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의 감비약(減肥藥) 불임약

비만 여성의 감비약(減肥藥) 불잌약                                     

현대 여성들은 용모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 살찌는 것을 두려워 한다.

살을 빼서 용모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만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비만인 여성들 중에는 백대(白帶)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경기(經期)가 불순(不順)하고 월경양도 감소되며 급기야는 폐경(閉經) 현상도 나타난다.

 

비만인 여성들은 겉으로 보기엔 매우 건강한 것 처럼 보이나 실제로 풍(風)이 성하고 기(氣)가 허(虛)하며 담(痰)이 많은 환자들이다.

그래서 비만인 여성들은 살을 빼야 건강해 진다.

 

한의학에서는 비만 치료에 행기약(行氣藥)과 활담약(豁痰藥)과 거풍약(祛風藥)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감비(減肥)를 위하여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줄이거나 위(胃)에서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하거나 신체의 대사작용을 증강시켜 주거나 혈당을 내려 주거나 설사를 시키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한결 같이 상당한 부작용을 수반하고 있다.

 

극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체력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심지어 생명에 위험을 초래함으로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다이어트란? 체중 조절을 위해서 규정식을 먹고 있는 일종의 식이요법이다.

 

비만인 여성들은 행기약(行氣藥)과 화담약(化痰藥)과 거습약(去濕藥)과 거풍약(祛風藥)을 복용하면 건강이 개선되고 체중도 조절된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창출(蒼朮) 2전(錢), 시호(柴胡) 1전(錢) 반(半), 당삼(黨蔘) 3전(錢), 백출(白朮) 3전(錢), 복령(茯苓) 3전(錢), 제향부(製香附) 2전(錢), 지각(枳殼) 3전(錢), 진피(陳皮) 1전(錢), 감초 1전(錢) 반(半), 담남성(膽南星) 1전(錢) 반(半), 생강 2 편(片)을 수전복(水煎服)한다. 또는 환(丸)을 지어 복용해도 된다.

 

비만인 여성들은 불임증(不姙症)에 쉽게 걸린다.

왜냐하면 담습(痰濕)이 내생(內生)하여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으로 흘러 들어가고 지방질은 자궁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고로 건비거습화담약(健脾去濕化痰藥)을 써야 한다.

 

고대(古代)의 부잣집 사람들은 부인과 첩(妾)을 고를 때 살집이 좋은 여자를 선호했다.

 

점(占)치는 용어(用語)에 “왕부익자(旺夫益子)” 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남편의 운수를 대통하게 만들어 주고 슬하에 자식을 더해 준다.” 는 뜻이다.

 

부잣집에서는 살집이 좋은 여자를 왕부익자(旺夫益子)해 줄수 있는 “복상(福相)” 이라고 선호했다. 그러나 의학상 그러한 여성들은 건강하지 못하고 슬하에 자식도 많이 두지 못한다.

 

비만인 여성들은 체내에 풍(風)이 많고 기(氣)는 허(虛)하고 담습(痰濕)이 옹체되어 있기 때문에 질병에 쉽게 걸린다.

고대의 부잣집 마님들은 근면하지 못하고 금의(錦衣)와 미식(美食)을 추구하기 때문에 뒤룩 뒤룩 살이쪘다.

 

고대의 부잣집 남정(男丁)들은 보통 3 처(妻) 4 첩(妾)을 거느리고 살았다.

사람들은 ”부이무자(富而無子)”라고 조소하며 부잣집 사람들을 비웃었다.

혹자는 인과응보의 법칙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말들은 부자에게는 착한 마음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며 조상들이 덕(德)을 쌓지 않은 결과로 부터 나온 말이다.

 

그러나 의학상의 관점에서 분석해 볼때 이러한 말들은 부자들이 무자(無子)한 원인과는 거리가 멀다. 비만인 여성들은 내분비선의 작용이 완만하고 성선(性腺)의 발육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월경양의 감소도 발생하고 폐경(閉經)도 생긴다. 특

히 비만인 여성들은 지방질이 체내의 곳곳에 퇴적되어 혈맥(血脈)이 창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질병이 생긴다.

지방이 자궁속에 쌓이면 수정란(受精卵)의 정상적인 발육 조건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비만인 여성들은 임신하기 어려운 조건을 지니고 있다.

 

비만불임증(肥滿不姙症)의 치료 처방은 다음과 같다.

 

천궁(川芎), 백출(白朮), 반하곡(半夏곡), 향부(香附) 각 각 1 냥(兩), 복령(茯苓), 신곡(神麯), 귤홍(橘紅), 감초 각 각 1 전(錢)을 가루내어서 환(丸)을 지어 복용한다.

본방(本方)은 이기제담(理氣除痰) 작용과 거습(去濕) 작용과 활혈해울(活血解鬱) 작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