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혈 내분비계

송엽청

초암 정만순 2016. 8. 11. 14:27





송엽청 


피를 맑게 하는 천연 고혈압약 솔잎청



 윤분순/동서국제의료봉사단원(UN/DPI NGO)



 앞으로 10년 후면 성인의 4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가 될 것이라고 한다. 사정이 이렇게 된 것은 오늘날 만연한 서구식의 비자연적이고 화학적인 식생활 때문이라고 하겠다.
즉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 형태를 보면 백미·흰밀가루·백설탕 등과 같은 정백식과, 음식을 기름에 튀겨 먹는 극화식(極火食)과, 사람에게 본래 주어진 먹거리가 아닌 육식과, 화학 첨가제·화학 색소·화학조미료·화학 소금·인공 감미료 등으로 가공된 인스턴트식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다 농약과 화학 비료로 재배된 농산물과, 화학 방부제·화학 표백제·화학 색소에 오염된 식품과, 화학 성장 호르몬제·화학 항생제·화학 항산화제·화학 방매제가 첨가된 사료로 길러진 가축과 어류가 더해지고 있다.
이렇게 비자연적이고 화학적으로 오염된 식생활을 하면 피가 탁혈濁血)이 되고 독혈(毒血)이 되기 마련이다. 그 결과 끈적끈적해진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선 자연히 압력을 높일 수밖에 없어 고혈압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인체의 결과는 자연계의 시냇물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즉 시냇물에 정화되지 않은 생활하수가 흘러들어오면 물이 탁수(濁水)가 된다. 여기에다 공장에서 화학물질 산업폐수가 흘러들어오면 물이 독수(毒水)가 된다. 비자연적이고 화학적으로 오염된 식생활을 한 인체의 결과 역시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런 점을 통찰한다면 고혈압을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것은 비자연적이고 화학적인 식생활을 금하여 피를 탁하게 만들지 않으면 된다. 이와 함께 피를 맑게 하는 약재를 겸하면 된다.
그런데 오늘날 양의사들은 고혈압은 고칠 수 없는 병으로 평생 혈압강하제 를 먹으며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이 고치지 못하면 의술의 한계를 인정하면 그만이지 병 자체를 고치지 못하는 병으로 인식시키고 화학 양약을 평생 먹으라고 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 하겠다.
다음은 지금부터 30여 년 전 서울 종로에서 한약방을 운영하였던 할배가 일러준 고혈압 해결에 효과가 있는 솔잎청이다. 할배는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셨지만, 생전에 환자를 보실 때는 처방의 효험이 커 항상 환자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처방의 효험이 크다 보니 환자들은 할배의 처방을 ‘할배방’이라고 특별히 부르기도 하였다.
할배의 처방이 효험이 큰 이유는 4대째 집안에서 내려오는 비방서 때문인데, 할배는 환자가 오면 약을 짓다가 반드시 한쪽 방에 들어가 서랍을 열고 비방서를 보고 나오곤 하였다. 이 비방서의 처방들은 세대를 거치면서 개선에 개선을 더하여 임상 효과가 큰 비법으로 발전된 것들이었다. 할배가 일러준 솔잎청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송엽청

▶처방 내용
솔잎·감잎·가시오가피 각 3백 그램, 백복령·황기·통초 각 1백 그램
▶만드는 법
① 솔잎과 감잎을 하루 동안 맑은 물에 담가둔 다음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서 2센티미터 길이로 썬다.
② 솔잎과 감잎을 팔팔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다.
③ 나머지 재료도 2센티미터 길이로 썬 다음 모든 재료를 황설탕 1천2백 그램과 함께 잘 섞이도록 버무린다.
④ 단지에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술을 3.6리터 붓고 버무려진 약재를 담는다.
▶복용법
1달 정도 발효시켰다가 식후에 소주잔으로 1잔씩 마신다.
▶금기 사항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화학 양약, 화학조미료, 술, 담배.
▶처방 풀이
상기 처방은 피를 맑게 하고 화학독을 해독하는 데 효과가 있는 솔잎과 감잎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았다. 여기에 혈관 확장에 효과가 있는 가시오가피를 가미하고, 보기(補氣)와 이뇨(利尿)의 효능이 있는 백복령과 황기를 가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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