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近郊山河

2016년 산행의 첫머리를 찿아서 (앞산 장암사-산성산-앞산-대덕산-달비골 관리사무소)

초암 정만순 2016. 1. 4. 10:40



2016년 산행의 첫머리를 찿아서

 (앞산 장암사-산성산-앞산-대덕산-달비골 관리사무소)


초 산행의 첫머리를 어디를 잡을까 고심끝에 달구벌의 진산인 팔공산도 아니요, 남녁의 웅산인 

비슬산도 아닌 앞산을 다녀오게 되었읍니다

까닭인즉 우리집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많이 올랐으며 친근하기 그지없는 앞산이야 말로 정초 

산행지로 적격이란 생각 때문이었읍니다.


올해는 좀 더 부지런히 산을찿아 심신을 단련하고 호연지기를 기르고자 다짐합니다~~


앞산을 동서로 종주하는 대표적 코스로는 용계교-사방산-산성산-앞산(성불산)-대덕산-청소년수련원 코스가 있으나  사방산 들머리 - 청소년수련원 날머리는 얼마전 다녀온 터라 들머리를 장암사로 

날머리를 달비골 관리사무소로 잡고 시원스레 다녀 왔읍니다~~




◆ 산행지 : 대구 앞산

 

◆ 산행일 : 2016. 1. 2 (토), 박무

 

◆ 산행경로 : 장암사-산성산-앞산(성불산)-대덕산-앞산둘레길-달비골 관리사무소 


◆ 산행 시간 : 3시간 59분


◆ 산행경과 지도





신세계주유소앞에 내려서~~ 


신천 건너를 바라보면 들머리인 장암사 광고표지판이 보이는데 그 너머 

왼쪽 능선은 용바위 능선으로 전망이 좋고 암릉길이 멋있으나 얼마전 다녀온 관계로 

다소 가파르나 산성산 직등로인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오르려 합니다~~


장암사 쪽으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가다가~~


오른쪽 직등로를 선택하여 오르면~~


등로 우편에 기암이 있고 바위손이 주렁주렁~~



기암 위쪽은 조망대로 가창방면이 훤히보이는데 오늘은 박무때문에 조망이 좋지 못하네요~~


용지봉도 보이고~~


조금 오르면 오른쪽으로 고산골 자락길이 나있어요~~


또다시 조금 오르면 왼쪽으로 달비골로 향하는 소로가 있는데 이 길은 사계절 내내 신비하고 

그윽한 맛이 있답니다~~


직등하여 계속 치고 올라갑니다~~


산불감시초소도 지나치고~~


또 오른쪽으로 고산골행 자락길이 펼쳐져요~~


고산골 능선과 마주치는 안부의 쉼터예요~~


이제 어름푸시 앞산이 고개를 내밀고~~


이 계단 올라 갈려면 낑낑대야 한답니다~~



계단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수성못입니다~~




상동교, 고산골, 산성산행 삼거리군요~~



조금 오르니 용두골행 길이 갈라지는데 용두골은 그윽한 맛이 직인답니다~~


또다시 오름을 멈추지 않으면~~


항공무선표지소가 보이니 바로 산성산 정상이군요~~



아크릴로 멋지게 숲길안내도를 만들어 놓았는데 내 얼굴도 비치네~~



왼쪽으로 내려서면 달비고개 인데 청룡산-비슬산 종주를 하려면 이리로 가야 한답니다~~


산 쪽으로 나아가는데 어라 이게뭐야!?

여기가 산성산 정상이라고 표지석이 서 있네요

작년까지도 없었는데 언제 누가 세웠는지 그리고 이곳이 정말 산성산 정상인지

의문만 드네요~~


전우방으로 앞산까지 연결된 산줄기가 위용을 자랑하는데오른쪽 끝머리에 앞산이 보이네요~~


시멘트길을 발으면 불쾌한 마음이~~




이제 시멘트길이 끝나고 왼쪽 흙길을 밝고 지나면 앞산이 멀지 않답니다~~



조금가면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어디로 가든 만나게 되있어요~~


이제 성불정쪽으로 갑니다~~




마무계단을 내려서서 가다보면~~


삼국시대 고분 유적지가 나오고~~



곧이어 성불전에 도착합니다~~


본시 앞산이란 명칭은 조선시대 까지는 성불산으로 불렸고 일제에 의해 앞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니

이제부터라도 앞산을 성불산이라 부르는게 도리가 아닐까요~~


내가 즐겨 부르는 가르마봉입니다~~ 단정하게 가르마를 탄것 같지 않나요~~


또다사 폐타이어 계단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되돌아본 가르마봉~~


앞산이 지척이네요~~




오른쪽은 케이블카로 가는 길이예요~~


앞산에 도착하니 어지러운 철망에 시그널만 주렁주렁 달렸고~~




대덕산쪽을 바라보니 장쾌한 능선의 모습에 짜증도 사라지네요~~


기는 태극기봉 입니다~~

태극봉의 유래는 본시 스텐깃봉에 태극기가 달려 항시 펄럭이고 있었는데 작년부터 태극기는 

사라지고 깃봉만 우뚝 솟았더니 이번에는 깃봉마져 꺽여 바닥에 누워있으니 이 무슨 변고란 

말입니까!!!






대덕산 능선의 모습에 가슴이 후련해 지고~


오른쪽으로 뻗어 내린  공룡능선은 앞산 제일의 스릴만점 암릉이랍니다~~


이제 상인동 시가지도 보이고~~


오른쪽 골짜기에 안일사도 안일하게 있네요~~


오른쪽 왕굴 가는 길~~


암상 제일의 조망처이나 오늘은 박무때문에 별로 신통치 않네요~~


되돌아본 앞산~~


이제 대덕산이 뚜렸이 다가옵니다~~


왼쪽으로 내려서면 달비골이고요~~




아담한 무덤이 너무도 정겨워요~~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밟으며 나아가면~~


오른쪽으로 매자골 하산길이 보이고~~


마침내 대덕산 정상에 발을 올려 놓읍니다~~




조금  진행하면 또 하나의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이정목에는 여기가 

대덕산 정상이라고 되어있어요~`

어허 산성산에 이어 대덕산도 이중으로 명칭이 붙어 있으니 

도대체 어디가 대덕산 정상이란 말임니까~~

관계 당국은 이 글을 보는 즉시 사정 조치 바랍니다~~

엄청 많은 산객들이 욕을 하고 있어요~~


이제 나아가야할 능선길이예요~~


일단 청소년수련원 쪽으로 나아가다가~~




왼쪽 아래로 도원지도 구경하고~~


요런 바위길도 지나고~~


이런 잡목림도 지나서~~


삼거리에 도착했으나 이정표가 없네요~~

그러나 오른쪽은 청소녕수련원 방향이고 완쪽은 달비골관리소 쪽이 분명하니 왼쪽으로 돌아 갑니다~~



또다시 삼거리길을 만나니 이 길은 앞산 자락길 이네요~~




자락길을 걸으며 오늘의 일정을 회상하고~~


의자바위를 지나치면~~


어느듯 날머리인 달비골관리사무소 앛입니다~~




오늘의 일정을 묵묵히 지켜보며 두 다리에 힘을 불어 넣어주신 앞산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