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ㅊ)

천초(川椒)

초암 정만순 2016. 8. 4. 12:00



천초(川椒)


복통, 설통, 치통 등에 사용





천초(川椒)는 운향과(Rutaceae) 화초속(Zanthoxylum)에 속하는 초피나무(Z. piperitum De Candolle), 산초나무(Z. schinifolium Siebold et Zuccarini) 또는 화초(Z. bungeanum Maximowicz)의 잘 익은 열매껍질을 말합니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초피나무(Z. piperitum De Candolle)의 열매껍질만을 산초로 사용하며, 중국의 경우는 산초나무(Z. schinifolium Siebold et Zuccarini) 또는 화초(花椒. Zanthoxylum bungeanum Maxim.)의 잘 익은 열매껍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천초는 전통적으로 온중산한, 지통, 살충 등의 효능이 있어, 복통, 설통, 치통 등의 병증의 치료에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천초는 아시아 국가에서 수백 년 이상 향신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초피나무의 잎추출물이 이뇨제로 사용된 기록 역시 존재합니다.[1, 2]

성분

1. Acid amide 성분

2. 정유성분

 3. 기타

천초의 맛은 ‘마랄’ 하다고 표현됩니다. 이 마랄한 천초의 맛은 acid amide에 의해 발휘되는데, 그중 α-sanshool 성분이 천초의 작열감과 얼얼한 감각의 주성분입니다. 이외에도 산초의 γ-sanshool는 작열감 및 산뜻함, hydroxy-α-sanshool은 얼얼함 및 마비감을 나타냅니다.[3] 산초의 얼얼한 감각은 가벼운 전기쇼크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동물모델에서 HO-α-sanshool은 삼차신경뉴런에서 전기적 방출(discharges)을 유발합니다. 흥미롭게도 사람은 산초의 얼얼한 감각과 산뜻함(cooling)을 향신료로 사용하지만, 동물(쥐)의 경우 산초-함유 식품에 회피반응을 나타냅니다.[3, 4] (표 참조)

약리작용

1. 국소지각 마비작용

1) TASK-1, -3, TRESK의 억제

2) TRPV1 활성


2. 건위 / 소화기에 대한 작용

1) 타액분비

2) 위장의 운동성 촉진

3) 장관 혈류순환 촉진

3. 기타

1) 간보호 작용 연구

2) 항암작용

3) 항산화 작용

4) 항균작용, 살충작용, 해독작용

산초와 초피를 포함하는 화초속 식물들은 전통적으로 치통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들에 함유된 sanshool 등의 성분은 국소지각마비작용을 보이는데, 이러한 천초의 작용에는 TASK-1, -3, TRESK 등이 매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2, 6]

또한 TRPV1 활성에 대해, 초피의 성분인 sanshool(α, β, γ, δ)과 hydroxy sanshool(α, β) 성분의 작용을 평가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 성분은 TRPV1에 약한 효용제 활성을 보였는데, 특히 γ-sanshool의 작용이 가장 강했습니다.(그러나 캡사이신의 작용에 비하면, 230배 약한 작용입니다.)[3]

한편 천초는 대건중탕 등의 소화기 처방에 사용되는데, 천초단독 및 천초의 성분 그리고 대건중탕에서 천초의 작용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Bader M et al.(2014)는 8명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산초 및 그 성분의 타액분비 작용을 평가했는데, 이들 성분은 모두 타액분비를 증가시켰습니다. 연구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이후 타액분비의 기전 및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요구됩니다.[7]

또한 천초 및 그 성분은 위장의 움직임을 촉진시킵니다.[8] Hashimoto K et al.(2001)는 기니피그 적출위장에 대한 대건중탕의 작용을 연구했는데, 대건중탕의 장관수축작용은 주로 초피가 담당하는데 특히 초피의 hydroxy-β-sanshool이 가장 강력하게 작용했습니다.[5]

이후에 수행된 Kubota K et al.(2015)의 연구 역시 hydroxy-α-sanshool이 용량 의존적으로 장관의 수축을 유도했다고 보고합니다.[9] 그리고 천초 및 그 성분은 동물연구에서 내장혈류증가 작용을 나타냈습니다.[10]

이외에도 산초의 간보호, 항암, 항산화 및 항비만 작용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사용상 주의

산초는 100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약물 및 향신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즉 오랜 식경험을 토대로 산초의 안전성을 추측하게 되는데, 연구에 따르면 산초-유래 에센셜 오일은 골수소핵이상, 돌연변이 유발, 염색체 이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았습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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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초(川椒)효능

[약재]

주요내용

학명Zanthoxylum schinifolium S. et Z. (= Zanthoxylum mantschuricum)라틴명Zanthoxyli Pericarpium일반명산초나무과명운향과(芸香科 : Rutaceae)약용부위과피약재성상이 약은 2-3 분과로 이루어진 삭과로 각 분과는 편구형으로서 2 편으로 갈라지고 각조각(片)의 지름은 약 5mm이다. 과피의 바깥면은 어두운 황적색-어두운 적색으로 유실(油室)에 의한 많은 오목한 작은 점이 있고 안쪽면은 엷은 황백색이다. 이 약의 횡절면은 현미경으로 보면 바깥쪽 표피와 이에 접하는 1 세포층중에는 적갈색의 탄닌을 함유하고 과피 내부에는 지름 약 500μm에 이르는 유실이 있고 군데군데 나선문도관을 주로 하는 유관속이 산재하고 안쪽은 석세포층으로 되어 있고 안쪽 표피세포는 아주 적다.효능

살충(殺蟲)

기생충을 없애는 효능임

소식(消食)

음식을 소화시키는 효능임

온중산한(溫中散寒)

중초(中焦)를 따뜻하게 하여 한사(寒邪)를 제거하는 효능임

제습지통(除濕止痛)

습(濕)을 제거하며 통증을 그치게하는 효능임

주치병증

구토(嘔吐)

위의 내용물을 게우는 증상. 담음(痰飮), 비위허약(脾胃虛弱), 칠정(七情), 식체(食滯), 기체(氣滯), 육음외감(六淫外感) 등으로 위기(胃氣)가 거슬러 올라와 발생함. 한(寒)을 끼면 희열오한(喜熱惡寒)하고, 사지가 차며, 맥이 소(小)함. 열을 끼면 희랭오열(喜冷惡熱)하고, 조갈(燥渴)이 나며, 맥이 홍(洪)함. 기체로 ...

산통(疝痛)

고환이나 음낭이 커지면서 아프거나 아랫배가 켕기며 아픈 병증으로 아픈 것.

설사(泄瀉)

대변이 묽고 횟수가 많은 병증. [삼인극일병증방론(三因極一病證方論)] 제11권에 나옴. 약칭하여 설(泄) 또는 사(瀉)라고 함. 대변이 묽어 심지어는 물 같으며 대변을 보는 횟수가 많되 일반적으로 피고름이 섞여 나오거나 대변이 막 쏟아질 것 같은데 뒤가 무거운 증상은 없다. 설과 사를 구분한다면 대변이 묽으면서 나오는 기세가 완...

심복냉통(心腹冷痛)

이한(裏寒)의 증후. 흉복부(胸腹部)(胸腹部)가 아프고, 아픈 부위에 냉감이 있음. 비위(脾胃)가 본래 허한 데에 풍한사(風寒邪)가 침습해 정기와 사기가 다투어 상하로 쳐서 일어남.

음양(陰痒)

음호(陰戶)가 가려운 병증. 간기(肝氣)가 울결되어 열이 생기고 비(脾)가 허하여 습(濕)이 모이면, 습열(濕熱)이 서로 엉켜 아래로 몰려 발생하거나, 외음부가 불결하고 습지에 오래 앉아 있어 병충(病蟲)이 허를 틈타 침습하거나, 음기가 허하고 혈이 말라서(陰虛血燥) 발생하기도 한다. 외음부나 음도 내에 가려운 느낌이 있을 때 ...

이질(痢疾)

곱똥질. [내경(內經)]에서는 장벽(腸澼)이라 하였고, [상한론(傷寒論)]에서는 하리(下利), 열리(熱利)라고 하였으며, [주후비급방(肘後備急方)]에서는 하리(下痢)라 하였고,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에서는 이병(痢病)이라 하였으며, [천금요방(千金要方)]에서는 체하(滯下)라 하였고, 후세에는 대부분 이질(痢疾)이라 하였다. ...

적식정음(積食停飮)

음식이 소화되어 내려가지 않고 장위(腸胃)에 쌓여 정체되는 것.

창개(瘡疥)

살갗이 몹시 가려운 전염성 피부병. 즉 옴을 말한다. [유연자귀유방(劉涓子鬼遺方)] 제5권에 나옴. 풍(風), 습(濕), 열(熱)의 사기(邪氣)가 살갗에 막힌 것으로서 서로 접촉하여 옮아 일어난다.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제50권에서 "개창(疥瘡)은 흔히 발가락이나 손가락 사이에 생겼다가 온몸으로 옮아 퍼지며, 가렵고 고름이...

충적복통(蟲積腹痛)

장(腸)에 기생충이 쌓이고 뭉침으로써 발생하는 복통(腹痛). [증인맥치(症因脈治)] 제4권에서 "뱃속에 응어리가 생기는데, 응어리가 밭 가는 것처럼 불거져 일어나고, 아픈 데도 먹을 수는 있고, 때로 맑은 물을 게우며 장충(長蟲)이 항문으로 나오고, 얼굴에 흰 점이 나타나며, 입술에 핏기가 없고, 한 가지 음식만을 먹으려 하고,...

치통(齒痛)

치풍동통(齒風疼痛)이라고도 함. 이가 아픈 병증. 이는 골(骨)의 나머지로 골수(骨髓)의 자양을 받는데, 만약 풍한(風寒)의 사기(邪氣)가 경락(經絡)에 침입하여 골(骨)을 상하면 냉기가 이뿌리로 들어와 통증을 일으킨다

풍한습비(風寒濕痺)

풍(風), 한(寒), 습(濕)의 3기가 겹쳐 발생한 비증(痺證). [성제총록(聖濟總錄)] 제20권에 나옴. 풍, 한, 습 3기가 섞여 기혈(氣血)을 뭉치게 함으로써 몸이 무거우면서 아프고 팔다리가 땅기며, 심하면 여기저기가 아프거나 손발이 나무처럼 뻣뻣하여지기도 한다.

해수기역(咳嗽氣逆)

기침을 하는데 숨을 꺼억 거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병증

희애(噫呃)

트림과 딸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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