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기타 특수침

정역수세보원

초암 정만순 2016. 5. 9. 08:25


정역수세보원

 <병명과 증상에만 집착하면 올바른 한의학을 볼 수 없다>

대전한의대 원전교실

이 병 서

   

 

 

1.정역수세보원침법(체질침이라 간칭함)2011년 7월


정역수세보원침법:


김일부의 정역과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은 별도로 출발하여 발전하여 왔으나 이제와 보니 두 사상이 일맥상통함을 볼 수 있었는데, 우주 및 인체의 금화교역의 완성 및 체용합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년간의 임상을 거치면서 아래와 같은 체질별 침법으로 정역과 동의수세보원의 정신을 인체에 구현해 봄으로서 한의학의 객관화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소음인(신대비소,水大小): 신문(心), 태백(土) 태계(水)


태음인(간대폐소,木大小): 영도(心), 경거(金) 중봉(木)  아래에 부연설명함


소양인(비대신소,土大小): 음소해(心),음곡(水) 음릉천(土) 아래에 부연설명함


태양인(폐대간소,金大小): 소부(心),  행간(木) 어제(金)


이상의 혈을 보법(영수보사)으로 치료합니다.



주치 및 적응증: 인체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들. 이렇게 침을 놓으면 침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모든 증상들이 같이 나아지기 시작합니다. 우리 몸이 음양오행의 집합체임을 증명함.


원리: 최약의 기를 心과 大小五臟에서 보하거나, 최강의 기를 克함으로서 균형을 잡게 되는 것인데,  정역에서는 이를 克成이라고 합니다. 우주 및 인체는 생사를 반복하는데, 살아있다는 것은 하나의 形(육체)을 유지하는 기능으로서 음과 양이 빈틈없이 결합하여 있는 현상이고, 이 음과 양이 결합하기 위해서는 생과 극이 동시에 유지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극작용은 인체의 과항진을 막음으로서 형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작용이므로 이 기능을 낙서의 금화교역(화극금)에서 옅볼 수 있으며, 정역에서는 모든방위에서 이 기능을 볼 수 있다고 보는데, 이는 단순히 금화의 교역이 아니라 수토교역금목교역으로 元氣인 火를 보호하는 구조입니다.


모든 오장육부의 병과 근골격계 질환이 음양의 불균형에 기인함은 한의학의 기본이며, 어떠한 질환도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할 수 없다(예: 동일한 혈압약으로 모든 혈압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 그러므로 평생 혈압약을 먹어야만 한다. 이것은 혈압을 치료할 수 없다는 증거입니다.)는 것도 한의학의 기본일 것입니다. 즉, 하나의 병 또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지닌 체질과 증상대한 변증이 필요하고, 그 변증의 기초는 음양오행으로 모두 귀속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양오행의 변화 원리를 배우는 것이겠죠.(우주변화의 원리 참조)

  

진단: 팔체질맥을 응용하여 사상체질을 구분하고, 그 다음 한열을 세분화 합니다. 소음인,  태양인은 한열에 상관없이 위의 침법이 대부분 유효하였지만, 태음인,소양인은 한열을 기초로 더욱 세분화가 필요하였습니다.(참고로 체질은 한열과는 다릅니다. 승강이라고 하면 근접한 표현일 듯합니다.)


태음인 세분화


태음인 열다자: 영도(心) 경거(肺) 중봉(肝) 을 그대로 응용.

태음인 한열중간자: 영도 중봉(補) 삼리 음릉천(直)

태음인 한다자,소음인 열다자: 경거 중봉 (補) 음곡 곡천(補)


소양인 세분화

소양인 한다자: 음소해(心) 음곡(腎) 음릉천(脾)

소양인 열다자, 陽極似陰者: 음소해(心) 음곡(腎) 척택(肺)


이렇게 치료하면 무너진 균형이 다시 중심을 잡으며, 정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일단 응용해보시고, 궁금하신 점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체용합일-인간도 우주의 일부로서 생과 사를 반복합니다. 生이란 체용이 사귀어 있는 상태(無+有 또는 變化라고 함.)이고 死란 체용이 별도로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체용이 사귐이란 무엇일까요? 우리주변을 돌아보면 물은 밑으로 흐르고 불은 위로 올라가는 듯 보입니다. 이것은 체용이 분리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구 전체로 보면 물은 증발하여 올라갔다가 중력과 온도의 영향으로 다시 내려옵니다. 바로 부분으로 보면 죽어 있다고 생각되던 지구가 전체로 보면 체용이 합일된 살아 있는 개체이고, 그 위에서 모든 만물도 제각기 수화가 교류되는 즉 체용이 합일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것을 확장하면 우주 전체가 살아있는 유기체라고 볼 수 있게 되며, 이것이 정역이 의미하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일찍부터 오운육기로서 표현하였고, 우리나라에 와서 이제마 선생께서 동의수세보원을 지으셨는데, 표현은 다소 다르지만 모두 체용합일의 원리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오운에서도 甲己化土라고 하면 甲은 체로는 木이고 己는 체로 土이지만 방향이 반대인 두 기운이 상통하여 土로 함께 변화하게 되는 것이나, 육기에서 자오소음군화라고 하면 子는 체로 水에 속하고 午는 체로는 火에 속하지만 서로 다른 방향에서 소음군화로 함께 화하는 것이 체용합일의 일면을 보여 주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오운육기도 지구 또는 인간, 만물의 변화를 종합적인 동시에 개체적으로 연구하는 토대가 되었던 것입니다.)



정역에 나타난 사상체질 관계

표 1) <정역팔괘도>

1巽

5坤

9離

8艮

7地

2天

3兌

4坎

10乾

6震

 

 


동방 肝大(8) 肺小(4)

남방 비대(5) 신소(1)

서방 폐대(9) 간소(3)

북방 신대(6) 비소(10=0)


보충설명: 2天 7地는 心을 나타내며, 즉 性情을 太極으로 보아 臟局의 大小에서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心이 가장 중요하며 체질은 心象에 기초합니다.

그런데 심상은 후천적인 교육에 의해 숨겨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脈으로

心象을 참고하는 것입니다.


체질맥은 체상맥을 위주한 <의학입문>과 체상맥의 극변(極變)을 논한 <경악전서>를 익힌 후에 배우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極變: 체질적으로 熱이 있으면 맥이 數하지만 체질적으로 열이 매우 많은 경우 오히려 맥이 沈遲해지는 경우, 氣虛하면 맥이 느리고 약해야 하지만 氣가 極虛하면 오히려 맥이 數해지는 경우를 極則變하므로 필자가 붙인 이름입니다.)


만약 체상맥만을 본다면 체질을 간과하므로, 체질맥을 체상맥으로 오인하거나 처방의 예리함이 결여되기 쉽고, 체질맥만을 논한다면 병의 증상에 따른 체상맥을 간과 한다든가 치료중의 체질맥 변화추이를 모두 체질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정확한 치료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 제가 발견한 재미있는 정역수리(금화교역의 의미를 옅볼 수 있음)

1)이웃한 두 수의 합의 끝수와 마주보는 이웃한 두 수의 합의 끝수는 항상 같다. 예:8+4와 9+3은 12, 10+6과 1+5는 16,6으로 끝 수가 6.

2)한칸 띄운 두 수의 합의 끝수와 마주보는 한칸 띄운 두 수의 합의 끝수는 항상 같다. 예: 4+6과 1+9는 10, 5+8과 10+3은 13.

3)두칸 띄운 두 수의 합의 끝수와 마주보는 두칸 띄운 두 수의 합의 끝수는 항상 같다. 예: 8+6과 1+3은 14,4로 끝수가 4, 9+8과 3+4는 17,7로 끝수가 7.

4) 중앙 2,7을 교대로 더하면(바꾸어 더해도) 마주보는 두 수의 합의 끝수는 같다. 예: 2+10과 7+5는 모두 12, 1+7과 6+2는 모두 8, 1+2와 7+6의 끝수는 3.



정역수리 일반화(2012/1)네이버오픈백과에도 올림.

1)대칭에 위치한 홀수개의 수의 합은 2와 7을 교차로 더하면 끝 수가 같다.

*2와 7이 능동적으로 작용하여 반대편의 기운을 하나로 통일하는 형상을 볼 수 있다.


2)대칭에 위치한 짝수개의 수의 합은 끝 수가 같다.


*10을 넘는 수는 끝수가 같으면 순환하여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므로  끝수가 같으면 서로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본다. 중앙의 2와 7을 교차로 더하지 않아도 스스로 같은 기능을 하여 전체를 하나의 통일체를 이루는 힘을 갖는다.


2. 태음인(木大), 소양인(火土大), 태양인(金大), 소음인(水大)인 이유

<동원 이정래선생님설 참조)


周易의 四象에 근거한다면

태음인(水大), 소양인(木大), 태양인(火土大), 소음인(金大)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태음인, 소양인, 태양인, 소음인이라고 한 것은 臟局에 기초한 말이 아니고 性情에 기초한 명칭입니다.

그다음의 (   )안의 내용은 性情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性情이 生한 臟局의 기능대소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位象이 性情과 臟局에는 90도의 차이가 나서 성정이 장국을 生한 모양이 됩니다.

즉 태음인(수생목,   대)

   소양인(목생화토, 대)

   태양인(토생금,   대)

   소음인(금생수,   대)


3.체질맥(침부 프랙탈맥)에 대한 개요: 이제마 선생님은 체질에 대한 맥과 침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심

(1)기본 체질맥, (2)치료 중 체질맥의 변화추이


(1)기본 체질맥

일반적으로 정상맥을 緩脈이라고 합니다. 완맥은 우리 몸의 기혈(음양)이 가장 정상적으로 교류할 때에 느껴지는 맥으로 딱히 이름붙이기 어려운 맥을 말합니다.


체질맥은 이러한 완맥이 체질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소양인(火土大)은 맥이 가장 촌부(체질맥에서는 관부)쪽으로 치우치고, 그 다음은 태음인(木大) 그 다음은 태양인(金大), 소음인(水大)은 가장 척부(체질맥에서는 척하부)쪽으로 치우칩니다. (체질맥 도표 참조)


(2)치료 중 체질맥의 변화추이(기존의 체질맥연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제가 연구한 결과입니다.)

체상맥에도 일반적인 체상맥이 있고, 극변의 체상맥이 있듯이 체질맥에는 기본체질맥이 가장 중요하지만 치료도중 침과 약기운이 작용하면 일부 변해보일 수 있음을 알아야 체질이 혼동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체질맥 도표에서 ♡는 치료 중 보일 수 있습니다.

체질맥이 변한다 하면 체질맥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침과 한약의 효과가 그 만큼 위대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기운의 승강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한의학이라는 것입니다. 한의학이 근본적인 치료란 여기에서 연유했다고 생각합니다.


체질맥 도표(♥는 기본 체질맥이고, ♡는 치료중 나타날 있는 맥임.)

 

<표 1) 체질맥 도표>

보충설명: 소양인에서    (복약을 중단한 상태에서 여기까지 내려오면 무기력증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조항에서 그렇다면 처방을 어떻게 하는가? 소양인이 이렇게 되기까진 사화보음약을 다량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기에 소음인에 사용하는 보기약이나 태음인 약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사화보음약을 용량을 줄여서 사용한다. 그러면 다시 맥이 척하에서 척으로 올라오고 몸 컨디션이 돌아오게 된다.(2013/12/5) 

기존맥부위명칭

 

 

체질맥부위명칭

尺下

소음인(大土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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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인(大木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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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인(大金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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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인(大水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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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을 중단한 상태에서 여기까지 내려오면 무기력증이 생길 수도 있다)

♥♡

(♥)♡

(복약을 중단한 상태에서여기까지 내려오면 무기력증이 생길 수도 있다)

 

 

체질맥 보는 법

보통의 맥은 浮部位부터 눌러가면서 보지만 체질맥은 그 사람의 기본 바탕을 보는 것이므로 沈部位까지 완전히 눌러서보거나 눌렀다가 서서히 손을 떼면서 봅니다.


예1: 동일한 압력으로 눌렀을때 척하까지 양쪽이 뛰면 소음인이라고 평가하되, 성정을 다시 살핍니다. 성격이 조용하고 추위를 많이 탄다면 한소음인인데 분명 소화장애와 기혈순환장애가 있으며, 거기에 불면이 있다면 평생의 만성두통이 있게 됩니다. 그러나 추위를 타지 않는다면 열소음인입니다. 열소음인은 비교적 건강하며 성격이 매우 차분하고 꼼꼼하지만 화도 잘 냅니다. 열이 많다고 절대 소양인이나 태양인이 아닙니다. 열소음인 맥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혈압이 높거나 열이 매우 많고 성격이 급한 소양인이나 태음인인 경우 전반적으로 맥이 강하므로 마치 소음인처럼 맥이 척하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드물게 있습니다. 이 경우 木火를 瀉하는 치료를 하면 그때서야 소양인 태음인 맥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맥이 전반적으로 盛하기 때문에 모든 부위의 맥이 강하게 뛰기 때문입니다. 이때도 다른경우처럼 性情을 잘 참고해야 합니다.-性情은 語調를 보고 판단합니다. 즉 聞診입니다.


예2: 태양인은 좌측맥이 척하까지 힘이 있으며, 우측은 척까지 힘이 있고 척하에는 힘이 없습니다. 태양인이라하면 성격이 매우 급하고 열도 많을 것이라 생각하여서 열태음인이나 소양인을 태양인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태양인은 성정이 火의 위치에 있지만 火土 生金하여 대목소(폐대간소)를 이루므로 급하지만 침착함을 겸합니다. 이 체질은 저의 체질침으로 거의 모든 병이 잘 낫게 됩니다. 처방은 태양인 미후도식장탕이나 오가피장척탕을 쓰는데 만약 이러한 처방을 태음인이나 소양인에게 쓰면 열이 더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五加皮 松節 松花등이 모두 간목의 기를 돕기 때문입니다. 처방내용을 보면 이제마 선생님의 의중을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4.개념 정리


*동일한 약(처방)이 각 체질별로 서로 다른 효과가 나타난다.

즉, 한가지 약(처방)이 모든 체질에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

(예: 홍삼은 모든체질에 좋다? 절대 아님. 다른 약도 마찬가지임)

(예: ‘귀비탕이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소음인에 해당되는 말이고 다른체질은 오히려 잠이 오기 힘들 수 있다.)


*체질은 한열로 평가할 수 없다.(열이 많다고 태양인이고 열이 없으면 태음인이고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고 각체질 별로 한성타입과 열성타입이 모두 있음.)


*동의수세보원의 처방만으로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없다.(개인적으로 이 책을 가장 좋아하지만 의학은 끝이 없으므로 처방은 계속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손영석 선생의 사상약물방제대전을 참고하시면 더 많은 방제를 사상으로 나눈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한에 열이 많이 날수록 체질은 추위를 더 탈 수 있다. 즉, 추위에 약한 사람일수록 감기(상한)에 잘 걸리고 열이 빨리 내리지 않으며 합병증도 많다. 고열경기나 폐렴에 자주 걸린다면 각체질의 한성타입에 속할 가능성이 더 많다.


*기운이 없다고 침을 맞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체질을 고려하여 침을 놓으면 힘이 생긴다.(체질침은 훈침이 생기지 않음.)


*“한약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 라는 말은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약(양약포함)은 간을 상할 수 있다.”라고 고쳐야 한다. 즉 체질을 잘 판단하여 한약을 쓰면 양약 먹다가 간이 나빠진 사람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5.五運과의 관련 :오운육기는 우주와 지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체를 비롯한 모든 독립개체에 존재합니다.(의학입문 운기편 마지막부분 참조) 따라서 지구의 운태과가 오장의 질환과 연관되며 이는 체질과 결부시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각 항의 증상들이 유사한 이 많다는 점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즉,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여기서는 오운)을 잘 찾아야 치료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파란글씨는 소화장애관련, 빨강글씨는 발열 또는 상초(상부)질환관련)


木太過, 風氣流行, 脾土受邪. 民病飱泄食減, 體重煩寃, 腸鳴腹支滿, 上應歲星. 甚則忽忽善怒, 眩冒巓疾. 化氣不政, 生氣獨治, 雲物飛動, 草木不寧, 甚而搖落. 反脇痛而吐甚. 衝陽絶者, 死不治. 上應太白星. (태음인과 유사함)


火太過, 炎暑流行, 金肺受邪. 民病瘧, 少氣欬喘, 血溢血泄注下, 嗌燥耳聾, 中熱肩背熱, 上應熒惑星. 甚則胸中痛, 脇支滿脇痛, 膺背肩胛間痛, 兩臂內痛, 身熱骨痛而爲浸淫. 收氣不行, 長氣獨明, 雨水霜寒, 上應辰星. 上臨少陰少陽, 火燔焫, 水泉涸, 物焦槁. 病反譫妄狂越, 欬喘息鳴, 下甚血溢泄不已. 太淵絶者, 死不治. 上應熒惑星. (소양인과 유사함)


土太過, 雨濕流行, 腎水受邪. 民病腹痛, 淸厥, 意不樂, 體重煩寃, 上應鎭星. 甚則肌肉萎, 足痿不收, 行善瘈, 脚下痛, 飮發中滿, 食減, 四支不擧. 變生得位, 藏氣伏, 化氣獨治之, 泉涌河衍, 涸澤生魚, 風雨大至, 土崩潰, 鱗見于陸. 腹滿溏泄腸鳴, 反下甚. 而太谿絶者, 死不治. 上應歲星.


金太過, 燥氣流行, 肝木受邪. 民病兩脇下少腹痛, 目赤痛眥瘍, 耳無所聞. 肅殺而甚, 則體重, 煩寃, 胸痛引背, 兩脇滿且痛引少腹, 上應太白星. 甚則喘欬逆氣, 肩背痛, 尻陰股膝髀腨䯒足皆病, 上應熒惑星. 收氣峻, 生氣下, 草木斂, 蒼乾凋隕. 病反暴痛, 胠脇不可反側, 欬逆甚而血溢. 太衝絶者, 死不治. 上應太百星.(태양인과 유사함)


水太過, 寒氣流行, 邪害心火. 民病身熱, 煩心, 躁悸, 陰厥, 上下中寒, 譫妄心痛, 寒氣早至, 上應辰星. 甚則腹大脛腫, 喘欬, 寖汗出憎風. 大雨至, 埃霧朦鬱, 上應鎭星. 上臨太陽, 雨冰雪霜不時降, 濕氣變物. 病反腹滿腸鳴, 溏泄食不化, 渴而妄冒. 神門絶者, 死不治. 上應熒惑辰星. (소음인과 유사함)


6.처방례: 치료원리는 한열도 조절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체질파악을 통한 장부음양승강의 조절이 먼저 선행되어져야 된다. (1.은 1錢, .5는 5分)


(같은 체질에서 위쪽 처방일수록 한성타입, 아래로 내려가면서 열성타입. 체질은 맥과 성정을 통해서 관찰하고한열은 생혈액분석과 더운온도에서의 적응상태를 통해 자세히 판단합니다. 여기서는 사용하는 기본처방을 위주로 예시하였으며 실제치료에 있어서는 가감이 필요합니다. 처방내용에 있어서 수세보원기준체질처방과 다른 점이 있는데 이는 처방의 부작용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처방변화에 있어서는 추후 보충할 예정입니다.)

 

<소음인 처방예>

당귀 황기2.산약 백출 백복 구기자 맥동 원육 산사 신곡 맥아 사인 목향 감초1.오미자.5 녹용1.


백작1.5 당귀 천궁 숙지 인삼 백출 백복 진피 신곡 곽향 계내금1. 보골지 천동 오미자.7 황정 목향 감초.5(열소음인)


당귀 천궁 창출 진피1.5 후박 향부자 오약 백복 백작 황기 생지1. 반하 계지 백지 감초.7 택사 건강.5 (열소음인)


두충 속단 당귀미2.생지 적작.5 오약 목단1.현호색 도인 육계.5(열소음인)


두충 속단 당귀미2.생지 적작 오약 목단1.현호색 도인 육계.5(열소음인)



<태양인 처방예>간혹 노인에서 간수치가 오르는 경우 천문동1.을 가함

오가피4. 모과 송절2.포도근 노근 앵도육 교맥1.


미후도4. 모과 포도근 노근2.앵도육 오가피 송화 저두강1.



<태음인 처방예>

건율 의이인3.라복자1.5길경 맥동 오미자 석창포 천동 산조인 원육1.마황.5(한태음인)


연육 산약2.천동 맥동 석창포 산조인 원육 백자인 황금 라복자1.원지.5감국.3


갈근4.황금 고본2.라복자 길경 승마 백지1.(열태음인)



<소양인 처방예>

숙지4.산수 백복 택사 독활 방풍1.


생지황 인동 연교2. 치자 박하 지모 석고 방풍 형개1.


석고5. 생지황4. 지모2. 형개 방풍 우방자1.



질환들: 디스크, 당뇨, 수족랭증, 고혈압, 불임, 천식, 만성두통, 어지럼증(메니에르 증후군포함), 만성위염, 중풍전조증, 만성방광염, 야뇨, 요실금, 전립선질환(염증 및 비대), 만성비염, 축농증, 소아성장, 아토피, 불면증, 탈모 등과 같이 만성고질적 질환에 대해 양방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경우에 한의학적 치료는 효과가 있다. 단, 그 사람의 체질과 증상을 정확히 고려한다면 말입니다.


홍삼효과?: 과거에는 한소음인 환자가 많았는데, 최근 홍삼복용으로 인해 한소음인 환자는 많이 줄었고, 열소음인, 태음인, 소양인, 태양인 환자는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초진에 홍삼 장복(長服)여부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슴답답함, 上熱감, 불면, 탈모, 족저근막염, 피부발진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각 체질별로 화를 내리는 약을 더 첨가해야 하며 재진환자의 경우는 원래 썼던 처방보다 한두단계 열성타입으로 가서 처방을 합니다.(예: 소음인-백작약, 태음인-황금 갈근, 소양인- 석고,  태양인- 교맥)


질문1) 체격으로 판단하는 체질감별법에서는 태양인이 가장 상체가 발달하고 그다음 소양인, 태음인은 복부가 발달하고 소음인은 골반부가 발달되는데, 맥에서는 소양인의 맥이 상부(관부)로 치우치고, 그다음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의 순서가 되는 이유는? 

답)

첫번째  이유는 같은 체질이라도 한열의 정도가 다르고 열이 많을수록 상체가 발달합니다. 예를들어 한성 태양인은 어깨가 발달하긴 해도 열성 태양인만 같지는 못합니다. 열성소양인이 오히려 한성태양인보다 어깨가 더 발달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 열성 소음인도 상체가 발달한 편입니다. 그러나 그정도의 열이 있는 태양인이 있다면 상체가 더 발달합니다. 그러므로 체격만을 평가기준으로 삼는 것은 불합리할 때가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체용관계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부분에서 설명한데로, 태양인의 경우 體가 火土에 있으며 用이 金이 됩니다.(화토생금) 체가 화토에 있으므로 상체가 발달하지만 결과적으로 臟局은 폐금이 발달하므로 하강기운을 겸하고 이에따라 맥은 태음인보다 하향되게 나타납니다.  반대로 태음인은 體가 水에 있으면서 用이 木이 되므로 체가 수에 있으므로 성격이 水의 진중함과 木의 욱하는 성격을 겸하고 상승하는 목기가 반영되므로 맥이 태양인보다 올라와 보입니다.  그래서 처방을 보시면 아시지만 태양인은 목을 돕는 약(동무선생은 간약이라고도 표현함)을 많이 쓰고, 태음인은 금을 돕는약(동무선생은 폐약이라고도 표현함)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소양인은 體가 木에 있고 用이 火土에 있으므로 성격이 목화가 겸하므로 태양인보다 더 급하고 맥도 가장 최상으로 치우치며, 소음인은 體가 金에 있고 用이 水에 있으므로 성격이 금수를 겸하므로 가장 침착하며 맥도 가장 최하부로 치우칩니다. 앞에서 체용관계를 설명한 이유 아시겠죠!

질문2) 오행과 사상의 관계:

답)

내경이하 한의학의 거의 모든 서적들이 오운육기 또는 오행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동의수세보원은 사상으로 기술합니다. 여기서 사상이란 중앙 심토를 뺀 것임을 생각할 때 4가 아닌 5임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기존한의학에서도 중앙 비토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에 질량변화라는 개념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한동석선생께서 언급하신 것인데, 중앙비토심토로 바뀌었듯이 다른 방위도 속성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은 위에서 다룬 체용변화 이후의 단계입니다. 性情이 臟局을 생한 후 生命 즉, 形의 완성을 위해 나를 克하는(소문 오장생성편에서는 主한다는 표현을 씀.)기운이 감싸게 됩니다.

 그로인해 금목이 교차하게 되고, 수토가 교역하게 됩니다. 그런데 수토는 변화의 축(정역: 水土者 不易之天地라 함. 지구로 따지면 남북극과 같다.)이 되므로 금목처럼 완전히 교차하지 않고 자기 성질을 유지하며 생명을 완성하므로 火土가 서로 바뀌고 水는 위치를 바꾸지 않는 듯 보입니다. 그래서 태음인(목체질)은 금의 성정을 같이 지니고, 태양인(금체질)은 목의 성정을 같이 지니지만, 소양인은 水의 성정을 거의 지니지 않고, 소음인은 火土의 성정을 거의 지니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은 水는 土를 필요로 하고 土는 水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소양인에서 補腎水 瀉脾土를 소음인에게는 補脾土 瀉腎水를 하는 것입니다.

質量변화에서 질은 기본적인 무형의 五行氣를 의미함이고, 量은 생명(形)을 완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질이 없어지고 量이 된 것이 아니고, 질은 그대로 있고 量的 개념이 더해진 것입니다.(오행이 오운이 되는 것과 비슷함.) 예를들어 태음인 간대폐소라하면 질적개념이지 양적개념이 아니며, 치료에 있어서 補肺金 瀉肝木하는 것도 질적개념이지 양적개념이 아닙니다. 여기서 보폐금하는데 이 폐금이 바로 양적 개념의 반영입니다. 즉, 量이란 質과 더불어 생명을 완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어렵죠? 그러면 굳이 왜 사상을 오행으로 풀어야 할까요?

첫째는, 기존의 내경을 기초로 한 한의학과 동의수세보원어떻게 다른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치료방제와 침처방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초의 귀경도 오행으로 설명해왔고, 오수혈도 오행으로 설명해 내려왔기 때문에 사상만을 생각한다면 동의수세보원에 본초방제는 있으니 괜찮지만 침처방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침법을 고안한 것도 이러한 고민이 깊이 깔려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놓고 보면 내경과 동의수세보원이 사실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장기법시론의 오미배속을 보면 거기에서도 질량변화를 느껴볼 수 있고, 오장생성편의 각 오장의 主에 대해서 보셔도 느낄 수 있으며, 지진요대론의 각 운기별 치료법에서도 질량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토를 중심으로 놓고 금목이 교류하고 수화가 교류하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점을 찾자면, 내경은 비토를 중심에 놓았지만 동의수세보원은 심을 중앙에 배치한 것인데, 이것이 毫釐의 차이지만 임상에 있어서는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율을 따져 보았을 때에 동의수세보원의 관점이 부작용도 적고 치료율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단지 기존의 체질판별법에 집착한다면 좀 어렵습니다. 이상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셨다면 왜 체질맥이 필요한지를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3) 火土의 관계

답)

水가 가장 발달된 소음인! 이 체질을 위해 火를 補함이 마땅하지 않을까? 그런데 왜 土를 보하는 건지? 여기에는 생명체(통합체)라는 특성이 숨어 있다. 그 특성을 우리는 금화교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금화교역은 금과 화가 서로 위치를 바꾼 것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이루기 위해 본래의 體로서의 五行氣가 用的으로는 다소 변질됨을 의미한다. 화가 만약 진짜 불처럼 위로 오르기만 한다면 생명이 유지될까? 분리계(통합계의 반대)에서는 화는 상승만을 의미하지만 통합계에서는 체는 상승하지만 용적으로는 오히려 토보다 하강하는 힘이 강하다 아니 강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물론 수나 금보다는 상승하는 힘이 강하다.(토,목,,금,수-상승력의 순서) 

질문4) 태음습토 양명조금의 관계  김홍경선생님의 조습에 대한 견해

답)

몸의 肥瘦를 참고하여 太陰濕土를, 특히 足太陰脾는 臟腑배속으로도 土이고 六氣로서도 太陰濕土이니 土가 겹치므로 마른사람에게 쓰면 좋다. 반대로 手陽明大腸은 臟腑배속으로도 大腸이 金에 속하고, 六氣로서도 양명조금에 속하니 金이 겹치므로 뚱뚱한 사람에게 쓰면 좋다. 이것이 燥濕에 대한 일반적 견해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생각해 볼 것이 있다. 과연 臟과 腑를 같은 급으로 생각해도 되는 것인지? 또 체질(臟의 기능대소)은 도외시한 체 肥瘦를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이 둘은 모두 문제가 있다’가 결론인데, 하나씩 설명해 보자.

나는 장과 부는 하나의 기운으로 이어지긴 하지만 장의 기운이 부의 기운보다 훨씬 강하다고 본다. 그래서 사상체질에서는 부를 다루지 않고 장을 위주로 다룬 것이다. 팔체질에서는 부를 장과 동급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견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부는 다쳐도 우리가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지만 장은 심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왜일까? 부는 장을 보좌하여 장을 지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고, 따라서 특성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는다.(육부와 육기에는 오장 오운에 없는 자화작용이 있다.) 침을 놓다보면 그것이 사실임을 알 수 있는데, 양경에 시침하는 경우 예를들어 소음인에게 양명조금경 태양한수경의 각 水穴(金水經의 水穴이니 기운을 매우 하강시킨다고 생각할 수 있다.)을 보해보라. 만약 腑의 經이 臟의 經과 같은 기운을 지닌다면 대번 무기력 해지고 훈침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러나 소음인에게 장의 금혈 또는 수혈을 보해 보라! 대번 무기력과 훈침이 따르게 된다. 그래서 장에 해당하는 음경을 함부로 치료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장의 균형을 잘 안다면 그만한 효과가 있는 것이다.

열소음인은 몸이 마르지 않고 약간 비대하다. 이런 경우 태음경의 토혈을 보하는 것이 좋을까? 양명경의 금혈을 보함이 좋을까? 장국의 기능대소를 생각한다면 앞의 방법을 써야 하고, 肥瘦를 먼저 생각한다면 뒤의 방법을 써야 한다. 나는 앞의 방법이 맞다고 본다. 肥瘦는 장국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다만 그럴 수 있는 것일 뿐이다. 태음인이 모두 살이 찐 것이 아니다. 열태음인은 대부분 살이 쪘지만 개중에 마른 사람도 있고, 한태음인은 마른 사람이 더 많고 찐 사람이 적다. 이런 경우 말랐다고 土穴을 쓴다면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침과 한약은 유형을 위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무형을 다스려 유형에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의학은 유형을 진단하기 보다는 無形의 氣를 진단하는 것이다. 치료도 마찬가지이다. 이 부분이 아마도 한의학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생각으로서만 가능하지 않은 부분이긴 하지만 이치적으로 잘 따져보면 알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장을 조절하면 전신의 불균형으로 인한 고혈압,당뇨,무기력,간장,심장,췌장,폐, 신장질환, 암, 중풍, 담결림, 불균형으로 인한 견비통, 요통등에 효과가 있고,

부를 조절하는 것은 체질에 크게 관계없이 각종의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 급만성피부질환에 대장정격을 쓸 수 있는데, 반드시 태음인체질이 아니어도 부작용없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담정격은 체질에 관계없이 손발떨림, 근육떨림에 효과가 있다. 또 담승격은 요추디스크에 효과가 탁월하다. 위에서 예를 든 수족양명경과 수족태양경의 수혈(이간 전곡 내정 통곡)을 보하면 모든 체질의 경추디스크에 탁효가 있다.

이외에도 양경의 치료법들은 체질과 거의 무관하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이 후 임상경험을 거쳐 양경이 음경과 다르게 부작용이 덜하지만 특유의 속성이 있음을 알았다. 음경은 오행의 생극관계 영향을 더 받아서 사상 및 정역의 수리로 귀착되고, 양경은 육기와 더 연관이 있어서 표본의 원리를 이해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양경은 부작용이 적으므로 체질에 전적으로 의지하지는 않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체질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았다.2012년 12월)

양경의 침법(2012/12/18 추운겨울날- 객운: 수 객기: 태음습토, 며칠 전 어는 비 내림)

소음인에게는 음경에서는 토혈을 보하지만, 양경에서는 화혈을 보한다. 그 중 태양한수를 빼고 소양상화, 양명조금을 사용한다. 양계(수양명화), 지구(수소양화), 해계(족양명화), 양보(족소양화)를 사용한다.

소양인에게는 음경에서 수혈을 보하는데, 양경에서도 수혈을 사용한다. 그 중 소양상화를 빼고 양명조금, 태양한수를 사용한다. 이간(수양명수), 전곡(수태양수), 내정(족양명수), 통곡(족태양수)을 사용한다. 그러나 소양경의 질환이라면 액문(수소양수) 협계(족소양수)를 사용할 수도 있다.

태음인에게는 음경에서 금혈을 보하는데, 양경에서 수혈 또는 목혈을 사용한다. 실열이 많으면 수혈을 사용하고 약간 허하다면 목혈을 사용한다. 또한 실열이 많으면 소양상화를 빼고 양명조금, 태양한수를 사용하고, 허하면 태양한수를 빼고 양명조금 소양상화를 사용하며 더 허하면 소양상화만을 사용한다.

수혈은 액문(수소양수), 이간(수양명수), 전곡(수태양수), 협계(족소양수), 내정(족양명수), 통곡(족태양수)중에서 위의 원리로 선혈하여 사용한다.

목혈은 중저(수소양목), 삼간(수양명목), 후계(수태양목), 협계(족소양목), 함곡(족양명목), 속골(족태양목)중에서 위의 원리로 선혈하여 사용한다.

태양인에게는 음경에서 화혈을 보하는데, 양경에서는 토혈을 사용한다. 천정(수소양토), 곡지(수양명토), 소해(수태양토), 양릉천(족소양토), 삼리(족양명토), 위중(족태양토)에서 선혈하여 사용한다.

왜 태음인에게 양경의 목혈과 수혈을 사용하는가? 양경의 목혈은 태음인 처방 중의 태음조위탕과 비슷한 개념이고 수혈은 열다한소탕, 청폐사간탕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왜 태양인에게 양경의 토혈을 사용하는가? 양경의 火혈을 사용하면 음경의 火혈과 다르게 기운이 상승하면서 태양인의 뒷목이 당기고 두통이 오히려 가중된다. 음경과 양경의 오행 속성이 다른 것이다. 그런데 토혈을 쓰면 양경에서는 기가 하강한다. 아마도 음경은 五運, 四象으로 작용하고, 양경은 六氣로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四象의 火는 중앙에 위치하지만 六氣로서의 火는 소음군화로서 상승지기를 담당한다. 사상의 土는 남방에 위치하여 상승지기를 의미하지만 육기의 토는 태음습토로서 수증기가 기화하여 다시 내려오므로서 단순한 상승지기가 아니라 상승을 통해 다시 하강하는 따라서 태양인의 火를 내리면서도 水처럼 너무 심하게 내리지 않는다. 水처럼 너무 심하게 내리면 폐대간소(금대목소)한 태양인의 木氣가 적음을 더욱 적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적합하지 않다.(여기서도 수혈이 수생목을 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양경의 금혈과 음경의 목혈은 응급혈로 많이 사용한다.

 

*병을 더욱 효율적이고 빠르게 치료하려면 음경과 양경의 침법을 동시 사용하기도 한다.

2012/12/18

모든 병(중풍, 암 포함)은 기혈의 불균형으로 인해 어혈 또는 담이 생성되어 통증과 염증 심하면 종양을 유발한다. 결국 치료를 위해서는 기혈의 불균형을 잡아주고 어혈과 담을 제거하면 된다. 병이 가벼운 경우 기혈 불균형을 해소하면 자동으로 어혈과 담이 제거되기도 하지만 중증인 경우는 기혈 불균형을 잡으면서 동시에 어혈과 담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면 훨씬 빠르게 치유된다. 음경과 양경이 모두 기혈 불균형을 잡고 어혈과 담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지만 음경이 기혈불균형을 잡는데 더 기여하고, 양경이 어혈과 담을 제거하는 데 더 기여한다고 본다. 기존의 팔체질침과는 다르게 접근하면서 쉬운 병부터 어려운 병까지 한가지 방법으로 일관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연구하였다. 예를들어 다쳐서 어깨가 아프거나 체해서 어깨가 아프거나 중풍이 걸려서 어깨가 아프거나 암이 있어서 어깨가 아프거나 같은  치료법으로 동시에 겉의 어깨 아픈 통증 뿐만 아니라 타박상, 체함, 중풍, 암과 같은 선행된 병까지 나을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2014년

* 침이 과연 생도 하고 극도 하는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태양인에 화혈을 사용하는데 화생토를 한다면 토기가 최상승하므로 기가 더욱 상승하게 된다. 화극금을 하면 금극목을 덜하게 되어 금기를 사하면서 목기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태음인에 금을 보하고 소양인에 수를 보하는데 만약 금생수가 되고 수생목을 한다면 소양인침보다 태음인침이 기운을 더 하강시킬 수 있다는 모순이 생긴다. 그러므로 금극목, 수극화를 하게 된다는 의미이고, 기존의 오행침법, 사암침법, 팔체질침법을 제고해 보아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 기존 체질침중에 원혈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맞는가? 원혈은 음경에서는 토혈이고, 양경에서는 목혈과 화혈의 중간에 위치한다. 즉, 모두 기운을 상승시키는 위치에 있다. 이는 소음인에게는 타당하지만 나머지 체질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목혈과 화혈의 중간에 양경의 원혈이 위치한 것은 양경을 금혈부터 시작한다 가정하면 목,화,토,상화,금,수의 순서로 볼때 상화의 위치가 된다. 마찬가지로 음경의 토혈에서는 토혈과 상화가 겹치게 되는데, 오운에는 상화의 자리가 없지만 오장에는 상화가 없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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