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근골 관절

화농성 관절염

초암 정만순 2016. 8. 23. 15:09


화농성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에 골담초근을 


김성식/ 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우리는 주변에서 젊은이든 노인이든 관절통이나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필자도 그런 경우를 많이 보는데, 어떤 이는 15세부터 미싱 일을 하다 보니 성인이 되어서 연골이 망가졌다고 하고, 어떤 이는 오십대 초반부터 무릎이 붓고 관절에 물이 고여 양방 병원에서 물을 뽑는 치료를 계속 했어도 큰 효험이 없다고 하였다.
필자는 수 년 전에 20여 년 전부터 골수염을 앓았다는 한 노인을 만난 적이 있다. 노인은 골수염이 너무 심해서 거동을 전혀 할 수 없었는데, 우연히 어떤 이가 일러준 대로 골담초 뿌리를 이용하여 감주를 해 먹고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하였다.
필자는 그 이야기를 듣고 의서를 통해서 뼈(관절)에 좋은 천연 약재를 찾아보았다. 그 결과 뼈 골(骨) 자와 관련된 약초로는 산골, 골담초(骨痰草), 골쇄보(骨碎補), 구척(狗脊) 등 여러 가지가 나왔다. 그 중에 한자가 표현하듯 골담초란 뼈 속에 담(痰)이나 염증이 든 것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약초이며, 이를 우리 선조들이 경험과 지혜에 의해 터득하여 이름을 붙인 게 틀림 없었다. 그래서 골담초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보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임상에서 응용해 보았다. 이 자리에선 그 중 두 가지 경험담만 대표적으로 공개하고자 한다.

◎경험 사례 1
오래된 일이지만 서울 신도림동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살았는데, 화농성 관절염으로 무릎 부위가 벌겋게 달아 오르고 부어서 거동하기가 상당히 불편하였다. 며칠에 한번씩 본인이 직접 주사기로 물을 뽑고 있었으니 그 고통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는 그 할머니가 너무너무 불쌍해서 밤새도록 잠을 못 이루고 고민을 하다가 탕약을 해 주기로 마음먹었다. 그 탕약을 복용하고 할머니는 수십 년 동안 고생한 무릎 관절염을 말끔히 나았는데, 그 처방은 다음과 같다.
●처방: 금은화 3돈, 조각자 1.5돈, 천화분 1.5돈, 진피 1.5돈, 황기 1.5돈, 우슬(酒洗: 약재를 술에 씻어 사용한다) 1.5돈, 모과 1돈, 강활 1돈, 방풍 1돈, 당귀 1돈, 천궁 1돈, 백지 1돈, 길경 1돈, 후박 1돈, 천산갑(볶아서 사용해야 한다) 1돈, 몰약 0.5돈, 인삼 0.5돈, 생강 3쪽
●약 달이는 법: 먼저 골담초 뿌리 6백 그램을 끓인 다음, 그 물로 위의 약재를 달인다.
●복용법: 1첩을 달여서 하루 3회 정도 식간에 나누어 복용한다.
●임상 결과: 할머니는 5첩(5일간) 복용하고 염증이 없어졌다. 그리고 다시 5첩을 더 복용하고 걸어 다닐 수 있었다.

◎경험 사례 2
최근 3개월 전 김근영(50대 초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뉴서울아파트) 씨의 체험담이다. 김 씨는 무릎 관절염이 심해 모 대학 양방 병원에서 치료 받으면서 이틀에 1번씩 무릎에서 물을 뽑아야 하는 처지였다. 필자가 처음 보았을 때 절룩절룩 걷기도 매우 불편한 상태였다.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우울증까지 온 상태였다.
나는 치유가 된다고 확신하고 있었지만, 김 씨는 서양 의학도 해결 못하는데 어떻게 천연요법으로 치유가 가능하겠냐고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나를 소개한 사람의 인격을 믿고 한번 속는 셈치고 탕약을 복용해 보겠다고 하였다. 탕약을 반 제씩 두 차례 복용하곤 소식이 한동안 뜸하였다. 그러다 한 달 후에 다시 연락이 왔다. 그는 너무 신기하다고 하면서 지금은 양방 병원에 안 가도 마음껏 걸을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워 하였다. 김근영 씨의 처방도 상기 체험1의 예와 동일하다.
모든 병을 고치기 위해선 먼저 올바른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치료해 주는 자와 치료 받는 자 사이에 신뢰가 구축돼야 되고, 환자 스스로도 꼭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골담초는 독성이 없다는 것 외에는 아직 학문적으로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이 경험과 자혜로서 골담초라고 명명한 심오한 뜻이나, 필자가 경험한 여러 임상 사례를 보건대 골담초가 화농성 관절염에 치유 효과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훌륭한 자연 약초와 치료법을 옆에 놓아두고 어찌 무릎에서 물이나 빼는 일만 반복하고 있는가. 병을 고치기 위해선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눈을 뜨는 환자의 현명함이 절실한 시대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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