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순환기계

심장성 천식과 협심증

초암 정만순 2016. 8. 23. 11:53



심장성 천식과 협심증


두근두근 심장병, 청심해울약 앞에 사라진다 

 

 김성식/ 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요즘은 가면 갈수록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각박한 사회 현실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쌓이는 스트레스는 감당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서 각종 질병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중 심장신경증, 심장성 천식, 협심증 등 심장질환 발생이 두드러지고 있다.
양방 의학은 심장병을 치료하는 데 수술을 최선으로 삼고 있다. 많은 사람들도 이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알고 따르고 있다. 그러다가 악화가 되면 심장보조제품을 몸에 부착하고 평생을 불안하게 살아가게 하는 게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최선의 치료 방법은 인체에 인위적이고 물리적인 힘을 가하기보다는 인체를 손상시키지 않고 조물주가 인체를 만들어준 섭리와 지혜를 이용하여 고치는 일일 것이다. 또 화학약을 투여하기보다는 환경 친화적이고 몸에 이로운 자연의 약재로 몸을 고치는 일일 것이다. 필자는 심장질환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환자들을 접하면서, 또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양방 의사들과 면담을 통해 알아낸 거라곤 환자와 양방 의사들이 병을 고칠 수 있는 자연의 지혜를 너무나도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음은 자연의 섭리와 자연이 베풀어준 약재를 이용하면 얼마나 심장병이 잘 고쳐지는지 보여주는 필자의 임상례이다.

체험 사례 1
서울 중곡동에 살던 50대 중반의 남성이다. 그는 심장질환에 관한 전문적인 의서를 출판하는 출판인으로서 심장질환에 전문가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오랫동안 심장성 천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갖은 양방 치료를 다했지만 낫지 못하다가 필자가 권하는 천연요법으로 치료해보기로 했다.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병한 심장병은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나가도록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필자는 환자의 취미와 특기를 알아내 함께 즐기는 한편,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복식호흡을 지도하고, 걷는 운동을 함께 하곤 했다. 그 다음에 식사할 때 붉은색 나는 들깨잎인 소엽(蘇葉)으로 쌈을 싸먹으라고 권하였다. 또한 파, 미나리, 연근, 피마자잎, 죽순 등 우리의 혈관처럼 구멍 뚫린 야채를 많이 섭취하도록 권하였다.
그리고 다음 처방으로 약을 달여 섭취하게 하였는데 그 효과가 아주 컸다. 약을 복용한 지 일주일 만에 숨찬 소리가 현저하게 감소되었다. 그리고 2개월 정도 계속 복용하자 깨끗이 완치되었다. 물론 이런 효과는 약물의 힘뿐만 아니라 심신을 안정시킨 운동과 취미생활의 힘이 컸다고 본다. 또한 식이요법으로 소엽을 활용한 영향도 컸다고 본다.
천식은 기관지 천식과 심장성 천식으로 나뉜다. 기관지 천식은 호흡을 들이마실 때 고통스럽지만, 심장성 천식은 내쉴 때 가슴에 통증을 호소한다. 심장성 천식은 칠정(七情)이 손상된 경우이므로 이에 주안점을 두고 처방을 해야 한다. 처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미분심기음(加味分心氣飲)
▶처방 내용
소엽(蘇葉)4.5그램, 감초(甘草) 2.63그램, 반하(半夏) ․ 지각(枳殼) 각 2.25그램, 청피(靑皮) ․ 대복피(大腹皮) ․ 길경(桔梗) ․ 빈랑(檳榔) ․ 행부자(香附子) ․ 진피(陳皮), 상백피(桑白皮) ․ 목향(木香) ․ 창출(蒼朮) ․ 곽향(藿香) ․ 목통(木通) ․ 맥문동(麥門冬) ․ 적복령(赤茯苓) ․ 계피(桂皮) ․ 행인(杏仁) ․ 오미자(五味子) ․ 저령(豬苓) ․ 택사(澤瀉) ․ 차전자(車前子) 각 1.9그램, 생강 3쪽, 대추 2개.
▶복용법
상기 약재를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식후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상기 처방은 소엽, 반하, 길경, 상백피, 맥문동, 행인, 오미자 등 폐를 윤택하게 하고 천식을 다스리는 약을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각, 청피, 대복피, 빈랑, 향부자, 진피, 목향 등 기(氣)를 원활하게 소통시켜 주는 약을 사용하여 스트레스로 인해 울체된 14경맥의 기를 풀어줌으로써 심신의 안정을 기하고 있다.

체험 사례 2
두 번째 경우는 협심증 환자이다. 필자가 동인천에서 한약업에 종사할 때의 일이다. 작은 수퍼를 운영하면서 어렵게 생활하는 50대 주부가 협심증으로 고생한 지 수년이 되었다며 찾아왔다. 그간 양약을 복용해 왔는데 아무런 차도가 없다고 하였다.
여러 가지 상담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바 고혈압, 당뇨, 협심증을 치료하겠다고 매일 복용하는 화학약의 분량이 한 움큼이나 되었다. 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격으로 그렇게 화학약을 많이 복용했다가는 큰 탈이 날 일이라 당장 끊게 하였다. 또 그 상태에서 하루에 커피를 7~10잔씩 마시고 있는 상황이라 나쁜 식사습관도 바꾸게 하였다. 그러고 나서 다음 처방으로 약을 달여 복용케 하였다. 그 결과 복용한 지 5일 후부터 조금씩 호전반응이 나타났고, 그 후 3개월이 되자 거의 완치가 되었다.
협심증은 진심통(眞心痛)이라고도 부른다. 대개 야간에 발작하는 것으로 흉부나 심장부에 압박감과 심장에 수축성 진통 등이 온다. 또 경부(頸部), 견부(肩部), 편도, 위부(胃部)가 당기면서 수족이 냉해지기도 한다. 그 증상이 발작하면 맥이 부정맥이 되고 심장이 미약해진다. 침법은 대체로 천주(天柱), 풍지(風池), 전중(膻中), 거골(巨骨), 신주(腎主), 궐음유(厥陰兪), 심유(心兪) 혈에 침을 한다. 전중(膻中), 신문(神門), 소해(小海)에 뜸을 떠도 효과가 크다.

◎가미존심탕(加味存心湯)
▶처방 내용
당귀(當歸) 18.75그램, 주복신(硃茯神), 원육(元肉), 적작약(赤芍藥), 산수유(山茱萸), 산조인(山棗仁), 각 7.5그램, 토사자(ꟙ絲子), 구기자(枸杞子), 파고지(破故紙), 금모구척(金毛狗脊), 연화(蓮花), 육계(肉桂), 구감초(灸甘草), 원지(遠志) 각 3.75그램, 몰약(沒藥), 울금(鬱金) 각 1.9그램, 수세미 1개
▶약재 법제법
①산조인, 감초 : 검게 볶는다.
②파고지 : 소금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복용법
상기 약재를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식후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상기 처방은 주복신, 산조인, 원지 등 정신을 안정시키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진정시키는 약을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보혈약(補血藥)인 당귀와 원육을 사용하여 혈허(血虛)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라는 것을 다스리고, 청혈(淸血)과 활혈거어(活血祛瘀)의 효능을 지닌 적작약과 몰약과 울금을 사용하여 청심해울(淸心解鬱)을 기하고 있다. 그리고 보양(補陽)과 보음(補陰)의 효능을 지닌 산수유, 토사자, 구기자, 파고지, 구척, 연화, 등을 사용하여 중년 여성의 갱년기장애로 인해 생기는 신허증(腎虛症)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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