      뜨지 않는다.
        ⑶ 肝風內動(간풍내동)
            肝腎陰虛(간신음허)로 肝陽(간양)이 망동하여 肝風(간풍)을 일으킨다.
            證狀 : 突然昏倒(돌연혼도), 人事不省(인사불성), 四肢抽畜(사지추축), 角弓反張
                      (각궁반장), 口歪舌蹇(구왜설건), 半身不遂(반신불수), 苔膩(태니), 脈弦
                      (맥현)하다.
            治療 : 足厥陰(족궐음), 督脈(독맥) 및 十二井穴(십이정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
                      法(침법)은 瀉法(사법) 혹은 삼능침으로 点刺(점자)하여 出血(출혈)시킨
                      다.
        ⑷ 肝陰虧虛(간음휴허)
            肝陰不足(간음부족)으로 虛陽(허양)이 上擾(상요)하여 발생한다.
            證狀 : 頭暈目眩(두운목현), 兩目乾澁(양목건삽), 耳鳴(이명), 肢體麻木(지체마
                      목) 혹은 震顫(진전), 烘熱(홍열), 咽乾(인건), 少寐多夢(소매다몽), 舌紅
                      少津(설홍소진), 脈弦細(맥현세) 혹은 弦數(현삭)하다.
            治療 : 足厥陰(족궐음), 少陰經(소음경) 腧穴(수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
                      은 平補平瀉(평보평사)이다. 뜸은 뜨지 않는다.

3. 經絡辨證(경락변증)과 針灸(침구)
    經絡辨證(경락변증) 學說(학설)은 針灸(침구)의 臨床應用(임상응용)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靈樞․經脈》편에 이르기를 “경맥의 변화에 의하여 생사를 결
    정하고 백병을 처리하며 허실을 조절하니 이는 불가불통이다. (經脈者 所以能決死生 處
    百病 調虛實 不可不通” ) 經絡辨證은 경락의 證候에 의거하여 분석하고 분석에 따라 병
    의 소재를 알수 있으니 병이 어느 경락 어느 장부에 속함을 명확히 하는 것은 침구치료
    의 혈선택에 중요한 의거로 된다.

    1) 手太陰肺經(수태음폐경)
        ⑴ 風寒濕邪(풍한습사)가 經脈(경맥)을 痹阻(비조) 하면 肩背痛(견배통), 팔내측 前
            緣(전연)의 시큼하고 묵직한 동통이 발생된다.
            治療 : 肺經(폐경) 및 그 인근부위의 경혈을 취한다, 針法(침법)은 瀉法(사법) 혹
                    은 뜸을 뜬다.
        ⑵ 邪熱(사열)이 經脈(경맥)에 壅滯(옹체)되어 隨經上冲(수경상충)하면 증상은 咽喉
            紅腫(인후홍종) 疼痛(동통)과 衄血(뉵혈)한다.
            治療 : 手太陰(수태음), 陽明經穴(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
                    (사법) 혹은 点刺(점자)하여 出血(출혈)시킨다.

    2) 手陽明大腸經(수양명대장경)
        ⑴ 風寒濕邪(풍한습사)가 經脈(경맥)을 痹阻(비조)하면, 肩前腰痛(견전요통)과 大食
            指(대식지)의 痛症(통증)이 생긴다.
            治療 : 手陽明經穴(수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사법) 혹은
                    灸法(구법)이다.
        ⑵ 大腸經(대장경)의 熱邪(열사)가 經(경)을 따라 위로 올라오면 齦腫齒痛(은종치
            통), 喉鼻(후비), 衄血(뉵혈), 頸腫口臭(경종구취) 증상이 생긴다. 舌質(설질)은
            붉고, 설태는 누르며 맥은 洪滑數(홍활삭)하다.
            治療 : 手足陽明經穴(수족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사법)
                    혹은 点刺(점자)하여 出血(출혈)시킨다.

    3) 足陽明胃經(족양명위경)
        ⑴ 風寒濕邪(풍한습사)가 經脈(경맥)을 痹阻(비조)하면, 무릎이 붓고 아프며 下肢
            (하지)의 앞부분이 시큼거리며 차고 아프다.
            治療 : 足陽明經穴(족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사법)에 뜸
                    을 가한다.
        ⑵ 胃經(위경)의 熱(열)이 經(경)을 따라 위로 올라오면 그 증상은 口渴(구갈), 脣頸
            腫(순경종), 喉痹(후비), 齒痛齦腫(치통은종), 苔黃(태황), 맥은 洪數(홍삭)하다.
            治療 : 手足陽明經穴(수족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사법)이
                    고, 뜸은 뜨지 않는다.

    4) 足太陰脾經(족태음비경)
        ⑴ 脾經(비경)의 熱(열)이  經(경)을 따라 위로 올라오면 그 증상은 舌强痛(설강통),
            呃氣口吐(애기구토), 胃脘痛(위완통), 腹脹(복창), 身重(신중) 혹은 泄瀉(설사),
            黃疸(황달)등이다
            治療 : 足太陰(족태음), 陽明經穴(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
                    (사법)이며 뜸 뜨지 않는다.
        ⑵ 風寒濕邪(풍한습사)가 經脈(경맥)을 痹阻(비조)하면, 下肢(하지)의 앞면이 酸重
            冷痛(산중냉통)하고, 足大趾(족대지)의 運動(운동)에 障碍(장애)가 있다.
            治法 : 本經(본경) 및 그 인근의 經穴(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
                    (사법), 혹은 뜸을 뜬다.

    5) 手少陰心經(수소음심경)
        ⑴ 風寒濕邪(풍한습사)가 外襲(외습)하여 經脈(경맥)을 痹阻(비조)하면, 肩背痛(견
            배통), 팔내측 后緣(후연)에 痛症(통증), 經脈循行(경맥순행) 부위에 시큼하고 묵
            직한 감이 생긴다
            治療 : 手少陰(수소음), 太陽經穴(태양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
                    (사법) 혹은 뜸을 뜬다.
        ⑵ 心經(심경)의 邪熱(사열)이 經(경)을 따라 위로 올라오면 咽乾目黃(인건목황), 口
            舌糜爛(구설미란), 重舌(중설), 木舌(목설), 腫氣(종기)등이 생긴다.
            治療 : 手少陰(수소음), 厥陰(궐음), 太陽經穴(태양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
                    (침법)은 瀉法(사법) 혹은 삼능침으로 점자출혈 시키며, 뜸은 뜨지 않는다.

    6) 手太陽小腸經(수태양소장경)
        ⑴ 風寒濕邪(풍한습사)가 經脈(경맥)을 痹阻(비조)하면, 목, 어깨, 팔, 상지외측의 후
            연에 통증이 생긴다.
            治療 : 本經(본경) 및 그 린근부위의 경혈을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사법)에
                    뜸을 겸한다.
        ⑵ 邪熱(사열)이 經脈(경맥)을 壅滯(옹체)하여 經(경)을 따라 위로 올라오면 頰腫(협
            종), 耳鳴(이명), 耳聾(이농), 目黃(목황)이 생긴다.
            治療 : 手少陰(수소음), 太陽經穴(태양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침법은 瀉法(사법)
                    혹은 삼능침으로 점자하여 출혈시킨다.

    7) 足太陽膀胱經(족태양방광경)
        風寒濕邪(풍한습사)가 侵襲(침습)되어 經脈(경맥)을 痹阻(비조)하면, 목, 등어리, 허
        리, 꽁무니, 오금, 장딴지, 발이 시큼하며, 무겁고 차며 아프다.
        治療 : 本經(본경) 및 그 인근부위의 經穴(경혈)을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사법)
                에 뜸을 가한다.

    8) 足少陰腎經(족소음신경)
        風寒濕邪(풍한습사)가  經脈(경맥)을 痹阻(비조)하면, 하지내측의 后緣(후연)이 시
        큼하고 무겁다. 또 冷痛(냉통) 혹은 痿弱(위약)하여 걷지 못한다.
        治療 : 本經(본경)과 그 인근 경맥의 수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사
                법) 혹은 뜸을 뜬다.

  9) 手厥陰 膈經(수궐음격경) 
    
  10) 手少陽三焦經(수소양삼초경)
        ⑴ 風寒濕邪(풍한습사)가 侵襲(침습)되어 經脈(경맥)을 痹阻(비조)하면, 어깨, 上膊
            (상박), 팔굽, 팔외측이 시큼거리거나 팽창하며 차고 통증이 생긴다.
            治療 : 三焦經(삼초경) 및 인근경의 腧穴(수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사법)이며, 뜸을 뜰 수 있다.
        ⑵ 風熱外感(풍열외감) 혹은 內熱(내열)이 經(경)에 따라 위로 올라왔거나 혹은 七
            情(칠정)이 억울되어 經氣(경기)를 痹阻(비조)하면 耳聾(이농), 耳鳴(이명), 外眦
            痛(외자통), 頰腫(협종), 喉鼻(후비), 腋腫(액종), 脇痛(협통), 身熱口渴(신열구
            갈), 舌紅苔薄(설홍태박)하다.
            治療 : 手足少陽經(수족소양경) 腧穴(수혈)을 위주로 취하고, 針法(침법)은 瀉法
                      (사법)이며 刺血(자혈)하여 出血(출혈)시키고 뜸은 뜨지 않는다.

  11) 足少陽膵經(족소양췌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