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질 [ 원인과 증상 ] 선천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서 대개 15∼16세 이내에 발병한다. 풍과 습으로 인하여 뇌열이 생기거나, 태아가 태중에서 놀람을 입고 생후에 또다시 풍한서습(風寒暑濕)에 상한다거나, 음식의 부조절로 인한 비위(脾胃)의 상해(傷害)가 적(積)을 만들고 담화(痰火)가 되어 그것이 담역심규(痰逆心竅)를 발생하며, 또 다시 놀라고 두렵고 근심하고 노함으로 인하여 화가 성하여 심규담색(心竅痰塞)으로, 칠정(七情)의 기가 울결(鬱結) 또는 놀라고 두려운 것의 정신자극으로, 신장중의 음화(陰火)가 역상하여 간을 상하게 하여 생긴다고 하며, 후천적으로 뇌의 외상, 뇌종양, 뇌막염, 뇌 매독 등에서도 발생한다. 뇌의 염증에서 오는 것은 위의 벽에 담(痰)이 건조하여 위벽을 이루는 신경이 뇌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생긴다고 본다. 대개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동시에 의식을 잃어 경련을 일으키고 졸도한다. [ 치 료 ] ㅇ 징후가 보일 때 식염 2g을 먹으면 즉시 멎거나 가볍게 그친다. ㅇ 발작시 파초잎을 잘라 흐르는 즙을 먹는다. ㅇ 달걀 3개를 소주 50㏄와 물을 적당히 넣고 끓이다가 지네 1마리의 머리와 발은 떼어 내고 분말한 것을 넣고 다시 끓이다가 달걀이 다 익으면 매 식후 30분에 1개씩 먹는다. ㅇ 숫돼지 콩팥 2개를 잘게 썰고, 당귀 분말한 것 7g과 막걸리 3홉에 1/3로 달여 3회에 나누어 30분 마다 마신다. ㅇ 흰 봉선화 줄기를 달여 매 식간에 1컵씩 치아에 닿지 않게 빨대 등을 이용하여 오래 먹는다. ㅇ 백합(나리)뿌리를 말려 두고 달여 매 식후 1시간에 1잔씩 마신다 - 신경쇠약 ㅇ 졸도하였을 때는 참외꼭지 분말한 것 4g을 냉수에 먹고 가래가 나오면 깨어 난다. ㅇ 날뛸 때는 석창포를 분말하여 30g씩 술로 반죽, 6개의 알약으로 만든 다음 양손바닥 중심 노궁혈과 양 발바닥 중심 용천혈, 명치끝과 견갑골 사이에 하나씩 반창고로 1일 1회 붙인다. ㅇ 놀라서 생겼을 때는 찔레나무 버섯을 달여 먹인다. ㅇ 찔레나무 버섯과 미역을 넣고 국을 끓여 식사시 자주 먹는다. ㅇ 매일 아침 식사시 마늘 한 조각씩 구워 된장에 찍어 먹는다. ㅇ 식이 요법 ① 지렁이 후추조림 식용 지렁이 말린 것 60g을 적당히 썰고 콩 500g과 백후추 3g을 물 2㎏에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끓여 1일 2회 20∼30개씩 먹는다. 말려서 병에 보관하여 먹어도 좋다 - 불안초조, 위장허약 ② 염소간탕 흑염소의 간 1개를 잘게 썰어 물에 1시간 가량 담갔다 꺼내어 소금과 파, 마늘을 적당히 넣고 3그릇의 물 에 삶아 하루 3회에 나누어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