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장수 정력

기음신방, 고진고

초암 정만순 2016. 8. 26. 15:11



기음신방, 고진고


발기부전과 불감증, 기음신방과 고진고로 해결한다 


옛말에 정력이 약한 사람과는 돈거래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생명력이 약화되어 있어 돈을 빌려 주어서는 돌려받기 힘들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이처럼 정력은 비단 성적(性的)인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생명력과 활력, 젊음과 원기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예전부터 사람이 자신의 정력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왔던 것도 삶과 생명 유지의 본능 때문이라 하겠다.
또한 정력은 육체적인 힘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하겠다. 정력이 약화되면 정신적으로도 위축될뿐더러 부부간의 사랑도 깨지기 마련이다. 그것은 가정의 불안과 이혼까지 초래할 문제라 하겠다. 나아가 그것은 국가적으로 기반이 흔들리는 문제라 하겠다.
서양 의학에서는 말초 신경을 흥분시키는 약을 개발하여 최고의 정력제인 양 과시하며 천문학적인 돈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하지만 진정 최고의 정력제는 생명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 하겠다. 그것이야 말로 육체를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자신과 가정과 국가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하겠다.
본지는 정력이 성적인 능력만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안정적으로 지탱해주는 힘이란 관점에서 생명력을 길러줄 수 있는 정력 묘방을 연재한다. 독자 제현의 많은 활용을 바란다.<편집자 주>

기음신방(氣陰神方)
▶처방 내용
백작약 20그램, 숙지황 ‧ 황기 ‧ 당귀 ‧ 천궁 각 8그램, 계피 ‧ 감초 각 6그램, 구기자 ‧ 음양곽 각 20그램, 백하수오 12그램
▶약재 법제법
①숙지황: 생지황에 정종을 흠씬 뿜어 찌고 말리기를 9번 반복한다. 이를 숙지황이라 한다. 반드시 생지황을 사다 직접 숙지황으로 만들어 써야 한다.
②황기: 꿀물에 담갔다가 볶아서 쓴다.
▶복용법
아침저녁으로 1첩씩 달여 복용한다.
▶적응증
남자 발기부전과 여자 불감증에 필히 효과 있다.
▶처방 풀이
위 처방은 허로(虛勞)와 과도한 성생활로 인해 기혈이 손상된 것을 보하는 효능을 지닌 쌍화탕(雙和湯)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보음제(補陰劑)인 구기자와, 보양제(補陽劑)인 음양곽과, 보혈제(補血劑)인 백하수오를 각각 가미함으로써 훼손된 기운을 보하는 효능을 높이고 있다. 참고로 상기 처방에서 인삼 대신 홍경천을 쓰면 더욱 효과가 크다. 홍경천은 백두산에서 자라는 약초이다.

고진고(咕眞膏)
▶처방 내용
감수 ‧ 감초 ‧ 건강 ‧ 백사 ‧ 용골 ‧ 부자 ‧ 백반 ‧ 해표초 ‧ 사상자 ‧ 유향 ‧ 복분자 ‧ 목별자(껍질을 벗겨서 쓴다)
▶사용법
상기 약재를 같은 양으로 넣고 곱게 분말한 다음 꿀로 반죽한다. 그리고 기름종이로 싸서 부부생활 전에 배꼽 밑에 붙이고 비단띠로 배를 두른다. 약 효능이 몸에 오르길 기다렸다가 부부생활한다면 불감증을 잊을 수 있다.
▶처방 풀이
고방을 보면 가끔 고약을 붙이거나 달인 약물을 바르는 방법으로 불감증을 해소하는 처방이 등장한다. 상기 처방은 그 중 하나로서 음교에 고약을 붙임으로써 냉적(冷積)을 풀고 신수(腎水)의 분비를 원활히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즉 여성의 경우 배꼽에서부터 그 아래 음교 석문 사이에 냉적이 뭉치면 자궁냉증, 자궁건조증, 불감증, 적백냉대하증, 생리불순, 불임증 등이 나타난다. 상기 처방은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능을 지닌 감수 ‧ 백반 ‧ 유향 ‧ 목별자를 사용하여 냉적을 푸는 한편, 건강 ‧ 부자를 사용하여 하초를 덥히고, 백사 ‧ 해표초 ‧ 사상자 ‧ 복분자를 사용하여 자궁의 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단 주의할 것은 상기 처방은 감수나 부자나 목별자 등 성질이 강한 약재를 사용하고 있음으로 외용약으로만 사용해야지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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