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침법(波動鍼法)

파동침법(波動鍼法)

파동침법(波動鍼法)의 이론적 근거와 활용

 

1. 배경

 

창안자(創案者) 박종부는 2002년부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인체파동원리(人體波動原理)를 1984년 정립하였다.  

 

그가 고민하던 삶과 죽음, 즉 사람이 죽었다는 것과 살았다는 것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발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사람이 '살았다'면 신체의 기능이 만들어진 목적에 맞게 활동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작은 질병에도 방어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상황을 보고, 인간은 '죽었다'고 인식하게 되었다.

 

죽은 몸을 끌어 안고 살아야 하는 운명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고통을 덜 받고 살 수는 없을까 고민한 끝에 인체의 자연치유능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능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킬 방법에 대한 해답을 찾던 중, 연못에 떨어진 물방울이 퍼져 나아가는 모양을 보고 우리의 인체도 동일한 원리로 에너지가 전달되어서 균형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이에 착안(着眼)하여 인체파동원리라고 명명(命名)하게 되었다.

 

따라서 인체파동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사람은 죽었다’의 의미와 그것을 뒷받침 하는 오작동 및 기능장애에 대한 해석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기존 의학에서는 사람이 정상적으로 태어난 후 유전(遺傳)과 환경의 영향으로 노화가 진행되어 점차 병들고 죽어간다고 가정한다.

반면 인체파동원리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원래의 기능을 잃은 상태로 태어나고 인체는 그 사실을 잊은 채 본래의 제 기능으로 돌아가려고 과도한 힘을 쓰다가 점차 병들고 더욱 고통받으며 죽음에 이른다고 말한다.

 

이렇듯 기존 의학과 인체파동원리의 인체에 대한 이해(理解)는 전혀 다르다.

인체가 제 기능을 잃은 상태로 태어난다는 사실 자체로 사람은 '죽었다'고 보는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힘을 빼야 한다. 그러나 막상 물에 빠져서 순간적인 두려움으로 과도한 힘을 쓰게 되면 몸은 더 깊은 물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처럼 병이 왔을 때 인체가 자신을 치료하려고 과도한 힘으로 무리한 결과, 고통만 커지고 순리대로 치료되지 않게 되는데 이것을 '인체의 오작동'이라 부른다.

 

오작동(誤作動)의 강한 힘 때문에 그나마 지니고 있던 자연치유 체계마저 무너져 오히려 질병의 깊이를 더하게 된다. 병을 치료하기 위한 인체의 노력이 도리어 치료를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셈이다.

살아있는 동안 사람은 항상 오작동의 과정에 있으며, 흔히 세상에서 말하는 죽음은 그 오작동이 완료된 결과이다.

만약 인체의 모든 장기들이 만들어진 원래(原來)의 기능을 100퍼센트  발휘하는 정작동의 상태라 가정한다면 심장은 영원히 쉬지 않고 박동(搏動)하고 간은 완전한 해독(解毒) 기능을 하며 마찬가지로 위장, 대-소장, 신장 등 모든 장기들이 완벽한 제 기능을 하게 되어 영원히 죽지 않는 불노장생(不老長生)의 몸을 갖게 될 것이다.

 

이처럼 오작동을 완전히 해소(解消)한다면 사람이 영원히 살 수도 있겠지만 설계 자체가 잘못된 상황(狀況)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하다. 근본적인 설계의 잘못으로 인체는 정작동(正作動)하지 못하고 오작동하여 결국 심장사(心腸死),  뇌사((腦死)를 통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정작동하지 못하는 인체의 상태를 기능장애(機能障礙)라 한다.

다시 말해 죽은 상태에서 출발한 인체는 기능장애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오히려 오작동을 하는 악순환(惡循環)을 거쳐 질병의 증상이 더 가중(加重)되는 상황을 초래(招來)하는 것이다. 이 때 힘의 균형을 잡아 오작동을 정작동하게 하여 최대한 기능장애를 해소(解消)하는 것이 파동침법의 배경(背景) 및 원리이다. 

2. 치료 원리

 

전술한 바와 같이 오작동(誤作動)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시작된다. 살아가면서 오작동(誤作動)은 계속되고 오작동(誤作動)의 완료가 바로 세상에서 말하는 죽음이다. 결국 살아있다는 것은 죽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사람의 본능은 삶을 연장하기 위해 애쓰고, 뇌(腦)는 몸에 통증이 존재하지 않게 하려고 순리적 힘이 아닌 과다한 힘을 통처에 보내게 된다.

이렇게 오작동(誤作動)하는 힘의 압박에 의해 질병이 치료되는 것은 고사(姑捨)하고 더욱 아픈 결과를 가져오게 되며, 이 아픔의 종국(終局)은 곧 죽음이다. 따라서 문제해결(問題解決)의 핵심은 뇌의 통처(痛處)에 대한 관심(觀心)을 다른 곳으로 돌려 통처로 보내지는 과다한 힘을 분산시킴으로써 인체가 가진 본연(本然)의 자연치유능력을 되살려 통증(痛症)이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다.

 

뇌(腦)의 관심(觀心)을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 팔, 다리 등 통처(痛處)와는 별개의 부위에 자극을 준다. 그렇다고 임의의 곳에 자극을 주는 것은 아니다. 가장 합당한 부위(部位)를 찾아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극을 주는 부위의 선택방법은 경락(經絡)이론에 기초한 침법(鍼法)이나 경험적으로 효과가 있는 일정한 혈위(穴位)를 사용하는 침법(鍼法)과는 전혀 다르다.

 

인체를 8구역(양 손발과 양 팔다리)으로 나누면 인체파동원리(人體波動原理)에 의해 각각 하나의 인체가 이루어지며, 나누는 범주에 따라서 32구역이나 103구역으로 나누기도 한다.

이렇게 나누어 가면 수많은 인체가 인체 내(內)에 존재(存在)하며 결국 한 세포 내에 한 인체(人體)가 존재(存在)한다는 결론(結論)이 나온다.

 

역(逆)으로 보면 하나의 세포가 하나의 인체로 만들어지는 인체생성원리(人體生成原理)가 도출되며 이것이 인체파동원리(人體波動原理)의 근본원리(根本原理)이다. 따라서 질병을 치료할 때 하나의 치료점은 각각의 모든 구역에 존재하며 동일한 치료효과를 갖는다.

인체(人體)의 한 부위에 통증(痛症)이 발생(發生)하면 그 통증(痛症) 역시 인체(人體) 전체로 퍼져나가 여러 곳과 연결되는 만큼, 침 하나로 여러 통증을 치료하는 다통처(多痛處) 일침(一鍼)요법이 가능하다.

 

일침(一鍼) 순간(瞬間)에 일어나는 인체의 변화(變化)는 시소의 원리(原理)와 같다.

시소의 한 쪽에 무게가 쏠려서 균형(均衡)이 깨지면 반대쪽에 적절한 무게를 주어 균형(均衡)을 맞춰야 하듯이 인체의 균형을 새롭게 잡아가는 과정(過程)이 바로 인체파동원리(人體波動原理)의 치료(治療)원리이다.

 

3. 치료 적응증 및 치험례

 

파동침법(波動鍼法)의 근간이‘인체파동원리(人體波動原理)’이므로 치료 적응증(適應症)은 무한(無限)하다고 할 수 있다.

인체의 모든 장기 기능을 최상의 상태로 기능하도록 하면 자연치유능력(自然治癒能力)이 되살아나 모든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파동치료가 오작동(誤作動)에 의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인체의 장기(臟器)를 정작동(正作動)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기에 가능하다.

또한 시소의 한쪽이 올라가고 다른 한쪽이 내려가는 과정이 동시(同時)에 일어나는 사건인 것처럼 파동침법(波動鍼法)에 따른 치료는 증세에 대한 즉각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오십견이나 퇴행성관절염 등의 근골격 질환은 일침(一鍼) 순간에 다통처(多痛處)가 즉각적(卽刻的)으로 호전을 보이며 위장, 대장, 간, 신장 등의 내장기계 질환이나 고혈압, 당뇨, 노안, 부정맥, 심장질환 등의 성인질환과 아토피, 전립선, 자궁질환 등 치료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는 질환들도 침을 놓는 즉시 호전되기 시작한다.

 

다만 중풍, 궤양성대장증후군, 파킨슨씨병, 중증근무력증, 각종 암(癌), 만성질환(慢性疾患) 등 세간(世間)의 불치병(不治病)은 오작동(誤作動) 정도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치료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질환의 초기에는 효과가 확연히 나타난다.

 

4. 진단 및 예후 판정 방법

 

건강한 인체를 균형 잡힌 시소로 보았을 때, 시소의 한 쪽이 기울면 균형(均衡)을 잡기 위해  다른 한쪽에 적절한 힘을 가해야 하듯이 인체도 스스로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점이나 작은 상처, 주름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인체파동의 흔적(痕跡)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심장 질환이 발생하면 그 파동을 상쇄(相殺)하기 위해 우리 몸의 다른 곳, 즉 심장의 병소(病所)와 힘의 균형을 이루는 자리에 흔적(痕跡)이 생겨나는데, 이는 파동을 상쇄시키기 위한 인체(人體)의 자구(自救) 노력이다.

다만 심장질환이 있더라도 심장 자체가 근원적 문제가 아닌 경우에는 근원이 되는 곳에 파동의 흔적(痕跡)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까지 파동흔적(波動痕迹)에 근거한 진단(診斷)의 신뢰도(信賴度)는 9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예후 판정(判定) 역시 이에 준(準)한다.

 

그러므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질병을 한 눈에 진단하고 치료하며 예방할 수 있게 된다.

 

5. 치료 방법 및 사용 도구

 

인체파동원리에서는 인체에 미세하나마 상처를 줄 수 있는 뜸, 부항, 물리치료기기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칫 흉터를 남겨 새로운 파동흔적(波動痕迹)이 생기면, 이것이 다시 새로운 통증의 원인(原因)이 되기 때문이다.

 

파동침법(波動鍼法) 외에도 인체파동원리를 활용한 치료법은 다양하다. 이를 일람(一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침(施鍼)시 환자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가는 침(針)(0.20x15mm 스테인레스강선침)을 사용하는 침법

파동일침(波動一鍼)요법, 파동일침다통증(波動一鍼多痛症)요법, 파동일초다침(波動一秒多鍼)요법, 파동균형침(波動均衡鍼)요법, 파동피내침(波動皮內鍼)요법, 파동두침(波動頭鍼)요법.

 

둘째, 스스로 자가 치료하는 파동요법.

파동운동(波動運動)요법, 파동지압(波動指壓)요법, 그림을 그리는 파동매직요법

 

셋째, 수기(手技)를 이용한 파동요법

파동마사지요법, 파동지압(波動指壓)요법, 파동교정요법

 

넷째, 의자(醫者)의 정확한 진단에 따른 처방이 필요한 파동요법

파동약침요법, 파동약물요법, 파동테이핑요법

 

다섯째, 의자(醫者)가 가진 기(氣)를 활용하는 파동요법

파동기(氣)치료요법, 파동향기(波動香氣)요법

 

여섯째, 의료장비를 활용하는 파동요법

자가파동치료기기, 자기장치료기, 영상판독진단기

 

6. 유의할 점

 

흔히들 치료자리만 알면 파동침(波動針)을 구사(驅使)할 수 있다는 오해(誤解)를 한다.

 

그러나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동일한 증세(症勢)라도 침을 놓는 부위(部位)가 달라질 수 있는데 왜냐하면 같은 증세의 통증일지라도 그 원인(原因)은 여러 가지가 존재(存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 자체가 원인(原因)인 경우도 있지만 대장이 원인일 수도 있고, 발목이 원인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허리에 통증이 발생(發生)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허리에 해당하는 파동자리에 침(鍼)을 놓으면 효과(效果)가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악화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병의 원인(原因)을 찾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이때에도 의자(醫者)는 환자가 호소하는 통처에만 국한(局限)시켜 치료해서는 안 된다.

환자 자신이 통증의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년 전(前) 식중독(食中毒)으로 위가 다친 것에 기인(起因)하여 심장질환이 나타났다고 해도, 환자는 오로지 심장 부위의 아픔만 호소(呼訴)하므로 의자(醫者)가 환자의 말에만 얽매이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정확한 진단(診斷)은 환자의 증상만을 보아서는 절대로 안되며 의자(醫者)의 의지(意志)에 따라서 인체(人體)를 전체적인 균형에 맞추어 총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체(人體)의 생성원리(生成原理)인 인체파동원리(人體波動原理)에 대한 바른 지식(智識)이 우선시 되어야만 치료가 가능하다.

 

7. 향후 전망

 

창안자 박종부를 회장으로 하는 인체파동원리연구회(학회와 협회)는 그간 국내에서 연간 3만여 명, 몽골-중국-캐나다-베트남 등 국외에서 연간 1만여 명씩 무료 의료봉사를 펼쳐 온 바 있다.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995번지에 통나무로 건립한‘인체파동원리연수원 및 자연사박물관(대지면적 4000여평, 건축면적 500여평)’을 중심으로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향후 상시 무료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과 미주지역에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이곳에서 인체파동원리 보급을 위한 교육사업을 통해 대중들이 좀 더 쉽고 가깝게 인체파동원리(人體波動原理)를 접하는 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인체파동원리

 

침이나 뜸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혈 자리를 찾는 것이다.

머리 아프면 머리, 발목 아프면 발목에 침을 놓으면 간단하지만 전혀 다른 자리를 치료해서 아픈 곳을 치료하기는 쉽지 않다.

　

인체 파동 원리에서는 혈 자리를 찾는 것을 힘들어 하지 않는다.

침구학에서는 혈 자리가 모두 365개라고 하지만 인체 파동 원리에서는 모든 곳이 혈 자리다.

 

점·종기·상처·여드름·티눈·관절의 변형이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몸에서 일어난 파동의 흔적들이다.

이것을 보고 통증의 출발지가 어딘지를 알 수 있어 여기에 침을 놓기도 하고 다른 곳에 놓기도 한다.

수지침이나 짧은 침으로 직접 꽂는다.

처음 보면 너무 쉽게 꽂기 때문에 아무 데나 막 놓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인체 파동 원리는 인체를 잔잔한 호수로 보면 이해가 쉽다.

호수에 돌멩이 한 개가 떨어지면 떨어진 곳뿐만 아니라 호수 전체로 물결이 퍼져나간다.

파동 원리를 창안한 박종부씨는 여기에서 힌트를 얻었다.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돌멩이가 떨어진 곳뿐만 아니라 호수 전체에도 물결이 퍼져나간다는 것이다.

인체도 외부의 자극이 주어지면 다친 한 곳에만 충격이 가는 게 아니라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전신으로 충격이 전해진다.

 

물결이 퍼져나가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인체 파동 원리라고 한다.

의학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일반인이 중풍·오십견이 뭔지 몰라도 지압만으로도 스스로 병을 고치거나 때론 치유하도록 도와준다.

몸에서 파동이 치는 원리를 알기에 그런 일이 가능하다.

　

얼굴·코·뼈마디도 하나의 몸이다.

몸 전체와 균형을 이루는 인체 축소판이다.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파동이 퍼져나간 자리가 혈 자리다.

그래서 하나의 질환을 치료하는 데 대체할 수 있는 자리가 너무 많다.

 

이 균형을 맞추는 도구가 침이 될 수 있고 지압이 될 수도 있다.

뜸이나 부항은 흉터를 남겨 또 다른 불균형을 인위적으로 야기하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침을 잘 놓았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효과가 바로 나온다. 파동 원리를 하는 한의사가 침을 놓으면 그래서 시끄럽다.

 

“어때요?” “괜찮아요. 신기하네요.” 바로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